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권 자족도시를 표방하며 조성된 동탄2신도시의 핵심 업무지구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광비콤)’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동탄역 일대 상업·업무지역 149만9000㎡에 추진되는 광비콤은 광역환승시설을 비롯해 업무시설과 컨벤션센터, 호텔, 공원 등을 조성하는 복합개발사업이다. 하지만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12월12일 업무시설용지를 축소하고 주거용 시설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공고분양 사전공고를 내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화성특례시와 지역 주민들은 “자족 기능 강화라는 당초 취지가 흔들릴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LH가 공고 전 '주민설명회' 개최 약속을 어기고 분양계획 사전공고를 먼저 한 것도 주민들을 분노케했다. 화성시는 주민들과 함께 뜻을 모으기 위해 민관정공협의체를 구성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3일 국토교통부에 직접 방문해 광비콤 공모 절차 중단을 공식 요청했다. 정 시장은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광비콤 개발계획 변경 등 민관정공협의체에서 논의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정 시장은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공모중단을 촉구하고 동탄역세권 토지이용계획 원상복구와 주민의견을 반영한 개발
부천시청 구내식당에서 매일 500명 급식을 책임지는 영양사 최윤혜 주무관은 단순한 공무원이 아니다. 대기업 영양사 출신으로 4년 전 부천시청 위탁업체 소속에서 시작해 정식 경력직 채용을 거쳐 지금은 조리원 5명과 함께 부천시를 '맛있게' 알리고 있다. 최 주무관은 대학 시절 응원단·연극·개인 유튜브 촬영 경험 등을 살려 부천시 '유튜브 공무원 서포터즈'에 지원했다. 특히 작년에는 구내식당 식구들과 응원단을 만들어 종무식 행사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부천을 알리는 일이라면 망설이지 않는다"는 그녀의 도전 정신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 서포터즈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콘텐츠는 조회수 44만을 기록한 '막장 유튜버 차단' 숏츠, 해당 콘텐츠로 2025년 부천시민들이 뽑은 1위 사업인 '부천역 막장 유튜버 OUT'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가장 애정이 간다고 한다. 숏츠가 인기를 끌며 구내식당을 방문한 시청 직원들이 영상 속 메시지를 알아보고 질문할 때가 가장 보람차다고 한다. 본업인 영양사 업무가 바쁜 와중에도 홍보팀의 스케줄 조정 배려와 촬영으로 부재중일 때 그녀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다른 조리원들 덕에 더욱 힘이 생긴다. "멀티 페르소나
경기도가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한 경기국방벤처센터는 2025년 9월 공모를 시작으로 경기 북부 4개 시(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포천시)가 신청한 가운데, 사업계획 발표회(PT)를 거쳐 10월 23일 포천시가 최종 선정됐다. 포천시는 대진대학교의 국방, 방위산업 특화 분야인 RISE 사업단과의 연계를 염두에 두고 사무소 역시 대진대학교 내 산학협력단에 두고 있다. 경기도는 판교 중심의 방위산업을 경기 북부지역과의 균형발전을 고려하여 경기 북부지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간 결과다. 경기도는 최근 ‘K-방산'의 성장에 발맞춰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경기국방벤처센터를 설립하고, 이를 마중물 삼아 방위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경기도는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와 협력하여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국방 시장 진입을 돕는 전초기지로서 경기국방벤처센터를 설립하였다. 경기 남부 판교 중심의 방위산업기업이 과연 경기 북부지역의 포천시에 입주할 것인가? 경기도는 경기국방벤처센터 유치를 시작으로 경기 북부(포천, 양주, 동두천 등)를 아우르는 방위산업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혹자는 포천의 승진 과학화 훈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고양 킨텍스가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주최하는 극우 행사에 대한 대관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킨텍스는 23일 ‘3.1절 기념 자유음악회‘, 일명 ‘전한길 콘서트’의 주최 측에 행사 대관 취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2일 킨텍스 1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해당 행사는 전 씨가 주최하는 극우 행사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당초 킨텍스는 주최 측이 대관 신청 당시 해당 행사를 ‘3.1절 기념 음악회’로 설명해 대관을 허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킨텍스 관계자는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주최 측은 전 씨가 하는 콘서트가 아니라 3.1절을 기념한 가족 공연 콘서트를 진행하겠다며 (대관을) 요청했다”며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해당 행사의 성격을 인지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민우 킨텍스 사장에게 해당 행사의 취소를 강력하게 촉구하면서 사실상 대관 취소 지시를 내렸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SNS를 통해 “‘윤 어게인’ 극우 망상 세력이 활개 치도록 내버려 둬선 안 된다. 도에선 더더욱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킨텍스는 김 지사의 요청에 더해 전 씨의 극우 행사가 사회적 통념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 즉각 행사 대관 취
