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을 ‘친일 국방’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극단적 친북, 대역죄인”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안보는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가져올 수 있는 쟁점이라는 점에서 공세 강도를 낮추지 않겠다는 기류도 읽힌다. 북한발 위협의 심각성을 거듭 강조하는 윤석열 대통령 및 대통령실과도 주파수를 맞춘 모양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일본군 한국 주둔설은 문재인의 ‘김정은 비핵화 약속론’에 이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망치는 양대 망언이자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자기들 집권할 때 실컷 욱일기를 단 함정을 한국까지 정박해놓고 이제 와서 이 말을 하는 건 몰라도 너무 모르는 거다. 현실 인식에 문제가 있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국감대책회의에서 “한반도에 욱일기가 걸릴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인공기는 걸려도 괜찮다는 말씀이냐”라며 따져 물었다. 그는 또 “수십 년 전에나 통했을 얄팍한 친일 몰이로 자신들의 사법리스크를 벗어나려는 속셈을 극단적 친일이란 말로 포장해 국민들을 속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도 “노무현 정부와
경기도의회는 11일 제4기 의정모니터와 행정사무감사 사무보조자에 대한 공동 위촉식을 가졌다. 도의회 의정모니터는 의정활동에 필요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1개 시‧군에서 지원한 도민들을 성별, 세대별, 지역별로 균형있게 선발해 대표성을 확보한 도민 모니터링단이다. 이번에 출범하는 제4기 의정모니터는 전반기까지 2년간 활동하며 다양한 정책 제안과 제도 개선을 건의한다. 아울러 행정사무감사 사무보조자는 다음 달 4일부터 2주간 진행하는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상임위원회별로 민간 전문가 등을 위촉, 8주간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한 사무를 보조하고 의정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위촉식은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과 의정활동 지원이라는 공통 역할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의정모니터와 행정사무감사 사무보조자의 위촉식과 교육을 합동으로 진행한 점이 특징이다. 위촉식과 교육 후 참석자들은 도의회 신청사를 관람하며 본회의장의 유리돔과 유리벽 등 청사 설계의도에 담긴 열린 의회 구현의지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새롭게 구성된 제4기 의정모니터와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사무보조자분들께서 도의회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경기도당이 도의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 불발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내놓으며, 도의회 여야의 대립이 장외전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민주당 도당은 “야당이 추경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맹비난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 도당은 “이유 있는 행위”라며 자당 의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 여야는 제363회 임시회 회기 동안 ‘제2회 경기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결국 도 2회 추경 처리는 무산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민호 의원(국힘‧양주2)은 도가 제출한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타당성이 부족하다며 정회를 선포한 이후 민주당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민주당 도당은 지난 6일과 7일 연이어 성명을 내고 지금껏 사사건건 트집을 잡아온 국민의힘 행태를 맹비난했다. 민주당 도당은 성명에서 “국민의힘 예결특위 위원들의 발목잡기식 의정활동으로 도의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도민의 민생, 지역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개원부터 지금까지 자신들의 정치적 내분으로 인한 파장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정부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사람들에게 안정과 재활을 돕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관리 도중 다시 자살을 시도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중도탈락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사후관리 중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총 78명이다. 2017년과 2018년에는 각 2명, 3명이었지만, 2019년 25명으로 급증했고, 2020년 18명으로 줄었다가 2021년에는 30명으로 더 늘었다. 복지부는 한 번이라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자살 위험이 20∼30배 높다는 점을 고려해 응급실을 방문한 자살시도자에게 상담·치료 등을 지원하며 자살 재시도를 예방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복지부는 연계 응급실과 사후관리 의료기관 수를 늘리며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전국 79개 의료기관이 이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후관리 사업 대상자도 해마다 늘어 2017년 6611명에서 2021년 1만 5353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사후관리 서비스를 끝까지 받지 못하고 중도 탈락하는 사람도 생겨나고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이 한글날을 맞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 진행 지역은 가평, 용인, 파주, 연천, 안양, 포천, 양주, 안성, 평택, 동두천, 하남, 양평, 의정부, 광주, 이천, 고양과 서울 성동까지 총 17개 지역이다. 쿠폰은 15000원 이상 주문 시 사용가능하다. 이창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우리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김과 동시에 배달특급을 통해 즐거움까지 얻을 수 있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0년 12월 출시한 배달특급은 그간 소비자 혜택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며 최근 누적 거래액 2000억 원을 돌파, 꾸준한 성장세와 소비자들의 사랑을 입증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낮은 자세로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만나기 어려운 정치인 말고 늘 곁에 있고 싶거든요.” 