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로부터 저출생 극복 지원과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10일 KB금융에 따르면 감사패는 지난 9일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이하 저고위) 부위원장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됐다. 한국 사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과제 중 하나는 ‘초저출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은 2023년 0.72명, 2024년 0.75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4월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0.06명 상승하는 등 최근 출산율이 반등하고 있다. 양 회장은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절박한 저출생 문제는, 모두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해 왔다. 이러한 철학을 기반으로, KB금융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KB금융은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저출생 대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서울시 등 전국 주요 지자체와 소상공인의 출산·육아 환경 개선을 위해 총 사업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되자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국민의 일상을 무너뜨린 내란 수괴가 뻔뻔하게 거리를 활보하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는 회복의 시간”이라며 “특검은 대한민국의 상식을 회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김 지사는 “탄핵과 국민주권정부의 탄생, 내란 수괴 재구속까지 국제사회는 대한민국의 회복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빠른 속도로 무너진 국가시스템을 정상화하고 있다”며 “새 정부의 추경은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도는 새 정부와 발맞춰 국민 개개인의 일상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앞서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내란 특검팀이 청구한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내란 특검팀은 지난 6일 국무위원 계엄 심의 권한 방해, 사후 허위 계엄 선포문 작성·폐기, 외신 허위 공보, 체포영장 집행 저지,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등 5개 범죄사실로 윤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 열리는 ‘경기청년 실학캠프 2025’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 청년들이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삶과 정신을 따라 전국의 유적지를 탐방하며 실사구시, 경세치용 등 실학정신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경기도 실학 연구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른 ‘2025 신 경세유표’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실학박물관이 주관하며 다산연구소가 협력한다. 그동안 실학캠프는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운영됐으나 더 많은 청년들이 실학정신을 접할 수 있도록 이번에는 19세부터 39세 청년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경기 청년, 실학자의 길을 걷다’를 부제로 기획된 이번 캠프에서는 김태희 다산연구소 이사장, 이달호 수원화성연구소 소장, 김영호 한국병학연구소 소장 등 전문가의 해설과 강의를 통해 다산 정약용, 연암 박지원, 반계 유형원 등의 유적을 탐방한다. 답사지는 정약용유적지, 수원 화성, 연암물레방아공원, 사의재와 다산초당, 반계선생유적지 등이다. 또 참가자들은 전문가 강의를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학정신을 오늘날 어떻게 살릴지에 대해 서로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네트워킹 시간도
수원시보건소가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 사업'을 통해 관내에서 모기를 채집한 결과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수원시에서 올해 처음 발견됐다. 10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 사업을 통해 작은빨간집모기를 발견했고 지난해 처음 발견했던 7월 30일보다 한 달 이상 빨랐다. 발견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아 감염병 전파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전국에 분포하고 8~9월 가장 많이 나타나는 종으로 시에서도 매년 소수 개체가 확인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 결과에 따라 지난 3월 27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아직 경보는 발령하지 않았다. 일본뇌염은 대부분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난다.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경련, 마비 등 증상과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시에 특화된 모기 감시·방제 사업으로 모기 매개 감염병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주민께서는 예방접종과 함께 야외 활동 시 기피제 사용, 긴 옷 착용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
시흥시는 지난 9일 14만 자원봉사자의 오랜 염원을 반영해 시흥시 자원봉사센터를 대야동에서 시청 인근(새재로 13, 새오름빌딩 4·5층)으로 이전하고, 이를 기념하는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흥시자원봉사센터는 다양한 밀착형 자원봉사 활동과 더불어, 시민과 지역사회를 잇는 자원봉사 네트워크 중심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이번 센터 이전은 공간 재배치 뿐 아니라 지리적 불균형 해소, 주차 여건 개선, 자원봉사 공유공간 마련 등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은 물론, 시민 중심 자원봉사 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넓히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새로운 장소에 둥지를 튼 시흥시자원봉사센터는 총 414.79㎡ 규모로, 자원봉사자의 사기 진작과 역량 강화를 위해 ▲4층에는 교육실, 프로그램실, 자원봉사자 휴식 공간을 마련했고 ▲5층에는 사무 공간과 다목적실을 배치해 자원봉사자들의 역량 강화와 교류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공간으로 재편됐다. 박명일 시흥시자원봉사센터장은 “센터가 이전돼 자원봉사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된 만큼, 자원봉사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이들의 노
