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도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도 시·군 현장 정책 투어’를 시작했다. 18일 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 시·군 현장 정책 투어’는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체계 정비 등 민생 현안에 대해 도의회와 지자체가 공동 대응하기 위해 계획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정부시 가족센터를 방문해 의정부시와 정책협약식 및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를 시작으로 도내 시·군을 순방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곽미숙(고양6) 국민의힘 대표와 의정부시장의 협약서 서명 및 교환을 시작으로 의정부시 현안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바탕으로 한 정책협의회 순으로 진행됐다. 곽 대표는 “이번 상생 교류 정책협약을 통해 도의회는 의정부시와 협력관계를 더 강화하고 교류의 폭을 확대해 의정부시의 지역 성장과 도의 동반 성장의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도의회 국민의힘에서 선제적으로 지역 민생정책 발굴을 위한 첫 출발점으로 우리 의정부시를 먼저 방문해주신 점을 특히 감사드린다”며 “양 기관의 상생발전을 위해 앞으로 정기적인 정책간담회를 활성화하고 서로 적극적으로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곽 대표는 “도내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제363회 임시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조속한 추경 처리를 18일 촉구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잇따른 파행으로 일정이 지연돼 이날부터 예산안조정소위원회 활동에 들어갔는데 이 과정에서도 파행될 것을 우려해 이 같은 압박을 넣은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대변인단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당은 경제위기에 민생추경이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있는 교섭단체로서 도민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잇따른 파행에도 인내심과 책임감을 갖고 추경 심사를 보이콧한 국민의힘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민주당 소속 예결위원들은 파행 중에도 늦은 시간까지 업무보고 및 회의를 진행하면서 속개를 대비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단은 “반면 이번 추경 심사 과정에서 보인 국민의힘의 행태는 도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 충분했다”며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예결위를 파행시킨 채 지역구 행사에 참여하거나 심사 기간 중 강원도로 직무교육을 떠났다”고 비난했다. 대변인단은 “민생고에 신음하는 도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예결위 위원들의 꼼꼼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심사가 매우 중
경기도의회 의원은 오로지 도민을 위해 존재하는 직업이다. 도민의 눈과 귀로서 그들의 말을 대변해 주는 게 도의원의 역할이다. 도의원은 집행부를 견제‧감시하고 조례와 예산 등을 심의‧의결한다. 또 연구단체‧교섭단체‧지역 활동 등을 통해 도내 현안을 파악하고 상담소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한다. 이처럼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정치에 큰 관심이 없다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도의원이 누구인지도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고양에 거주하는 한 도민은 “고양에 27년 넘게 살았지만 도의원이 누구인지 모른다. 이번에 여야동수가 워낙 유명해서 그 상황은 알지만 곽미숙 의원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상황은 의원들도 인지하고 있다. 고양 지역 한 의원은 “보통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국회의원도 누가 있는지 알기 힘들다”며 “도의원은 큰 이슈를 터트리지 않는 이상 이름을 알리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기신문은 18일 ‘경기도민의 날’을 맞아 도의회 의원들의 역할을 소개한다. ◇ 의원들의 기본 의정활동…본회의, 상임위원회 회기가 시작되면 의원들은 본회의와 상임위원회(상임위) 활동을 시작한다. 본회의는 도민들의 애로사항이나 지
경기도와 도의회가 도내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와 도의회는 지난 15일 도의회 중회의실1에서 ‘경기도 청년정책 현황 진단과 개선 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은 장민수(민주·비례) 도의원이 맡았으며 주제발표는 박원열 경기도 청년복지정책과 청년정책팀장, 발제는 오세제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책임연구원이 맡았다. 박 팀장은 주제발표에서 “도는 모든 청년에게 고른 기회를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인수위 백서를 중심으로 ‘경기도 민선8기 청년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박 팀장은 ▲무주택자 청년, 신혼부부 반값 주택 공급 ▲경기 청년 학교 ▲경기 청년 사다리 ▲경기 청년 갭이어 ▲청년 문화 향유권 보장 등의 정책 사업을 소개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발제에서 향후 청년정책 개선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그는 “여야의 협치를 위해서는 여야 청년 의원들의 적극적인 정책적 이니셔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년정책 진전의 핵심 요인은 의사결정권자와 청년 자신에게 달렸다. 활발한 활동 통해 청년 생태계를 강화하고 힘 모아 목소리 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 첫 순서를 맡은 김동희 도 청년정
경기도의회는 ‘대한민국 SNS대상’ 비영리 부문에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SNS대상’은 주민 소통, 기관 홍보에서 SNS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온 우수 공공기관과 기업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도의회는 지난 14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2회 2022 대한민국 SNS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와 상장을 받았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약 5개월의 경합 끝에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공공기관과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도의회는 5년 연속 ‘SNS 활용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된 비결로 매체 성격에 따라 연령대별 타깃층을 세분화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의 ‘전략적 운영방식’을 꼽았다. 도의회 자체 제작 SNS 캐릭터인 ‘소원이’를 적극 활용해 영상·카드뉴스·포토튠 등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한 결과, 지방의회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10~30대 젊은층의 호기심을 이끌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도민을 ‘SNS 서포터즈’로 임명해 의정활동과 조례 소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게시하도록 한 ‘주민 참여형 SNS 정책’이
