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축구협회가 12년 전통의 유소년클럽인 ‘안양유소년 축구클럽’과 중복된 사업을 벌이면서 안양종합운동장 사용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25일 안양유소년 축구클럽 등에 따르면 안양축구협회가 올들어 자체사업으로 유소년 축구클럽인 유년부와 초등부로 나눠 안양FC 단원 모집에 들어갔다. 안양 FC는 이들을 훈련시킬 운동장을 현재 안양유소년 축구클럽이 사용하고 있는 안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을 사용한다며 안양시설관리공단에 통보해 허가를 받은 상태다. 이에 안양유소년 축구클럽은 축구발전을 위한 지원단체인 안양시축구협회가 본연의 자세에서 벗어난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강력반발하고 있다. 이 클럽은 또 안양시축구협회가 직접 클럽 운영에 나선다면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기존 유소년클럽 등은 운동장 사용 등이 어려워 문을 닫을 판이라고 덧붙혔다. 안양FC는 안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을 월요일~금요일까지 오후 2~4시까지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안양유소년축구클럽이 사용하던 오후 3시 30분~6시 30분까지와 일부 시간이 겹친다고 반박했다. 또한 일반 조기축구회나 단체들이 보조경기장 사용을 신청 할 경우 두 클럽의 사용으로 보조경기장 사용이 일반인에게 돌아기는 더욱 힘들어진다는 것.
경기도내 모 전문대학이 학교법인 이사장의 자녀를 전임강사로 임용하면서 특혜임용 논란에 휩싸였다. 강사경력이 없는 현 이사장의 자녀를 임용하면서 이사장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았냐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모 대학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대학은 지난해 11월 일어관광학과 등에 대한 전임교수 임용공고를 내 8: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측은 외부인사 1명이 참가한 교수협의회의 심사평가위원회를 열어 일어관광학과 A모 교수를 이사회에 추천했고, 이사회는 현 이사장의 자녀인 A 교수에 대해 지난 1일자로 임용했다. 이같은 임용결정에 대학측은 A의 박사논문과 외국에서 석·박사를 취득하는 등 8명의 지원자중 가장 큰 점수를 받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대학교수들은 대학측의 주장과 다르다. 이들은 연구논문, 학위 등 각부분별로 배점을 정하고 있지만 단순히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이 높은 배점을 받지 않는다는 전하고 있다. 이같은 논란에는 지난 95년 당시 일어관광학과에 재직중인 부교수가 신설된 관광중국어과로 자리를 이동하면서 학교측과 마찰을 빚어왔다. 지난해에서 임용에서 탈락된 이 교수는 현재 학교측과 법정소송을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 이 대
2007 세계청소년(U-20)축구선수권대회를 앞둔 20세 이하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의 전력을 평가해볼 수 있는 2007 수원컵 국제청소년(U-20)축구대회가 23일 막을 올린다. 한국을 비롯해 감비아, 칠레, 폴란드 등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4개팀은 각각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유럽 지역예선을 뚫고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본선 진출권을 따낸 축구 강호들이다. 특히 폴란드와 한국은 조별리그 D조에 함께 편성돼 일찌감치 서로 전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게 됐다. 한국은 23일 감비아(오후 4시30분)와 1차전을 벌인 뒤 폴란드(25일 오후 3시), 칠레(27일 오후 7시.이상 수원월드컵경기장)와 차례로 대결을 펼친다. 감비아는 아프리카 예선에서 코트디부아르, 콩고 등을 물리친 다크호스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아인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는 오스만 잘로우가 간판 스타이며, 2005년 네덜란드 세계청소년대회 16강에 오른 칠레에는 남미 예선에서 5골을 뽑은 에스테반 리오스가 눈에 띈다. 폴란드는 세계청소년대회 4강에 두 번 진출한 동유럽 강호로, U-19 유럽청소년대회 벨기에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다비드 얀치크(레지아 바르샤바)가 경계 대상이다
