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점심시간 무렵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의 어화담 화덕 생선구이. 전국민을 공포에 몰아넣은 코로나19의 여파에 용인 7번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난데없이 직격탄을 맞았던 ‘용인맛집’이 오랫만의 한낮 단체 손님으로 활기를 찾았다. 단체손님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백군기 용인시장과 용인시 간부공직자들로, 백 시장의 제안에 따라 정진교 기흥구청장과 기흥구 동장 등 20여명이 이날 점심식사를 어화담에서 함께 하며 ‘착한 소비’에 나섰다. 특히 백 시장과 용인시 공직자들의 ‘착한 소비’는 ‘자영업자 기살리기’는 물론 지역주민과 용인시민 등의 불안감까지 한꺼번에 날리는 직접적인 ‘클린존 인증’ 효과까지 더해졌다. 앞서 백군기 용인시장의 지시로 이미 매주 수요일 3천여명의 전 공직자 모두가 청사 내 구내식당이 아닌 외부에 나가 식사를 하는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착한 소비’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더해진 이번 ‘코로나19 동선 공개 피해업소 살리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전파될 지도 관심이다. 이같은 소
용인시는 지난달 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입국한 관내 9개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 1천134명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입국한 학교별 중국인 유학생은 단국대 388명, 경희대 562명, 명지대 72명, 강남대 14명, 한국외대 43명, 용인대 48명, 총신대 5명, 루터대 1명, 용인송담대 1명 등이다. 칼빈대는 중국인 유학생이 총 6명이나 입국한 학생은 없다. 열 등 증상이 발현돼 검체 검사를 받은 학생은 1명이 있었으나 음성으로 판정됐다. 입국 후 14일이 지나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관내 중국인 유학생은 637명이고, 나머지 497명은 현재 기숙사와 자취방 등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시 관계자는 “중국인 유학생 대부분이 본국에서 심각함을 경험했기 때문에 스스로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며 “유학생의 몸 상태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세브란스병원은 5일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로부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전 진료 과정에서 호흡기환자를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병원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호흡기환자 분류 ▲호흡기환자 외래진료구역 분리 ▲대상자 조회 ▲의료진 방호 ▲면회 제한 ▲감염관리 강화분야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 국민안심병원 A유형으로 지정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국민안심병원 지정에 앞서 감염관리실 주도하에 코로나19 비상대책팀을 소집해 선별·안심진료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대응교육을 실시했다. 또 선별진료실과 안심진료소 운영과 함께 주출입구를 제외한 모든 출입구 봉쇄 등 관리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최동훈 병원장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용인을 비롯한 경기남부권 대표 대학병원으로서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은 모든 내원객의 건강 수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국민안심병원 지정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감염병 없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영재기자 cyj@
지난 4일 오후 7시 40분쯤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한 재활용품 처리장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불로 공장 일부(1천㎡)와 컨베이너 벨트, 분쇄기 등이 소실돼 7억6천만원(소방서 추산)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42대와 인력 137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9시 59분쯤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층 휴게실에서 불이 시작돼 건물과 뒤쪽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지역주택조합 내부 갈등 등으로 20여년 째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용인 역삼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용인 역삼지구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한투-미래에셋 컨소시엄’은 4일 “조합 측이 대의원 회의를 열어 의견을 모으면 즉시 투자계약을 추진할 것”이라며 “투자협약 이후 곧바로 지장물보상대금(980여억원)과 세금(300여억원), 설계미납금 및 공사미납금, 금전청산대금 등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역삼지구 사업자선정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투-미래에셋 컨소시엄’의 참여사인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한화건설, ㈜미문디앤씨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총사업비 7천8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1군 건설사의 기반시설 책임준공과 현금 4천500억원 일괄 투자를 약속했다. 용인시청 앞 최고의 노른자위에 위치한 역삼지구는 지난 2017년 8월 실시계획승인을 받은 곳으로, 69만2천140㎡ 전체가 상업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전 시·대행사와 조합간 분쟁, 계파 갈등으로 각종 소송에 휘말리면서 사업추진이 걸
