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추진 중인 ‘산업단지 캠퍼스’ 선정 사업이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도내 대학에 두 배 이상 까다로운 제한 규정을 적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11년 특례규정 개정 이전에 산단 내 설립된 대학은 완화된 인가 기준을 소급 적용받지 못하기 때문으로, 이에 따라 ‘경기과학기술대학’이 전국에서 유일한 배제 대상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2015년까지 지역 대학이 캠퍼스를 인근 산업단지에 옮겨 지역 경제 발전의 중심축이 되는 ‘산업단지 캠퍼스’ 15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캠퍼스로 지정되면 3년 간 3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금이 제공된다. 그러나 이번 사업은 기존 산업단지에 설립된 대학에 대해서만 높은 인가기준을 적용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산업단지 캠퍼스 설립·운영 규정을 보면 산업단지에 소재한 대학이 보유한 교사(대학 건물) 대비 교지(대학 부지) 확보 비율이 200% 이상이어야 설립 인가를 받을 수 있다. 즉, 100㎡의 건물을 보유하면 200㎡ 이상의 부지를 확보해야 하는 규정이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2011년 이번 사업 추진과 동시에 신규로 대학의 일부를 산업단지로 이전하는 경우 특
도 소방재난본부 본관 리모델링 마쳐 시험가동 중… 내년 2월쯤 본격 운영 도내 소방서 신고·접수부터 종료까지 총괄 상황관리 10가지 시스템 도입 60명 상황요원, 최대 120개 동시처리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협조 가능 시·군 CCTV 통합관리 장기적 목표 목적별 운영→다양한 용도 활용 추진 ■ 道 재난종합지휘센터 가동 눈앞 내년 초 도내 34개 소방서 119신고 접수 및 출동지령시스템을 통합하는 ‘경기도 재난종합지휘센터’가 가동된다. 재난종합지휘센터는 수원시 권선구에 소재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내 설치되며, 지난 1월부터 총 258억원(도비)을 투입한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돼 현재 시험 가동 중으로 내년 2월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지휘센터가 구축되면 도내 주요 재난정보를 한 곳으로 집중할 수 있어 불산 누출 등과 같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와 정보 공유가 필요한 사고에 대한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력을 갖추게 된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재난종합지휘센터 구축은 정보 개방과 공유, 부처 간 협업을 기조로 하는 ‘정부 3.0 패러다임’에
좌초 위기에 빠졌던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가 새로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면서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사업시행자 지정까지 자금조달 계획 등 세부 협의 단계를 거쳐야 하고, 사업시행자를 선정하더라도 내년 8월까지인 실시설계 제출기한을 맞춰야 하는 것도 넘어야 할 산이다. 1일 경기도와 황해경제자유구역청(황해청)에 따르면 황해청은 지난달 5일부터 22일까지 현덕지구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외국인투자기업인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은 지난 6월 중소기업중앙회의 사업 포기로 진행된 대체 사업시행사 공모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이번에 외투기업 등록, 자본금 부채비율 등의 자격 요건을 충족해 개발사업시행자 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 현재 대한민국중국성개발㈜는 중국기업인 역근투자유한공사 50%, 한국개인투자자 30%, 중국 개인투자자 20%의 지분으로 이뤄진 외투기업이다. 이 기업은 현덕지구에 대(對)중국 교류중심의 물류·유통시설, 호텔, 아웃렛, 면세점, 차이나타운, 외국인학교 등을 건립하는 내용의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무산되면 현덕 지구에 대한
