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사실상 불발됐다. 당초 29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의로 국회 의장실에서 양당 원내대표와 3자 회동이 예정돼 있었으나, 오찬 회동으로 변경되며 5월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협의는 사실상 미뤄진 것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전 11시에 (의장실 회동) 안 간다. 오늘 영수회담을 보고 만나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측은 기자들에게 “오찬에는 윤 권한대행이 온다고 했지만,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며 “오늘 (5월) 의사일정 합의는 어려울 것 같고, 내일 원내대표 회동을 다시 할 순 있지만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2·3·4·5월과 6월 1일, 8월 16일 임시회 소집을 규정하고 있다. 국회법 76조 2의 1호에 의하면 다음 달 2일 오후 2시에 본회의가 개의된다.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과 이태원참사·전세사기 특별법을, 이어 28일 본회의에서는 양곡관리법과 민주유공자법 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최소 2차례 본회의를 열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복한 근로자는 회사의 비전을 달성하는 데 적극적이며, 직무 만족과 조직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서 결근이 적고 더 우수한 성과를 내며 혁신적인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23년도 국제노동기구(ILO) 보고서에 따르면, 근로 환경의 유연성 증가와 원활한 소통, 예를 들어 탄력적인 출퇴근과 원격 근무 옵션이 있을 경우, 생산성이 향상되고 근로자의 일과 생활의 균형이 개선된다고 한다. 이는 탈노동(post-work) 산업 구조조정 시대에 건강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떻게 해야 기업 경영진과 근로자 간 소통이 잘 이루어질 수 있을까? 러시아 작가 톨스토이는 행복한 가정은 다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이유가 제각각이라고 했다. 근로자 만족도가 높은 기업에서는 소통이 잘 되고, 어려운 기업환경에 처해 있다면 소통이 원활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 기업 비전에 일체감을 느끼며 적극적이거나 협조적인 근로자는 81%, 이직을 고려하는 비협조적인 근로자는 19%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긍정적 직장문화 조성, 즉 상호신뢰, 믿음, 협조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며 부정적 요인은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근로자의 행복은 급여 인상이나 복리후생 외에도 직장
지난 2013년 팀 창단 후 2015년 1군 무대에 데뷔한 kt 위즈는 2021년 통합우승이라는 대업을 거두며 프로야구 신흥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kt는 2022년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데 2023년에는 정규리그 2위에 오른 뒤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하며 명문 구단의 명성을 이어갔다. 그러나 kt는 최근 2년 연속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며 프로야구단 대표 슬로스타터라는 별칭을 얻었다. kt는 2022시즌 5월 말까지 8위에 머물렀지만 6월부터 순위를 끌어올리기 시작해 7월 4위까지 도약했고 이후 꾸준히 중위권을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2023시즌 초반에도 주전급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악재에 kt의 성적은 하위권이었다. 5월 마지막 날 10위에 자리했던 kt는 6월들어 상승세를 타더니 6월 230일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이후 2개월 간 승수를 쌓으며 8월 31일 2위로 도약했다. kt는 지난 시즌 2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 했다. kt는 올 시즌에도 주전 투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시즌 초반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 kt는 최근 6경기에서 4승 2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화성서부경찰서가 주민밀착형 홍보활동을 통해 주민들에게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서는 지난 27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화성어린이집연합회에서 개최한 '영유아 가족 어울림 축제' 행사장에서 가족들을 대상으로 홍보부스를 열어 QR코드를 활용,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 인식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을 했다. 교통안전 홍보를 위한 교통안전보행 3원칙(서다-보다-걷다)이 새겨진 홍보물을 배부했다., 교통안전 3원칙이란 △서다(한발자국 뒤에 서서 좌우 살피기) △보다(자동차 오는 방향 보며 걷기) △걷다(뛰지 말고 천천히 걷기)의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3가지 방법이다. 특히 이날 교통 순찰차와 싸이카 탑승 체험도 진행해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여성청소년과에선 행사에 참석한 부모 대상으로 실종,유괴 발생상황을 이해시키고 아동 실종 시 신속히 찾을 수 있도록 사전 지문 등록을 유도해 사회적 약자 범죄 예방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김원식 화성서부경찰서장은“사회적 약자 범죄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민·관·경이 협력해 공동체 치안을 지키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
지난 4월 15일은 북한의 최대명절이자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이 최대 변곡점을 맞이한 날로 기록될 것이다. 북한 매체에서 ‘태양절’ 언급이 일제히 사라지고 ‘4월 명절’ 정도로 축소 언급되면서 성대했던 경축 분위기가 차분해졌다. 김일성 생가로 선전되는 만경대는 ‘태앙의 성지’에서 ‘애국의 성지’로 대체되었다. 이틀 후인 17일 북한 조선중앙TV는 ‘친근한 어버이’라는 뮤직비디오 형태의 선전가요를 공개하며 노동신문을 통해 김정은을 ‘주체조선의 태양’으로 높였다. ‘세 번째 태양’의 등장이 기정사실화되었다. 1997년 김일성 사망 3주기에 맞춰 ‘태양절’과 함께 제도화된 것이 김일성 탄생년도인 1912년을 원년으로 하는 주체연호이다. 당시 김정일에 의한 선대의 우상화는 이듬해 구월산 양각봉 바위에 자신을 ‘21세기의 태양’으로 아로새기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었다. 이제 북한의 공적 영역에서 축소 흐름 하에 있는 주체연호의 위상도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김정일이 첫 세습통치의 당사자로서 ‘두 개의 태양’을 공존시켜 ‘백두혈통’의 계보를 강조했다면 김정은은 ‘하나의 태양’ 노선을 채택한 셈이다. 