K-리그 최고의 빅 매치인 수원 삼성과 FC 서울전이 상암벌에서 펼쳐진다. 명가 재건에 시동을 건 ‘레알’ 수원 삼성과 파죽의 연승 행진을 달리는 ‘귀네슈호’ FC 서울이 21일 오후 8시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컵 2007’ B조 2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서울은 정규리그와 컵대회 4연승 행진에 9득점, 무실점. 수원도 전북과 한 차례 비기긴 했지만 새 시즌 3승1무에 8득점, 2실점으로 만만찮다. 두 팀은 특히 컵대회에서 맹폭을 퍼부었다. 서울은 지난 14일 광주를 제물로 5-0 대승을 거뒀다. 더 고무적인 것은 득점자가 모두 다르다는 점. ‘수비수도 골을 넣는’ 귀네슈식 공격 축구가 빛을 발했다.수원도 같은 날 안정환의 컴백 해트트릭으로 대전을 4-0으로 대파했다. 두 팀이 나란히 B조 1, 2위다.서울과 수원은 지난 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은 2005년 4월 이후 수원에 2승4무로 강했다.통산 역대 전적은 수원이 16승13무14패로 근소한 우세. 두 팀 사령탑의 신경전도 날카롭다.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은 “수원의 조직력이 예사롭지 않다”며 경계심을 표시했지만 차범근 수원 감독은
경기신문은 19일 ‘2007 경기국제하프마라톤’을 성공적으로 이끈 숨은 공로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경기신문은 이날 오후 수원 리젠시호텔에서 경기도육상연맹 관계자 및 자원봉사단체 등 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첫 국제마라톤 대회인 ‘2007 경기국제마라톤’에서 헌신적인 봉사를 펼쳐준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식을 거행했다. 이날 경기신문 박세호 대표이사는 경기국제마라톤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대한육상연맹 신필렬 회장을 비롯 (주)오피에이 박용호전무, 경기도체육회 김부회 사무처장, 경기도육상연맹 허영호전무, 경기지방경찰청 김창수 교통안전계장, 수원남부경찰서 조철현 교통안전계장, 수원중부경찰서 황호연 교통안전계장, 손기정기념재단 이준승 사무처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경기국제마라톤에서 교통통제, 의료봉사 등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를 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청 권인식 체육청소년과장, 수원중·남부모범운전자회, 삼운회교통봉사회, 수원시해병전우회 등 16개 단체 및 개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박세호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와 수
신예 왕기춘(19·용인대)이 남자 73㎏의 ‘양강’ 이원희(26)와 김재범(22·이상 KRA)를 연파하며 정상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왕기춘은 15일 경북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3회 회장기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73㎏급 결승에서 김재범을 업어치기 유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왕기춘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이원희에 경고승(지도 3개)을 거두고 결승까지 올라 파란을 예고했다. 2006년 11월 1차 선발전에서 3위를 했던 왕기춘은 “내가 잘 했다기보다 운이 좋았다. (이)원희 형은 몸 상태가 안 좋아 패자 결승을 기권했을 정도고 (김)재범이 형도 무릎 부상이 있었던 반면 나는 컨디션이 좋았다”고 말했다. 2006년 직지컵 청소년대회 1위, 세계청소년대회 3위, 코리아오픈 2위 등의 성적을 냈던 왕기춘은 “몸이 유연해 잘 넘어가지 않는 것이 장점이고 근력은 더 보강해야 한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남자 60㎏급에서는 최민호(27·KRA)가 최광현(21·한국체대)을, 여자 63㎏급에서는 공자영(22·용인대)이 박가영(26·포항시청)에 연장 접전 끝에 역시 우세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여자 70㎏급에서는 김미정(29·경남도청)이 박가연(
용인 삼성생명이 안산 신한은행의 연승 독주를 가로막았다. 삼성생명은 15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신한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63-55로 승리, 전날까지 10연승의 상승세를 타던 신한은행의 덜미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13승6패로 춘천 우리은행과 공동 2위에 올랐고 이날 이겼더라면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고 승률 신기록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신한은행은 기록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팽팽하던 이날 경기는 신한은행 공격과 수비의 핵심인 전주원이 3쿼터 시작 50초 만에 레이업 슛을 넣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쳐 벤치로 물러나면서 삼성생명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주원의 골밑 돌파로 32-32 동점이 됐지만 삼성생명은 곧 변연하와 로렌 잭슨의 연속 3점포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이어 잭슨의 자유투 2개와 변연하의 3점슛으로 43-34까지 달아났다.신한은행은 4쿼터들어 최윤아의 3점슛과 정선민의 골밑슛으로 약 3분 만에 49-51까지 따라붙었지만 삼성생명은 잭슨이 2점,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한숨을 돌렸다. 신한은행은 51-56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연주, 최희진 등 신예들이 과감하게 던진 3점포가 빗나가 추격할
