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과정에 보증브로커 개입 차단에 적극 나선다. 신보는 올들어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신용보증 확대정책에 편승한 보증브로커 활동 사례들이 제보됨에 따라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신보는 우선 보증브로커가 개입된 사실이 드러나면 신용보증 진행단계별로 불이익을 주는 조치를 마련했다. 보증 상담이나 심사 과정에서 보증브로커 개입 사실이 발견됐을 때는 신용보증을 거절하고 보증이 승인된 후 발견되면 승인이 취소되며 보증서 발급 후에는 보증을 회수하기로 했다. 또 지난 3월 보증브로커에 대한 중소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업무에 대한 제3자의 부당개입 대응기준’을 제정했다. 아울러 ‘금융부조리 신고센터’를 통해 보증브로커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으며 신고인에 대해 심사를 거쳐 최대 5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홈페이지에도 ‘보증브로커 피해 예방을 위한 안내’를 게시해 중소기업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 신보 한종관 신용보증부장은 “신용보증은 신청기업의 신용도와 성장가능성을 투명한 절차에 의해 평가해 지원되고 있다”며 “보증브로커를 통한 신용보증은 결코 있
안전점검·차량휴식 등 위반 대형사고 노출 최근 경제불황으로 법인택시는 물론 개인택시 기사들까지 한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택시 부제’ 규정을 어기고 불법 운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이런 무리한 택시운영은 부제일에 실시해야 하는 차량의 안전점검 등의 미비로 자칫 대형 교통사고 발생을 야기할 수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 17일 수원시와 택시 업계에 따르면 택시 부제는 택시의 휴무를 지정하는 제도로 하루 최소 100㎞이상을 운행 하는 영업용 택시의 특성을 고려, 일정한 기간이 경과되면 차량안전점검 등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택시 보유밀도가 높은 수원시, 안양시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인 이 제도는 법인 택시의 경우 10부제, 개인 택시는 3부제로 운영되며 위반 시 ‘여객 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최근 심각한 경제난으로 시민들이 택시 이용을 자제하는 등의 이유로 수익이 감소한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기사들이 부제날에도 점검 및 차량휴식 등을 실시하지 않고 위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수원시 S운수 양모 기사는 “최근 택시기사들이 만근을 체우지 못하거나 좀더 많은 벌이를 위해 부제날에도 불구 휴식이나 차량점검 등을 실시하지
국세청은 17일 근로자 1천300만명의 세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기 위해 ‘근로자와 세금’ 책자를 발간, 무료로 배부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근로소득, 연금소득, 퇴직소득 등의 계산방법과 납부절차, 각종 공제제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물론 연말정산과 원천징수, 잘못된 세금 신고를 바로잡고 억울한 세금을 구제할 수 있는 수정신고, 경정청구, 고충신청 방법과 절차 등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올해 첫 지급을 앞둔 근로장려세제(EITC)의 신청 대상과 자격, 지급 방법 등에 관한 설명도 수록했다. 국세청은 전국 세무서의 ‘영세납세자 지원단’에서 책자를 무료 배포하며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도 전자파일을 제공한다. 국세청 납세지원국 납세홍보과 이영국 사무관은 “이번에 발간된 책은 근로자들이 근로소득세 종합안내서로 활용하고 세무대리인을 선임할 수 없는 영세한 사업자들도 갑근세 원천징수 및 연말정산 등과 관련한 궁금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다음달까지 기업의 자금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자금사정지수(FBSI, Business Survey Index on corporate Finance)’를 조사한 결과, 5~6월 자금사정지수 전망치가 109.8로 지난 3~4월 107.8을 상회하고 있어 기업자금사정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자금사정지수(FBSI)는 기업들의 자금흐름을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이번 3~4월에 비해 5~6월의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최근 기업의 자금사정이 다소 풀리고 있는 것은 정부의 자금지원 확대와 은행의 대출금 만기연장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대한상의 측은 분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5~6월 자금사정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중소기업(109.2) 보다는 대기업(115.4)이 더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13.3)이 비제조업(106.3) 보다 높았다. 기업들은 자금사정 호전 이유로 64.8%가 ‘매출증가’를 꼽았고
지난달 경기지역 실업자 수는 24만4천명으로 늘어나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반면 취업자 수는 여성고용이 활발해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1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4월 경기도 고용’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실업자 수는 전월대비 8천명 늘어난 24만4천명으로 지난해 10월(16만3천명)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실업률도 전월대비 0.1%p 늘어난 4.3%로 상승하며 6개월 연속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16만3천명으로 전월대비 5천명 늘었고 여자는 8만2천명으로 전월대비 4천명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도내 취업자 수는 여성 취업자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도내 취업자 수는 전월대비 8만3천명 늘어난 550만3천명으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고용률은 전월대비 0.8%p 상승한 58.9%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가 전월대비 3만명 늘어난 332만1천명을 보였고 특히 여자는 전월대비 5만3천명이 상승한 218만2천명으로 전체적인 도내 취업자 수 증가를 주도했다. 경인지방 통계청 관계자는 “실업자 수 증가는 도내 제조업, 건설업 등의 불황이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하면서 면서 연속세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