경기도가 의료·관광 서비스 육성을 위해 ‘경기의료관광정보센터’를 구축한다. 1일 도에 따르면 내년 3월쯤 도비 3억원을 들여 경기관광공사 내에 경기의료관광정보센터를 설치한다. 경기의료관광정보센터는 도내 중·소 병원의 외국인 환자 유치 홍보사업 지원, 통역 및 마케터 양성 교육, 의료관광 대표상품 개발 업무를 맡게 된다. 이는 새로운 부가가치산업으로 떠오른 의료·관광산업 기반을 마련, 도내 중소병원과 관광업체의 동반성장을 이끌겠다는 도의 구상이다. 경기의료관광정보센터 운영에는 수원·성남·부천·안산·고양시가 참여해 사업 감독과 예산을 지원하고 유한대, 한국호텔관광대 등 도내 대학, 경기국제의료협회, 경기해외마케팅전문가협의회도 사업에 참여한다. 지난해 경기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은 1만9천347명으로 전국(15만9천464명) 2위 수준이지만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관광이나 쇼핑과의 연계체계는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도는 이에 따라 경기의료관광정보센터를 개설, 의료관광 대표상품을 개발하고 외국인 환자들이 치료 후 도내 관광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관광정보 제공, 홍보물 제작, 상담, 통역 및 번역 서비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취득세 추가 감면조치가 끝난 올 하반기 도내 주택거래건수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양도세 한시감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 혜택 등이 올해 말로 종료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구매가 위축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현재 주택거래 건수는 총 14만4천850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35.8%(4만894건) 늘었다. 취득세 감면조치가 내려진 올 상반기 7월까지의 도내 총 거래건수는 9만5천5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8%(2만5천206건) 증가했다. 1월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도내 주택 거래량은 취득세 추가 감면 종료시점(6월 30일)을 앞두고 올해 최고인 2만8천64건을 기록했다. 이어 7월 8천640건으로 급감한 후 8월 1만869건, 9월 1만4천941건의 상승세를 보이더니 지난달에는 2만4천838건으로 올해 두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그러나 이 같은 주택거래량 상승이 경기 회복의 신호로 볼만큼 의미 있는 변화는 아니라는 것이 도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BC주) 간의 교류 협력이 강화된다. 28일 도에 따르면 이날 크리스티 클락(48) 수상이 이끄는 캐나다 BC주 대표단이 경기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캐나다BC주와 도 간 자매결연 5주년을 기념하고, 향후 4년 간 교류 협력사업을 약속하는 구체적 실행계획(액션플랜)을 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체결하는 실행계획은 지난 2010년 2월 체결한 1차 계획의 연장선으로 오는 2016년까지의 구체적인 교류협력 실행계획이 담겼다. 도와 BC주는 이 실행계획에 따라 청정에너지, 디지털미디어 및 무선시스템, 농식품, 해양레저, 인적교류 및 시장개발 협력 등 6개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도모할 방침이다. 도와 BC주의 지난 1차 계획에서는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과 ‘Digi’ BC간 디지털콘텐츠 분야 협력, 도 환경국과 BC주 환경부 간 환경분야 협력, 경기도시공사와 BC우드 간 목조주택 분야 협력 등을 추진했었다. 캐나다 BC주 대표단은 29일까지 경기도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SK에너지 등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BC주 대표단의 경기도 방문과 제2차 액션플랜 체결을
경기도가 광교신도시 입성이 무산된 아주대학교 의료복합단지 용지를 일반 매각한다. 대체 사업자 유치에 실패하면서 광교신도시 내 의료복합단지 조성을 포기한 것으로 일반 매각으로 전환해도 전체 도시지원시설용지(48만2천㎡) 가운데 이미 약 7만㎥의 부지가 미분양으로 적체돼 매각 작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8일 도와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도는 최근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가운데 유보지(총 11만㎡)로 남겨둔 ‘8·9·10블록’ 5만4천㎡에 대한 공급 유보를 해제했다. 부지 공급가가 약 1천200억원에 달하는 이 용지는 아주대학교의 첨단의료단지 유치를 목적으로 일반 매각이 제한됐다. 하지만 지난 7월 아주대가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려던 계획을 포기하면서 조속한 개발을 원하는 주변 분양자들의 민원에 따라 공급유보 해제가 결정됐다. 공급 유보가 해제되면서 이 부지는 벤처기업 및 벤처기업 집적시설, 도시형공장, 교육연구·의료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제외) 등의 용도로 일반 매각된다. 나머지 유보지인 ‘13블록’(5만6천㎡)은 인근에 위치한 광교테크노벨리와의 전략적 연계성을 이유로 여전히 공급 유보가 유지됐다. 13블록은 BT(바이오기술)·IT(정보통신 기술) 등 첨단
