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 도시브랜드의 세계화로 지자체 경쟁력 강화의 모범으로 손꼽히는 안성시가 FTA 등 미래경제 변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어 주목된다. 안성시는 시지역혁신협의회와 공동으로 오는 16일 전문가, 기업인, 시민대표 등이 참석하는 ‘안성 미래전략산업 발굴을 위한 지역경제포럼’(이하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안성은 10년, 20년후 무엇으로 살 것인가?’, ‘무엇으로 안성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인가’ 등 미래안성경제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의 악조건과 ‘교통입지’ 등의 장점 및 잠재력 등을 바탕으로 안성만의 미래전략산업을 구체화하게 된다. 또한 도내 전문가, 교수, 기업인,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5월까지 3회에 걸쳐 ‘안성의 산업구조와 전망’등의 주요테마를 정밀 분석한다.
국제화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평택시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주도의 ‘주한외국인문화체험교실’이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평택시 원평동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시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외국인문화체험교실’의 개강식을 갖고 본격 과정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서종철 원평동장과 주민자치위원, 수강생과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교육 설명과 자기소개, 기념촬영, 다과회 등으로 진행됐다. 오는 11일 첫 수업을 갖는 본 프로그램은 매주 수, 금요일 한국어 기초교육과 격주 토요일마다 도자비엔날레 등의 문화탐방으로 구성된다. 주민자치위원장과 총무위원장이 강사로 나서는 교육의 수강생들은 평택에서 거주한지 1년에서 15년된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일본, 필리핀, 베트남 출신의 11명의 아내들이다. 이문영 원평동주민자치위원장은 “다양한 문화체험기회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한국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강생으로 참여하게 되는 바르 야요이(35·여·일본)씨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6살, 4살의 자매를 둔 한국사람이 된지 6년째”라면서 “의사소통과 문화차이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준 여러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1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해양폐기물 수거선 크린오션호를 이용, 평택·당진항 항계내 항행장애물과 해양침적폐기물 등을 집중 수거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해양침적폐기물 수거작업은 한국어촌어항협회 해양폐기물수거선박인 크린오션호의 지원을 받아 폐어망, 폐어구 등 해양침적·오폐물과 앵커, 와이어 등 선박항해 장애물을 집중적으로 수거한다. 크린오션호는 지난 2004년부터 한국어촌어항협회에서 운용중인 100톤급 다기능 해양폐기물 수거선으로 저수심 해저면을 긁어 올리는 갈고리가 탑재돼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에서 효과적으로 정화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작업으로 청항선 및 우리청 순찰선으로 수거가 불가능한 폐기물과 항해위험물 등을 수거하게 됐다”며 “깨끗한 항만 조성과 해상교통안전을 확보함으로서 평택·당진항 해양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엄용관 평택교육장은 지난 3일 평택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에게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한울타리 사랑교육과 ‘학력 레벨업 2007’ 동학년 협력 담임제 등의 운영계획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효율적인 교육행정 실현을 위해 ‘선택과 집중’이 시급하다며 다양한 교육시책중 학교에 맞는 사업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관리·육성하는 차별화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부모가 자녀의 학업성취도를 정확히 알 수 있는 평가 시스템 도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교육감은 관내 초·중·고 학부모 대표 등을 대상으로 경기교육의 비전을 설명시간을 갖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창의력과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 글로벌 시대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장실에서 열린 지역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김진춘 교육감을 비롯, 조현무 경기도교육위원회 교육위원과 이주상, 최중협, 장호철, 전진규 경기도의회 의원, 한영구 평택부시장, 배연서 평택시의회의장, 김정훈 평택경찰서장 등이 참석, 평택교육중장기 발전과 평택지역 교육혁신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용인의 한 돼지농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돼지 500여 마리가 소사됐다. 지난 1일 오후 5시30분쯤 용인시 양지면 주북리 J농장에서 불이나 축사가 전소되며 그 안에 있던 돼지 500여 마리를 모두 태워 2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불이 축사 안에서부터 타 오르기 시작해 순식간에 축사 전체로 번졌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日선 ‘허가제’ 도입 개발규모 등 통제 전문가 “현행법 한계” 한목소리 지적 개발이란 미명아래 우리 곁의 산이 사라지는 동안 국내외적으로 산림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소득과 여가증대, 휴양수요 급증 등으로 맑은 물, 깨끗한 공기 등 산림의 환경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개발과 보존의 기로에서 투기와 난개발의 범람을 막을 방법은 과연없는가? 우리와 비슷한 여건의 일본. 1960년대 후반 동경올림픽 개최 등을 계기로 도시화와 급속한 개발을 경험한 일본은 골프장, 레저시설 등의 경쟁적인 토지개발로 사회문제화되기도 했다. 이후 일본은 ‘임지개발허가제’로 무분별한 개발행위와 환경파괴 등을 성공적으로 제어하고 있다. 임지개발허가제는 전체 산림의 약 65%에 적용되며 산림존치율, 개발규모 등을 기본기준으로 하여 효과적인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산지보호에 정평이 난 독일. 독일은 소유자의 권리와 의무, 경제적 이익과 공공의 이익을 함께 고려하여 산지개발을 결정한다. 산지전용으로 공익적·경제적 이익이 발생할 경우, 공공의 이익과 상호모순이 없을 경우 등에만 국한해 허용한다.