고속도로 이용 시 공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의 편의를 목적으로 도내 관용차량에 설치된 하이패스 단말기가 후불식이 아닌 선불식 충전방식의 번거러움 및 불편함으로 공무원들이 사용을 기피,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 14일 경기도 및 관련 기관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전·후를 시작으로 경기도청 및 도 산하기관 관용차에 설치된 하이패스는 공무원들이 관용차의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과 시 불편함 개선과 이용 시 할인적용 대상되는 비용절감 등을 목적으로 설치됐다. 현재 관용차의 하이패스 설치현황은 경기도청이 소속 관용차량 76대 중 절반에 가까운 32대에 하이패스가 설치돼 있으며 각 도 산하기관에도 최소 1대 이상의 관용차량에 하이패스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실제 관용차를 이용하는 공무원들은 사용불편 등을 이유로 고속도로 통과 시 하이패스 이용을 꺼려 자칫 쓸데없는 구입비용만 낭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무원 K씨는 “출장이나 공무수행 시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되면 하이패스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며 “이는 관용차에 설치된 하이패스가 1만원 이상 선불로 충전해야 하는 방식인데 실제 톨게이트 비용 대부분이 1만원을 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하이패스 사용 시 한정된 출
30년 한우물… 독보적 기술 보유 “강풍이 몰아쳐도 뿌리가 튼튼하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수많은 시련 속에 30년 가까이 고집스런 한 길만을 걸어오며 음향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기업이 있다. 지난 1982년 창업을 시작한 ㈜청음전자(대표이사 진영안<사진>·안양시 만안구)는 유·무선 전화기, 네비게이션, DMB 등 각종 제품들에 사용되는 고음질의 SPEAKER 및 RECERIVER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음양전문회사로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했다. 특히 최근 개발한 역구동 마이크로 스피커는 기존 휴대폰 등의 스피커가 슬림화돼 저음 재생력을 기대하기 힘들었던 음향과 음질이 크게 개선되는 혁신을 이뤘단 평가다. 음향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청음전자는 지난 2007년 88억의 매출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었던 2008년에도 수출실적 82억, 내수실적 19억을 기록, 매출 100억 대 돌파를 이뤄냈다. 이러한 청음전자의 성공은 엔지니어 출신인 진영안(71) 대표이사만의 경영 노하우가 가장 큰 힘을 발휘했다. 진영안 대표는 “기술개발에 역량을 키우기
지난달 4월 취업자수가 작년 동월 대비 18만8천명 줄었으나 전달 감소폭(-19만5천명)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 8개월 만에 급락세가 진정됐다. 실업자수도 조만간 1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감소세로 전환됐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35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만8천명(0.8%) 감소했다. 이는 전달의 -19만5천명에 비해선 다소 개선된 수치로 취업자수 감소폭 확대 추세가 일단락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취업자수 증감폭은 지난해 8월 15만9천명, 9월 11만2천명, 10월 9만7천명, 11월 7만8천명으로 10만명을 하회한 이후 12월에는 -1만2천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1월 -10만3천명, 2월 -14만2천명, 3월 -19만2천명을 기록했다. 실업자는 93만3천명으로 전달의 95만2천명에 비해 1만9천명 감소했다. 실업자수가 전월대비로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연령대별 취업자수는 15∼19세(-3만2천명), 20~29세(-8만2천명), 30∼39세(-23만명), 40~49세(-1만9천명) 등에서는 감소세였고 50∼59세(15만7천명), 6
지난 10년 간 중소기업들의 고용은 늘어난 반면 대기업들은 오히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09년 중소기업위상지표(SMEs)’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근로자수는 1천115만 여명으로 1997년 대비 288만 여명(34.7%)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업 근로자 수는 2007년 146만명에 머물러 10년 전과 비교해 오히려 106만여명(-42%)이 줄어들었다. 또 5인 이상의 제조업의 경우, 지난 2007년 중소기업(5인~229명)은 219만 여명으로 10년 간 33만명(17.6%)의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대기업은 66만2천여명으로 16만명(-19%)이 감소했다. 특히 중소기업은 2007년 현재 우리나라 전체 고용의 76.9%를 차지하고 전체 부가가치의 50.6%를 담당해 국민경제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중소기업의 높은 일자리 창출에도 불구,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생산·출하증가율 격차는 2006년 이후 격차가 좁아지고 있지만 2008년 다시 확대돼 양극화 현상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생산지수 격차는 2005년 8.1%p에서 2006년
수원상공회의소는 화성·용인상공회의소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근로조건 자율개선 지원사업을 다음달 말까지 실시한다. 근로조건 자율개선 사업은 경인지방 노동청 수원지청 관할 내 14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공인노무사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기업체를 방문, 노동 관계법에 따른 자율점검표와 개선계획서의 효율적 작성을 지원한다. 또 법 위반 사항에 대한 안내와 개선방법 등 노동법에 관련한 내용들을 지도하는 컨설팅 형태의 지원도 마련된다. 이를 위해 수원상의는 화성·용인상의와 함께 공인노무사 6명을 포함한 6개 자율점검반을 구성, 각 사업장을 방문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수원상의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노동관계법률에 익숙하지 못한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높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