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개발국가 생산자들을 지원하는 국내1호 공정무역 실천대학이 탄생했다. 단국대학교는 공정무역을 통해 제3세계의 빈곤퇴치 운동에 앞장서온 ‘아름다운커피’ 시민단체에 장소를 기증하고 개점식과 장소기증협약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학교내 법경관 1층에서 열린 이날 개점식과 협약식에는 장호성 총장과 박원순 아름다운커피 총괄상임이사, 서정석 용인시장 등을 비롯,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일일 바리스타로 탤런트 신애가 출연,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학생들에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학 1호점으로 문을 연 ‘아름다운커피 단국대 죽전캠퍼스점’은 매장 이익을 설립목적에 따라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하고 다양한 종류의 해외 유기농커피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장호성 총장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문화공간이 마련된 만큼 건전한 소비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단체인 아름다운 가게는 지난 2006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전 세계의 유기농 커피를 직수입해 저렴한 가격으로 궁내에 공급하고 수익금을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에 투입하고 있다. 최영재·하지은 기자
<속보>‘용인발전연구센터’(이하 용발연)가 당초 목적과 달리 특별한 활동성과가 없어 무용지물이 됐다는 시민들의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2009년 4월 27일자 1면) 공동 설립 주체로 용발연 발전과 관·학협력 등의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할 강남대가 설립 이후 뚜렷한 지원없이 대학 이미지메이킹을 위한 도구로 활용한 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있다. 27일 용인시와 강남대, 용인발전연구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용발연 설립이후 용인시민의 혈세 약 16억여원이 출연금으로 투입돼 총 24건의 기본연구와 4건의 수탁과제, 세미나 등 15건의 연구조성사업을 진행했으나 강남대의 지원은 운영협약에 근거한 센터장 및 사무원 인건비와 시설제공 등이 전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센터장의 경우 강남대의 정식 교원으로 대학에서의 강의와 함께 센터장의 보직을 겸임하고 있고, 사무원도 정식 직원으로 센터만을 위한 강남대의 지원으로 보기 힘들다는 평가다. 또 연구 등의 실질적인 지원보다는 대학 홈페이지를 비롯한 각종 홍보자료에 부설기관으로 소개하면서 연구센터의 발전보다는 강남대의 홍보를 위해 용발연을 활용하는데만 급급한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수원시와 함께
용인지역 발전의 ‘싱크탱크’ 역할과 관·학 협력 등을 위해 설립된 ‘용인발전연구센터’(이하 용발연)가 당초 목적과 달리 시의 주요 현안이나 관심사항에 대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무용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더우기 지난해에는 연구센터로서의 기본적인 자생력과 경쟁력의 척도인 연구과제를 용인시는 물론 공동설립주체인 강남대나 타 기관으로부터 단 한건도 수탁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혈세먹는 ‘먹튀’로 전락했다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26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용발연’은 용인시 용인발전연구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를 근거로 시와 강남대학교가 맺은 운영협약에 따라 지난 2004년 12월 1일 일반행정, 환경, 사회복지, 도로교통, 도시계획 등 5개분야를 연구분야로 공식 설립됐다. 설립 이후 용발연은 2005년 4건의 기본연구와 2건의 수탁과제, 8건의 연구조성사업을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4년간 총 24건의 기본연구와 4건의 수탁과제, 세미나 등 15건의 연구조성사업을 진행했으나 실제 시정운영에 반영된 것은 없는 것
김종경 용인문학회장이 “소외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시적 아름다움을 서정과 서사를 넘나들며 진술하는 기술이 빼어나다”는 ‘접시꽃 당신’의 도종환 시인의 극찬과 함께 제14회 현대불교문학상 및 불교문예 신인상 시상식에서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현대불교문인협회와 계간 불교문예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불교정신을 바탕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문인을 선정하는 상으로 지난 11일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에서 열렸다. 시상식과 봉축 시낭송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김종경 회장을 비롯해 임형신, 이정남, 한보경, 장화숙 씨가 신인상을, 오세영(시인), 한분순(시조시인), 김홍신(소설가), 장경렬(평론가) 씨가 현대불교문학상을 각각 수상했다. “태어나고 자란 고향 용인집에서 아직도 살고 있어서 행복하지만 시인으로 글쓰다 죽는게 소원”이라는 김종경 회장은 지난 1996년 순수향토문학단체인 용인문학회 창립의 주춧돌을 놓은 이후 현재까지 회장을 맡고 있으며, 용인신문 편집국장과 디지털 서울예술문화대학교 외래교수로 맹활약 중이다.
