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전국에서 총 8583가구(일반분양 4398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서울 서초구의 ‘반포래미안트리니원’을 비롯해 경기 평택, 대전 유성, 세종 등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분양이 잇따르며 ‘청약 온도’가 급격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전국 12개 단지가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반포래미안트리니원', 경기에서는 '브레인시티비스타동원'(평택시 장안동), 대전에서는 '도룡자이라피크'(유성구 도룡동) 등이 청약에 돌입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서 반포아파트(제3주구)를 재건축한 '반포래미안트리니원’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7개 동, 총 2091가구 중 전용면적 59·84㎡, 50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올림픽대로, 동작대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 이동이 수월하다. 도보 거리에 반포초·중(재개교 예정), 세화여중·고교, 세화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고 반포한강공원, 현충근린공원, 신반포공원 등 주변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해당 단지는 후분양 아파트로 2026년 8월 입주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 안양시 안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경기도 반도체 인력개발센터(G-SPEC) 반도체 실무과정’에 참여할 교육생 12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반도체 실무과정 모집은 이달 10일부터 28일까지 도내 반도체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도민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도는 공공 인프라를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을 전담하는 G-SPEC은 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내에 설치한 반도체 인력양성 전담 센터다. 클린룸과 반도체 8대 공정 실습 장비 등 반도체 실습교육에 필요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고가의 사설교육기관 없이도 체계적인 실습 교육이 가능하다. 이번 교육은 다음 달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진행된다. 교육생은 반도체 기초 이론과 공정, 분석, 실습과 팀 프로젝트 발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쌓게 된다. 신청 대상은 주민등록상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도내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가운데 반도체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자로, 신청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선발은 지원 동기, 기초 이해도, 교육 이후 활용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진다. 1년 이상 미
아직까지 4명이 매몰되어 있는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 인력을 투입하는 수색·구조 작업이 다시 중단됐다. 9일 김정식 울산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오후 12시 30분 현장 브리핑에서 "업체에서 (보일러 타워 6호기) 취약화 작업을 시작하는데 따라 직접 수색 작업은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인기(드론)로 카메라 수색은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구조 인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취약화 작업은 대형 구조물 철거 시 한 번에 쉽게 무너질 수 있도록 기둥과 철골 구조물 등을 미리 잘라놓는 작업이다. 정부는 무너진 보일러 타워 5호기 양 옆에 있는 붕괴 위험의 4호기와 6호기를 발파해 해체한 뒤 매몰자 수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75% 수준인 6호기의 취약화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 과장은 "현재 취약화 작업을 위해 대원들이나 장비는 다 빠진 상태로 현장에는 취약화에 필요한 인력만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 당국은 취약화 작업 착수 전인 이날 오전 11시 5분쯤 사고 현장에서 김모 씨(44)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사흘 만으로, 김 씨가 사망 판정을 받은 지 약 54시간 만이다. 이
여야는 9일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에 대한 항소 포기 결정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잇따라 열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장동·대북 송금 사건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사태의 본질은 한 줌도 되지 않는 친윤(친윤석열) 정치 검찰들의 망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검찰이) 대통령을 겨냥한 조작 수사, 거짓 진술 강요, 억지 기소를 벌였다”며 “검찰 지휘부가 무리한 수사 논란, 국민의 비판을 고려해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에서 국정조사와 긴급 현안 질의 등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국정조사, 청문회, 상설특검 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이거(국정조사) 받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핵심은 ‘누가 항소를 막았는가’가 아니라 ‘왜 항소를 못 하게 됐는가’”라며 “더는 무리한 프레임으로 재판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검찰 스스로 인정한 결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검
다수의 이용객이 방문하고 있는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출렁다리)에 대한 안전 점검을 비전문가가 책임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정식개방 후 난간 케이블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만큼 부실한 안전관리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여주시는 지난 2021년 3월 출렁다리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후 올해 3월 31일부터 4월 11일까지 임시로 개방해 이용객들을 받았고, 지난 5월 1일 정식 개방했다. 문제는 정식 개방 전까지 출렁다리의 안전 실태를 파악하고 점검해야 하는 현장 관리자인 '안전관리소장' 직책에 전문성이 없는 직원을 투입했다는 점이다. 정식 개방 전까지는 미연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시설물을 점검해야 한다. 특히 출렁다리는 높이 35m에 설치돼 대형 사고가 우려된 만큼 건설안전기사나 산업안전기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가의 점검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출렁다리 관리 업무를 담당했던 A 용역업체는 시설물 안전 전문가가 아닌, 응급구조사인 직원 B씨를 안전관리소장으로 투입했다. 당초 그는 출렁다리에서 부상을 입은 이용객을 치료하거나, 출렁다리에 배치된 안전요원들을 관리