평택경찰서(서장 김정훈)는 지난 30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사례 발표 및 토론회’를 열어 근래 자체 사고에 따른 교육과 예방 차원의 폭넓은 토론을 주고 받았다. 이날 회의는 지난 1월 말 김정훈 서장 부임 이후 4번 째 토론회였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방범순찰대장은 ‘전·의경 관리 대책 및 자체사고 예방’이란 주제의 혁신사례 발표를 통해 “전·의경들의 소원수리와 사기 진작을 통해 자체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계급을 떠나 관심과 사랑으로 전·의경들의 입장에서 느끼고 생각해 줄 것”을 강조했다. 혁신토론회에 앞서 중요 업무규공자에 대한 표창수여와 청문감사관의 자체사고 방지를 위한 윤리 교육이 진행됐다. 김정훈 서장은 “부임과 동시에 공직기강 강화와 소명의식 배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본 혁신토론회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동료간의 격려와 관심, 적정한 음주문화와 검소하고 건전한 생활만이 자체사고 예방의 지름길이며 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바우덕이의 예술혼이 살아 숨쉬는 안성맞춤의 고장, 안성시가 4월부터 10월까지 안성문화관광투어(이하 안성투어)를 운영한다. 주 5일근무제의 정착과 ‘왕의 남자’의 흥행에 힘입어 남사당 공연을 찾는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안성의 문화유적 홍보가 시급하게 요구됐기 때문. 안성을 찾는 관광객들이 공연도 보고 문화유적도 체험하는 멀티투어(Multi-Tour)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안성투어는 관광객들이 직접 선택하고 즐길 수 있는 세가지 코스로 구성된다. 첫번째 코스는 안성맞춤박물관 관람을 시작으로 안성3.1운동 기문→미리내 성지→태평무전수관→남사당 풍물공연을 만나게 된다. 두번째 코스는 안성맞춤 박물관→죽산성지(흔들바위)→칠장사→태평무전수관→남사당 풍물공연으로 이어지며 민초들의 영웅이었던 임꺽정의 숨은 전설도 들을 수 있다. 마지막 코스는 이경순 소리박물관→술박물관→청룡사→태평무전수관→남사당 풍물공연으로 안성의 숨겨진 문화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야심차게 준비됐다. 이번에 마련된 안성문화관광투어는 안성 곳곳에서 장인의 예술혼과 살아있는 문화예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인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주민들이 29일 이주를 시작했다. 이달 말까지 이주 약속 날짜보다 이틀 앞선 것이다. 주민들은 이날 1t트럭 3~4대 분량의 이삿짐을 각각 꾸려 이주 단지(팽성읍 노와리) 조성 전까지 2년여 간 임시 머무를 팽성읍 송화리 전셋집으로 이사를 떠났다. 정든 고향 땅을 지키기 위해 마을 곳곳에 내걸었던 ‘기지이전 반대’ 현수막을 걷어내는 모습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그동안 정부와 맞서 치열하게 투쟁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정태화(70) 전 대추리 노인회장은 “평생 땅을 일궈 자식들을 키워낸 곳인데 막상 떠나려니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착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서운한 감정을 애써 감추며 이삿짐을 꾸리던 한 70대 할머니는 “나중에 이주단지로 가서 다시 농사짓고 싶은데 그때까지 여력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쓴 웃음을 지었다. 기지 이전에 반대하며 대추리에 남았던 주민들은 지난 달 정부와 이주키로 합의한 후 2~3가구가 개별 이주한데 이어 이날 12가구가 대추리를 뒤로 한 채 고향 혹은 고향이나 다름없는 정든 삶의 터전을 떠났다. 주민들은 마을을 떠나기 앞서 당장 쓸모없는 농기계 등을 도두2리 임시
안성교육청은 지난 28일 오후 2시 교육청 회의실에서 정민장학재단 윤석헌 이사장 내외와 이강열 교육장 및 교육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정민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정민장학금은 안성교육청 관내 중학생 31명, 고등학생 24명, 대학생 5명 등 총 60명에게 전달했으며, 중학생은 20만원, 고등학생은 50만원, 대학생은 80만원씩 총 2천2백2십만원이 지급됐다. 올해로 열 두번째인 정민장학금은 안성 출신 윤석헌(86)씨가 지난 1993년 지역발전을 위해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13년째 중·고·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윤석헌 이사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장차 지역사회 나아가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주역”이라며 “이들이 베풀 줄 아는 사람, 지역사회에 헌신 봉사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