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오는 20일부터 12월 18일까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14조’에 의거해 수·위탁 거래 기업 중 거래사실 확인이 필요한 54개 위탁기업에 대해 현장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기업은 1분기 동안 납품 거래한 277개 기업 중 1차 서면실태조사(6월~7월)를 통해 거래사실 확인이 필요한 기업이다. 조사내용은 ‘상생법 제21조 및 제22조’에 근거한 위탁기업 의무사항 납품대금의 60일 이내 지급의무 등 4개항목과, ‘상생법 제25조’에 근거한 위탁기업 준수사항인 부당한 물품 수령거부금지 등 12개 항목을 중심으로 조사될 계획이다. 향후 현장실태조사 결과 적발된 불공정 기업은 시정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며 불이행시 해당기업의 명단 외부공표와 함께 관계기관·신용평가기관 등에 통보해 정책자금, 공공구매 등 각종 정부지원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내달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 물량 중 절반 이상이 도내(신도시 포함)에 쏟아지면서 그동안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던 도내 전세난을 해소할 단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도내 부동산 업계와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월 입주예정 아파트는 전국 2만5천528가구로 이 가운데 전체의 63% 이상인 1만6천여가구 물량이 도내에 집중된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많은 입주 예정 물량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도내에는 수도권 지역 중 가장 많은 총 20개 단지, 9천889가구가 입주가 이미 완료됐지만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제2금융권까지 확대되는 악영향으로 전세난 해소 효과는 미비한 수준에 그친 바 있다. 지역별로 경기 1만3천951가구(신도시2천248가구), 인천 414가구, 서울 863가구 등이다. 특히 예정 물량 중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총 4곳으로 경기도와 신도시에만 몰렸고 재건축 단지도 대거 포진됐다. 다음달 입주 예정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단지는 2천542가구의 의왕시 내손동 포이자이 아파트다. 이어 광명시 철산동 주공3단지(래미안자이)가 2천72가구로 2개 단지가 2천 가구 넘는 대단지다. 이외에 하안동 두산위브트레지움이 1천2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수출기업 채산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국내 수출기업 4곳 중 1곳은 수출 마진을 확보하기 위한 마지노선 환율이 이미 무너진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수출제조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기업 애로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수출마진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환율수준으로 ‘1천190원 이상’(16.2%), ‘1천160원~1천190원 미만’(8.0%), ‘1천130원~1천160원 미만’(21.4%), ‘1천100원~1천130원 미만’(37.2%), ‘1천100원 미만’(17.2%)을 각각 응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최근의 환율수준(10. 15일 현재 1천155원)을 감안할 때 기업 24.2%는 수출 마지노선 환율이 이미 무너진 상태임을 의미한다. 특히 앞으로 환율이 계속 하락해 1천100원이 무너질 경우, 기업 80% 이상이 수출을 통해 마진을 내는 것이 불가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 응답한 국내 100대 기업(응답기업 31개사)은 환율 10원 하락 시 연평균 매출액이 기업 당 371억원 감소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기계, 섬유의류
상용직 임금근로자 수가 2000년대 이후 경제 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늘어 1천만명에 육박한데 반해 자영업자는 경기 침체로 폐업이 속출하면서 지난 2003년 카드대란 이후 6년 반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해 극심한 양극화 양상을 띄고 있다. 18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상용직(계약기간 1년 이상)은 960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 늘어난 반면 자영업은 573만5천명으로 5.4% 줄었다. 상용직은 올 1월 910만2천명으로 플러스 전환하고서 4월 922만7천명, 6월 934만명, 8월 947만명 등 급속히 늘고 있다. 상용직은 전년 동월 대비로도 2000년 1월 이후 거의 10년째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용직의 증가는 서비스업 규모 증대와 더불어 기업들이 경제 위기 속에서 핵심 기술을 가진 인력의 구조조정은 자제하고 임시직과 일용직 위주로 정리했기 때문이다. 반면 자영업자는 지난 9월에 전년 동월 대비 32만4천명이 급감해 카드 대란이 발생했던 2003년 4월 33만4천명 감소 이래 최대 폭을 기록했다. 특히 9월에 남성 자영업자가 14만명 줄어든데 반해 여성 자영업자는 무려 18만4천명이 감소해 여성 영세 자영업자의 피해
중소기업청이 2년 전 이미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규제 방안을 마련하고도 올해 SSM의 무차별 출점 문제가 대두될 때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중기청이 2년 전에 이미 ‘중소기업 사업조정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법 개정 준비까지 했다”고 밝히고 “올해 SSM의 무차별 출범 문제가 대두 될 때에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오히려 조정권한을 시·도에 위임을 하는 등 직무를 유기했다”고 성토했다. 주 의원은 중기청이 중소기업 고유업종이 지난 2006년 말로 완전 폐기되자, 2007년에 ‘중소기업 사업조정제도 활성화 방안’이라는 용역을 의뢰했고, 같은해 10월 16일 ‘중소기업 사업조정심의회의’를 개최해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중소기업 사업조정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개선방안이 사전조사 신청제도를 도입해 대기업 진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하고 조정결과에 대한 이행을 감시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인 사후조치 규정을 신설하는 등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내용들이 이미 2년 전에 마련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이하 공단)은 지난 14일 경기도 박물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음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 기흥구, 수지구지부의 기존업주 500여명을 대상으로 음식업 재해예방 안전교육 및 안전문화 캠페인을 실시했다. 