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화성 동탄2신도시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 사업이 다시 정치의 한복판에 섰다. 시의 조치계획 반려 결정으로 행정 절차에 제동이 걸렸다. 일부 예비후보자들도 ‘전면 백지화’를 외치고 있다. 물론 주민 우려는 가볍지 않다. 동탄2는 대규모 주거 밀집지역이다. 교통 체증, 어린이 통학 안전, 소음과 미세먼지 문제는 현실적인 걱정이다. 시가 연면적을 50%가량 줄이도록 유도하고 보완 대책을 요구한 배경에도 이런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시민 안전과 주거환경은 어떤 개발 논리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점에서다. 하지만 이 사안은 단순한 ‘찬반’ 구호로 정리될 성격이 아니다. 해당 부지는 이미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곳이고, 법적으로는 일정 요건을 갖추면 행정청이 처리해야 하는 ‘기속행위’에 해당한다. 주민 반대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허가를 내주지 않을 수 없는 구조다. 정치권이 ‘백지화’만을 외칠 경우,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한 법적·행정적 설명이 뒤따라야 한다. 문제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논의가 점점 단순해진다는 점이다. ‘안전 대 개발’이라는 이분법, ‘백지화냐 강행이냐’라는 구호가 난무한다. 정작 필요한 것은 교통 대책의 실효성, 안전관리
가평군이 열악한 재정 여건을 보완하고 군민생활과 직결된 핵심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부처와 경기도, 국회와의 대외협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해 민선8기 주요현안과 '50대 전략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26일 가평군에 따르면 최근 '군수 지시사항'을 통해 전 직원에게 중앙 및 도 단위 대외협력 강화 관련 지시가 내려졌다. 지시사항을 통해 문서 협의는 물론 직접 방문 중심의 대응을 강조했다. 특히 분야별 주요사업 선정과 예산반영 시기를 고려해 7-8월 이전에 선제적으로 교류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요 사업에서도 외부 재원 확보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청평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310억 원 중 국비 155억 원, 도비 77억5000만 원을 반영하고 가평통합 취·정수시설 증설사업 역시 총사업비 509억5400만원 가운데 226억 2100만원의 도비를 반영해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의료안정망 구축을 위한 군립의원 건립사업은 국·도비가 별도 책정되지는 않았지만 군은 관련 사업 연계와 전략적 재원확보를 통해 군비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277억4300만원
인천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경제계 상생을 이끌 ㈔인천메세나협회가 공식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26일 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중구 신포 행사장에서 지역 정치·경제·언론·문화예술계 인사와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총회를 했다. 이번 총회는 협회의 법인화와 조직 정비를 마무리하고 인천만의 차별화된 문화예술 후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설립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정관심의, 이사진 선출, 사업 계획 발표 등으로 이뤄졌다. 앞서 협회는 지난 2024년 발족 이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재능대학교, 인천청년청 등과 협력하며 청년 예술가 지원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인천중구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예술가 단체 발굴 및 ESG 경영 실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협회는 설립총회를 기점으로 ▲지역 문화예술인 및 단체 발굴 ▲기업과 예술계를 잇는 메세나 확대 ▲청년 예술가 자립 지원 활성화 ▲인천메세나포럼 정례화 등 다양한 공익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봄날이상연 대표는 ”이번 총회는 인천의 문화예술적 자산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만드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지속 가능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26일 오후 청 내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3대 서은경 교육장의 이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이임식은 재임 기간 동안 구리남양주 교육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서은경 교육장의 노고를 기리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일궈온 소중한 성과들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서은경 교육장의 행보는 취임 첫날부터 남달랐다. 2024년 3월 4일, 화려한 취임식 대신 신설 학교인 화접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의 등교를 직접 맞이하며 임기를 시작했다. 이는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성장해야 한다”는 평소 교육 철학이 반영된 행보였다. 재임 기간 동안 ‘학생 중심 교육’, ‘현장과 소통하는 교육행정’,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환경 조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관내 학교 곳곳을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경청하는 모습은 지역 교육 가족들에게 깊은 신뢰와 감동을 주었다. 특히, ‘우리의 질문은 현장에 답이 있다(우문현답)’이라는 교육장, 국과장이 함께 참여하는 지구장학협의회를 운영해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고충을 해결하며 소통의 문턱을 낮추는 혁신적인 교육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구리남양주
