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평화가 곧 세계의 평화입니다.” 15일 인천 내항 8부두에서 열린 ‘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에서 맥아더 장군 4세가 보낸 친서를 낭독하자 현장에 모인 참전 용사들과 시민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이날 열린 기념식은 참전 용사 26명의 입장으로 시작됐고, 유엔 참전국 국기 22개가 차례로 입장해 국제 사회의 연대를 상징했다. 참전 용사들의 회고와 희생을 담은 헌정 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기념식 후 이어진 상륙작전 재연 행사에서는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헬기·상륙장갑차·공기부양정 등을 투입해 75년 전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그려냈다. 내항에 정박한 군함 갑판에서는 해군 본부 주관 ‘함상만찬’이 열려 참전 용사와 초청 귀빈들이 마음을 나눴다. 공식 기념식 이후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진행돼 ‘호국음악회’에서는 음악으로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퍼뜨리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부·대한민국 해군·해병대·시가 공동 주관했다. 참전국 대표단 22개·미국 참전용사 재방한단 90명·국가보훈부 장관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시민 1500여 명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5년 주기의 국제행사 원년으로 치러진 만큼
KT 소액결제 피해 사례가 계속 확대되는 모양새다. 경찰은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최초 피해 시점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는 지난 12일 오후 6시까지 경찰에 신고 접수돼 유사성 검토를 거친 KT 소액결제 피해 사례는 199건이며, 피해액은 1억 2600만 원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지역 별로는 광명시 118건, 서울 금천구 62건, 과천시 9건, 부천시 7건, 인천 3건 등이다. 지난 9일 124건 발생에서 사흘만에 75건이 증가했다. 지난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 내용이었던 KT 자체 집계 규모(278건, 1억 7000만 원)보다 적은 수치다. 이는 이용자가 피해 사실 인지를 아직 못해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거나, 경찰이 유사성 여부 검토 중인 사례가 포함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피해 확인 지역은 광명시, 서울시 금천구, 부천시, 과천시, 인천시 등 5 곳이다. 이 외 다른 지역에서 비슷한 유형의 피해 사례가 이어지며 이번 소액결제 피해 사건과 유사성 검토가 진행 중인 사건도 있어 집계 피해 규모는 지금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 6일 KT는 사건은 인지하고
G마켓과 옥션이 추석을 맞아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연다.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30일까지 추석맞이 프로모션 ‘2025 한가위 빅세일’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다 판매자가 참여하며, 매일 한정 수량 특가 상품을 공개하는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알뜰 쇼핑족을 겨냥한 ‘24시간 한정 특가’ 상품이 매일 공개된다. 카테고리별 MD가 직접 엄선한 명절 인기 상품으로, 한정된 수량을 강력한 할인가에 선보인다. 15일에는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올인클루시브 패키지’, ‘멀티비타민 이뮨샷 맥스 세트’, ‘아이닉 무선청소기’, ‘테팔 인덕션 팬 냄비 세트’ 등을 제안한다. 또 한가위 빅세일 공식 참여 브랜드관 100여 개가 운영되며, 캐시 적립,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로보락, 쿠쿠, 테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CJ제일제당, 정관장, 유한킴벌리, LF, 신성통상 등이 대표 브랜드다. 할인 혜택도 크다. 무제한 사용 가능한 전국민 쿠폰이 지급되며, 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G마켓 자체 라이브방송 채널 ‘G라이브’와 연계한 실시간 소통과 라이브 전
경기도는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19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평화, 다시 시작!’을 주제로 하는 이번 기념행사는 도와 통일부, 민주정부 한반도평화 계승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프리드리히 애버트 재단이 후원한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2018년 9.19 평양공동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한반도 평화의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김연철 전 통일부장관,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참석한다. 또 박능후 포럼 사의재 상임대표,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등이 자리한다. 이들은 ‘새 정부의 한반도 정책과 9.19 군사합의 복원’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고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행사는 특별토론회·기념공연·기념식·현장투어 순으로 진행된다. 일반 참석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탄약고 음악회, 중립국 전시관 관람, 까페그리브스 공연 등이 있다. 김 지사는 최근 “9.19 평양공동
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부천펄벅기념관이 지난 13일 기념관 야외공원에서 ‘제1회 그림과 글로 만나는 펄 벅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시상식은 세계적인 작가이자 인도주의자인 펄 벅(Pearl S. Buck)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제17회 펄 벅 탄생 기념 그림그리기 대회와 제16회 펄벅기념문학상 시상이 함께 진행돼 뜻깊은 자리가 됐다. 