올 8월 말 기준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경기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음식 및 숙박업의 재해자수는 모두 304명으로, 이 중 50인 미만의 사업장 재해자수가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소규모 영세 사업장의 재해예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음식업 재해예방대책’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안전보건 관리가 취약한 음식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도·협착·추락 등 재래형 재해 예방과 작업장 안전 수칙 및 재해사례에 대한 설명에 이어 안전보건 관련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경창수 경기남부지도원장은 “작업시작 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작업을 마친 뒤에는 정리정돈을 생활화해 음식업 재해를 미연에 방지할 것”과 “지금까지 소극적 안전의식에서 탈피해 혁신된 사고와 투철한 안전의식을 갖고 사고 예방에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을 분양 성수기가 막바지로 접어드는 다음달 도내에서 2만6천여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내달 전국 62개 단지에서 공급되는 5만433가구 중 3만8천334가구(임대ㆍ오피스텔 제외)가 일반분양된다. 보금자리주택과 인천 영종ㆍ청라지구 분양분이 포함된 10월의 6만6천165가구보다 42% 줄었지만 올해 들어 월별로는 두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전체의 67.8%인 2만6천17가구가 경기도에 몰려 있다. 양도세 감면혜택이 내년 2월로 종료되면서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기다리던 건설사들이 연내 분양으로 전략을 바꿨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도 외에는 충남(3천797가구), 인천(2천249가구), 서울(1천912가구)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았고 10월에 청라ㆍ영종 동시분양을 진행하는 인천은 11월에는 2천200가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양도세 면제 혜택이 없어 분양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재개발ㆍ재건축과 뉴타운 등 높은 인기가 예상되는 지역의 분양이 대부분이다. 경기도에서는 수원 광교신도시를 비롯해 고양 삼송, 남양주 별내 등 택지지구 분양이 이어진다. 현대산업개발이 고양시 삼송지구 A8블록에 125㎡ 중대형 61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이하 공사)는 15일 안양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외국인근로자 등 불우이웃의 노후가스시설을 무료로 개선해주는 ‘나눔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나눔의 날’ 행사는 불우이웃들의 노후가스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실시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본사 전부서와 27개 지역본부·지사에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날 공사는 안양지역 21개 가정을 방문해 노후 가스보일러 및 가스렌지 21대를 무료로 교체해주고 가스안전점검을 진행했으며 오는 20일까지 총 61가정을 추가로 방문, 모두 61대를 교체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번 행사를 통해 가스시설 무료 교체와 철저한 점검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사고 없이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장기간 표류하자 도내 주택건설업계가 사업지연에 따른 비용부담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조속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폐지안 표류는 건설업계 전반의 위축과 함께 민간주택 공급 급감으로 이어져 결국 수도권 주택수급에도 큰 차질을 초래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4일 국토해양부 및 도내 주택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처음 상정된 분양가 상한제 폐지안은 현재 국회 국토해양위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으로 국토위는 지난 9월 말 회의에서 이번 정기국회 회기 중에는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기로 했다. 하지만 여야의 입장 차가 현재까지도 좁혀지지 않으면서 결론 도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처럼 분양가 상한제 폐지 여부가 표류되자, 도내 건설업체들은 사업성 부족 등으로 신규 사업조차 할 수 없게 만드는 부동산 상한제는 조속히 폐지돼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도내 A건설업체 관계자는 “현재 분양가 상한제하에서의 주택 사업은 3~4년에 걸친 부지매입 및 인·허가 준비 등 오랜 준비과정으로 인한 자금 부담을 가중시켜 적정 이윤은 커녕 밑지는 장사”라고 토로하고 &ld
‘말하는 스크린’, ‘지능형 탈의실’, ‘쇼핑로봇’, ‘편의점 트랜스포머’…. 미래의 생활상을 보여줄 ‘유통올림픽’이 국내외 유통 거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막이 올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시아·태평양 24개국의 유통 전문가 3천400명이 모인 가운데 유통·생활과 경제의 미래창조를 주제로 한 ‘제14회 아·태 소매업자대회’를 개최했다. 오는 17일까지 나흘간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대한상의, 아시아태평양소매업협회연합, 한국소매업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되며 역내 유통 전문가 70명의 강연과 국내외 107개 업체가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나카무라 타네오 아시아·태평양소매업협회연합 회장(일본소매업협회 회장), 더글러스 통쉬 대만 원동그룹 회장, 노부카즈 무토 이세탄 미츠코시 홀딩스 회장, 코지 스즈키 다카시마야 대표, 류이치 이사카 세븐일레븐 재팬 사장 등 23개국 1천1백명의 해외 유통 거물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정운찬 국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