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31일 ‘경기도의회사무처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해당 개정규칙안은 도의회 사무처장을 일반직에서 개방형 직위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의회 사무처장은 7개 담당관과 13개의 전문위원실로 구성된 사무처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지금까지 일반직 2급 공무원이 맡았다. 현재 도의회 사무처 직원 정원은 319명이다. 개정규칙안은 도 조례규칙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다음 달 3일 공포될 예정이다. 공포 직후 도의회는 공모 절차에 들어가 12월 말까지 개방형 사무처장을 임용할 계획이다. 앞서 염종현(부천1) 도의회 의장은 완전한 인사권 독립을 위해 도의회 사무처장을 개방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염 의장은 지난 8월 취임 인터뷰에서 “도의회 행정수장인 사무처장을 개방형으로 전환하는 것은 인사권의 완전한 독립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라도 즉각 추진해야 할 사안”이라며 “집행부와 협의를 거쳐 연내에 개방형으로 전환해 늦어도 내년 1월 1일부터는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7개 광역의회 가운데 개방형 사무처장을 두고 있는 곳은 서울시의회 1곳이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경기도상인연합회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불발시킨 경기도의회에 “민생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3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가 민생을 위해 도와 파트너가 돼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해야 함에도 또다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회는 “민선8기 경기도는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비상경제 대응체제를 가동해왔다”며 “민생 안정 대책 이행을 위해 제1회 추경을 편성하는 등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의지를 표명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도의회는 전국 17개 광역의회 가운데 가장 늦게 원 구성을 마치더니 급기야 제2회 추경은 한달이 넘게 서로 공방만 주고받다 폐회해 오히려 민생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제 위기 상황 속 민생 해결을 앞장세운 도와는 달리 도의회는 여야 정쟁에 몰두하고 자리싸움에 연연하며 민생을 뒷전으로 미뤘다는 것이다. 연합회는 “경기침체 심화,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은 하락하고 고금리로 대출금 상환 부담은 날로 늘고 있어 도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삶은 피폐해져 가고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도의회는 더 이상 걸림돌이 돼서는 안
경기도의회가 오는 1일 제365회 정례회를 열고 의사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도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등 연말 총결산을 함께 진행한다. 연말 결산과 더불어 올해 마지막 추가경정예산안, 내년을 위한 본예산 심의 등이 예정돼 있어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30일 도의회에 따르면 정례회는 다음 달 1일 개회, 2일부터 3일까지 도정질문을 진행한다. 4일부터 17일까지는 행감을 실시하고 18일부터 25일까지 상임위원회, 28일부터 12월 9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활동한다. 이후 12일 4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안과 안건 등을 심의, 13일부터 15일까지 상임위 활동을 거치고 16일 최종 본회의에서 행감 결과보고서 채택, 조례안 등 안건을 심의한 뒤 마무리 한다. 그러나 도의회가 일정에 맞게끔 예산을 심의할지는 미지수다. 여야 이견으로 추경을 2번이나 불발시킨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추경이 이 정도였는데 본예산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많이 어려울 것”이라며 “도의회 내부에선 정례회 일정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숱하게 들린다”고 전했다. 민주당 소속 한 도의원은 “이번 추경만 봐도 국민의힘이 본예산에서 어떻게 할지 보이지
경기도의회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30일 대책 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 및 재방 방지 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함께 부상자 치유와 회복 등 후속 대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에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다음 달 1일 개최되는 제36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의원 156명 전원에게 애도 리본을 착용하고, 사적모임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각 위원회 별로는 도와 협력을 통해 최대한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대형공연, 축제, 스포츠 경기 등 민간에서 주최하는 대형 밀집행사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대형 행사 개최 시 안전요원 배치 등 행사계획, 경사로, 특수코팅전단지 배포등 도로시설물 안전을 사전에 점검해 안전성을 제고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필요한 경우에는 도의회에서 조례제정 등을 검토 추진하기로 했다. 염종현(부천1) 의장은 “희생자가 현재 153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그중 경기도민도 33명에 이르고 있다. 믿기 어려운 참담한 비보에 가슴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정말 참담하다”며 사고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의 기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를 통해 “어젯밤 핼러윈을 맞은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며 “소중한 생명을 잃고 비통해할 유가족에 깊은 위로를 드린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국정 최우선 순위를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장례 지원을 비롯해 가용 응급의료체계를 총가동해 부상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 지원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관계 공무원을 1대1로 매칭시켜 필요한 조치와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며 “행안부 등 관계부처로 하여금 핼러윈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까지 긴급 점
