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5호선 하남선 역사 환경관리 업무를 2026년부터 민간위탁 방식으로 전환해 연간 3년간 약 18억 원의 예산 절감이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교통공사의 운영방식에서는 연간 약 22억 원을 시가 부담해 왔다. 이번 민간위탁으로 전환되면 소요 예산이 연 16억 원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시는 이번 조치가 하남선 운영 적자를 줄이고 도시철도 운영 효율을 끌어올리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5호선 하남선 역사 청소 위탁운영 수탁운영자 선정 심사’를 진행해 적격 업체를 선정했다. 심사 결과 서한실업(주)이 최종 사업자로 확정됐으며, 이후 시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서한실업(주)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미사역·하남풍산역·하남시청역·하남검단산역 등 4개 역사의 환경관리 전반을 맡는다. 대합실과 승강장, 화장실 청소는 물론 방역, 전문청소반 운영 등 시설 전반의 위생·관리 업무가 포함된다. 시는 민간위탁 전환이 단순 운영비 절감에 그치지 않도록 지역 기여 요소도 함께 반영했다. 협약에 따라 채용 인원의 절반 이상을 하남시 거주자로 우선 채용해 지역 일자리 확대를 유도했다. 하남시 장애인복지관과 민생안정후
경기도교육청이 정시전형으로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진학 지도에 나선다. 18일 도교육청은 오는 12월 정시전형 화상 진학상담을 운영하고 도내 고등학교에 정시 진학상담 프로그램 '정시나비'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경기진학정보센터는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에게 다양한 상담자료와 프로그램을 제공해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도록 지원하고 있다. 12월 화상상담은 경기진학정보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실제 상담은 수능 성적이 발표되는 12월 이후 경기도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가 학생의 개별 성적을 바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정시전형 진학상담 프로그램(정시나비)을 도내 고3 담임교사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학생들을 위한 면접전형 분석 자료집도 제작했다. 이를 활용해 수능 이후 진행하는 면접전형 지도에서 교사들이 보다 전문적인 면접 지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부천시는 지난 18일 소사구 제설취약지역을 방문해 겨울철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제설함 점검과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찾아가는 열린시장실, 현답부천’의 일환으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현장 행정의 연장선이다. 캠페인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홍기화 소사구청장, 심곡본1동·심곡본동 자율방재단, 통장협의회 등40여 명이 참여해 민관이 함께 겨울철 제설대책을 점검하고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심곡본동과 심곡본1동의 급경사지 일대를 중심으로 제설함 관리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조용익 시장은 제설제를 보충하며 취약 구간의 제설 대응 상황을 세심히 점검했다. 성주로와 청과물 시장을 중심으로 심곡본동 곳곳을 돌며 인근 주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는 선제적 재난 예방 활동에 시민이 함께 동참하는 계기가 됐다. 그동안 부천시는 부천역 겨울철 자연재난 캠페인, 설 연휴 제설취약지역 점검 등 계절별 현장 행정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소사구 방문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조 시장의 지속적인 현장 대응 강화 조치로 진행됐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겨울철 시민 안전은 시정의 기본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가 SBS 드라마 ‘모범택시 3’에 본격 등장한다. 현대차는 19일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모범택시 3’에서 주연 김도기(이제훈 분)의 주요 차량으로 그랜저가 사용된다”고 밝혔다. 극 중 상징적 존재로 소화되는 만큼 현대차의 기술력과 고급감이 전면에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에 앞서 지난 15일 SBS 공식 유튜브 채널 ‘스브스캐치’에는 그랜저 선택 배경을 담은 스핀오프 필름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모범택시 멤버 최주임(장혁진 분)과 박주임(배유람 분)이 상견례 자리에서 ‘미래에 태어날 조카에게 선물할 차’를 상상하는 장면이 담겼다. 조카는 비극적 사건으로 태어나지 못했지만, 그들이 꿈꿨던 차량이 현실에서 그랜저로 구현된 모습이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다. 드라마에서는 그랜저 외에도 무지개운수의 작전 차량으로 스타리아, 일반 택시로 쏘나타가 등장해 현대차 라인업이 다채롭게 노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8일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주연 배우들이 의전 차량으로 그랜저를 타고 행사장에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청자들이 드라마 속 차량을 통해 현대차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
경기도 노인 지원 예산 삭감을 비판했던 김병주(남양주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번에는 경기문화재단 출연금을 수백억 원 삭감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김 최고위원의 잇따른 김동연 경기도지사 비판에 대해 내년 여당의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 경쟁을 앞두고 견제구를 날리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19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경기도가 경기문화재단의 출연금을 수백억 원 삭감했다”며 “동시에 사업 이관을 잇따라 강행한 것은 그동안 이재명 정부가 강조해온 ‘문화예술의 공공성 강화’라는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퇴행적 조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정부는 문화예술을 사회적 기본권으로 규정하고, 예술인의 안정적 창작 환경과 지역 문화기관의 자율성을 확대하겠다고 했다”며 “경기도가 경기도문화재단에 대해 일방적 압박을 지속하며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것은 이재명 정부의 문화예술 정책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경기도는 재단의 합리적 판단과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하고 ‘기본재산 사용’이라는 단일 잣대를 들이대며 재정·인사 전반을 흔들고 있다”며 “기본재산은 위기 상황에서 예술인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밀