용인시는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내 초·중·고교의 교육환경개선 등 62개 사업에 24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관내 각급학교로부터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아 심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하고 이달부터 각 학교로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화장실, 냉난방시설 등 노후한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해 관내 57개 학교에 99억6천900만원을 지원하고, 체육관이 없는 용마초, 대지중, 능원초, 두창초, 남사초, 좌항초, 대지초 등 7개 학교에 모두 34억여 원을 지원한다. ‘꿈찾아 Dream’사업 9개 과정에 46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며, 104개 초교 7만2천여명의 교과과정에 필요한 비소모성 학습준비물 지원에 14억4천만원을 투입한다. 또 중·고교 신입생 교복구입비로 17억2천600만원을 편성했고, 관내 모든 초·중·고 및 특수학교에 공기청정기 대여료 8억7천만원을 지원한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부부의 딸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8번·9번 확진자의 자녀인 8세 미취학 아동(여성)이 부모의 양성판정에 따른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오늘 오전 7시 5분께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아동의 부모(처인구 양지면 거주 40대)는 전날 용인시의 8번·9번 확진자로 판정됐고, 이에 따라 부부의 자녀 2명도 검사를 받았다. 자녀 가운데 8살 딸은 지난 2일 근육통과 미열이 있었으며, 3일에는 발열로 해열제를 복용했다. 부부의 14살 중학생 아들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이들 확진자 가족 3명은 이날 오전 중에 안성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한편 용인시 기흥구의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에 다니는 8번 확진자인 남편은 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27일 자신의 차량으로 회사에 출근했다가 오후부터 회사지침에 따라 재택근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선 21일에는 부부가 함께 발열과 두통 증상이 있어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했고, 22일에는 양지면 연세드림내과에서 진료 후 제일약국을 이용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용인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4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지상작전사령부 직업군인인 27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군부대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용인시 11번째 확진자인 이 군인은 전날 같은 사령부 내 사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시행한 부대 장병 전수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판정됐다. 용인시는 직업군인이 거주하는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 자택을 방역 소독하고 가족들을 자가격리했다. 용인시는 “전날 확진자로 판정된 사병 1명은 주소지인 인천시로 이관했으며, 용인시에서 영외 거주자인 직업군인은 우리 시가 확진자로 분류해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인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8번·9번 확진자의 딸인 8세 미취학 아동도 확정판정을 받으면서 용인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앞서 국방부는 이날 군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용인 2명 포함) 늘어 34명이 됐다고 밝혔다. /최영재기자 cyj@
단국대학교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구 시민을 위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성금 230만원을 모았다. 특히 국내 재학 중국인 유학생들 중에선 첫 성금이다. 이날 모금 운동 소식을 들은 단국대 김수복 총장도 100만원을 더해 총 330만원이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지사에 전달됐다. 유학생들은 한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자 지난달 27일부터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사흘간 전개한 모금 운동에 중국인 학부·대학원생 교직원 등 97명이 참여했다. 모금에 참여한 중국인 유학생 대부분은 단국대가 교내 생활관에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 거주하면서 3월 16일 개강에 맞춰 자가 격리 중인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해 빠르게 모금을 진행했다. 모금 운동을 주도한 천링운(조형예술학과 박사과정), 류원하오(체육학과 박사과정)씨는 “중국이 코로나19로 위기를 겪을 때 한국에서 많은 도움을 준 것을 알고 있다”며 “단국대 역시 중국 유학생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해주고 있어 조금이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김수복 총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을 펼친 것이 대견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시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며 “단국대도 내국인 외국인 구분없
전준경 제2대 용인시정연구원장이 지난 2일 백군기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업무를 시작했다. 신임 전 원장은 단국대 법대를 졸업한 뒤 동 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 국회교섭단체 원내기획실장, 인천발전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시정연구원은 인구 100만 이상 지방자치단체에 설치할 수 있도록 돼 있으며 용인을 비롯, 수원, 고양, 창원시에 각각 설립됐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