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역별 유치장을 통합 운영키로 하고 도내 일부 경찰서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가면서 해당 경찰 공무원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경기지방경찰청과 도내 일선 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4월1일 안산 단원서와 상록서 유치장 통합을 시작으로 수원남부서·중부서, 성남수정서·중원서 등 도내 5개 경찰서가 운영하던 유치장을 한 곳으로 통합해 시범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경찰은 부족한 예산을 절감하고, 수사과 유치인 담당 경찰관 등 인력 해소를 통해 외근 형사 인력을 보강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이 지역별 유치장 통합 운영에 본격 돌입에 앞서 시범 운영에 들어가면서 일선 경찰 공무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수원 남부서와 유치장 통합에 들어간 수원 중부서의 경우 유치관리팀 5명이 남부서로 통합된 뒤 중부서 경찰관들은 용의자 실질심사 등에 따라 또다시 남부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도내 5개 지역의 일선경찰서 경찰 공무원들 역시 밀리는 업무와 왕복 운행에 따른 유류비 낭비 등을 지적하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한 경찰 공무원은 “보통 유치인을 호송하려면 2명 이상의 형사들이 함께 동행해야하는데 또
23일 오전 9시59분쯤 수원시 인계동 태장면고개 수원~오리간 복선 전철 공사 현장에서 토사 붕괴를 막기 위해 설치한 시멘트 기둥이 무너지면서 태국인 인부 S(41) 씨가 기둥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땅을 고르는 작업을 하던 중 옆 벽면에 설치된 기둥이 갑자기 아래로 무너지면서 S 씨를 덮쳤다’는 동료 인부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심야 시간에 국도에서 역주행하다 사고를 낸 뒤 경찰과 1시간여 동안 대치를 벌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국도를 역주행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이모(34) 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22일 오후 11시20분쯤 1번 국도 수원 구간에서 1시간여 동안 역주행을 하다 창용문사거리 인근에서 교통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또 사고를 낸 뒤 출동한 경찰과 1시간 동안 대치하다 이날 오전 1시30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 씨가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이 씨가 왜 의도적으로 역주행을 했는 지 조사중이다.
22일 이명박 대통령이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 대해 각계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경제계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고개를 숙여 사과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 반면 시민·사회단체와 농민단체는 지난 8일 한승수 국무총리의 담화문과 별다를게 없다며 실망감을 내비췄다. ◇국민 우롱, 불신 심화 비난=최재영(33·회사원·화성 반송동) 씨는 “이번 담화문은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형식적인 발표로 대책없는 수박 겉핥기”라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김영후(43) 정책실장도 “수입쇠고기는 예방차원에서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지 사후조치는 의미가 없다”며 “이번 담화문은 한 총리 담화문 이후 국민을 두번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 황인식(45) 부회장 역시 “국민들과 농민들의 불신을 타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며 “농업이 피해를 보는 부분에 대한 보완책 등 실질적 대안에 대해 한마디 거론도 없이 비준만을 촉구한 것은 농민들의 불신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생활협동조합 서정리 이사장도 “‘불필요한 오해와 편견’이라고 말을 듣는 순간 대통령의 사과라는 느낌이 모두 사라졌다”며 “국민 및 농업인들의 이해와
수원중부경찰서는 22일 자신의 모교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상해 등)로 이모(3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1일 오후 11시5분쯤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K음식점 안에서 동네 선배와 선배의 소개로 만난 김모(29) 씨 등과 술을 먹던 중 김 씨가 자신이 졸업한 H대가 이 씨의 모교인 K대보다 태권도를 잘한다고 말한 것에 화가 나 김 씨를 폭행한 혐의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0일 의료보험관리공단 직원을 사칭한 뒤 보이스피싱을 한 혐의(사기)로 중국인 O(26)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 11시 50분쯤 G(53) 씨에게 전화를 걸어 “의료보험관리공단 직원인데 과납한 보험료를 환급해 주겠다”고 속여, 권 씨를 은행 현금지급기로 유인해 270만원을 가로채는 등 3명으로부터 모두 1천420만원을 계좌이체 받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산업연수생으로 입국한 뒤 사기 조직원에게 2주전에 포섭돼 금융사기금 인출책을 맡아 안산, 수원일대의 은행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오후 용인에서 발생한 차량 인질극이 범인의 자해로 14시간여 만에 막을 내렸다. 