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운용을 농협 독점에서 11개 시중은행 자율경쟁체제로 개편한 가운데 최근 도내 일선 시·군에도 자율경쟁금리제 도입을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에서 시작된 중기육성자금 개편 작업이 시·군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농협과 융자 사업을 벌이는 지자체는 과천·군포·포천·하남 등 4곳이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30일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육성자금 운용에 대해 다수 은행이 참여하는 자율경쟁금리제 도입을 권고하는 내용의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제도개선 안내’ 공문을 하달했다. 공문에는 금리결정을 특정기관과 협약으로 운영한 결과 합리적 금리결정 어려움, 전대은행 취급수수료 지급 등 불합리한 점이 발생해 이를 개선하고자 자율경쟁금리제도를 도입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도는 지난해 농협과의 단독 운용은 금리 결정에 불합리해 자금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으로 14년 간 유지된 농협 독점 체제를 폐지했다. 현재 도내 31개 시·군 중 중기육성자금 지원 사업을 벌이는 지지체는 19곳으로 총 지원 규모는 약 8천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농협과 단독으로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공급하는 시군은 과천·군포·포천
도내 곳곳에 설치돼 하천범람과 차량흐름을 방해해 오던 군사장애물이 올해 당초 14개소에서 22개소로 확대돼 정비 및 개선된다. 경기도는 용치 등 군사장애물 제거를 위해 안전행정부에 특별교부세를 신청한 결과, 32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용치 6개소, 낙석 8개소 등 14개소의 군사장애물을 철거하고 대체시설을 설치하려던 ‘군사장애물 개선계획’을 용치 8개소를 추가해 총 22개소로 확대했다. ‘용의 이빨’이라는 뜻의 용치(龍齒)는 탱크저지를 막기 위해 내륙 하천 곳곳에 박아 놓은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이번에 추가로 제거되는 용치는 파주시, 포천시, 연천군 각 2개소와 의정부시, 양주시 각 1개소다. 제방유실과 하천범람 등 수해의 원인이 돼왔던 용치가 추가 제거됨에 따라 도내 개선대상인 용치 56개소의 25%가 올해 정비되게 된다. 올해 용치 제거사업은 3군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관할부대의 군 작전성 검토를 거쳐 우기 전에 철거가 진행될 예정이며, 철거되는 용치에는 낙차댐 등 대체시설을 설치해 기존의 방어물 역할은 그대로 수행하면서 수해유발 원인을 제거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하천변 미관도 새롭게 꾸며지게 된다. 도 관계자는 “도내 군사
경기도는 올해 운전자금 5천억원,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5천억원 등 모두 1조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융자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서비스(g-money.gg.go.kr)를 통해 고시된 도내 11개 시중은행의 ‘최고금리’(신용이 낮은 기업에도 대출할 수 있는 가장 비싼 금리)를 참고해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자금용도별로 1∼2%의 이차보전금(利差補塡金)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은 그동안 농협이 독점했지만, 시중금리보다 높아 융자실적이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부터 11개 은행의 경쟁체제가 도입됐다./홍성민기자hsm@
신년 인터뷰 김 문 수 경기도지사 사실상 불출마 시사 마지막까지 역점 추진사업 노력 향후 정치적 기반은 부천에 둘 것 차기 도지사 불합리 규제 해결 희망 8년 도정운영 성과 고덕산단 삼성電 유치·하이닉스 증설 전국 일자리의 40%인 84만개 창출 지지부진한 GTX·USKR 아쉬움 빚내면서 도청사 이전 필요 못느껴 통일 최대 수혜지역 南北 잇는 경의선 통해 대륙성 회복 시·군마다 통일 운동에 앞장서야 “대한민국의 대륙성을 회복하는데 젊은이들이 백두산으로 가야 큰 길이 열릴 것이다. 통일에 대한 관심을 두고 시·군마다 통일 운동에 앞장서야 한다.” 김문수 도지사는 최근 출입기자단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통일에 대한 견해를 이같이 밝히고 “통일이 되면 경부선보다 남·북을 잇는 경의선이 보다 강력한 철도가 될 것이며 최전방 지역인 경기도 역시 엄청난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지사 3선 도전여부를 묻는 질문에 “불출마를 별도로 발표하기가 좀 뭐하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발표할 구체적인 내용이 채워지면 그때 공식화하겠다”며 &l
경기도는 2013년도 재난관리 종합평가에서 파주시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김포와 시흥시는 우수상을, 안성·광주·평택시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재난관리 종합평가는 지난해 여름철 재난관리 추진실태(75%)와 2012~2013년 겨울철 추진실태(25%)를 반영했으며, 주요 평가항목으로는 재난복구사업 추진, 예·경보시설 정비, 배수펌프장 등 방재시설물 정비, 도로제설 및 자재 확보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최우수상을 수상한 파주시에는 5억5천만원의 인센티브가 재난관리기금에서 지급된다.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3억5천만원, 2억5천만원이 지원된다./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개발제한구역 지역 내 불법 용도변경 축사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를 유예하고 관할 구역 주민편익사업 지원 예산비율은 기존 22%에서 5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 개발제한구역 제도 개선 10대 과제를 발표하고,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제도개선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10대 제도 개선 과제는 ▲기업 활동 애로 개선 분야 5건 ▲시·군 재정부담 완화 분야 3건 ▲권한위임 및 거주민 불편해소 분야 2건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하남, 남양주, 시흥시 등은 악취, 폐수, 경관 등의 문제로 당초 허가용도인 축사 대신 관행적으로 창고·공장으로 용도를 변경 하는 사례가 많아 이행강제금 징수에 따른 영세 중소기업체의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따라 도는 불법 동식물관련 시설에 대한 집단화 등 구체적인 정비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일정 기간 이행강제금을 유예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고 가축사육 제한지역으로 고시된 개발제한구역 내 축사는 공산품 보관창고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또 도는 기업 활동 애로 개선을 위해 개발제한구역내 기존 공장 증축 제한 완화, 해제지역 개발사업 민간참여비율
