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도로복구공사를 발주하면서 입찰참가자격을 지나치게 제한하자 경기도내 전문건설업계가 입찰공고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15일 한전과 도내 전문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전 남수원지점은 지난 13일 기초금액 2억2천여만원의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궁촌사거리 지중화공사에 따른 도로복구공사를 전자입찰공고하면서 응찰자격을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포장공사업 등록업체로서 폐아스콘을 재생해 도로포장 복구한 실적이 있으면서 폐아스콘재생보수기술 및 설비(건설신기술 제21호) 보유업체 또는 신기술보유업체와 기술사용협약을 체결한 업체로 제한했다. 이에 앞서 한전 이천지점은 지난달 3일 기초금액 8천300여만원의 이천시 율현동 S/S 2회선 신설공사에 따른 도로복구공사를 전자입찰공고 하면서 응찰자격을 역시 같은 방식으로 제한했다. 이에 대해 도내 전문건설업계는 공사입찰을 시행하면서 일부 신기술 협약업체만 입찰에 참여시키는 것은 모든 업체에 널리 공개해야 하는 입찰공고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지나친 자격제한 때문에 경쟁입찰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특정업체에게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입찰참가를 희망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사의 TFT-LCD 합작회사인 에스엘시디(S-LCD)가 15일 공식 출범했다. 삼성전자와 소니는 이날 충남 아산시 삼성전자 탕정사업장에서 윤종용 부회장과 이상완 LCD총괄 사장, 이재용 상무,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S-LCD 창립기념식 겸 설비반입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자본금 2조1천억원인 S-LCD는 삼성전자가 지분의 50%+1주를, 소니가 50%-1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 LCD총괄 HD 디스플레이센터장 장원기 부사장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니의 나카자와 케이지씨가 맡았다. S-LCD의 등기이사진은 장원기 부사장과 나카자와 CFO를 비롯해 이윤우 부회장, 이상완 LCD총괄 사장, 이재용 상무 등 삼성쪽과 일본측 인사 각 4명씩 모두 8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상무가 S-LCD 등기이사를 맡아 회사 경영에 공식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그룹 후계자 수업에 들어가 경영능력을 검증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S-LCD는 올해말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7세대(1870×2200) LCD 패널을 매달 6만매씩 양산할 예정이며,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정영태)이 도내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에 본격 나섰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14일 중소기업형 기술개발 전략과제로 289개 신청기업을 현장평가 및 기술성ㆍ사업성을 평가한 뒤 최종 106개 과제를 선정하여 94억4천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이에 따른 협약 설명회를 14일 오후에 경기중소기업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조건으로 무담보.무이자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고 기술개발 성공시 정부지원금액의 30%를 상환하는 제도로써 정부출연금은 전체 개발사업비의 75% 범위 내에서 최고 1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시행된 전략과제는 중기청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수출유망품목 등 정부역점사업과 연계하여 사전 조사ㆍ분석한 946개 과제를 공고해 자체 기술개발능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방식(Top-down)으로 추진되었다. 경기관내 지원대상별 선정현황은 학계, 연구소 등으로부터의 수요조사과제 79업체, 수출 30%이상과제 6업체, 신기술아이디어 우수과제 11업체, 수출유망과제 8업체, 지역특화과제에 2업체이며, 기술분야별 업체현황은 기계소재 29업체, 섬유화학 32업체, 전기전자 32업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브랜드 ‘에쎄(ESSE)’가 이미 발매된 순한 ‘에쎄 라이트(Lights)’, 멘솔형 ‘에쎄 멘솔(Menthol)’에 이어, 더욱 순한 에쎄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타르 1mg 및 2.5mg짜리 패밀리제품 2개를 새롭게 추가시켰다. 새로운 에쎄 패밀리의 제품명은 개비당 타르 1mg ‘에쎄 원(One)’과 2.5mg ‘에쎄 필드(Field)’이며, 기존 에쎄와 같은 갑당 2천원에 오는 19일부터 전국에 출시된다. KT&G가 국내에서 이미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에쎄를 더욱 순한 브랜드로 세분화시키는 것은, 최근 소비자들의 기호가 급격하게 ‘초슬림 및 초저타르형’ 제품으로 이동하는 현상에 대하여 이 두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시켜 줄 제품이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타르 1mg 및 2.5mg짜리 에쎄의 출시는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제품 타르 함량의 영역을 기존 '에쎄(6.5mg)-에쎄 멘솔(5.5mg)-에쎄 라이트(4.5mg)'로부터 '에쎄 필드(2.5mg)-에쎄 원(1mg)'까지 전방위적으로 확대 포진시킴으로써, 단일 브랜드로서는 가장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의 구성과 함께 더욱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삼성전자가 미국의 격주간 경제전문지 `포천'이 전년도 매출액 기준으로 해마다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역대 최고인 54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03년 매출액이 전년보다 14.3% 늘어난 544억달러로 지난해 59위에서 5단계 상승했으며, 전자부문에서는 8위, 아시아 11위, 한국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99년 207위에서 2000년 131위로 오른 뒤 2001년 92위, 2002년 105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98위)도 100위 안에 들었고, SK(119위), LG전자(147위), 삼성생명(263위), 한국전력(265위), 한화(323위), 국민은행(357위), 포스코(361위), KT(406위), 삼성물산(493위) 등이 500대 기업으로 평가됐다. 10대 기업에는 월마트, BP, 엑손, 로열더치쉘,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도요타, GE, 토털(Total) 등이 선정됐다. 포천지는 별도 섹션을 통해 최고경영자(CEO)들의 입을 통해 성공기업의 경영방법을 전하면서 윤종용 부회장도 소개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윤 부회장은 "직접 대화하는 것보다 가치있는 정보를 얻는 데 유용한 혁신은 없다"며 "기업관리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정영태)은 도내에 소상공인지원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 가운데 상담수요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14일부터 현장순회상담에 들어갔다. 