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금리가 올해 5%대에서 최대 2%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11개 시중은행 간 자율경쟁을 통해 융자가 공급되면서 금리의 약 1%p가 인하되고 여기에 도가 대출 이자를 기업을 대신해 지원하는 이차보전금(1~2%p)이 추가 지원되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6일 김문수 도지사와 서진원 신한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윤윤식 경기도중소기업연합회장 등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지원 협약’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11개 시중 은행이 개별 대출 금리를 고시하고, 기업들이 이 정보를 보고 원하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이른바 ‘최고금리고시제’가 도입된다. 최고금리고시는 매월 1개월 단위로 진행된다. 은행은 최고금리를 1개월 단위로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고, 도는 은행이 실제 대출한 금리를 취합해서 1개월 후에 실행금리를 별도로 고시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10월 경기신보에 자금관리팀을 구성하고 11개 시중은행의 융자업무와 금리 고시제 등을 통합 관리할 전산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도는 시중은행 간 자율경쟁 도입으로 실제 기업들의 육성자금 대출금리가 2~3% 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새 정부의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을 마련하게 될 대통령소속 자문기구인 지방자치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는 지방분권 강화와 신행정체제 구축을 목표로 지난 7월 출범했다.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상향식 시스템’이라는 굵은 뼈대를 토대로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로부터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을 완성해 대통령에게 보고된다. 이를 위해 지발위는 총 20개 지방자치발전 과제를 결정하고, 이 가운데 1년·5년 내 추진이 가능한 6개 핵심과제를 선별했다. 핵심과제는 ▲중앙권한의 지방이양 사무 발굴 ▲지방재정 확충 ▲교육·지방자치 통합 ▲자치경찰제 도입 ▲특별·광역시자치구·군의 지위 및 기능 개편 ▲주민자치회 도입에 따른 근린자치 활성화 등으로 17개 시군간 다양한 의견 조율을 통해 최적화된 대안으로 완성된다. 세부적으로는 행정사무는 국가와 자치 사무로 이원화하고 자치사무 40%를 목표로 지방자치법 개정을 추진한다. 또 지방소비세 규모 확대·신세원 발굴·공동세 도입 확대 등을 통해 재정난을 겪고 있는 지방재정 건전성을
경기도가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인천시와 손잡고 아시아지역 여행업계 42개사를 초청하는 ‘인천·경기 메가 팸투어’를 오는 10~13일 개최한다. 팸투어에는 중국 상하이 FIT 전문여행사 C-trip을 비롯한 베이징과 산둥 등의 18개 중국 여행사와 9개 홍콩 여행사, 대만의 한국 3대 송출 여행사, 일본·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 여행사 등이 참여한다. 도와 인천시는 이들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및 도와 인천시의 주요 관광자원을 둘러보는 상품을 개발, 현장 답사를 진행한다. 또 경기관광공사가 진행하는 경기도 투어에선 도내 신규호텔을 중심으로 고양 신한류홍보관, 원마운트, 파주 스킨애니버셔리 뷰티체험, 수원의 행궁길 공방체험, 이천세라피아와 프리미엄아울렛 등 쇼핑과 미용·체험을 위주로 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코스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인천시 관내 대표 관광업체 40여명과 도내 해외마케팅 전문가 협의체(GOMPA) 30여곳이 참여하는 ‘트래블 마트(Travel Mart)’도 개최한다. 트레블 마트는 여행업계 간 비즈니스 상담회 혹은 여행업 공급자와 수요자 간 여행상품 등을 놓고 이뤄지는 상담행사다. 황준
다양한 영역 경쟁력 있는 인재요구시대 경험을 통한 ‘멀티플레이’가 최대 무기 GTX·거점역 연결할 광역환승체계 구축 중앙과 권한 조정을 통한 지방자치 강화 일자리 창출 통해 주택 과잉공급 해결 중복·전시성 사업 예산은 과감히 삭감 ■정치 새누리당에서 원유철, 정병국 의원을 포함해 2명의 4선 의원이 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혔는데도 유정복 장관, 김문수 지사 차출론, 제3의 인물 영입론은 여전히 유효한 변수로 거론된다. 이에 대한 견해는. ▲경기도가 정말 중요한 지역이다 보니 당에서 고민을 안 할 수 없다. 이길 수 있는 최고의 후보를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후보자 폭이 넓으면 그만큼 경쟁력 있는 후보가 제시될 것이다.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긍정적인 상황으로 인식한다. 김문수 지사의 도정 8년을 어떻게 평가하나. 그리고 원유철 의원의 경쟁력은. ▲김문수 지사는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이다. 도민을 위한 일 밖에 모를 정도로 역대 도지사 가운데 가장 열심히 일한 도지사로 평가한다. 특히 무한돌봄 등 구석구석 소외된 도민을 위한 일을 많이 하셨다. 지금보다 향후 더 좋은 평가를 받을 분이다. 저만의 경쟁력은 멀티플레이
㈔경기언론인클럽이 내년 경기도지사 출마 예상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초청 강연회에 마지막 주자로 나선 원유철 의원은 ‘GO-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도를 창조적이고 역동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도민이 OK할 때까지’라는 뜻을 내포한 ‘GO-프로젝트’에는 ▲경기창조밸리 조성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잇는 ‘광역버스노선’ 구축 ▲경기형 행복주택 건설 ▲경기도 거점국립종합대학교 건립 ▲평화경제특구 추진 ▲복지와 일자리가 결합된 융합복지 개발 등 기업·교통·주택·교육·복지 등 도정을 이끌 핵심 공약이 모두 담겼다. 원 의원은 이를 통해 경기도가 지난 2011년을 기점으로 청년 일자리 감소, 높은 주거비용과 땅값, 교통체증 등으로 점차 잃어가는 경쟁력을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우선 판교IT밸리·수원영통·용인기흥·화성동탄·평택고덕을 축선으로 경기창조밸리를 조성하고 IT(정보통신 기술), BT(생명공학 기술), 2차전지산업을 육성하는 창조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경기도가 중국 외국인투자기업 D사의 현덕지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발표하면서 의도적으로 ‘카지노’ 유치 계획을 뺀 것은 이번 사업자 선정이 마지막 기회여서다. 