“제각각 꿈을 갖고 있는 도민분들의 꿈이 한 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제가 돕고 싶어요.” 경기도의회 오석규(의정부4)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였다. 그는 매번 첫 강의마다 학생들에게 ‘원대한 목표를 갖고 철저한 계획과 함께 이뤄나가라’고 당부한다. 문화 관광과 교수로 생활하다 보니 지역에서 자문위원으로 그를 많이 찾았고 능력을 인정받은 오 의원은 주변의 권유로 지방선거를 출마해 제11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했다. 오 의원은 “문화나 관광은 대상이 명확하다. 도민들을 목표로 잡고 연구와 개발을 이어 나가다 보니 도민의 삶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거기서 보람을 느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항상 자신의 공약집을 가방에 넣고 다닌다. 학생들에게 당부했던 ‘꿈을 위한 계획과 목표’를 이제는 자신이 갖고 도민들의 소망을 실현 시키기 위해서다. 전반기 건설교통위원회로 배정받은 오 의원은 “민락동은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 신규 택지 지구라서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는데 지하철이 없다”며 “국토위로 배정된 같은 지역구 국회의원님과 시너지 효과를 내서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역 주민들이 서울로 출퇴근하는 것도 고충이
경기도와 도의회가 북부 균형발전 및 파주시 3호선 연장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와 도의회는 26일 파주 운정행복센터 다목적홀에서 ‘경기북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개선(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중심)’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과 주제발표는 여효성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경제분석센터장이 맡았다. 여 센터장은 주제발표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사업 현황 및 추진 ▲규제로 인한 경기북부 낙후도 ▲지역 균형발전 개선 방향 등을 발표했다. 여 센터장은 “단순한 지역 낙후도 수준 평가에서 벗어나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도입해 사업을 통해 지역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평가하는 효과성 평가 도입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 첫 순서를 맡은 서형우 국토교통부 철도국 철도투자개발과 사무관은 “파주 3호선 연장은 조사 결과 경제성이 떨어졌다”며 “경기도와 파주시가 이 사업을 통해 얼마나 지역이 개선될 수 있는지 보여줘야 사업이 원활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북부에 주민들이 출퇴근으로 고생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철도 사업을 많이 하려고 한다”며 “북부 지역들이 이 사업에 염원
경기도의회가 신규임용 후보자를 도의회사무처 각 부서에 배치해 직무능력 향상을 도모하는 ‘실무수습제도’ 운영에 들어갔다. 도의회에서 실무수습제도를 자체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인사제도와 교육체계를 정비해 직원별 직무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염종현 도의회 의장의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이에 따라 염 의장은 26일 의장 접견실에서 실무수습 직원들에게 실무수습제도의 취지와 의미를 알리고 직원들의 업무 및 학습 의욕을 독려하기 위한 차담회를 마련했다. 염 의장은 이 자리에서 “도의회 인사권 독립 후 처음 진행되는 실무수습제를 통해 도의회 행정과 정책지원 실무 등의 기본기를 익히는 내실 있는 수습 생활이 되도록 맡은 업무에 충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열정을 갖고 역량을 키워야만 도의회의 전문성이 높아지고 진정한 인사권 독립이 실현될 수 있다”며 “실무수습 직원으로서 일반직 공무원에 준하는 권한과 책임을 부여받게 된 만큼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방공무원법’ 제74조 및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25조 등을 근거로 한 실무수습제도는 임용 예정자의 업무능력을 키우고, 임용 시 각 부서에 탄력적으로 배치함으로써
경기도의회 이상원(고양7)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28일 고양시 킨텍스 2전시장에서 ‘경기도 과밀학급 발생원인과 해소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토론회는 도내 초‧중‧고 과밀학급으로 학생의 학습 결손, 교사의 교육과정 운영 어려움 등 교육의 질을 저하시키는 문제를 짚고자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엄문영 서울대학교 교수가 ‘과밀학급 현황 및 해소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맡아 도내 과밀학급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권용재 고양시의원, 임종택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협력과 팀장, 정달용 고양시 주택과장, 임충식 고양교육지원청 기획경영과 팀장, 안은희 원중초등학교 교장, 노정렬 양일중학교 학부모 등이 참석한다. 이 의원은 “교육환경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과밀학급 해소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된 경기도는 학교 45%가 과밀학급일 정도로 그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좋은 방안을 도출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현장의 의견이 중요한 만큼 문제 개선을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 등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정책 수립을 위해 민주당 대표단 확대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확대회의는 최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의 파행에 따른 대책을 토론하고, 본예산 심의 방향 설정 및 정책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도‧도교육청 담당공무원들의 ‘2023년 도 및 교육청 본예산 주요사업과 조직개편’에 대한 설명과 이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추경 처리 파행과 관련해 향후 민주당의 대응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으며 다음 달 4일부터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 대응 TF 구성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갔다. 남종섭(용인3)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추경을 빠르게 처리하지 못해 도민께 무척이나 죄송하다”며 “오직 1390만 도민만 바라보고 국민의힘과 잘 협의해 추경이 빠르게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염종현(부천1) 도의회 의장은 “각종 지표가 위기를 경고하고 있어 도민들께서도 내년 예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다”며 “도민의 삶을 중심에 놓고 민생 정당으로서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이 정책으로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염 의장을 비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