역사적으로 태양은 권위를 앞세운 중앙집권적 통치자들의 상징이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약 2시간 15분 동안 민생경제와 의료개혁 중심으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한 가운데 ‘의료개혁’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취임 후 약 720여 일 만에 첫 야당 대표와 만나 각종 쟁점 현안에 대한 대승적 합의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것과 달리 현안 관련 합의는 단 1건도 없었다. 이번 회담의 의의에 대해 대통령실은 ‘총론적으로는 대승적 인식 같이했다’, 민주당은 ‘정부의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이해 향후 국정이 우려된다’고 각각 평가했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대표와 첫 영수회담을 진행했다. 이날 회담은 예상 시간을 넘긴 오후 4시 14분에 마쳤다. 이 대표는 회동에 앞서 준비해 온 모두발언을 통해 약 20분간 10여 개가 넘는 민주당의 요구사안을 전했고, 비공개 회담으로 전환된 뒤에는 이에 대한 윤 대통령의 답변이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영수회담에 배석한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비공개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으로 윤 대통령은 제1야당 대표와 민생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했다)”면서도 “합의에 이르진
시프트업은 지난 26일 자사가 개발한 트리플 A급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이 국내 최초 소니의 세컨드 파티로 합류해 개발한 트리플 A급 콘솔 게임으로, 출시 이전부터 글로벌 예약처 차트 최상단에 놓이며 뜨거운 흥행세를 불러일으켰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플레이 스테이션(PS) 이용자들이 선정한 ‘2024년 최고 기대작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3월 데모 버전을 출시해 뛰어난 그래픽과 모션, 액션성 등에서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출시 직전인 지난 25일에는 콘솔 게임의 주요 평가 지표인 메타 크리틱 평점 82점, 오픈 크리틱 평점 84점을 기록하는 등 해외 평단의 준수한 평가를 받으며 이미 글로벌 흥행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시프트업은 기존 글로벌 히트작인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새롭게 출시한 트리플 A급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통해 입증된 ‘자체 IP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모바일, 콘솔 게임 시장에서 ‘글로벌 게임 개발사’의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전기차로 인한 화재 사건이 급증함에 따라 학교·유치원 등 일부 장소 인근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되지 않도록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채명(민주·안양6) 경기도의원은 29일 최근 안양 호성중 인근에 전기차량 충전시설 인허가가 추진되는 것에 대해 “전기버스 화재 시 유독가스가 유출된다”며 안양시가 해당 인허가를 불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도의원은 “수소차 충전시설 설치에는 주민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치지만 전기차 충전시설은 ‘교육환경법’과 ‘친환경자동차법’ 등에 관련 규정이 없다”며 법령 개정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그는 이재정(민주·안양동안을) 국회의원과 함께 ‘교육환경법’과 ‘친환경자동차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법령 개정에는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전기버스 충전소, 화재위험시설 등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도의원도 도의회 차원의 건의안 발의로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 부연했다. 이 도의원은 “전기버스에 화재가 발생하면 배터리에서 유독가스가 유출된다”며 “지난 1월 사고처럼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하면 학생들이 유독가스를 마시는 등 학습권 침해와 교육환경 저해가 뚜렷한 만큼 입법
한국 게임사들이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대만 시장 진출 동향이 관측되고 있다.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게임사들은 자사의 신작 혹은 기존작을 대만으로 수출하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한국 게임사들의 공략지로 대만 게임 시장이 떠오른 것은 두드러진 성장세에 기인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게임의 수출 국가별 비중에서 대만으로의 수출 규모는 전년보다 5.6%p 상승한 12.0%를 기록했다. PC와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만 시장은 지난 2021년 스페인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게임 시장 10위권에 진입했다. 그중에서도 대만 모바일 게임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의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21년 158억 달러에서 2022년 168억 달러로 규모를 키우며 9위를 차지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게임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으나 엔데믹 이후 규모가 차츰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0위권 국가 중 미국을 제외하고 2021년 대비 시장 규모가 성장한 유일한 국가이기도 하다. 진입이 어려운 중국 시장과 대비해 같은 아시아권역인 대만 시장은
경기도의회가 도의회 의장단 선거일 조정, 물의를 일으킨 경기도의원 징계 논의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논의를 다음 회기로 미뤘다. 도의원들이 교섭단체간 정쟁 유발을 방지하자는 취지로 제375회 정례회 기간(6월 11~27일)에 해당 사안을 본격 논의하기로 하면서 향후 도의회 여야의 협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지난 25일 제2차 회의에서 양우식(국힘·비례)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의회 공무원 인사규칙 일부개정규칙안’,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 등 안건의 상정을 보류했다. 이어 의회운영위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이 위원회 안으로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조항을 수정·신설하려 했으나 이마저도 의회운영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의 반대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의회 공무원 인사규칙 개정안은 도의회 교섭단체 대표가 추천하는 3명 이내의 인사위원 후보자를 도의회 의장이 임명·위촉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해당 개정안 상정을 반대한 민주당 위원들은 공무원 등과 이해충돌 등 문제 소지가 있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는 경기도청 공무원 노조 등이 인사규칙 개정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