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맡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수천억 원의 개발이익을 올렸다는 시민단체 분석이 나왔다. 7일 참여연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 단체들은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장동 개발사업이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2699억원의 개발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분양가상한제는 미리 정한 건축비와 택지비에 개별 아파트마다 추산되는 가산비를 더해 분양가 상한선을 정하고 그 이하로 싸게 분양하는 제도다. 2015년 4월 박근혜 정부 때 폐지됐다가 2019년 10월 문재인 정부 때 부활했다. 참여연대는 “화천대유가 막대한 배당 수익을 올리는 등 ‘개발 잔치’를 할 수 있었던 건 개발 단계에서 저렴하게 토지를 매입하고, 분양할 때(2018년 12월)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자, 007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제임스 본드를 어떻게 할 것인가. 그는 이제 너무 늙었고 허점투성이다. 무엇보다 감정적으로 너무 많이 휘둘린다. 영국 첩보조직 MI6로서는, 그 수장 M으로서는, 눈 딱 감고 폐기처분해야 할 요원이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모양이 빠지지 않을까. 여기까지는 영화 내적인 문제의식이다. 이 문제는 묘하게도 영화 외적인 것과 연결된다. 영화사 유니버셜은 제임스 본드 역의 다니엘 크레이그와 계약 관계가 끝나 간다. 크레이그는 한국 나이 55세. 007의 액션 연기를 하기에 쉬운 나이가 아니다. 무엇보다 섹시하지가 않다. 007 캐릭터의 주요 항목 중 하나가 섹시함인데, 다니엘 크레이그에게는 더 이상 본드 걸과의 베드신이 별로가 됐다. 역할 교체가 필요한 시기가 왔다. 젊고 야망적인 배우로 바꿔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할 것인가. 다니엘 크레이그를 어떻게 모양 빠지지 않게 내보낼 것인가. 다니엘 크레이그 출연의 마지막 007 영화 ‘노 타임 투 다이’를 두고 젊은 세대들 간에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대체적으로 지루하고(러닝 타임이 무려 2시간 43분이다) 빌런(악당)들의 죽음이 너무 쉽고 간단하게 이뤄지며 액션도 새로울 게 없다는 것이다. 그런 입소문이 꽤 많아서 영화를 보기 전까지 이번 007 영화는 분명 실패작일 거라는 예감을 갖게 한다. 틀렸다. 이번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나름 걸작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 한참 지난 후 곰곰이 복기해 보면 볼수록 감독인 케리 조지 후쿠나가의 스토리 텔링 능력, 곧 007이 어떻게 임무를 마감해야 하는지, 그 지향점이 무엇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캐릭터에 대한 공감 능력이 만만치 않았음을 보여준다. 후쿠나가는 미국 최고의 걸작 드라마 ‘트루 디텍티브’ 시즌1의 감독이었다. 그 기대치에 대해 한 점 모자람이 없다. 돌이켜 보면 나이 먹은 세대의 관객들이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혹평에 동의하지 않은 것은 이 영화가 갖는 슬픈 기조, 멜로의 감성 때문인 듯싶다. 이번 007은 슬프다. 그 점이 많은 기성세대들의 마음을 기울게 할 것이다. 텍스트 구조상으로는 케리 조지 후쿠나가가, 다니엘 크레이그가 나온 007 버전의 모든 작품을 동원하고 그 이야기의 종결 구조를 짰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게 된다. ‘노 타임 투 다이’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전작들인 ‘카지노 로얄’, ‘스카이 폴’, ‘스펙터’를 모두 합치되 줄이고, 포함하되 생략한다. 앞선 세 작품에 리스펙트를 바치되 그걸 뛰어넘는다. 누가 감히 이번 007을 전작에 비해 모자라다고 근거 없는 비난을 일삼고 있는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행태다. 이번 007 영화의 특징은 연속성과 영속성이다. ‘카지노 로얄’과 ‘스카이 폴’, ‘스펙터’에 이르기까지 더블오세븐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잊은 사람은 이번 이야기를 언뜻 이해하기 쉽지가 않다. 