“더불어민주당은 서민을 대변하는 정당입니다. 항상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습니다.” ‘임중도원’ 짐은 무거운데 갈 길은 멀다는 말이다. 경기도의회 남종섭(용인3)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대표직 취임 100일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남 대표는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78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대표단을 잘 믿어줬고 함께 원칙을 지키면서 도민의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한 100일 이었다”고 전했다. 남 대표가 최우선으로 꼽은 민주당의 100일 성과는 ‘의장 선출’이었다. 그는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의원들이 잘 단합해 염종현 의원이 의장에 당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00일 동안 국민의힘이 내홍 등의 사정으로 도의회 운영에 적극 협조하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당이 흐트러지지 않게 잘 대응해왔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최근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파행을 거듭한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가장 먼저 도민들께 죄송스럽다. 21일 원포인트 임시회에선 잘 처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금은 경제위기로 인한 비상상황이다”라며 “여야가
“10대에서 잃어버린 국민의힘의 4년을 가져와야죠. 우리 당의 자존심을 지킬 겁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 개원 이후 100일 동안 곽미숙(고양6) 국민의힘 대표는 쉼 없이 달려왔다. 대표단 구성부터 원 구성, 추경 심사 등 여야동수의 11대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11일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그는 취임 100일의 소감을 느낄 새도 없이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의 과정을 되짚어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그렸다. 곽 대표는 “100일 동안 열심히 했지만 도민들의 평가가 우선이기 때문에 항상 고심한다. 10대 때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는데 힘을 쏟았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물론 민주당도 10대 도의회 관행에 따라 행동하려고 해서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 처음부터 강경대응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표를 믿고 지지해준 다수의 의원들 덕분에 도나 민주당에서도 국민의힘의 동의 없이 어떤 결정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만든 것이 성과다”라고 평가했다. 곽 대표는 “뜻대로 그렸던 그림들이 나와줬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는데 원하던 대로 안 된 부분도 있어서 아쉽다”며 “2년이나 남았기
“도민들 대신해서 일하려고 나왔잖아요. 저를 많이 찾아주시고 많이 활용해주세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큰 의미를 찾지 못했고 일상적인 생활은 답답했다. 그렇게 환경운동연합을 찾아갔다. 이곳에서 지역을 위해 10년을 일했고, 공로를 인정받아 시의원 재선도 성공했다. 정치인의 권한은 낮은 곳부터 써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 애쓰며 경기도의회로 입성했다. 이홍근(화성1)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이 의원은 “정작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돈은 나오는 과정이 왜그렇게 까다로운지 모르겠다”며 “때문에 예산을 심사할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시의원을 통해 정치 생활과 지역 현안을 익히 알고 있는 이 의원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의원으로서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찾는 중이다. 이 의원은 “현안 관련해서 가끔 전화 오는 것 외에 큰 역할은 없다. 대부분 행정은 기초 단위에서 벌어지니까 시의원들을 더 많이 찾기 때문”이라며 “주민들은 지역 현안에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역할 구분을 헷갈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자가 맡은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도의원은 중간 정도인 것 같다”며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2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광주시지회에 기부 물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 GH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 식료품을 전달했다. 식료품은 광주시 장애인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와 함께 GH 직원들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광주시지회 일대 도로 청소 및 쓰레기 분리수거 등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GH는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 이래로 지난 5년간 8차례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다. 최광모 한국지체장애인 광주시지회장은 “GH가 매년 지역 내 소시민들에게 도움을 손길을 줘 감사하다”며 “좋은 관계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공공기관과 지역사회의 상생협력관계에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GH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사회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H는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저소득 출산가정 지원 등 지역주민과 상생협력을 위한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장거리 출퇴근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경기 북부지역 도의원들에 대한 도의회의 지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에서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광교신청사까지 평균 3~4시간(왕복 기준)이 걸리는데 이에 대한 교통비 지원 등 의정활동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북부지역에서 출퇴근 고충을 겪는 의원들의 지역구는 고양, 남양주, 파주, 의정부,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등 경기북부 10개 시‧군이다. 해당 지역 의원들의 개인 사무실을 기준으로 도의회까지 정체 구간 없이 가장 빠른 길로 가면 평균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출퇴근 시간대를 기준으로 잡으면 평균 2시간 30분을 훌쩍 넘는다. 특히 연천, 파주, 포천, 동두천 등은 3시간을 넘을 때도 있다. 왕복으로 계산하면 5~6시간이 걸리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북부지역 의원들의 한 달 평균 교통비는 40~50만 원(고속도로 통행요금, 주유비 합산)이다. 그러나 도의회는 ▲회기 기간 중 회의 참석 ▲지역-신청사 간 60km 이상 ▲신청사 주변 하루 숙박 이용 등 3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교통비를 지원한다. 게다가 교통비 지원은 대중교통 기준 비용으로, 1~2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