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 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마송고등학교는 도농복합단지에 위치한 농어촌 학교로, 다양한 이야기와 성장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배움을 이어가는 곳이다. 학생들이 '줄세우기식' 입시에 몰두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역량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한 자율형 공립고(자공고)인 것이 특징이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마송고 학생들은 이곳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협력하는 법을 배우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꽃피우고 있다. 경기도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2.0 사업을 선도하는 마송고의 이야기를 경기신문이 자세히 들여다봤다. ◇ 학생 개성 담아낸 '진로 마스터클래스' 마송고가 추구하는 가치는 DEI(다양성 Diversity, 형평성 Equity, 포용성 Inclusion)다.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에서 교육의 문제를 직접 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세월호 참사의 기록, ‘단원고 4·16아카이브’가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향한 첫 관문을 넘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4·16기억교실’에는 수학여행을 떠났던 단원고 2학년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마지막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기억교실은 그리움과 성찰, 공감과 연대의 가치를 담은 공간이다. 나아가 생명과 안전이 존중받는 사회를 향한 약속의 공간”이라고 적었다. 이어 “내년 최종 등재심사에서도 좋은 소식이 있길 간절히 바란다”며 “지난 2월 첫 삽을 뜬 ‘4·16 생명안전공원’이 ‘4·16 아카이브’의 가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날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은 ‘단원고 4·16아카이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등재를 위한 국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은 ‘단원고 4.16아카이브’ 목록에 ‘4.16기억교실’ 존치에 대한 구술 기록화사업 기록을 제출했으며 내년 6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에서 등재 결정을 받기 위해 국가유산청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대응할 계획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가스산업 발전을 위한 가스시장 중립감독기구 필요성’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LNG 직수입 확대 등 급변하는 가스시장 환경 속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질서 확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가스시장은 배관망 공동이용, 정보 비대칭, 요금 불투명성 등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스위원회’와 같은 독립 규제기구의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토론회의 주최자이자 ‘가스위원회’ 설치 법안을 발의한 김 의원은 “국제 정세의 불안정과 탈탄소 전환 가속화 속에서 가스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더 전략적 접근이 요구되는 산업”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여전히 독립적 규제기관조차 부재한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며 국회도 초당적 협력을 통해 제도적 기반 정비와 정책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백철우 덕성여대 교수는 ‘공정하고 투명한 가스시장을 위한 거버넌스 개선 방안’ 발제를 통해 LNG 직수
의정부 호원동 소재 한 아파트 단지에서 SUV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8살 여자 아이가 부상을 입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 20분쯤 의정부시 호원동의 아파트 단지에서 3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인도에 있던 8살 여자아이가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 원인을 추정하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팔게 하고 부당이득을 편취한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경찰에 소환됐다. 15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전 10시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방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오전 9시 55분쯤 서울청 마포청사에 도착한 방 의장은 취재진 앞에 서서 "제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IPO 절차 중 (투자자에게) 지분을 팔라고 한 게 맞느냐", "상장 계획이 없다고 한 게 맞느냐"는 등의 질문에는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방 의장은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자신과 관계있는 A 사모펀드 측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방 의장의 말을 믿고 보유 지분을 팔았지만, 실제로는 하이브가 이 시기 IPO 사전 절차를 밟고 있었다는 게 투자자들의 주장이다. 이후 IPO 절차가 진행된 뒤 방 의장은 A 사모펀드로부터 주식 매각 차익의 30%를 받는 등 1900억 원의 부당이득을 거둔 것으로 의심된다. 경찰은 지난해 말 관련 첩보를 입수한 후 수사에 나섰다. 금융