본드가 왜 그러는지, 그를 둘러싼 모든 인물들, 곧 말로리M(랄프 파인즈)이 왜 저런 일을 벌였는지(과연 그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 머니페니는 본드를 왜 돕는지(본드와 머니페니 사이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녀가 예전에 본드를 쏜 적이 있다는 반어적 대사를 이해할 수 없다), Q 역시 왜 본드를 무작정 지원하는지 알 수 없다. 이야기의 씨줄 날줄을 따라갈 수 없게 된다. 빌런 캐릭터들도 마찬가지다. 블로펠드(크리스토퍼 왈츠)가 왜 본드에게 ‘쿠쿠’ 소리를 내며 놀리는지 그 내심을 이해할 수가 없다.(그건 사실 열등감이다) 모든 음모의 시작은 블로펠드가 이끌었던 스펙터 조직에서 비롯됐었다. 본드가 현재 사랑하는 여인 마들렌(레아 세이두)의 아버지는 MI6와 스펙터의 더블 에이전트, 곧 이중첩자였다. 블로펠드는 본드에게 마들렌은 스펙터의 딸이라는 이상야릇한 소리를 한다. 스펙터 조직이 블로펠드에서 누군가의 손으로 넘어가는 모양이고, 그 과정이 마들렌과 관련이 있어 보이는데 그건 영화가 끝날 쯤 돼서야 전모가 드러난다. 눈치 빠른 관객은 영화 오프닝에서 그걸 알아챌 것이다. 어쨌든 이야기의 전사와 후사가 갖는 이음새를 알아채는 데 있어 전편에 대한 기억의 소환 없이는 불가능한 작품이 이번 007이다. 그 연결점을 알면 영화가 꽤 흥미롭다는 것을 알게 된다. CIA 요원 펠릭스(제프리 라이트)는 007이 거의 유일하게 신뢰하는 동료 첩보원이다. 근데 왜 그러는지는 ‘카지노 로얄’에 나온다. 펠릭스는 본드의 슬픔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이다. 그 슬픔의 기저에는 배스퍼(에바 그린)가 있다. 이번 007 영화의 초반 장면은 본드의 슬픔이 꽤나 컸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제임스는 배스퍼에게 자신을 용서해 달라고 한다. 그는 그녀에게 무슨 잘못을 했는가. 오히려 배스퍼가 본드를 배신하지 않았었던가. 배신과 사랑의 이중주, 그 양면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이 장면의 본드를 이해하지 못한다. 모든 등장인물들은 악의 집단 스펙터에 하나 혹은 둘씩 자신만의 비밀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임스 본드는 마들렌에게 얘기한다. 당신은 내게 가장 큰 선물을 줬다고. 그것은 무엇일까. 결국은 사랑이다. 007도 사랑을 한다. 사랑을 했다. 그는 마들렌을 사랑하지만 그 이전에는 배스퍼를 사랑했다. 배스퍼의 사랑을 가슴에 묻고 마들렌과의 생을 새로 시작하려 했다. 그런데 그게 뜻대로 되지 않는다. 007은 결코 울지 않지만 그런 그를 보게 되는 우리는, 그의 가슴 아픈 퇴장을 바라보는 우리는 눈물이 난다. 마지막 장면에서 말로리 M의 얘기가 꽤나 사람을 서정적으로 만든다. 그는 말한다. “우리는 생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삶을 살아가기 위해 살아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007 영화가, 샘 멘더스가 연출한 이후 이번 후쿠나가가 연출하기까지 줄기차게 보여 주고자 하는 생의 철학의 메시지이다. M이 이런 말을 할 때 본드의 사람들은 다 함께 있다. 머니페니와 Q, 또 다른 조력자 태너(로리 키니어) 그리고 노미라는 이름의 여성(라샤나 린치). 그들은 왜 본드없이 따로 모이게 됐을까. 이번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허투루 봐서는 안 될 작품이다. 영화의 내면을 놓치면 안 될 일이다. 그렇게 하면 이번 007 영화가 가지는 연속성과 영속성, 이 시리즈물의 역사성을 무시하는 처사가 된다. 심지어, 어떤 노세대 관객들은 극장 문을 나서면서 눈물을 흘리기까지 한다. 슬프기 때문이다. 이제 바야흐로 제임스 본드의 시대가 실질적으로 종언을 고했기 때문인데 그건 곧 노장 세대의 퇴장을 얘기하는 것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007 영화를 두고 혹평하거나 비난할 수는 있겠다. 그러나 007을 미워할 수는 없다. 007은 사랑받아야 할 존재다. 그것도 영원히. 특히 제임스 본드라면 더욱더.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보기 위해 전작인 ‘카지노 로얄’부터 ‘스카이 폴’과 ‘스펙터’를 다시 뒤져 보는 일은 다소 귀찮을 수 있겠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는 항변도 들린다. 허구헌날 싸우는 정치판 뉴스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다. 선택하시기들 바란다. 적어도 007 제임스 본드는 세상을 구하려고 한다. 그게 어디인가.