경기도가 현재 63곳의 주민센터에 배치된 직업상담사를 381곳으로 확대 배치해 달라는 내용의 총액인건비 제도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도는 최근 안전행정부 시·도 부단체장 회의에서 “주민센터에 배치된 직업상담사가 취업률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직업상담사를 확대 배치할 수 있도록 총액인건비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도내 총 544곳의 주민센터 가운데 11%(63곳)에 불과한 상담사 근무 비중을 70%(381곳)까지 확대해 도민 취업률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도에 따르면 올 11월말까지 주민센터에 직업상담사가 배치된 곳은 18개 시·군 63곳으로 상담 인원은 85명이다. 이곳의 전년대비 취업률 증가율은 40.6%로 직업상담사가 배치되지 않은 13개 시군의 24.1%보다 16.5%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수영 행정1부지사는 “주민센터에 배치된 직업상담사는 현재 공공근로사업비로 채용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근무를 할 수가 없다”라며 “직업상담사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행 총액인건비 제도에서 직업상담사를 제외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총액인건비 제도는 정부가 지자체에서 고용할 수 있는 인원을
㈔경기언론인클럽은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와 함께 2013년 하반기 의정활동 성과를 평가해 표창하는 ‘제3회 경기도 시·군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 표창공모’에 나선다. 공모 분야는 ▲주민참여소통 ▲지역현안해결 ▲2013 하반기 의정활동 ▲공약실천 ▲지역경제활성화 ▲행정개선 ▲의정활동개선 ▲행정감사 ▲예산절감 ▲의정연구발전 등 10개 분야로 포상 인원은 총 25명이다. 공모 내용은 지역주민 간의 갈등 극복 및 주민소통 강화를 위한 운영사례, 의원의 역량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한 활동 우수사례, 지역현안 해결 우수사례 등 기타 지역화합 및 의정활동 우수사례다. 접수 기간은 내년 1월 3일부터 14일까지다. 접수는 온라인(heanjea@korea.kr)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서와 공적조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언론인클럽 사무국(031-231-8850) 또는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031-228-4054)에서 가능하다. 최종 발표는 1월 21일이며 시상은 2월 4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광교홀에서 실시된다./홍성민기자 hsm@
지난여름 호우피해를 입은 도내 하천 복구작업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피해 복구율은 17%에 불과해 내년 우기 전까지 공사가 마무리될지 우려된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호우피해 하천은 9개 시·군 지방하천 150개소와 소하천 248개소 등 총 398개로, 피해액이 213억원에 달한다. 이에 도는 지난 9월부터 국비 366억원, 도비 206억원, 시·군비 19억원 등 예산 652억원을 확보해 하천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시·군별로 수해복구 전담반과 점건반을 설치하고 사업별 전담인력까지 배치하면서까지 신속한 재해복구 완료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4개월이 지난 현재 피해복구가 완료된 하천은 67개소(지방하천 33개소·소하천 34개소)로 전체 피해 하천의 16.8%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포천 3억원, 이천 15억7천만원, 여주 6억5천만원 등 3개 지역의 하천복구 도비 분담액은 아직 교부되지 않아 공사에 차질이 우려된다. 도 건설본부의 한 관계자는 “무너진 둑만 고치는 등 땜질식 복구는 금방 할 수 있지만, 하천 폭을 넓히는 일 같은 근본적인 복구 작업은 6&si
경기도가 이스라엘 요즈마그룹과 함께 야심차게 추진한 ‘경기도형 요즈마펀드’ 결성이 상호 이해가 엇갈린 해프닝에 그치며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자금 투자를, 요즈마그룹은 단순 컨설팅이란 동상이몽에 빠진 것이 원인이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김문수 도지사가 에후드 올메르트 전 이스라엘 총리를 접견하면서 추진된 이번 사업은 대규모 자금 투자를 기대한 경기도와 달리 요즈마그룹 측에서 컨설팅에만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경기도형 요즈마펀드’ 조성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을 대표로 한 실무진은 지난달 경기도를 찾아 “펀드 조성 등 직접 투자 없이 컨설팅 사업만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요즈마그룹 측에서 자금 투자와 펀드를 운용하고 기술, 마케팅, 경영 컨설팅 등을 기업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도의 ‘경기도형 요즈마펀드’ 구상안과는 이견차가 큰 셈이다. 도 관계자는 “실무진 면담 이후 재차 요즈마그룹의 자금투자 의사를 타진했지만 컨설팅에만 관심이 있다”라며 “도가 원하는 것은 자금 투자를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