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무허가·미신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해 집중 단속해 사업장 4곳을 적발했다. 시 특사경은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 시민 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도심 및 주택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자치구와 합동을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단속은 주거지 인근의 금속가공업, 목재가공업, 자동차수리업 등 소규모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중심으로 환경 관련 법령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 특사경은 단속에 앞서 민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업종과 지역을 선별했으며, 대기배출시설 및 폐수배출시설의 신고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자동차 외부 샌딩 및 불법 도장행위 등 불법 환경오염 행위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32개 사업장 중 폐수배출시설 미신고 2곳, 대기배출시설 미신고 2곳 등 4곳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A업체와 B업체는 석재 절단 및 금속 가공 과정에서 폐수를 배출하면서 관련 기계를 폐수배출시설로 신고하지 않았고, C업체와 D업체는 신고된 장소가 아닌 외부에서 자동차 샌딩을 하는 등 미신고 대기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대기환경보전법과 물환경보전법에 따르면, 미신고 시설을 설치·운영할 경우 사용중지 등 행정처
가천대 길병원은 윤용철 외상외과 교수가 ‘2025년 대한골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고에너지 외상 환자에게 발생하는 원위 대퇴골 관절내 골절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두 수술 기법의 치료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연구는 손훈상 연세대 원주의대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했다. 수상 논문은 골간부에 심한 분쇄를 동반한 원위 대퇴골 관절내 골절을 대상으로 ‘역행성 골수강 내 고정술’과 ‘잠김형 외측 금속판 고정술’의 방사선학적 및 임상적 치료 성과를 비교했다. 특히 골유합률, 정렬의 정확도, 관절 기능 회복, 합병증 발생률 등을 정량적으로 비교해 실제 임상 치료 방향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한 점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여러 기관의 실제 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이 이뤄져 현실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윤 교수는 “임상의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던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윤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 교수이자 권역외상센터에서 고난이도 외상성 골절, 재방성 골절, 복합 손상 환자 치료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하는 공약 관련 평가에서 2022년부터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1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민선8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김 지사는 최우수 등급인 SA 등급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평가단은 지난해 12월 기준 공약이행완료, 공약목표달성도,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분야를 종합 분석해 SA~F 6개 등급을 선정했다. 김 지사는 이중 공약이행완료, 주민소통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평가에서 SA등급을 받았다. 민선8기 경기도는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민선8기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총 9대 분야 295개 공약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이중 60.34%를 이행하며 공약이행완료율이 전국 시도 평균치(51.62%)를 상회했다. 임기 내 계획 대비 재정확보율도 81.94%로 전국 15개 시도(대구 공석, 대전 평가 제외) 중 최대 공약재정을 확보했다. 또 공약이행 현황을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공약관리 규정에 따라 평과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는 등 소통 기반을 제도화했다. 올해 SA등급을 획득한 광역지자체는 도와
수원문화재단 수원SK아트리움은 다음달 6일 현충일 연휴를 맞아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토리텔링형 무용 공연 '문'을 선보인다. 수원SK아트리움 지역 상주단체인 안다미로아트컴퍼니의 대표작 '문'은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축제 '대한민국은 공연중' '또 한번 빛나는' 시리즈에서 무용 분야 단독으로 ‘리:바운드’ 사업에 선정됐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과 평단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달의 깊은 곳, 전설의 '문'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 탐험대 안다미로의 여정에서 시작되는 이 작품은 깎아지른 절벽, 반짝이는 은하수, 황량한 모래지형, 힙합별과 달토끼까지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객과 게임 속 퀘스트를 깨듯이 신비로운 여정을 함께 한다. 공연과 더불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공연 연계 문화예술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현대무용과 함께 떠나는 예술여행’은 공연 '문' 작품 속 여러 가지 움직임을 놀이의 방식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수원문화재단에서 준비한 스토리텔링형 현대무용 공연 ‘문’을 통해 유쾌한 여정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교육 프로
양평군은 경기 동북부 6개 시·군(양평군·가평군·광주시·구리시·남양주시·하남시)이 12일 남양주시 다산동 소재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관광개발 상생 협의체'(이하 협의체)의 제1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경기 동북부 지역의 신성장 동력 마련을 통한 지자체 공동의 문제 해결과 상생 발전을 목표로, 북한강과 팔당호 중심의 친환경 수변 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통합 관광권역 형성,중첩규제 해소, 거버넌스 확대 추진을 위해 지역 간 공동 대응과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서태원 가평군수,방세환 광주시장,백경현 구리시장,주광덕 남양주 시장,이현재 하남시장과 각 지자체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체 출범 브리핑,공동선언,수변 관련 현안 회의 등이 진행됐다. 특히 협의체는 공동 선언문을 통해 ▲주민의 자주권 회복과 자립적 성장 지원 ▲균형있는 환경 보전과 지역발전 추진 ▲특화된 수변관광 기반 구축을 통한 글로벌 관광 거점 조성 ▲중첩규제의 합리적 개선을 자족도시 기반 마련 ▲경계를 초월한 협력적 거버넌스 확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모델 구축 등을 위
