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단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5일 협의체 위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안리 소재 '힐링하우스'에서 '구구팔팔 장수기원 명아주 지팡이 수확행사'를 진행했다. 예로부터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를 짚으면 중풍에 걸리지 않고 장수한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가볍고 튼튼한 명아주 줄기를 이용해 부모님께 지팡이를 만들어 드리는 것은 효도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또한 통일신라 시대부터 임금이 장수한 노인들에게 명아주 지팡이를 하사하며 장수를 기원하는 선물로 전해졌다. 단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명아주 지팡이 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양평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과 협의체 위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봉사자들은 약 500개의 명아주 줄기를 수확하고 잔가지 정리 등을 함께 진행했다. 서영원 위원장은 "아침 일찍부터 많은 위원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오늘 정성껏 다듬은 명아주 지팡이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 속 경로사상과 효의 정신을 되새기고 장수와 복이 깃드는 단월면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는 의원연구단체 ‘용인특례시 경제발전 연구회’가 지난 6일 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9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논의사항을 보완, 용인특례시의 재정 구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재정 운용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최종 단계로 진행됐다. 용역 수행기관은 '용인특례시의 경제적 구조 분석 및 재정 운용 전략 마련'을 주제로, 시 재정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보고된 주요 내용은 ▲경기도와 용인시의 재정 구조를 분석한 현황 진단 ▲타 지자체의 사례 비교와 대응 전략 검토 ▲세입 증대와 재정 안정화를 위한 정책 방향 제안 등으로 시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개선 과제가 포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 재정 관련 부서 공무원들도 참석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은 플랫폼시티 개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대규모 사업으로 인한 세수 구조 변화와 재정 부담 증가에 대해 논의하며, 세입 확충과 지출 효율화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박병민 대표의원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용인시 재정의 지속가능한 방향을
강화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부,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한다고 9일 밝혔다. 센터는 연면적 약 1500㎡,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된다.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그룹운동을 위한 GX룸, 건강측정실, 윤동처방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센터는 불은면 두운리 일대에 건립이 예정돼 내년도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준공을 마칠 계획이다. 군은 고령층 생활체육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남부권역 주민들의 체육활동 접근성을 높여 어르신 건강 증진과 세대간 교류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박용철 군수는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는 어르신 뿐 아니라 주민 누가누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체육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부문에서도 강화공설운동장 육상트랙 교체사업이 선정돼 국비 84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국내 경기가 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건설투자 부진과 수출 증가세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외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9일 발표한 ‘11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건설투자 위축과 수출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의 완만한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9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7% 늘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광공업생산이 11.6% 증가하는 등 산업 전반의 생산 확대가 두드러졌다. 다만 지난해 추석 연휴가 올해 10월로 이동해 조업일수가 4일 늘어난 만큼, 일시적 기저 효과일 가능성도 있다고 KDI는 분석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6.2% 증가했다. 도소매, 금융·보험 등 민간 소비 관련 업종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조업일수 영향을 제외한 계절조정 지표로도 서비스업 생산이 완만히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소비 회복의 배경으로 시장금리 하락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을 꼽았다. 9월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 특히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가 22.1% 늘며 소비심리
경기도가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유행 기준치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밝히고 조속한 예방접종을 재차 권고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은 1000명당 22.0명이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정한 유행 기준인 9.1명을 두 배 이상 초과한 수치다. 도는 지난 9월 22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며 접종 대상은 6개월부터 13세 이하 어린이(2012년 1월 1일~2025년 8월 31일 출생자),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다. 특히 65세 이상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함께 맞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백신 접종은 인플루엔자 감염을 줄이고 중증화 위험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특히, 기온이 낮아지며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등 면역 취약계층의 접종이 중요하다. 이달 4일 기준 도내 65세 이상 어르신 약 155만 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 63.7%를 기록했고 어린이 접종률은 49.5%로 약 68만 명이 1회 이상 예방접종을 마쳤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률이 유행기준보다 높은 상황으로 도민 건강에 위협
