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가 잇따라 도시계획과 건축조례 등 개정안을 심의처리하면서 이를 둘러싼 의혹의 눈길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조례의 경우 난개발 우려는 물론 일부 의원들과 연관된 구체적인 이권개입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우선 지난해 개정된 도시계획 조례를 둘러싼 논란이 대표적이다. 연접제한 완화와 관련 경관지구 안에서의 건축제한을 대폭 완화한 시 도시계획조례 제19조 등을 개정한 내용으로 자연·수변 경관지구 내 기존 공장의 증축을 허용한 것은 물론 건축물 높이제한을 기존보다 1층 4m 완화하는 내용으로 사업자들의 이익을 대폭 보장했다. 이같은 조례 개정으로 성복·신봉·남사 등 경관지구로 개발규제를 받던 지역의 땅값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적극적인 로비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난개발을 부추기는 것은 물론 특정인의 재산권을 대다수 시민들의 환경권과 맞바꿨다’며 시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던 경사도 대폭 완화를 골자로 한 조례안도 기존의 자연경사도 2.5도 완화에서 후퇴해 ‘자연경사도’를 ‘평균경사도’로 바꿔 결국 통과됐다. 이를 둘러싸고 상위법에 따른 것이라는 일부 의원들의 해명에도 불구, 포곡·모현·보라·지곡 등을 둘러싼
용인시의 공직기강 해이와 용인시축구센터 등 산하기관의 막무가내 행정에 대한 우려와 비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시 공직자들의 안일한 행정복무태도가 입도마에 올랐다. 특히 용인 공직자들의 편의주의 전시행정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것은 물론 시정의 최고 책임자인 시장에 대한 비난마저 자초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문화예술원에서 열린 2011년 용인 여성발전토론회 등 연중 수많은 행사들이 시청에서 개최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행사들에 시민들의 참여도가 저조해 행사 자체에 대한 무용론과 함께 홍보미흡과 구태의연한 행사내용 등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결국 대부분의 행사가 시작을 전후해 구내 방송으로 공무원들의 참석을 독려하는 한편 일부 행사는 교육점수를 주면서까지 빈자리 채우기에 급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로 인해 행사때마다 업무공백이 빚어지는 일이 반복되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전가되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시장이 직접 참석하는 행사의 경우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해져 담당 부서장들이 경쟁적으로 자리채우기에 사활을 걸면서 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
이연희(56·사진) 용인시 경제환경국장은 지난 1976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탁월한 지도력과 포용력을 발휘하며 행정현장을 직접 발로 뛰는 야전 지휘관으로 어려운 일도 특유의 친화력으로 무리없이 풀어가며 꼼꼼한 일처리로 신망을 받아 왔다. 지난 2002년 사무관 승진 이래 농축산과장, 백암면장, 원삼면장, 공원관리과장, 산림휴양과장 등을 거치며 도농복합도시인 시의 특징을 잘 살린 현장행정을 통해 효율적인 기법도입과 혁신적인 전문분야의 업무처리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농정발전에 혁혁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08년 국가사회발전유공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유공과 표창을 받은 이 국장은 특히 직원 화합을 통한 부서 사기증진으로 행정효율을 극대화한다는 평가 속에 선후배의 신임을 한몸에 받는 대표적 공직자다.
김유석(54·사진) 용인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지난 1981년 공직에 입문해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판단력을 발휘하는 덕장으로 정평이 높다. 김 소장은 재난관리계장과 기반조성계장, 하수과장, 하천과장 등을 두루 거치며 난개발의 대명사로 불렸던 용인지역의 부족한 도시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격한 대립을 겪었던 수지레스피아 건설 당시 특유의 차분한 성격으로 주민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슬기롭게 풀어내는 한편 현장행정과 관리행정을 겸비한 행정의 교본으로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 김 소장은 상수도사업발전유공, 환경행정발전유공 등 다수의 유공과 표창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업무능력과 투철한 공직관을 인정받은 바 있어 민원단골메뉴인 상하수도 행정을 제대로 풀어낼 적임자란 평가다.