남양주시에는 걸어 다니는 민원 창구가 있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소외된 주민은 없는지 살피면서 애로사항을 듣고 이틀 안에 답변을 준다. ‘남양주 해결사’ 경기도의회 김창식(남양주5)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그는 모든 민원을 100% 해결할 순 없다고 한다. 다만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과 상의해 빠른 답변을 줄 수 있다고 자부한다. 김 의원은 “민원을 들으면 도의원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구분된다. 우리가 100% 다 해결해 줄 수 없는 걸 주민분들도 잘 아신다”며 “안되는 이유를 설명해드리면 공감하시고 이해해 주신다. 참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정치 입문 전부터 별내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으며 지역을 위해 일했던 그는 도의원이 된 지금 ‘소통’을 키워드로 두고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우리 지역은 물류창고 설치가 화두다.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꾸준히 노력도 하고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주민 곁에서 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부족한 면이 있으면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지하철 8호선
‘협치, 도민, 민생’ 제11대 경기도의회 156명의 의원들이 자주 언급하는 단어들이다. 11대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78석씩 의석수를 차지했기에 ‘협치’가 필수적이다. 도의회 여야는 갈등의 접점에서 정쟁보단 ‘도민’을 가장 먼저 생각하며 고난을 헤쳐 나가고 어려운 ‘민생’ 회복에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했다. 하지만 도민들이 마주한 현실은 ‘협치’보다 ‘대치’였다. ‘도민과 민생’은 가려지고 정당 간 기싸움이 우선이었다. 그렇게 11대 도의회는 밥그릇 싸움을 벌이며 오는 8일 개원 100일을 맞이한다. ◇ ‘험로’ 예상은 했지만…원 구성부터 이럴줄이야 험로는 개원 때부터 감지됐다. 여야가 전반기 의장직을 두고 대립하면서다. 상임위원회 증설, 예결특위 분리 등을 놓고 기싸움을 이어갔다. 원 구성은 잇따라 불발됐고 본회의는 파행을 맞았다. 한 달의 대립 끝에 염종현(부천1) 민주당 의원이 의장에 당선됐다. 여야동수의 상황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탈표가 발생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당내 혼란을 낳았고 결국 내홍으로까지 번졌다. 의장 선출 실패의 책임을 물으며 곽미숙(고양6) 자당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세력이 생겨난 것이다. 이들은 ‘국민의힘 정상화 추
국민의힘은 6일 법원이 ‘정진석 비대위’ 출범에 하자가 없다고 결정한 것과 관련,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국민을 위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비대위는 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는 집권여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민생은 비상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은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매고, 다시 하나 된 힘으로 민생만 바라보고 달리겠다. 위기의 민생을 구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와 함께 분골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페이스북 글에서 “법원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며 “집권 여당이 안정적인 지도체제를 확립하고, 윤석열 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당내 분란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 오랜 기간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더욱 심기일전해 하나 된 힘으로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반겼다. 주 원내대표는 앞서 법원이 ‘주호영 비대위’에 대해서는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제동을 걸었던 것을 언급,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7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글로벌비즈센터 산업시설을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4대 업무지구인 판교테크노밸리와 연접하며, 자율주행 등 4차산업 관련 다수의 유수 기업이 입주 예정이다. 글로벌비즈센터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핵심 입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교통도 원활하다. 글로벌비즈센터 내 글로벌 ICT기업 성장 및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공유 업무 공간, 다목적홀, 세미나실 등 다양한 기반 시설이 구축된다. 분양 대상은 산업시설 총 152호실이다. GH는 일부를 시스템 반도체 산업 핵심인 팹리스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해 도내 반도체 창업육성 공간 마련에 일조할 계획이다. 분양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입주대상자 선정 및 계약체결은 다음 달, 입주는 내년 3월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글로벌비즈센터 홈페이지(www.gbizc.co.kr)를 참고하거나 홍보관(☎1544-9917)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6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사전 업무보고 요청을 거부한 도교육청을 질책하며 임태희 교육감의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의 파행으로 추경안 심사에 제동이 걸리자 추후 회의 재개시 원활한 진행을 위해 도교육청에 사전 업무보고를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당했다. 민주당 대변인단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도교육청의 제1회 추경 사전 업무보고 거부사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임태희 교육감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대변인단은 “발령 받은지 얼마 안된 기조실장의 업무 파악을 돕고 원활하면서 신속한 심사를 위해 업무보고를 요청했으나 도교육청은 ‘김민호 국민의힘 예결위원장이 한쪽 당에만 보고하지 말라고 했다’는 이유를 들며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의 추경은 무려 5조 62억원에 이른다. 도가 세수 감수로 마른 수건 짜내듯 6282억 원의 추경을 마련한 것과 비교될 정도”라며 “꼼꼼하고 세심하게 심사해야 할 예산들이 적지 않다”고 진단했다. 대변인단은 “혹시 이번 예결특위 파행을 계기로 도교육청 추경 예산을 졸속으로 처리하기 위해 일부 국민의힘 위원과 협작해 밀실정치, 꼼수정치를 펼친 것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