수원시 장안구의 최대 쇼핑몰이었던 ‘북수원패션아울렛’이 재건축 사업 지연에 더해 조합 설립·임대차 계약을 놓고 ‘민민 갈등’이 벌어지면서 지역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갈등은 지자체 재건축 허가 단계 이전부터 법적 다툼으로 번져 수원시도 중재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26일 오전 수원 장안구 조원동에 위치한 북수원아울렛 내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과거 수백 곳의 매장이 있던 이곳은 현재 대부분이 문을 닫아 가게 몇 곳만 어두운 쇼핑몰 복도를 밝히고 있었다. 공실이 된 상가에는 ‘건축허가 완료’라고 적혀 있거나 재건축 관련 소송 사실을 알리는 현수막과 출입금지 경고문, 천으로 된 가림막이 군데군데 붙어 있었다. 인근 주민들의 눈에 잘 띄는 쇼핑몰 1층은 복도에 조명이 모두 꺼져 있어 건물 내부보다 외부가 더 밝게 느껴졌다. 폐건물과 다름없는 쇼핑몰 내부 분위기 탓에 이곳을 찾는 주민들도 찾아볼 수 없었다. ‘북수원패션아울렛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이날 기준 북수원아울렛 내 257개 상가 중 12곳이 영업 중이고 이중 7곳이 올해 상반기 임대차 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다. 조합은 합의를 통한 임대차 계약 해지 등으로 명도를 마쳐야 재건축 인허가를 차
정조의 원행을묘 백리길은 숭례문에서 서울역을 지나고 청파동입구교차로에서 경부선 철도 밑의 쌍굴다리 2차선 도로를 건너 남북 방향 6차선의 청파로를 만난다. 너푸내란 하천과 옛길을 함께 복개하여 만든 도로다. 옛 문헌과 지도에는 한자 蔓(넝쿨 만), 草(풀 초), 川(내 천)의 뜻을 따서 蔓草川(만초천)으로 표기했다. 무악재에서 발원하여 인왕산의 서남쪽과 안산의 동남쪽 골짜기의 물을 모아 남쪽으로 흐르다가 원효대교 부근에서 한강에 합류한다. 6차선의 청파로 건너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빌딩 앞에 청파배다리의 표지석이 있는데, 이렇게 적혀 있다. “청파배다리 터(靑坡舟橋址) : 청파·원효로로 통하는 주요 길목과 만초천(蔓草川, 너푸내)이 만나는 지점에 놓였던 돌다리인 청파배다리가 있던 곳이다. 원래는 북쪽으로 300여m 떨어진 철길 위에 있었다.” 이 지역은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남대문 정거장, 즉 지금의 서울역이 1900년 7월 8일에 생기면서 옛길과 너푸내의 유로가 꽤 변했다. 너푸내를 건너던 청파배다리의 위치가 북쪽 300여 m 떨어진 철길 위에 있었다는 문구가 그래서 기록됐다. 다만 일제강점기의 1:5만 지형도에는 쌍굴다리 길로 경부선 철길 밑을 지나 청파
안양시가 환경기술 전문기관과 협력해 지역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환경기술 지원사업에 나선다. 시는 26일 동안구청 회의실에서 경기·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 안양지역환경기술인협의회와 ‘환경오염 배출업소 기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녹색환경지원센터 2곳은 대기·폐수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배출시설·방지시설 진단 ▲기술자문 ▲환경 관련 인허가·제도 안내 등을 무상으로 컨설팅하게 된다. 시는 기술지원 대상 사업장 발굴과 행정 연계, 개선 권고사항 이행 점검 등의 행정적 지원을 맡게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영세 사업장의 환경관리 수준을 높이고, 깨끗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9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기초 226)를 대상으로 ▲혁신역량 ▲혁신성과 ▲자율지표 등을 평가했다. 이 결과 시는 ‘주민과의 협력 강화 노력’, ‘인공지능·디지털 기술 활용’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민과의 소통·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차 없는 거리 호성 안녕길 조성’, ‘청년자율예산제 신설’, ‘서울대 안양수목원 상시 개방’ 등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9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혁신을 일상 행정에 체계적으로 내재화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정책을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구리시의회는 26일 시의회 멀티룸에서 구리시 K4축구단 창단 시민추진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동화 의장, 김성태 부의장, 정은철 운영위원장, 권봉수 의원, 양경애 의원, 김용현 의원과 이재선 위원장을 비롯한 추진단 위원 등 25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세미프로 축구 리그인 K4리그에 참가하는 구리시 축구단을 창단하기 위한 구체적 추진 경과에 대해 청취하고 운영을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구체적인 사항으로는 축구단 창단 시 서포터즈 활용 등 재정적 자립 역량 확보 방안, K4리그 참가 구단을 운영 중인 타 지자체와의 사례 비교, 조례에 의해 운영 중인 구리시 리틀축구단에서의 선수 유출 방지 효과, 구리시민운동장 축구장 등 연고 구장 확보 등 창단에서부터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필요한 광범위한 의제들이 논의됐다. 이재선 위원장은 “구리시 K4축구단 창단은 일개 종목에 대한 지원이 아니라 구리시를 명품 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한 하나의 발걸음”이라며 “많은 노력과 고심을 통해 구단의 자립성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 만큼, 축구단 창단이 염원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리시의회에서도 많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