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17일 광명시인생플러스센터에서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광명지역 사업장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노동자 권익 보호와 주요 현안 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라일하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의장, 광명시 사업장 대표자와 관계자 등 9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지역 노동 현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노동자 권익 보호를 전담할 수 있는 ‘노동자권익보호위원회’ 구성과 함께, 민주노총과 광명시 간 정례적인 정책 협의체를 운영해 노동 현안을 상시 논의할 수 있는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라일하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의장은 “시민 다수가 노동자인 현실을 고려해 노동자 지원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천으로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산업 변화와 고용 구조 전환 속에서 노동 현장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노동자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넓히고, 노동자가 존중받는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수원특례시가 경기도 주관 토지 정보 주요 업무 종합 평가에서 ‘지적행정 분야’ 우수 기관 표창에 이어 국토교통부 주관 ‘지적·공간정보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토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 토지정보 주요 업무 종합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부동산, 지적, 지적재조사, 공간정보, 주소 정보 등 7개 분야의 업무 추진 실적(홍보·특수시책·제도 개선 건의·도정 협력 기여도) 등을 평가해 분야별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번 평가에서 지적행정 분야에서 전체 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적 행정 효율성 향상을 위한 업무 추진, 지적측량 경진대회와 국토정보업무 혁신 세미나 참여, 도정 협력 등이 평가에 반영됐다. 또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지적·공간정보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간정보 기반 공공시설물 위치 통합관리’ 사례를 제출해 참가 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간정보 기반 공공시설물 위치 통합관리’는 공공 안내 시설물 위치정보를 위성항법시스템(GNSS)으로 측량해 디지털화하고, 경찰과 소방 등 유관 기관 간 위치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한 사례다. 행정 활용도를 높이고, 재난·안전 대응을 강화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교통공사는 18일 월미바다열차 어린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물 추첨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추진됐다.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월미바다열차를 이용해 연말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13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월미바다열차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 동안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어린이 고객이라면 현장에서 뽑기 상자의 공을 뽑을 수 있다. 경품은 인형과 양말, 과자 꾸러미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월미바다열차를 이용하는 어린이 고객들을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어린이 고객이 안전하면서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화성특례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사업의 집행 속도와 집행률, 행정절차의 적정성, 현장 혼선 관리 여부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 평가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최우수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화성특례시를 포함해 4곳이었다. 화성특례시는 사업 시행 과정에서 사전 준비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집행 체계를 마련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방문 신청과 민원 대응 창구 운영, 사용처 안내 등이 함께 이뤄졌다. 소비쿠폰 지급률은 1차 99.2%, 2차 97.7%를 기록했다. 시는 지급 이후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부 소비 촉진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를 민생 관련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소비쿠폰 사업이 지역 상권 회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특례시는 지난 17일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화성시연구원, 화성산업진흥원, 수원대학교, 협성대학교와 ‘AI·데이터 기반 관·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증가하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행정 수요에 대응해, 시가 보유한 공공데이터와 대학·연구기관의 분석 역량을 연계하고 정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조승문 화성특례시 제2부시장과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3년간 추진할 협력 방향과 세부 과제를 공유했다.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데이터 기반 시정 현안 해결, AI 실무형 인재 양성, 정부 주관 AI·데이터 관련 공모사업 공동 대응 등을 중심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시와 화성산업진흥원이 데이터를 제공하고, 수원대학교와 협성대학교가 분석과 모델링을 맡으며, 화성시연구원이 정책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협업 구조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학생들이 실제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캡스톤 디자인 과제를 수행하고, 공무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하기로 했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2026년부터 공동 분석 과제를 본격화하고, 연말에는 AI·데이터 관련 협력