시흥시는 2026년도 예산안을 1조 6419억 원(일반회계 1조 4135억 원·특별회계 2284억 원) 규모로 편성해 오는 21일 시흥시의회에 제출한다. 시는 중앙정부의 ‘민생안정과 경제성장’이라는 기조에 맞춰 ‘현재와 미래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시흥’을 만들기 위해 2025년 본예산 대비 자주재원을 대폭 확대해 시민 생활 지원 사업과 미래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되는 다양한 예산을 편성했다. 시 예산 규모의 86%의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회계는 2025년 대비 1,285억 원을 감액했으나, 이는 지방채 발행 및 내부거래 수입의 세입 편성 종료에 따른 사항으로 자주재원 세입은 확대 편성했다. 세입별로는 ▲지방세 4795억 원 ▲세외수입 618억 원 ▲국·도비 보조금 5610억 원 ▲지방교부세 1609억 원 ▲조정교부금 1503억 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한정된 재원 규모 속에서도 신규 사업을 적극 반영했다. 내년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기본교통비(22억 원) ▲초·중·고 입학준비금(16억 원)을 신규 편성하고, ▲출생축하금(19억 원) 도 확대 편성해 전 생애주기별 생활안정 지원을 강화한다. 분야별 예산안을 살펴보면 ▲미래산업 기반 조성 분야 47억 원 ▲대도
광주시가 올해 부터 팔당물안개공원 재정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물안개공원은 규제 중첩 지역에서 장기간 발이 묶였던 난제의 실마리를 풀어낸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 구간은 2012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조성한 이후, 한강 조망과 자연 친화적 산책로로 많은 시민이 찾는 명소였다. 그러나 이용객이 증가하자 ▲시설노후화 ▲편의공간 부족 ▲볼거리 감소 등이 문제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시는 이러한 여론을 기반으로 2019년 경기도의 ‘경기 First’ 공모에서 사업 선정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문제는 입지 자체가 개발제한구역·상수원보호구역·하천구역이 중첩되는 지역이라는 점이었다. 이 구간에 공공시설을 조성하려면 ▲하천점용 허가 ▲개발제한구역 행위 허가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등 까다로운 인허가를 통과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관계기관 협의가 길어져 사업은 수년간 지연됐다. 그 사이 이용자 불편과 민원이 지속되며 공원 개선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시는 장기간 협의를 이어간 끝에 2024년 도시관리계획 변경 고시를 완료, 올해는 하천점용·개발제한구역 허가까지 차례로 확보했다. 결국 공원 조성에 필요한 모든 절차
남양주시는 직원들의 디지털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직원용 생성형 AI 플랫폼 서비스 시범 운영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 개시는 남양주시 전용 AI 사용가이드와 보안 준수사항 등 관리 기준을 별도로 마련해 직원들에게 배포함으로써 ‘정보보안 중심의 운영체계’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특히 ▲48시간 내 실명확인 의무화 ▲비인가 직원 접근 차단 ▲공직자통합메일 우선 인증 ▲링크 공유 시 가입자·공유자 모두 자동 제재 처리 ▲업무자료 입력 시 보안 유의사항 명문화 등의 기준은 공공분야 생성형 AI 운영에서 강화된 보안 프로세스를 갖췄다. 이로써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료 유출, 개인정보 오입력, 비인가 사용 등의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모델을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생성형 AI는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도구이지만, 공공행정에서는 보안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며 “이번 플랫폼은 ‘모든 직원이 AI를 활용하되, 모든 과정이 안전한 시스템’이라는 목표를 담고 있다. 앞으로도 부서별 AI 활용 교육과 보안 중심의 운영 고도화를 병행해 남양주시형 안전한 AI 행정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시흥시는 한국전력공사와 지역 상생 강화를 위해 지난 17일 배곧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시·한전·주민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후원금 기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 지역 주민 대표, 시흥시인재양성재단, 시흥시1%복지재단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금은 신시흥·신송도 송전선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지역 내 갈등을 완화하고 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 한전 사회공헌사업 공모 절차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한전 직원들의 성금과 한전 기부금으로 조성된 ‘러브펀드’를 통해 총 1억 1000만 원이 지원됐다. 지원금으로 신시흥-신송도 송전선로 인접 지역인 배곧1·2동과 정왕4동 지역의 취약계층과 청소년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시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 및 시흥시인재양성재단, 1%복지재단 관계자들과 추진 방안을 협의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후원 물품을 배부하고 공정한 대상자 선발 과정을 거쳐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탁식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동장과 주민, 한전 직원 대표로 경인건설본부노조위원장, 각 재단 사무국장을 포함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취지와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나눔의 의미
시흥시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을 위해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시흥시는 인구 규모 기준 B그룹(11위~20위)에 속한 10개 시 가운데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매년 시군 특수시책 및 우수사례를 평가하는 정성평가와 생활폐기물 감축·재활용률 등 4개 분야 10개 지표로 구성된 정량평가를 합산해 지자체를 선정한다. 시흥시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실적을 비롯한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지난 1년간 깨끗한 도시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시흥도시공사와 함께 시민 협력형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조성 등을 추진했으며,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및 재활용률 제고, 불법 투기 예방을 위한 단속과 홍보 강화 사업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가 자체 발굴한 클린박스(이동식 분리수거함) 설차 사업은 외국인 거주가 많은 지역의 단독·다세대 주택 주변 쓰레기 배출 환경을 개선하고 수거 편의를 향상했다. 또한, 정왕본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무단투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