수원시가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대상을 소상공인까지 확대하면서 '소상공인증명서'를 제출한 사업자는 주차 요금을 50% 감면받을 수 있게 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정책은 수원시의회 김미경(민주·매교) 의원의 대표 발의로 일부 개정된 '수원시 주차장 조례'에 따른 것이다. 일부개정 조례안은 지난달 24일 시의회에서 수정 가결됐고 이날 공포·시행됐다. 기존 조례는 전통시장과 그 인근 공영주차장만을 대상으로 소상공인에게 최대 50%까지 주차 요금을 감면하도록 규정했지만 이번 개정으로 감면 범위가 관내 전역으로 확대돼 다양한 지역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더 많은 소상공인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폭염 대비 노면빗물분사시스템 본격 가동 시가 여름철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면빗물분사시스템과 빗물공급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시는 관내 주요 도로 거점 4곳에서 모아둔 빗물을 도로에 뿌리는 노면빗물분사시스템을 가동한다. 기온이 30도 이상이거나 폭염특보가 발령됐을 때 가동돼 온도를 낮춘다. 미세먼지 특보가 발령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이 서대문구 내 국가보훈대상 독거 어르신 지원을 위해 서대문구청에 후원금 3천만 원을 전달했다. 10일 현대이지웰은 서대문구청에 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한 후원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후원금 전달식은 지난 9일 구청장실에서 진행됐으며 박종선 현대이지웰 대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지역 보훈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기탁된 후원금은 서대문구 관내에 거주 중인 국가보훈대상 독거노인 약 100가구의 생활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현대이지웰은 이번 후원 외에도 지역 복지기관과 연계한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대문구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송죽원, 인왕노인복지관 등에서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내 자원봉사 동호회를 중심으로 홍제천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운영 중이다. 박종선 현대이지웰 대표는 “지역 내 국가보훈대상자의 예우와 복지 증진에 도움을 드리고자 후원금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나눔문화 확산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상생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고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를 확대한다. 10일 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를 지난해 250교, 올해 527교에 이어 이달부터 564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자율선택급식은 학생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선택권 존중, 급식에 대한 주도적 참여를 통해 공동체성과 인성 교육을 함께 실현하는 도교육청의 대표 미래지향 정책이다. 특히 이번 운영학교 확대는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 및 현장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추가 공모를 통해 시행됐다. 실제 지난해 운영학교 학생 1만 7800여 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자율선택급식이 ‘적정 배식량을 알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다(94.7%)’,‘음식을 남기지 않는 실천 역량에 도움이 된다(92.6%)’등 긍정적인 반응이 대다수였다. 도교육청은 "다양한 식단과 균형 있는 영양 설계를 통해 편식을 예방하고 식습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학생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학교문화도 퍼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준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정책은 교육공동체의 신뢰와 참여 속에서 완성된다"며 "자율선택급식이 학생의 삶과 교육을 연결하는 핵심 정책으로
고양특례시는 현재까지 지역 내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총 10건의 온열질환 사례가 신고됐으며, 이 중 대부분이 실외작업장에서 야외활동 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주로 실외작업장(31.7%)과 논밭(14.3%)에서 발생했으며,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30.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대표적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이 있으며,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만성질환자(심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와 실외작업자는 온열질환에 취약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밀폐된 공간에 홀로 두지 말아야 하며, 실외작업 시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최근들어 고온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시민들은 기상 상황 수시로 확인하기, 더운 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하기, 물 자주 마시기, 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양산, 모자 등), 헐렁하고 밝은 색의 가벼운 옷
고양문화재단은 지역 예술인과 시민을 잇는 핵심 사업인 '고양문화다리'의 새로운 기획으로 2025년 고양문화다리 예술주간 '누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양문화재단은 2020년부터 고양시 문화예술진흥 통합 공모 지원사업인 '고양문화다리'를 통해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해 왔다. 예술주간 '누리'는 창작 및 기획 활동 지원으로 지역 예술인 역량 강화를 돕고 시민들이 예술을 보다 쉽게 접하는 기반을 마련한 '고양문화다리' 사업의 첫 번째 확장 시도다. 예술주간 '누리'는 8월 1일부터 7일 7일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펼쳐진다. 지역 예술인과 시민 참여 강화에 중점을 둔 이번 예술주간 '누리'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무료 공연을 통해 예술 접근성을 크게 높여 시민들이 부담 없이 예술을 통해 소통하며 지역 예술의 깊이와 매력을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첫 선을 보이는 고양문화다리 기획사업 예술주간 '누리'를 통해 시민들이 예술을 마음껏 '누리'고, 예술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더욱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쌓기를 기대한다"며 "예술이 우리 삶에 스며들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든든한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