양평군은 지난 6일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교육관 대강당에서 92명의 졸업생과 내빈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기 친환경농업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제26기 친환경농업대학은 지난 2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전문농업과(스마트농업)·귀농귀촌농업과, 농산물가공과(우리밀 제과제빵), 농촌융복합산업과 총 4개 과정을 운영하며 각 과정별 맞춤형 전문기술 교육과 분임별 다양한 연구과제 활동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교육과정의 출석률 75%이상, 졸업시험 응시, 분임과제 보고서, 분임과제 발표 등 학사 규정을 충족한 총92명이 졸업생으로 배출됐다. 졸업식에서는 졸업장 수여와 함꼐 17명의 개근상, 12명의 성적우수상 학생이 선발되며 군수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학생 자치활동에 열정적으로 봉사한 각과의 학생 4명이 양평군의회 표창을 수상하고 26기 학생회장은 농촌진흥청장 공로상을 수상했며 교육기간 중 학습환경 조성에 큰 기여한 학생이 모범상을 수상했다. 전진선 친환경농업대학장은 "지난 1년의 학업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고 오늘 졸업식에 함께 하게 된 제26기 학우님들께 감사와 함께 축하를 드린다"며 격려와 축하의 말을 전하고 "그동안 교육과정을
안태준(민주·광주을) 의원은 ‘새정부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 법안으로 ‘협조장려금’ 및 ‘통합조정회의’를 신설하는 내용의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협조장려금 신설’이란 공공주택사업의 원활한 보상 협의를 위해 보상 협조자에게 보상금을 제공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상조사 및 협의 등이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사업이 보상 단계에서 장기 표류하지 않고 보다 조속한 부지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협조장려금 지급규모와 방법은 공공주택 사업자가 사업계획이나 재정 상황을 고려해 산정할 수 있도록 했고 광명·시흥 지구 등 법 시행 이후 최초로 보상 협의를 요청하는 사업부터 적용하도록 설계했다. ‘통합조정회의 신설’은 공공주택지구 조성 과정에서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원활한 협의를 이행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신설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행 제도에서는 그동안 지자체 민원 해결, 광역교통개선대책 추가 요구 등 관계기관 간 이견으로 지구계획 수립이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해당 개정으로 통합조정회의를 거칠 경우 협의기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의원은 “협조장려금 및 통합조정
국내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reat Music Festival, GMF)가 올해 유럽에서 두 번째 선을 보였다. SK온은 8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어러니티즈 문화센터(Aranytíz Cultural Centre)에서 제2회 ‘헝가리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MF in Hungary)’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GMF는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음악축제다. 이날 행사에는 SK온 유럽생산법인을 비롯해 헝가리 내무부, 헝가리 발달장애인 음악협회(A zene mindenkié Egyesület), 헝가리 배터리협회, 오트보시 로란드 대학교, 주헝가리한국문화원 등에서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SK이노베이션과 SK온의 지원으로 지난 2023년 창단된 ‘파라필리크(Parapillék)’와 ▲창단 20년 역사의 ‘파라포니아(Parafónia)’, 한국의 ‘비바체 앙상블’ 등 총 3개 팀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비바체 앙상블이 피날레 곡으로 선보인 ‘아리랑’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세진 SK온 유럽생산법인장은 “국경과 언어의 차이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한국과 헝가리가 경제 협력에
광명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역주행 중이던 카니발 차량이 마주 오던 스타렉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6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사고 차량 2대와 중앙분리대 및 방음벽 일부가 불에 탔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5시쯤 광명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소하IC 부근에서 역주행하던 카니발 차량이 마주 오던 스타렉스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에 탑승해 있던 30대 A씨 등 6명이 다쳤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이뤄진 음주 측정에서 카니발 차량을 운전하던 20대 남성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로 나타났다. 경찰은 B씨가 수원시 인계동에서 술을 마신 뒤 약 20km를 주행했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인천지역에서 적재 물량을 늘이기 위해 화물차를 불법 개조한 차주와 정비업자, 운전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불법 구조변경 화물차 집중 단속을 벌여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261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또 불법 개조한 화물차 126대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하도록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단속된 운전자 대부분은 불법 구조변경이 화물 추락 등에 따른 대형 교통사고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보다 많은 수입을 위한 적재량 확대와 화물 적재의 편리함 등으로 화물차를 불법 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지역에 공항과 항만이 위치해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화물차 통행량이 많고 이에 따른 교통사고 비중도 높아 화물차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불법 개조 집중 단속을 벌여왔다. 지난해 기준 지역의 화물차 교통사고 비율은 전체 교통사고 중 18.9%를 차지해 전국 평균 16.5%보다 2%포인트 높았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집중단속으로 화물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명이 줄은 수치”라며 “앞으로도 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