용인시청에 근무하던 한 공직자가 지난 6월 공무상 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돼 갑작스런 뇌출혈로 사망해 공직안팎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정작 공무원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공무원연금공단이 ‘공무상 사망’이 아니라며 유족보상금 지급을 거부해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전현직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안정과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설립된 공무원공단이 적극적인 보상은 커녕 현지 조사 한번없이 부검감정서 등을 이유로 유족보상금 지급 거부와 법적 소송을 유발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요구되고 있다. 7일 시와 공무원연금공단(이하 공무원 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용인시 세정팀장으로 근무하던 김 모씨는 상급기관 평가 등에 대한 자료준비와 지방세 실태조사 등으로 격무에 시달리다 갑작스런 뒷목 통증 등으로 정밀 검사를 위해 입원했으나 뇌출혈(비외상성 바닥거미막밑출혈)로 사망했다. 고 김 팀장의 유족은 연금취급기관을 거쳐 공무원공단에 유족보상금을 청구했으나 공무원공단은 지난 10월 24일 공무상 재해가 아니라며 부지급 결정과 함께 재심청구나 행정소송을 통보해 유족은 물론 시 공직자들도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공무원공단은 부지급 통보에서 부검감
용인시의회는 2일 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행정사무감사 및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대비한 의정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제2차 정례회에서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실무 등 연찬과 전문성 향상을 통해 의정활동 수행을 위한 지식배양 및 의원의 역할과 지방의회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수는 지난달 4일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된 것으로 이원희 한경대 교수를 초청, 행정사무감사의 핵심 착안사항과 실무사례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오는 22일에도 마지막 의정연수에서는 국회예산정책처장을 지낸 신해룡 박사에게 ‘예산심의 기법 및 실무사례’에 대한 강의를 계획하고 있다. 이상철 의장은 “90만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들에게 부여받은 소중한 권한을 시민들의 뜻으로 받아들여 책임감을 가지고 공정하게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정책들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강화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송담대학이 4년제 학사학위 취득과정을 개설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용인송담대에 40명 정원의 실내건축에너지학과를 2012학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설치인가 했다. 이에 따라 용인송담대 실내건축에너지학과는 졸업시 4년제 학사학위와 더불어 에너지진단사 자격증(에너지관리공단 법정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하는 특전이 주어지게 되며 수준높은 직업교육을 충족시킬 수 있는 특장점을 갖췄다. 한편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관련 계열의 전문대학 졸업 후 산업체 경력 1년 이상자가 업무와 관련한 계속교육을 통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로, 올해부터는 졸업후 취업자가 차년도 심화과정에 입학할 경우 9개월 이상자에게도 지원자격이 주어지도록 개정돼 관심이 높다.
<속보> 용인경전철 특혜비리의혹에 대해 전방위 수사에 나선 검찰이 두차례에 걸친 압수수색과 연이은 공무원 소환조사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부실 시공·감리 의혹과 선형 임의변경 의혹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경전철 교각 등의 당초 설계와 다른 임의변경 시공 등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안전성·적정성 논란과 함께 5천159억원 지급의 국제중재 1단계 판정을 포함해 곧 있을 2단계 판정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향후 노선 전체에 대한 정밀 전수측량과 손해배상소송 등이 잇따를 것이란 예상속에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30일 용인시와 A건축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처인구 삼가동 일원에 상가건물을 신축한 B씨와 A건축사무소는 준공신청과 관련해 건축물과 도로, 경전철 교각의 토지 경계확인과정에서 도로와 경전철 교각이 B씨 소유 사유지를 무단 점유한 정황을 발견했다. A건축사무소 등은 이후 수 차례에 거쳐 지적측량과 실측을 진행했고, 대한지적공사로부터 경전철 교각과 차량기지 진입도로 일부 등의 경전철 구조물들이 B씨 등의 사유지를 1m이상 점유했다는 두차례의 감정결과를 확
재학생 감소로 ‘분교’로 강등됐던 용인의 한 시골 초등학교가 14년만에 재학생 수가 본교보다 많아지면서 본격적인 ‘본교’ 승격에 시동을 걸었다. 두창분교 발전추진위원회(위원장 이진선) 40여명의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은 27일 오전 용인교육청 앞에서 “소통과 배움의 공동체라는 두창분교만의 정체성은 분교의 형태로는 확립하기 힘들다”면서 “본교 승격과 교장 초빙, 학교시설 신·증축, 2012학년도 교사 수급권 보장 등을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에 위치한 원삼초교 두창분교는 지난 1967년 개교 이후 재학생이 갈수록 줄어 1997년 3월 원삼초교 분교로 편입됐고, 2009년 초에는 학생이 20여명까지 감소해 폐교 위기까지 몰렸으나 현재 재학생은 100명으로 늘어 본교인 원삼초교(99명)보다 많은 상태다. 본교 승격을 꿈꾸는 두창분교는 2006년 방기정(54) 분교장이 취임하며 교사, 학부모와 머리를 맞대고 학교발전에 나서면서 도서실 정비 등 주변환경 개선, ‘두창리 아이들’ 학교 문집 발간, 학생 밴드부 결성과 학예발표회, 자연친화적 수업 등이 자리잡으면서 전국 곳곳의 학부모들에게서 입학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또 교사와 학부모, 지
<속보>용인경전철 특혜비리의혹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나선 검찰이 두차례에 걸친 압수수색과 공무원 소환조사 등으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지검 특수부(차맹기 부장검사)는 26일에도 용인시 경량전철과 담당자 등 관련 공무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있다. 또 검찰은 압수물에 대한 분석을 끝내는 대로 이정문ㆍ서정석 전 용인시장을 포함해 용인시와 사업시행사의 핵심 관계자들을 줄줄이 소환할 방침이다. 지난 2007년 10월 본보가 용인경전철과 관련한 실시협약과정에서의 특혜의혹비리와 부실시공 의혹을 첫 보도한 이후 4년만에 법에 의해 진실이 가려지게 됐다. 특히 시의회 조사특위 구성과 청문회 실시, 수사의뢰와 검찰의 전방위 수사가 현실화된데 이어 특혜시비를 부른 실시협약 체결과 리베이트 및 변칙 회계처리 의혹 등의 알려진 의혹들은 물론 구체화되지 않은 각종 의혹들의 실체가 밝혀질지도 관심이다. 우선 지역 정관계 유력 인사들을 둘러싼 리베이트 및 뇌물수수 의혹 등의 사실 규명여부가 첫손에 꼽힌다. 이미 전직 시장과 시의회 관련 상임위원장 등은 물론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 A씨와 B씨 등의 정계 인사들의 협약 및 각종 하도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