이번 현장순회상담은 소상공인지원센터가 설치된 지역으로부터 원거리에 있어 접근이 불편한 예비창업자 및 생업의 지장초래 등으로 센터를 이용할 수 없는 소상공인의 센터이용률을 높이는 한편 성공적인 현장성공창업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순회상담은 남부지역인 5개 권역별로 구분해 화성을 시작으로 양평, 김포, 과천, 포천에서 실시된다.(표 참조) 순회상담은 해당지역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상담사 및 자원봉사자 등으로 조직된 상담반이 직접 사업현장을 방문해 애로상담, 자금 및 입지분석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등 현장 밀착 민원행정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오늘 사강협동조합 사무실에서 실시되는 화성 현장순회상담은 사강회단지의 현장특성에 맞춘 일식집 창업성공사례발표 및 정부시책과 창업에 대한 사업안내 설명이 있고 지역상가 재개발과 관련된 컨설팅 전문가들도 직접 상담을 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지원센터 미설치지역 현장순회상담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지역소상공인지원센터를 포함한 경기지역 11개 소상공인지원센터(TEL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관내에서 발주하는 관급 건설공사에 대해 일정비율을 지역업체에 의무적으로 하도급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를 할 전망이다. 13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수원시협의회(회장 황명섭)에 따르면 지방재정법시행령 특례규정에 의거 ‘공사추정가격 50억원 미만의 일반공사는 지역제한을 둬 경쟁입찰을 실시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음에도 수원시는 그동안 구체적 비율 부재 등 관계 규정안을 마련하지 않았다. 지역경제의 활성화 및 지방 중소건설업체의 보호육성을 위한 지역제한 발주제도는 의정부를 비롯 광명, 동두천, 광주, 양주, 가평 등지에서 공사계약 특수조건을 별도로 마련해 지역업체에 우선 하도급토록 운영해 오고 있으나 수원지역만 관계규정이 없어 시 관내 업체들이 공사수주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수원시협의회는 지난 5월 ‘수원시장 초청 간담회’를 통해 지역제한발주제를 주장한 뒤 관련 규정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 결국 전문건설업체들이 일정비율 이상의 공사를 하도급 받을수 있는 관계규정안 개정을 이뤄냈다. 수원시는 지난달 25일 ‘수원시 공사계약 특수조건’ 공고를 통해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이 일정비율 이상의 공
KT&G의 담배 관련 세금 및 부담금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KT&G가 9일 현재로 잠정집계한 바에 따르면 상반기 담배 관련 세금 및 부담금이 1조8천311억원(부가가치세 제외)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돼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8%인 3천264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담배 한갑(20개비)당 510원이 부과돼 지방재정에 기여하고 있는 담배소비세는 1조5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비세의 50%(255원)가 부과되는 지방교육세는 5천26억원에 달했다. 또 담배에 부과되는 부담금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국민건강증진기금(갑당 150원)은 2천955억원으로 집계됐다. KT&G는 이와 함께 잎담배경작자의 영농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KT&G 담배에만 갑당 10원씩 부과되는 연초생산안정화기금을 197억원 납부했다. 이밖에 폐기물처리부담금(갑당 4원)으로 78억원을 냈다. KT&G 경기본부 관계자는 "현재 KT&G 담배 한갑에는 담배소비세 510원, 지방교육세 255원, 국민건강기금 150원, 연초생산안정화기금 10원, 폐기물처리부담금 4원 등 부가가치세를 빼고도 929원의 세금과 부담금이 부과되고 있어 지방재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득희)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육성지원업무의 일환으로 프로세일즈 과정의 집합연수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로세일즈과정은 중소기업 영업의 전략적 목표와 구체적인 방향 및 행동을 제시하고 영업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하여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영업, 특판, 판매(판촉)부문 중간관리자 및 실무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과정이다. 이번 과정에는 21세기 마케팅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고객유대 강화 기법 및 영업상담 스킬 등 다양한 교육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연수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2박3일)이며, 연수비는 상당부분을 신용보증기금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고, 연수 수료후 납부한 연수비중 일부를 고용보험에서 환불받기 때문에 저렴하다. 연수장소는 신용보증기금 연수원(구로구 천왕동)이며, 연수방법은 출퇴근 및 합숙중 편리한 방법으로 선택이 가능하고,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신보 영업점 및 경영지도팀(www.consultop.co.kr)으로 문의하면 친절히 안내 받을 수 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정영태)은 12일 2층 대회의실에서 정영태 청장과 (주)스타코넷 오윤기 부서장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품질관리부서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중소기업 품질관리 책임자를 대상으로 신기술, 신제품 개발 등에 어려움이 있는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한편 경기중기청 장비활용 등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중소기업의 품질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품질관리부서장이 기업에서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내용 등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품질수준업그레이드와 생산현장에서 기술적인 문제점을 토의하고 지원방안을 강구했다. 또한 소기업의 경우 고가장비 구입에 따른 자금사정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시험 및 교정검사 수수료를 감면해주거나 무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중기청 보유 시험장비의 대여여부 등을 주로 건의했다. 이에 대해 경기중기청은 업체의 건의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시험.분석장비의 활용 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시험설비 사용 수수료 부담을 완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개방시험실을 대폭 확대해 연중 중소기업이 원활히 아무 때나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시험장비 이용 수수료도 일일 1천원으로 대폭 경감하도록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