포천교육지원청이 학생 맞춤형 미래 교육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하이러닝’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포천교육지원청은 선단초등학교에서 브리핑을 열고 하이러닝 정책의 성과와 현장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포천교육지원청은 교원 연수, 콘텐츠 개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다각적 지원을 통해 하이러닝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디지털 활용 역량이 뛰어난 교사들을 중심으로 '포천 디지털 리더스'를 조직해 각 학교에 활용법을 전파하고 있다. 올해 1학기 동안만 찾아가는 홍보·컨설팅을 25차례 실시했고, 교장·교감과 교원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연수도 진행했다. 교육환경 개선도 눈에 띈다. 포천교육지원청은 디지털 창의 역량 실천학교 7곳을 지정하고 '디지털 튜터’를 배치해 교사의 수업 준비 부담을 덜었다. 또 포천시청과 협력해 코딩·드론 수업이 가능한 '디지털 창작소'를 10개 학교에 조성했으며 최근 2년간 노후 학교 20곳에 전자칠판 140대를 보급하기도 했다. 현장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박인 선단초 교감은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 덕분에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줄어들고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손현준 선단초 교사도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15일 특검팀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불출석을 3차 소환 불응으로 처리했다. 피의자 측의 자진 출석 의사와 상관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 일정을 검토하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총재 측 변호인은 전날인 14일 이날로 예정된 소환 조사에 대해 건강상 사유로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보다 앞선 지난 8일과 11일 특검팀이 두차례 출석일을 지정했으나 불응했다. 이후 한 총재 측은 출석 거부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 오는 17일 또는 18일 특검팀에 자진출석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특검이 지정해주는 시간에 출석해 성실이 조사에 임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한 총재 측의 개인 사정을 고려해 충분히 기다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출석하겠다는 한 총재 측 입장을 일방적 의사 통보로 판단한 만큼, 특검팀이 다음 수순으로 강제수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특검팀은 한 총재 측과 소환 일정을 따로 조율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관례적으로 수사기관은 세 차례 정도 출석 요
남양주시는 15일 시청 여유당에서 청년 목민관 10명이 참석한 가운데‘다산과 함께하는 '청년 목민관’ 공렴추진단(이하 공렴추진단) 2차 보고회를 개최했다. 공렴추진단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공렴(公廉) 정신을 계승해 청년 목민관들이 직접 반부패·청렴 관련 의제를 발굴하고 토론하는 자율적 참여 협의체다. 지난 7월 25일에 개최된 1차 보고회가 실무자 중심의 제안과 토론에 집중했다면, 이번 2차 보고회는 시장과 청년 목민관이 함께 간부공무원의 역할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회의에서는 2025년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 결과를 공유한 뒤 청년 목민관들이 △조직문화 △적극행정 등 부패취약분야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주 시장은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의견을 경청하며, 의견이 실행 가능한 방안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논의했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청년 목민관들의 제안을 실제 정책과 조직문화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다뤄졌다. 이들은 소통 강화, 업무 절차 개선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방법을 제시하고, 향후 과제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했다. 주광덕 시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조한 공렴
용인시 내 A 공사 현장이 소음 기준을 4차례 초과해 공사중지(특정 장비 사용중지)가 내려졌음에도 기흥구청이 금·토·일 3일 공사중지를 부과하자 주민 분노가 폭발했다. 일요일은 공사를 하지 않는 날인데도 억지로 포함시켜 실질 제재는 이틀뿐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구청은 “주민 휴식 보장”을 이유로 들었으나, 주민들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행정”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A 공사 현장 인근 1700여 세대 B 아파트 주민들은 “이번 조치는 주민 배려가 아니라 시공사 배려”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한 주민은 “몇 달 동안 공사 소음 때문에 쫓기듯 살았다"며 "불과 3~4개월 사이에 소음 기준을 네 번이나 어겨 공사중지가 내려졌는데, 공사 안 하는 날을 끼워 넣어 3일 중지라고 생색내는 건 기만”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주민은 “이틀만 중지해 놓고 주민 배려했다고 말하는데 우리가 바보냐”며 “이건 A 공사 현장 특혜 행정”이라고 직격했다. 이에 이용호 기흥구청 산업안전과 팀장은 "시공사가 특정 공사 사전 신고에서 일요일 작업을 안 한다는 내용은 없었다,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앖다"며 "주민들이 주말에 편히 쉴 수 있도록 금·토·일을 묶었다”고 해명했
KT의 가을 야구의 향배를 가를 운명의 한주가 시작된다. 정규리그 4위 KT가 이번 시즌 총 11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리그 선두 LG와 2위 한화를 연이어 만난다. 또 4위 자리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5위 삼성과의 일전까지 고려하면 이번 한 주가 KT의 포스트시즌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KT는 정규리그 총144경기 중 133경기를 치른 가운데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4위 수성은 물론 3위까지 넘볼 수 있는 위치다. 하지만 남은 경기 KT와 맞붙을 팀들이 만만치 않다. 먼저 이번 주중 첫 3연전은 리그 선두 LG와 만나고 이후 주말 2경기는 2위 한화와 맞붙는다. 또 일요일 경기는 현재 4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의 경기가 예고된 상태다. 이번 주 경기결과에 따라 다음 주 3위 SSG와 2연전의 무게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현재 남은 일정 상 11경기 중 무려 8경기가 가을 야구 진출을 다투고 있는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로 만만치 않은 일정이다. 현재 KT는 3위 SSG(66승4무60패)와 1.5게임차, 5위 삼성(66승2무65패)과 1게임차로 매우 촘촘하게 중원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좀 더 넓혀보면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