시상식에는 부천미술협회 조춘제 화백, 부천신인문학상 운영위원회 간호윤 위원장, 수주문학제 박희주 회장,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 이종헌 부회장, 김성배 시인 등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지난 8월 15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17회 펄 벅 탄생 기념 그림그리기 대회’는 펄 벅의 소설 『갈대는 바람에 시달려도』를 주제로 ‘시련을 이겨낸 광복 이야기’를 담아냈으며, 심사를 거쳐 유치부·초등부·중등부에서 총 24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또한 ‘다문화 사회’를 주제로 열린 제16회 펄벅기념문학상에서는 운문(시)과 산문(수필·소설) 분야에서 초등부·중등부·고등부·청년부까지 총 30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한병환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펄 벅의 존재는 부천이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지난 6일, 부천시 산울림청소년센터에서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힐링 축제 ‘이건 쉼표, 야(夜)’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 시대 모든 청춘을 위한 힐링의 밤’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참여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67점, 응답자의 96.2%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청소년 38.5%, 청년 19.2%, 성인 42.3% 등 다양한 세대가 고르게 참여하며 ‘쉼’과 ‘힐링’이 특정 세대가 아닌 모든 시민에게 필요한 가치임을 확인시켰다. 이번 축제는 상업적 요소를 배제하고 ‘쉼’과 ‘공감’에 집중한 점이 특징이다. 현장에는 공연과 체험 부스로 꾸민 ‘E존(Energy Zone)’, 타로 상담과 쉼터로 구성된 ‘I존(Insight Zone)’이 운영돼, 시민들이 각자의 성향에 맞는 휴식을 즐길 수 있었다. 두 공간을 연결한 ‘쉼의 길’은 시민들이 ‘취준생’, ‘장녀’ 등 자신을 규정하는 꼬리표를 내려놓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부천시생활폐기물수집운반업협회의 후원으로 시작돼 주목을 끌었다. 청년들에게 ‘쉼’을 선물하고 싶다는 필수 노동자들의 마음이 행사
‘제6회 안양청년축제’가 20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다. ‘안양, 보통이 아냥’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지역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청년 예술가의 길거리 공연, 피식대학 정재형의 ‘너드학개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방탈출 체험’, ‘운동 챌린지’ 등 특별체험과 ‘키링 만들기’, ‘논알코올 전통주’, ‘네컷사진’, ‘타로’ 등 30여개의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안양, 보통이 아냥’은 평범해 보이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이미 특별하고 소중한 ‘보통이 아닌’ 안양 청년을 뜻한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청년의날 기념식과 청년상 시상식에 이어 가수 소유와 DJ DETA 등이 출연해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포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화도 방면 진목천교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으나 안전 조치로 일대에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15일 오전 9시 10분쯤 포천시 내촌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화도 방면 진목천교에서 도로를 달리던 2.5t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12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그러나 차량에서 기름이 유출되면서 방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때 도로를 전면 통제했으나, 현재 1차로는 통행 가능하다. 다만 여전히 사고 여파로 교통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수습을 마친 후 자세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검찰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의 전신 자유한국당 지도부에 대한 실형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15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장찬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였던 황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 원내대표였던 나 의원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아울러 강효상·김명연 전 의원에게는 각각 총 징역 6개월과 벌금 500만 원, 김정재·이만희 의원에게는 각각 징역 10개월과 벌금 300만 원, 민경욱·이은재 전 의원에게는 각각 징역 10개월과 벌금 500만 원 선고를 요청했다. 나머지 피고인들에게는 벌금 200만 원~징역 10개월 등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이들을 비롯한 당시 국회의원과 보좌진 27명은 2019년 4월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의원실에 감금하거나 의안과 사무실, 정개특위·사개특위 회의장을 점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과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을 지정하려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이를 막기 위해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삼성전자가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포럼은 최신 AI 연구 성과와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반도체 산업의 AI 전략과 에이전틱 AI 시대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삼성 AI 포럼'을 15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1일차 DS부문이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경기도 용인 The UniverSE에서 열렸고, 2일차는 DX부문이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올해 포럼에는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등 세계적 AI 석학들이 기조 강연에 나섰다. 벤지오 교수는 AI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한 ‘과학자 AI(Scientist AI)’ 개념을 소개하며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 가속화를 위한 AI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전자 DS부문 AI센터와 포항공대, KAIST 교수진이 반도체 설계 및 제조 AI 응용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송용호 부사장은 “AI는 칩 설계와 제조 복잡성 극복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16일 진행되는 DX부문 세션은 에이전틱 AI를 주제로 곤잘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