내년 8월까지 국토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야 하나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 이행을 위한 절대적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외투기업의 카지노 설립에 대한 지역 사회 반대 여론 확산은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앞서 도는 지난 1일 외투기업인 D사의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이달 중 D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D사가 현덕지구에 대(對) 중국 교류중심의 물류·유통시설, 호텔, 아웃렛, 면세점, 차이나타운, 외국인학교 등을 건립할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그러나 논란이 될 ‘카지노’ 사업은 발표에서 제외시켰다. 또 D사가 지난 6월 중소기업중앙회의 사업 포기로 진행된 대체 사업시행사 공모에서 외투기업 등록을 비롯해 자본금 부채비율 등의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해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은 이력도 포함시키지 않았다. 당시에도 이 업체는 카지노와 호텔 등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혀, 지역 사회의 반발을 샀다. 도는 지난 4월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
박명순 전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원장(현 경인여대 교수)이 본보 대표이사와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 청구 및 허위사실에 대한 손해배상 항소를 취하했다. 서울고등법원 민사13부는 3일 박 전 원장이 본보 대표이사와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 청구 및 손해배상 항소를 전부 취하했다고 밝혔다. 앞서 본보는 지난해 9월 박 전 원장의 직원교육비로 관광성 외유 의혹을 비롯해 도가족여성연구원장 자격이 아닌 경인여대 교수 자격으로 정부기관에서 발주한 억대의 연구용역 수주 및 복무규정, 윤리강령 위반 등에 따른 겸직금지 위반 등을 잇따라 보도한 바 있다. 박 전 원장은 이같은 보도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며 정정보도 청구와 함께 명예훼손 및 정신적 피해 등으로 1억원의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박 원장은 지난 7월 11일 수원지방법원 민사10부(재판장 이동훈 부장판사)가 “원고(박명순 전 원장)의 피고에 대한 소송을 전부 기각하고 소송비용은 모두 원고가 부담한다”고 판시하자 지난 9월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다. 당시 이같은 보도에 대해 실시된 도 감사에서도 ▲일본 출장경비 수령의 부적정 ▲이사장의 승인없이 다른 직무 겸임 ▲연구원들에
최근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 현덕지구 우선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중국 외국인투자기업 D사가 사행성 산업인 ‘카지노’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일고 있다. 더욱이 D사는 택지 개발 분양 등을 주로하는 전문 부동산 개발업체로 경기도와 황해경제자유구역청(황해청)이 ‘투자’가 아닌 ‘투기’ 목적의 ‘땅장사’를 부추기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관련기사 3면 3일 경기도와 황해청에 따르면 황해청은 지난 4월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단지 개발을 포기한 현덕지구에 대한 대체 사업자 공모를 진행, 지난달 말 외투기업인 D사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중국기업인 역근투자유한공사가 최대 주주인 D사는 현덕지구 내 대(對)중국 교류중심의 물류·유통시설, 호텔, 아웃렛, 면세점, 차이나타운, 외국인학교 등을 건립하는 내용의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D사의 사업 제안서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유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난 1일 도가 발표한 내용에는 D사의 카지노 사업 추진안은 빠져있었다. 황해청 관계자는 “D사가 카지노를 유치하는 내용의 사업 구상을 하고 있는 것이 맞다”라고 밝히고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외투기업의 경제자유구역 내 카지
김문수 도지사가 주한 독일기업의 도내 투자 유치를 위해 나섰다. 김문수 도지사는 2일 여의도 소재 콘라드호텔에서 열린 ‘한독상공회의소 한국인 임원포럼’에 참석해 “기업의 적극적 투자를 위해 규제완화와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경기도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독일 기업의 적극적 투자를 요청했다. 이날 포럼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독일기업들의 경기도 투자가 주춤하는 상황인 가운데 이들 기업들의 한국인 경영진을 대상으로 도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설명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 지사는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의 규제완화 추진현황 및 외국인 투자기업 상생전략’이 담긴 기조연설을 통해 “도에는 8개의 외투기업 전용임대 단지와 판교, 광교 등 5개의 테크노밸리를 갖추고 외국기업을 유치하고 있다”며 “국내기업뿐 아니라 외국기업에게도 성공적인 투자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함께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롤프 마파엘(Rolf Mafael) 주한독일대사는 “약 540여개의 독일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해 꾸준하게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우수한 투자환경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외투기업과의 상생·협력
재규어, 벤츠 등 고급 수입차나 수십억원대의 고가 장비를 리스((lease)계약을 통해 사용하는 수법으로 재산조회를 피해 오던 지방세 상습체납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는 최근 1천만원 이상 고액체납자에 대한 2만8천472건의 리스계약을 집중 조사한 결과, 리스계약으로 재산조회를 회피한 181명을 적발하고 이중 114명의 리스보증금 53억6천200만원을 압류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적발된 181명이 체납한 지방세는 도세 311억원을 포함 모두 416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