인질로 붙잡혔던 30대 여성은 무사히 탈출했다. 20일 용인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47분쯤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관곡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배모(43·수원시 권선구) 씨가 내연녀인 이모(37) 씨의 SM3 승용차 안에서 이 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였다. 경찰은 이 씨의 친구로부터 신고를 접수받고 관곡초교 주변을 통제한 뒤 가족 등을 동원해 끊질긴 설득작업을 벌였지만 배 씨가 자해하는 것으로 14시간 10분만인 이날 오전 9시57분쯤 사건을 일단락했다. 운전석에 타고 있던 배 씨는 경찰의 설득과정에서 조수석에 있던 이 씨가 문을 열고 탈출하자 곧바고 자살을 기도했다. 배 씨는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는 배 씨가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사업상 알게된 이 씨에게 만나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 씨가 만나주지 않자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보고 이 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귀가시켰으며 배 씨에 대해서는 치료가 끝나는대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용인경찰서 관계자는 “배 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이 씨
술에 만취한 채 아파트 단지내에서 운전을 하다 차량 수십대를 들이받고 도주하던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29분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B아파트 단지에서 안모(55·인테리어업자) 씨가 자산의 여자친구 소유의 세피아 승용차로 단지내에 주차된 L 씨의 아반떼 승용차 등 차량 14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도주하다 주민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안 씨를 붙잡은 주민들은 “안 씨가 5차례에 걸쳐 전·후진을 일삼으며 주차된 차량을 마구 충돌했고, 차량통제용 바리케이드까지 파손한 뒤 50여m가량 도주하다 단지 내 막다른 길에 멈춰섰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L 씨가 운전하던 아반떼 승용차에 함꼐 타고 있던 최모(37·여) 씨가 허리를 다텨 병원 치료를 받았고 안 씨는 오른쪽 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안 씨는 면허가 없이 혈중알코올농도 0.212%의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안 씨가 B아파트에 주차된 여자친구의 차량을 이동주차해 달라는 전화를 받고 술에 취해 차량을 빼려다 주변 차량들과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현재 안 씨는 도주 건에
수원중부경찰서는 18일 대학 축제에 참여했다가 술에 취한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로 강모(22)와 김모(21·대학생)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 등은 지난 17일 오전 3시30분쯤 수원 모 대학교에서 이 학교 학생인 A(20·여) 씨를 술에 취해 화장실에 가는 것을 보고 화장실에 데려다 준다며 화장실 옆 쉼터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술집종업원인 강 씨는 지역 후배인 김 씨가 다니는 대학 축제에 참여했다가 여대생들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고 범행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휴무일에는 행사도우미를 강요 당하고 열차가 지연되도 초과수당은 없다. 여승무원의 생리휴가는 제비뽑기로 이뤄진다. 하청 비정규직인 승무원은 이같은 불만에 대한 교섭권도 없다. 정규직원으로 구성된 노동조합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3월부터 3년간 장기파업에 들어간 KTX 승무원들의 실상이다. KTX 승무원 이모(26·여) 씨 등은 투쟁을 했다는 이유로 계약해지돼 일자리를 잃었다. 이 씨는 다른 승무원들과 함께 3년간 1인 시위, 단식, 삭발, 집회, 항의 방문을 해 봤지만 사측으로부터 손해배상청구와 형사고발, 가처분 신청을 받았을 뿐이다. 이들처럼 부당한 처우를 받아 투쟁하고 있는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인권단체연석회의,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은 지난 16일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의 기륭전자 공장 앞에서 ‘투쟁하는 여성 비정규 노동자 인권보고대회’를 열고 이같은 사례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인권보고대회에 참가한 금속노조 서울남부지회 기륭전자분회, 전국학습지산업노조 재능교육지부, 이랜드 일반 노동조합, 뉴코아 노동조합, 전국철도노조 KTX 승무지부 등 5개 장기투쟁 사업장 비정규직 여성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