용인시 무한돌봄센터와 경희대학교가 경제적 사정으로 사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특별지도에 나선다. 경희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 41명은 이달부터 12월까지 구별로 마련된 학습관에서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에 나선다. 학생들은 전공별로 지도과목을 선정한 뒤 학년별, 수준별로 편성된 반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학습관이 마련된 곳은 처인구 김량장동 보훈회관, 기흥구 상갈동 섭리교회, 수지구 풍덕천동 청소년문화의집 등이다. 강의는 처인구의 경우 월∼목요일, 기흥구는 월·화·목·금요일, 수지구는 화·금요일 각각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무한돌봄센터와 경희대는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지도할 수 있도록 국어는 기초와 심화 등 2개 반으로, 영어는 초등기초·초등심화·중등기초·중등심화 등 4개 반으로 편성했다. 수학도 수준별로 반을 편성해 지도한다. 무한돌봄센터 관계자는 “지역사회 자원인 대학교 학생들을 활용해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도함으로써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성적도 높여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용인 처인구 동막리 등 주민 30여명이 10일 오후 LH 동탄사업본부를 찾아 “동탄2신도시와 함께 건설되는 23호 국지도로 때문에 마을이 고립될 위기에 처했다”며 마을 앞 농로길의 지방도로로 편입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날 “마을과 연결되지 않는 왕복4차선 도로가 마을 입구를 지나게 되면 동막리·원포리·북정리·통골리 등 4개 부락은 제대로 된 진·출입로 없이 폐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LH는 동탄2신도시 건설과 함께 늘어날 교통수요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중리IC(화성 중리)부터 봉명IC(용인 봉명리)를 연결하는 10.8㎞길이 23호 국지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3~13m 흙을 쌓아올려 건설되는 이 도로는 마을 입구와 400여m 떨어진 곳을 가로지르게 된다. 이에 대해 LH 동탄사업본부 관계자는 “도로를 건설해도 현재 있는 농로길은 유지하므로 주민들의 주장처럼 마을이 고립되진 않을 것”이라며 “마을까지 진출입로를 추가 건설하게 되면 60억원 이상이 들어가 예산 및 기술적으로 쉽진 않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자원봉사센터가 9일 재단법인으로 출범한다. 시는 이날 자원봉사센터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 및 이사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봉사센터는 김학규 시장을 이사장으로, 이사 13명과 감사 2명으로 이뤄진다. 시는 정관 및 이사 선임이 확정되면 도에 재단법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는 재단 전환에 따른 봉사센터 운영비 2억700만원과 재단출연금 500만원을 확보했다. 그동안 봉사센터가 시 직영으로 운영되면서 프로그램 진행 및 예산 편성 등에 제약을 받아 소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재단법인으로 전환되면 봉사센터에 자율성이 부여돼 창의적인 봉사 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해 지고, 시 재정 의존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시 인구의 10.8% 수준인 10만1천102명에 이른다.
7일 오전 9시 17분 용인시 신갈동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불이 나 조사중이다. 이날 화재로 변모(93)씨가 가슴과 손 등에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덮고 있던 담요에 담배 불씨가 떨어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또 지난 6일 오전 8시 2분쯤 용인시 성복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은 침대, 침구류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5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SK그룹이 8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용인 SK아카데미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SK그룹은 이날 행사에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최신원 SKC 회장, 최재원 SK㈜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옛 선경직물의 퇴직자 모임인 ‘유선회’ 회원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근 의장은 창립 60주년 사사(社史) 발간에 맞춰 “지난 60년은 국민의 의(衣)생활을 바꾸고 산업화시대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에너지를 만들어왔으며 정보화 시대에는 IT강국을 선도해왔다”고 회고했다. 최태원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SK의 도전·열정의 원천과 목적은 행복에 있다”며 “구성원 모두가 언제나 사회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기업시민으로서 해나갈 역할을 찾기 위해 힘쓰자”고 당부했다. SK는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이 1953년 4월8일 6·25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수원시 권선구 평동 4번지 일대를 매입해 선경직물을 세우고 16대의 직기를 돌리면서 시작됐다. 이후 최종현 회장이 1973년 선경석유를 설립한 뒤 대한석유공사를 인수해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
‘우제창 전 국회의원’과 관련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용인시의회 두 시의원이 엇갈린 행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인 이희수 시의원은 4일 시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이우현 시의회 의장을 만나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시의회와 지역 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소송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해 9월에도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형이 확정되기 전이라 동료 의원들이 만류해 보류했다”며 “앞으로 지금과 다른 쪽에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2010년 6·2지방선거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공천을 대가로 1억여원의 금품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6월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은 현재 서울고법에 계류 중이다. 용인시의회는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한 뒤 이 의원의 사직서를 처리할 방침이다. 반면 우제창 전 국회의원의 당직자를 지내던 중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이한일)는 4일 아동·여성범죄 예방과 사회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어머니폴리스, 아동안전지킴이와 합동으로 관내 초등학교 주변 200m 학생안전지역에 대한 현장점검과 방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합동점검은 이 서장을 비롯해 학교장과 어머니폴리스 연합단 등이 참석해 용인 풍덕초교에서 교내외 CCTV 설치 적정 여부 및 출입자 통제시스템, 통학로 주변 취약요소 점검 등으로 진행됐다. 또 성범죄 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관내 초·중·고교에 학교폭력·성폭력 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 안내문과 호신용 호루라기를 배부했다. 이한일 서장은 “어머니폴리스 등 협력단체와 함께 아동대상 성범죄 등 범죄로부터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교 주변 취약지 및 교통신호 체계 개선, 학생안전지역 순찰 등과 함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3일 오후 권선구 고색고등학교 대강당에서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수원시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5일 국회에서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특별법 제정을 축하하는 한편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이전사업의 성공적인 전략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시민설명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유승민 국회 국방위원장, 김동철·김진표·신장용·남경필·이찬열 국회의원, 국방부 관계자와 시민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군용기 소음 피해를 겪고 있는 광주 군용비행장 이전 대책위원회와 K-2 이전 대구시민추진단 관계자 등 해당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석했다. 전투기 소음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 등의 피해를 입고 있는 고색고등학교에서 열린 이날 시민설명회에는 난타공연과 특별법 주요내용, 향후 절차 설명을 비롯해 특별법 통과까지 힘을 모아왔던 수원지역 국회의원과 시민단체 대표 등이 ‘협력과 상생, 다짐과 각오’ 등의 주제로 인사말을 나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전대상 군 공항으로의 합리적인 선정과 체계적인 이전 준비를 위해서는
전국 아파트를 돌며 4개월여간 60차례에 걸쳐 절도 행각을 일삼은 가족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야간에 불꺼진 아파트만 골라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양모(49)씨와 양씨의 친형(51) 등 2명을 구속하고 누나(59)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7일 오후 7시 10분쯤 용인의 한 아파트에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여 동안 수도권 51건, 부산 5건 등 모두 60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을 훔쳐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