경기도가 보건복지부 제정 ‘복지 행정상’ 4개 부문에서 대상을 휩쓸었다. 도는 28일 ‘The-K 서울호텔’에서 열린 ‘2013년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 평가’ 시상식에서 복지행정상 4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복지행정상은 보건복지부가 시도, 시군구를 구분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의 특색 있고 성공적인 복지사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민관협력, 조례제정의 시행성과, 보건·복지 연계협력, 노인, 장애인, 아동 등 6개 분야에서 우수한 정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도가 조례제정의 시행성과와 노인복지 분야에서, 남양주와 광명시는 민관협력 및 보건·복지 연계협력 분야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도는 조례 제정의 시행성과 분야에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경기복지재단에 고용보험 환급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수강생이 교육비의 40~80%를 환급받도록 설계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인복지 분야에서는 ‘노인자살예방사업 및 독거노인 공동생활 카네이션 하우스 사업’으로 노인자살과 고독사 예방에 획기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점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경기도는 지역사회복지계획
도내 28개 시·군이 내년 모든 유치원생 및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이는 올해보다 지원 대상이 많이 늘어난 것이다. 28일 각 시·군에 따르면 28개 시·군이 내년 유치원 만 3∼5세 모든 원생과 초·중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한다. 이를 위해 각 시·군은 내년도 예산안에 해당 사업비를 편성, 의회에 제출했으며 일부 시·군은 내년 추경 등을 통해 급식예산 부족분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유치원생 및 초·중학생 무상급식 지원 사업비는 도교육청과 일선 시·군이 분담한다. 반면 의정부·평택·구리시 등 3곳은 부분 무상급식을 진행한다. 의정부시는 초등학교 전 학년 및 중학교 2∼3학년과 유치원 만 5세만을 대상으로, 평택시와 구리시는 초·중학교 전 학년과 유치원 5세만을 대상으로 급식비를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유치원 3∼5세 및 초·중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3개 시는 유치원 무상급식을 지원하지 않았고 6개 시는 5세만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했다. 또 9개 시는 중학교 일부 학년만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했다. 초등학교 무상급식은 모든 시·군에서 실시됐다.
구리지구 인창뉴타운, 부천 소사지구 등 도내 3개 뉴타운구역이 매몰비용 35억6천만원을 청구했다. 매몰비용은 뉴타운사업을 포기할 경우 그동안 쓴 돈을 보전해주는 것으로 경기도와 시·군은 올해부터 뉴타운사업 매몰비용의 70%를 지원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구리지구 인창뉴타운 E구역 추진위원회가 지난 7월 11억원의 매몰비용을 구리시에 청구했다. 매몰비용에는 용역비, 인건비, 운영비 등이 포함됐다. 같은 달 부천 소사지구 6B구역 추진위원회도 19억원을, 지난달에는 같은 소사지구 12B구역 추진위원회가 5억6천만원을 각각 매몰비용으로 부천시에 청구했다. 구리시와 부천시는 전문가와 담당공무원으로 산정위원회를 꾸려 청구된 매몰비용이 적절한 지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정위원회가 청구액을 토대로 행정기관이 지원할 매몰비용을 정하면 경기도와 해당 시가 절반씩 부담한다. 앞서 도와 도의회는 추진위원회가 구성됐거나 조합인 설립된 뉴타운구역에서 사업을 포기할 경우 전체 매몰비용의 70%를 도와 해당 시가 분담하는 내용으로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를 개정했다. 30%는 추진위원회에서 부담한다. 도는 매몰비용 예산으로 올해 23억원, 내년 42억원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