5월 황금연휴를 수놓을 싱그러운 봄햇살 속 꽃바람의 향연이 용인에서 펼쳐진다.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처인구 원삼면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펼쳐지는 ‘용인봄꽃축제 2009’가 바로 그것. 올해로 3회를 맞는 용인봄꽃축제는 11만9천119㎡ 부지에 튤립 8종 10만주와 철쭉 8만주를 비롯해 수선화 5천주, 백합 5천주, 비올라, 팬지, 꽃잔디 등 총 26만주의 형형색색의 꽃들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화훼와 함께 풍성한 농촌체험행사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용인봄꽃축제는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든 계단식 논에 원두막, 물레방아 연못, 분수대, 바닥분수는 물론, 꽃창포 등의 수생식물로 여러 행사들 중에서도 봄축제를 즐기기에 제격이란 평가다. 1·2회에 비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봄꽃축제는 야심차게 도입한 플라워 퍼포먼스 공연단의 퍼레이드부터 시작된다. 몸에 꽃그림을 한 꽃 요정들이 관람객들에게 움직이는 포토존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꽃 해설사와 함께하는 산책, 꽃과 마술의 만남 등 꽃을 주제로 한 이색공연도 눈길을 끝다. 꽃모양 바람개비와 소원꽃벽, 나무 곤충 만들기 등 꽃과 자연을 테마로 한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과 백옥쌀
용인시가 21일 84만 시민의 숙원사업인 시립장례문화센터 건립 기본계획안 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시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는 최근 장례시설 이용추세 조사결과에 따라 봉안묘역 일부의 자연장지 대체 및 봉안당과 화장장을 각각 남향과 서향으로 배치할 것이 제안됐으며 진입주차장 지하화와 내부 순환도로 연결, 세계장례박물관과 임종체험관 신설 등도 제안돼 계획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용인시립장례문화센터에는 연면적 1만 840㎡에 4만2천위를 모실 수 있는 규모의 봉안당과 분향소 15실을 둔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의 장례식장, 화장로 12기와 예비 4기의 화장장을 갖추게 된다. 세계장례문화박물관과 임종체험관도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천480㎡ 규모로 추진돼 기피혐오시설이 아닌 학습과 교육의 장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있다. 시는 금년 중 용인시립장례문화센터의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실시계획인가, 토지보상을 거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세계최대의 와불로 유명한 용인 와우정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사찰은 물론 기네스북에 등재된 석조불상이 손실되자 소방당국이 뒤늦게 사찰화재대책을 세우기로 하는 등 뒷북행정으로 눈총을 사고 있다. 19일 용인 소방서와 경찰서·시민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2시 39분쯤 용인시 처인구의 와우정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삼성각 등 2개동 66㎡이 불에 타고 열반전 내의 길이 12m, 높이 3m의 세계최대 목불이 불에 그을리는 등 3천만원 상당(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지난해 중건 중에 화재로 전소된 동도사에 이어 발생한 이번 화재로 사찰 등 화재취약장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기본계획조차 수립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시민 김 모(33·신갈동)씨는 “용인을 대표하는 사찰에서 화재가 발생, 지난해 숭례문 화재의 악몽이 떠오르는 것 같다”며 “화재취약장소에 대한 예방과 체계적인 소방훈련이 절실한데 아직도 이뤄지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용인소방서 관계자는 “숭례문 화재와 관련해 중요문화재 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사찰에 대해서는
급속한 난개발로 인한 환경오염과 심각한 생태축 파괴로 인한 30만 수지구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수지생태공원이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한선교 의원(용인 수지)은 국비 10억원 등 총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수지구 신봉동 877번지 일원 9만7천839 ㎡에 자연습지, 생태체험도서관, 관찰데크와 산책로 등을 갖춘 수지생태공원을 오는 10월 착공한다고 9일 밝혔다. 수지생태공원은 자연 상태의 보전·관리로 동·식물 관찰 및 자연체험, 학습 및 환경교육 등이 가능하고 물이 마른 습지를 자연수가 흐를 수 있도록 생태 복원해 이용자가 생태 천이 과정을 관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점이 큰 특징이다. 한선교 의원은 “지난 17대 환경노동위 소속 활동시부터 본격적인 해결책 마련에 적극 나선 끝에 국비 확보와 체계적인 계획수립 등을 거쳐 수지생태공원 착공의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수지생태공원 복원 사업으로 환경보존과 관리는 물론 시민 삶의 질 향상, 다양한 시설 이용을 통한 어린이들의 학습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 의원은 지난 2006년 12월 수지여성회관에서 정책 세미나 개최와 ‘생태축 파괴에 대한 문제점 제기와 설정, 복원하기 위한 기술적 대안’을 제시한 것은 물
1,000종의 봄 꽃과 초대형 퍼레이드, 숨겨진 꽃 길 명소에 상큼한 맛과 낭만적인 분위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까지. 에버랜드의 봄 축제 ‘플라워 카니발(Flower Carniaval)’이 미술 관람 기법을 꽃 관람에 적용한 ‘플라워 투어(Flower Tour)’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찾아왔다. ‘놀라운 봄으로의 여행’을 컨셉으로한 ‘에버랜드 플라워 카니발’은 놀이천국 에버랜드 곳곳을 수놓은 다양한 꽃의 물결속에 풍부한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져 오는 6월7일까지 펼쳐진다. 봄의 전령사인 벚꽃, 개나리 등과 함께하는 에버랜드만의 드라이브 코스는 진입로에서 호암호수까지 30km의 도로 전체를 꽃향으로 물들이고,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분홍색 튤립 ‘핑크 팬더’를 비롯해 튤립 ‘리틀 스타’, ‘그린웨이브’, ‘슈퍼 패럿’ 등 25종류의 희귀 튤립이 관람객을 맞는다. 수만 송이의 꽃으로 장식된 화려한 플로트와 공연단이 분위기를 압도하는 ‘플라워 포토파티’는 물론 6
용인시의 젖줄인 경안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에 2009년 추경 예산 50억원이 편성되었다. 박준선 한나라당 국회의원(용인 기흥)은 “기획재정부에 적극 건의한 경안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 추경 편성이 지난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50억원의 예산을 편성받아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경안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은 총사업비 637억원 가운데 275억원이 투입돼 3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추경편성으로 올해 예산은 88억으로 당초 예산의 약 3배 가까이 늘어나게 됐다. 경안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은 처인구 마평동에서 포곡읍 삼계리 일원(마평보~삼계교)까지 총8.9㎞구간에 산책로, 생태탐방로(자전거도로), 식생수로, 민속놀이 쉼터, 체육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0년 12월 준공예정이다. 박준선 의원은 “용인시의 핵심사업인 경안천 정화사업에 추경 50억원이 편성된 것은 용인시민들의 열렬한 성원과 환경부, 기획재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경안천 정화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돼 친환경 명품 생태도시가 조기에 이뤄지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