"예산은 확보했지만 언제부터 운행을 재개할지는 확답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파주시 제3땅굴 모노레일의 운행 중단이 5개월을 넘어섰다. 주말 DMZ 안보관광을 통해 제 3땅굴을 방문한 관광객들 일부는 '깊은 땅굴 속을 걸어 들어가야 한다'는 말에 관람을 포기했다. 수백여 미터를 걸어내려갔다가 다시 되돌아와야 하는게 어른들에게는 여간 힘든게 아니기 때문이다. 13일 파주시의 입장을 정리하면 도라산전망대, 임진각 곤돌라와 함께 DMZ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제 3땅굴 모노레일이 지난해 11월 23일 고장으로 운행을 멈춘뒤 벌써 5개월이 넘었지만 재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 모노레일은 지난 2002년 첫 운행을 시작해 사용연한 10년을 채운 뒤, 2013년 2호기로 교체해 운행해 왔다. 지난해까지 사용연한 10년을 넘어 운행하던 2호기는 수시로 고장이 발생, 지난해 7월쯤 2000여만 원을 투입해 정비한 뒤 재 운행했으나, 차체의 노후로 인해 종합적인 문제가 발생하면서 11월 23일 최종 운행이 중단됐다. 그러나 시는 운행이 중단됐음에도 불구, 제대로 홍보를 하지 않아 제 3땅굴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 시는 모노레일의 운행중단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최신형 인공관절수술 로봇인 ‘마코(MAKO)’를 도입하고 로봇인공관절센터를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코 로봇은 ‘컴퓨터 프로그램’과 ‘로봇 팔’로 구성돼, 슬관절 및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을 밀리미터 단위까지 정밀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술 전 환자의 관절 CT 스캔 영상을 3D 모델로 구현해 환자의 관절 모양, 인대 특성, 다리 변형 정도 등 해부학적 구조를 입체적으로 살필 수 있다. 이를 통해 뼈 절삭 범위, 인공관절 삽입 위치, 각도 등을 정밀하게 계산함으로써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수술이 가능하다. 또 수술 도중 사전에 설정한 수술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햅틱존(Haptic Zone) 기능이 적용돼 자동으로 움직임을 멈춘다. 그 결과 정상조직의 손상을 줄이고, 수술 부위의 감염과 신경 손상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을 최소화한다. 마코 로봇은 고난도 수술인 인공관절 부분치환술과 무(無)시멘트 인공관절수술에도 강점이 있다.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은 손상된 일부 관절만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로 관절을 최대한 보존한다. 무시멘트 인공관절수술은 인공관절 표면을 인체 뼈와 유사하게 특수 처리해 골조직이 인공관절 표면과 결합해 고정되도록 하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AI(인공지능) 바우처 지원사업’ 수요기관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AI기반 뇌영상 분석 솔루션을 활용한 치매 정밀 치료 연구’에 오는 11월까지 최대 2억 원의 바우처를 지원받게 됐다. 정신건강의학과 엄유현 교수(책임연구자)를 필두로 한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의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 솔루션을 이용해 치매 치료제 처방의 정밀도를 높이고, 치료제의 부작용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팀은 AI 기술과 임상 전문성이 결합된 이번 연구가 향후 국내 치매 진료 환경의 혁신적인 전환점 마련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유현 교수는 “AI 기반 뇌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개별 환자의 뇌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신건강의학과 영역에서 AI를 활용해 치매 치료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관리하는 시도는 드문 사례로 치매 극복을 위한 국가적 흐름에 선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평택시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불법체류자가 뺑소니 사고를 낸 후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중한 만큼 강제추방이 아닌 구속 후 검찰에 넘겼다. 13일 평택경찰서 등은 지난달 말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2시쯤 평택시 포승읍의 한 교차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50대 남성 B씨의 차량과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고 직후 후속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도 있다. 이 사고는 B씨가 교차로에서 직진하던 중 고속으로 달리던 A씨의 차량이 우측에서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즉시 A씨를 추적했고, 사고 발생 약 4시간 만인 오전 6시쯤 그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카자흐스탄 국적이며 현재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하지만 B씨는 얼굴과 어깨 등이 골절됐으며, 척추에도 충격이 전해지는 등 중상을 입었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B씨의 가족은 A씨가 불법체류자 신분에 보험도 없는 상황이어서 사고 피
정치권은 13일 오전 이천 소재의 물류센터에서 근무자 170여 명이 대피하는 대형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신속 진압과 대책마련에 한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송평수 대변인은 “이천 물류센터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며 “대형 화재와 이로 인한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고 했다. 송 대변인은 소방당국과 관계부처에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화재 확산과 인명피해가 없도록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들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안전에도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민주당은 화재의 신속한 진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산업현장에서 대형 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 점검 및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낮 예정돼 있던 이천터미널 유세를 즉시 취소하고 이천 물류센터 화재 적극 대응에 나섰다. 김승원 도당 총괄선대위원장은 “해당 건물은 면적이 넓고 탈 물질이 많이 보관돼 있으며, 보관 물품 중에는 리튬이온배터리도 포함돼 있다”며 “경기도당 선대위 또한 유세보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당력을 총동원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신동욱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