최현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왕숙 신도시 개발이익 시민 환원’ 공약을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왕숙신도시 개발이익을 약 3조 원으로 추산한 바 있어, 이번 공약이 현실화 될 경우 남양주 발전에 미칠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약 3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개발이익이 LH의 독점적 수익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단 1원의 시민 혈세도 낭비되지 않고 지역사회로 재투자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구체적인 3대 이행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그는 현재 1% 수준에 불과한 남양주도시공사의 왕숙2지구 참여 지분을 문제 삼으며 “이는 남양주시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 당선 즉시 국토부 및 LH와 재협상에 착수해 ▲수익성이 높은 상업 및 자족 용지 개발에 대한 시의 지분 확대 ▲특화구역 공동시행권 확보를 통해 실질적인 배당 수익을 극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를 남양주 실정에 맞게 구체화해, 왕숙지구에서 발생한 이익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오직 남양주를 위해서만 쓰이도록 별도의 ‘남양주 발전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공약
성남시가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시정 목표로 내세우며, 민선 8기 후반부 시정 청사진을 공개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3년 반은 무너진 공정을 바로 세우고 첨단산업과 혁신 행정을 통해 시민과 약속한 성남의 미래를 현실로 만든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성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비상 성남시는 이미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 도시로 자리 잡았다. 북쪽의 위례 포스코 글로벌센터, 서쪽의 판교테크노밸리, 남쪽의 오리역 제4테크노밸리, 동쪽의 성남하이테크밸리를 잇는 ‘다이아몬드형 첨단 산업벨트’를 구축하며 도시 구조 자체를 첨단화하고 있다. 위례 포스코 글로벌센터는 기공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들어섰으며, 향후 10년간 약 16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판교에는 8층 규모의 카이스트 성남 AI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서고, 전국의 최고 수준 연구 인력이 모여 AI와 반도체 중심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오리역 일대에 조성될 ‘제4테크노밸리’는 AI와 스마트기술 산업을 기반으로 10만 개의 일자리와 220조 원 매
가평군자원봉사센터는 23일 오전 10시 정기이사회와 오전 11시 정기총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2026년도 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정기이사회에는 이사11명이 참석했으며 신속한 봉사활동 전개를 위해 예년보다 약 한 달 앞당겨 회의를 개최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준비에 나섰다. 이사회에서는 신규 감사 위촉장 전달을 시작으로 ▲2025년 사업성과 및 예산·결산(감사보고) ▲2026년 사업계획및 예산(안)심의 ▲2026년 자원봉사단체 우수프로그램 선정(안) 심의가 진행됐다. 특히 2026년 자원봉사단체 우수프로그램 선정과 관련해 총 20개 단체의 사업이 심의 안건으로 상정됐으며 지역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들이 논의됐다. 공정한 심의를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우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모두 30여 명의 사원이 참석했으며 서태원 군수는 참석자들에게 새해인사를 건네고 "지난해 도민체전과 수해복구 자원봉사활동 협조에 감사드리고 금년도 센터 지원 봉사활동에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25년 예산·결산 승인의 건 ▲2026년
과천 경마장(렛츠런파크) 이전에 따른 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의 유치전이 뜨겁다. 이는 정부가 최근 부동산 공급 대책 중 하나로 과천에는 경마장(115만㎡)과 인근 방첩사(28만㎡)를 함께 이전하고 이 부지를 통합 개발해 98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경기도는 과천 경마장을 경기도 내 미군 반환 공여지나 서해안 간척지로 이전할 것을 요청했다. 경기도가 경마장 이전지 기본원칙을 밝히자 파주·화성·안산·포천시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유치 총력전을 펴고 있다. 경마장 이전지 기본원칙을 밝히자 발 빠르게 움직인 지자체는 파주시와 화성시다. 파주시는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게리 오웬을 유치 부지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고, 화성시는 서해안 간척지 화옹지구로의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뿐만 아니다. 다른 지자체들도 속속 경마장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다. 서해안 간척지가 있는 안산시는 유치 타당성 검토와 함께 교통 인프라 확장 및 제도적 분석을 병행하는 종합 전략 마련을 내세우며 유치전에 참전했고, 미군 반환 공여지가 상당한 포천시는 19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유치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반면 과천시는
“바둑만큼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스포츠도 많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한창한 인천 중구의원(도시정책위원장)은 23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바둑은 한수마다 깊은 생각을 해야하기에 신중한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정계에 입문하기 전부터 바둑 7단(아마)에 이름을 올린 실력있는 바둑 선수다. 어릴 적 산만했던 성격을 고치기 위해 부모님께서 바둑학원을 보낸 것이 인연이 돼 지금도 바둑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는 누구보다 바둑이 사고력 향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잘 알고 있었고 지역사회 아이들에게 체계적으로 알리고 싶었다. 이에 지난 2020년 1월 프로선수 2명을 영입, 중구 영종에서 영종국제도시바둑체스사고력학원과 하늘도시바둑체스사고력학원 등 바둑학원 2곳을 열며 지역아동 및 학부모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 의원은 아내의 조언이 영종과 인연을 맺는 구심점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그는 “아직 정계에 입문하기 전인 2019년도엔 바둑학원을 어디에 열지 갈등이 있었다”며 “지역마다 특색이 있다보니 당연한 과정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아내의 한 마디가 있었다”며 “단순히 집값이 오르는 것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