10년이상 소유권 분쟁이 지속됐던 자유로 휴게소가 파주시 품으로 돌아왔다. 파주시는 지난 17일 자유로 휴게소 파주시 이관 기념식을 개최했다. 앞서 지난 8일 자유로 휴게소의 도로구역 결정을 완료하고, 11일 경기도와 양여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파주시는 자유로 휴게소의 소유 및 관리 권한을 최종 확보했다. 자유로 휴게소는 2003년 5월, 당시 국지도 23호선을 관리하던 경기도가 도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조성한 시설이다. 이후 2008년 11월 자유로가 국도 77호선으로 승격되면서 도로관리청이 국토교통부로 변경됐고, 2011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파주시가 도로관리청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휴게소는 이관되지 않아 경기도와의 소유권 분쟁이 10년 이상 지속돼 왔다. 파주시는 지속된 갈등 해소를 위해 2023년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공식 조정을 요청하며 본격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후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올해 4월 18일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자유로 휴게소의 관리·운영권을 파주시에 이전하기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장기적 분쟁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자유로 휴게소 운영 전반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지역 경제와 연계한 휴게소 활
남양주시는 지난 17일 남양주풍양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치매극복 선도단체 및 치매안심가맹점 12곳을 추가 지정하고,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치매에 대한 시민의 인식 개선과 민간 참여를 확대해 치매 친화적인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고, 촘촘한 치매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롭게 지정된 치매극복 선도단체는 오남체육문화센터, 돌봄노인재가복지센터, ‘8899’목천섬김, ‘9988’섬기는마음 등 4곳이다. 치매안심가맹점으로는 독일보청기 남양주지사, 독일안경원, 다비치안경 장현현대병원옆점, CU 장현금강점, CU 진접해밀마을점, CU 남양주부평점, 극동하이퍼마켙, 남양주보청기센터 굿모닝 등 8곳이 지정됐다. 치매극복 선도단체와 치매안심가맹점은 구성원 전원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치매 친화적 문화 확산에 동참하는 단체·기업·학교·개인사업자를 의미한다. 지정된 단체와 가맹점은 ▲치매안심센터 사업 안내 ▲치매 조기검진 권유 ▲배회 어르신 발견·신고·보호 등 다양한 현장 활동을 통해 치매 극복에 힘을 보태게 된다. 이정미 남양주풍양보건소장은 “이번 지정 확대를 통해 치매에 대한 시민 인식과
가평군 상면 농업인 송병덕 씨가 직접 재배한 포도로 만든 포도즙 70박스를 17일 상면사무소에 기탁했다. 가평군 상면 행정복지센터는 18일 이같이 밝히며 이번 기탁은 지역 내 소외계층과 복지대상자 등에게 건강과 기쁨을 나누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송병덕 씨는 "포도즙을 만들며 건강한 나눔을 이웃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과 포도즙을 함께 나누며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계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태원 상면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직접 재배한 포도로 만든 포도즙을 기탁해주신 송병덕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나눔은 우리 지역공동체가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18일 국기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태권도를 중심으로 한 체육·문화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이종갑 국기원 행정부원장을 비롯한 국기원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태권도가 지닌 전통문화로서의 가치와 국제 스포츠로서의 위상에 대해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문화 교류 및 체육 분야 협력 가능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대규모 체육행사가 단순한 경기 개최를 넘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도시의 문화적 다양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체육과 문화가 결합된 행사가 도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고양시가 ‘고양콘’ 등을 통해 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해 온 만큼, 향후에는 체육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김운남 의장은 “태권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자산이자 세계인이 함께하는 스포츠”라며 “의회 차원에서도 체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건강한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승혁·이관실·황윤희 의원이 2026년도 안성시 본예산안 의결을 보류시킨 국민의힘 시의원들을 향해 “시민의 삶이 걸린 예산안을 정치적 흥정의 도구로 전락시켰다”며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민주당 의원들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예산을 붙잡아 두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관철하려는 무책임한 행태”라며 “지방의회가 해서는 안 될 최악의 선택”이라고 규정했다. 안성시의회는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총 1조 2000억 원 규모의 2026년도 본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예산 편성에 문제가 있다’며 의결 보류를 주장하면서 표결 끝에 안건 처리가 중단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의결을 진행해야 한다고 맞섰지만, 다수당인 국민의힘의 뜻이 관철됐다. 문제는 시점이다. 시의회는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18일까지 24일간 정례회를 열어 3차 추가경정예산안과 2026년도 본예산안을 심의해 왔다. 17일 계수조정을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결하고, 18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하는 일정까지 이미 합의돼 있었다. 그러나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갑작스럽게 의결을 멈춰 세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