시흥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접착제 제조 공장에서 유독성 물질인 황화수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8시 20분쯤 시흥시 정왕동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접착제 제조 공장에서 유독성 물질인 황화수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가스 성분을 측정하는 등 조치에 나서고 있다. 황화수소는 썩은 계란 냄새가 나는 무색 악취가스로 흡입 시 질식 위험이 있는 독성 가스다. 누출 사고가 발생하자 시흥시는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관련 사실을 알리며 "주변 통제 중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경기도를 포함한 도내 지방자치단체 19개 지부로 구성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이하 노조)가 행정사무감사 참관을 놓고 경기도의회와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전날 상임위원회별로 감사 참관을 신청했고, 해당 소식을 들은 일부 도의원들은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노조는 도의회 행정사무감사(11월 7~20일) 하루 전인 지난 6일 도의회에 감사 참관을 신청했다. 노조는 행정사무감사 첫날 경제노동위원회의 도 노동국 등에 대한 감사를 참관했고 10일 기획재정위원회를 시작으로 상임위 감사를 현장에서 참관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행정사무감사 참관으로 도의원의 부당 질의·과도한 자료 요구 등을 방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도의회 내에서는 해당 참관 행위가 감사장에서의 혼선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 기준 노조의 요구가 적법하다고 판단, 행정사무감사 참관을 승인한 상임위원장들이 있는가 하면 감사 대상, 즉 피감기관 구성원인 노조원들의 참관 행위를 부적절하다고 보는 상임위원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상임위원들 사이에서 찬반이 엇갈리자 당초 참관을 수락했던 상임위원장들도 입장
취재·보도·제작에 연일 매진하던 인천경기기자협회(이하 협회) 회원들이 모처럼 푸른 잔디밭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9일 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전날 수원 매탄공원 축구장에서 ‘2025 인천경기기자협회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300여 명의 회원·가족들과 풋살, 피구, 줄다리기 등 체육활동을 함께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회원사별 대결 구도가 아닌 2개 회원사가 연합하는 형태로 대회를 운영했다. 먼저 경기신문은 중부일보와 ‘중경삼림’이라는 팀명으로 대회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어 경인일보·뉴시스(뉴경이), 경기일보·연합뉴스(파란), 기호일보·인천일보(인기있는사람들) 등도 회사명과 상징색을 활용해 팀명을 작명했다. 대회는 ‘뉴경이’ 팀이 우승했다. 대회 MVP 선수는 풋살 경기에서 크게 활약한 경인일보지회 김태강 회원이 선정됐다. 대회장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추미애(민주·하남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이재강(의정부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 김영진(민주·수원병)·염태영(민주·수원무) 의원, 최종현(수원7)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이 자리했다. 또 임채호 도의회 사무처장, 성용원 인천시 대변인,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 정구원 화성시 제1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김포FC를 제압하고 3위를 확정지었다. 부천은 9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8라운드 김포와 원정 경기에서 바사니의 득점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부천(19승 9무 10패)은 승점 66을 쌓아 3위를 확정 지었다. 38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팀별로 1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부천이 최종전에서 지고, 4위 전남 드래곤즈와 5위 서울 이랜드(이상 승점 62)가 이겨도 3위는 바뀌지 않는다. 부천은 4~5위간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이날 전반전까지 깨지지 않았던 0의 균형은 후반전에 깨졌다. 부천은 후반 11분 몬타뇨의 전방 압박으로 포착한 득점 기회에서 페널티 아크에 있던 바사니가 상대 수비수 2명의 마크를 벗겨내고 주발이 아닌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도권을 잡은 부천은 남은 시간 수비를 단단히 하며 1점 차 리드를 지키고 승점 3을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관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소방관은 우리 국민이 가장 신뢰하고 존경하는 공직자”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는 말은 생사를 가르는 현장에서 소방관들에게 전해지는 간절한 외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기와 절망의 순간 희망을 향해 단 한 걸음이라도 더 내딛고 한 뼘이라도 더 손을 뻗기 위해 365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소방관 여러분에게 마음을 다해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63주년 소방의 날, 우리가 ‘공동체’라는 사실을 되새길 수 있게 하는 소방관 여러분, 곁에서 늘 힘이 돼주는 가족 여러분에게 1421만 도민과 함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도 소방의 날을 맞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소방관들의 헌신과 희생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소방관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 6만 7000여 명의 소방공무원과 9만 2000여 명의 의용소방대원 등 소방 가족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