K리그 선수 일부 빼고 대학생 위주 명단 발표 6월 말 캐나다에서 열릴 20세 이하(U-20)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청소년대회에 앞서 수원컵으로 ‘예비고사’를 치를 청소년축구대표팀 명단(23명)이 확정됐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U-20 청소년대표팀은 23일부터 27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3회 2007 수원컵 국제청소년대회에서 세계청소년대회 본선 진출국 감비아, 폴란드, 칠레와 맞붙는다. 조 감독이 14일 발표한 명단에는 K-리그 선수들이 모두 포함되진 못했다. 주전급 선수들이 리그 초반부에 한창 활약을 펼치고 있어 일부만 차출됐다.조 감독은 대신 미드필더 박현범(연세대), 수비수 박정혜(숭실대), 배승진(울산대) 등 대학생 유망주들을 시험해 보겠다고 했다. 조동현 감독은 “반쪽으로 경기를 치를 수 밖에 없지만 ‘이 대신 잇몸’이라는 생각으로 본선 진출국들과 맞붙어 보겠다”고 말했다. ◇수원컵 출전 청소년축구대표팀 = 조수혁(건국대) 김진현(동국대) 신광훈 이성재(이상 포항) 송진형(서울) 이현승 최철순(이상 전북) 정경호(경남) 신영록 하태균(이상 수원) 박종진(제프 유나이티드) 김태연(빗셀 고베) 조우진(산프레체 히로시마) 배승진(울산대
“체육활동은 장애인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2일로 출범 100일을 맞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주 경기도체육회관에 입주해 있는 가맹경기단체 등에 100일 떡을 돌리는 것으로 ‘100일 잔치’를 대신했다. 37만 도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저변확산을 위해 출범한 경기도장애인체육회(사진)는 현재 사무처장을 포함 직원 8명이 도장애인체육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처음 출범당시 의욕적으로 나섰던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출범 100일을 넘겼지만 사회 저변에 깔려있는 장애인차별이라는 현실에 좌절을 느끼고 있다.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아직 체육인과 일반인들의 장애인들에 대한 의식변화가 절실하다”라며 “의식변화만이 발전의 길이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좁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토로한다. 현실적인 문제는 올해 전국장애인동계체전으로 이어졌다. 선수파악, 장애인체육에 대한 지원부족 등으로 올해 종합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전국동계체전에서 경기도가 6연패를 달성한 것을 비교하면 경기도장애인체육의 현주소를 나타내는 부분이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우선 장애인에 대한
2007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78회 동아마라톤대회가 오는 18일 오전 8시 서울 광화문-잠실 코스에서 열린다. 코스는 세종로 사거리에서 출발해 잠실주경기장으로 골인하는 42.195㎞. 이번 마라톤에는 지난 달 25일 경기국제하프마라톤에 참가했던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7·삼성전자)는 2시간8∼9분대 기록을 목표로 ‘한 자릿수’ 재진입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2시간6∼7분대 아프리카 철각들이 다수 참가해 국내 마라톤 사상 처음 2시간6분대 기록 작성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작년 11월 중앙서울마라톤에서 2시간10분49초로 2006년 국내 선수 최고 기록을 찍은 이봉주는 삼십대 중반을 넘긴 나이에도 최근 최상의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이봉주와 오인환 삼성전자 마라톤 감독은 “작년보다 상태가 좋다. 겨울 훈련을 충실히 소화했고 하프마라톤 출전으로 실전 레이스의 감도 되찾았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봉주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출전 직전인 그해 3월 이 대회에서 2시간8분15초를 뛴 뒤 한 번도 한 자릿수 기록을 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