인천시가 연말까지 모든 시민에게 10만 원씩 추가 재난지원금 성격의 ‘일상회복 인천지원금(가칭)’을 지급한다. 박남춘 시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신 인천 시민들을 위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인당 10만 원씩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제274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모두발언에서도 “일상회복을 위한 새로운 방역체계 구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천만의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핵심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일상회복 인천지원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상회복 인천지원금은 앞서 지급된 5차 정부 재난지원금(상생국민지원금)과 별개로 시의 자체 예산을 활용해 추진된다. 300만 명의 인천시민에게 10만 원씩 지원금을 주기..
인천시 부평구의회가 청사 증축을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의원실 환경개선을 위한 것이라는데 관련 예산만 14억 원이다 보니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온다. 부평구의회는 청사 2·3·4층을 리모델링해 의원실을 종전 11개에서 18개로 늘리고, 소회의실을 1개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리모델링은 구의원들에게 개별 사무실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8대 부평구의원은 모두 18명인데 의장과 부의장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의원 2명이 사무실 하나씩을 함께 쓰고 있다. 공사비는 13억 3600만 원이 든다. 설계와 감리에 1억 3000만 원, 리모델링과 증축 등 공사에 12억 600만 원이다. 새로 확보되는 사무실에 둘 집기와 비품 구입을 위해 3000만 원이 필요하다. 구의회는 이 가운데 설계비 8000만 원을 내년 본예산에 편성하고, 나머지 공사와 감리 비용 등..
홍헌영 시흥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야동·신천동·은행동·과림동)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뒤 검찰에 송치됐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시흥경찰서는 지난달 13일 오후 10시 45분쯤 시흥시 일대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홍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그는 경찰 음주 단속에 의해 적발됐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홍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달 1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정보라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초선의원인 홍 의원은 1988년생으로, 역대 시흥시의회 의원 중 최연소 의원이다. 시흥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도시환경위원장을 맡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6일 고용노동부를 대상으로 개최한 국정감사에서 곽상도 국회의원(무소속·대구 중구남구) 아들이 대장동 개발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로부터 산업재해 등을 이유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집중공세가 벌어졌다. 민주당은 산재 신고 내역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산재 은폐 여부와 금액의 실체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첫 질의에 나선 이수진 국회의원(더민주·서울 동작을)은 “아빠의 권유로 일하게 된 화천대유에서 곽상도 의원 아들은 5년 9개월간 일하고 50억원 퇴직금을 받았다”며 “대주주인 김만배 씨는 50억원 중 44억원이 산재 위로금이라고 밝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故) 구의역 김군은 (산재 보상으로) 8000만원,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 고 김용균 씨는 1억 3000만원을 받았다..
기획재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제도 개편으로 인한 주택 증여 현상이 늘어나자 정책실패를 인정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홍 부총리를 향해 다주택자 양도세 부과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주택 매매 대신 증여가 늘어난 현상을 꼬집었다. 정 의원이 “양도세를 내리면 일시적으로 공급이 늘어난다고 보느냐”라고 묻자, 홍 부총리는 “지난해 양도세 중과 전 6개월의 유예기간을 줬으나 효과가 없었다”고 답하면서 “(양도세를) 인하해도 매물이 나오는 것과의 연관성은 아직까진 없다”고 답했다. 반면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기준 조정 필요성에 대해선 “국회 소위를 통해 국회와 해당 법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전기료·우윳값 등 공공요금과 식품 물가상승 현상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적절한 물가상승률 퍼센트’를 묻는 정 의원의 질문에 홍 부총리는 “지난 하반기 경제 방향 발표 시 목표치를 1.8%로 했으나, 우리 경제의 거시적인 흐름을 본다면 올해 2% 수준에서 이를 넘지 말아야 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물가 2% 수준 유지를 위해 농축산물 비축물량 방출 등으로 물가를 잡을 것”이라며 “유가·철강 등 원자재값 물가는 정부가 지원제도를 활용하거나 관세 측면에서의 지원을 통해 기업 부담을 줄이고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치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 설명했다. 공공요금 상승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하반기에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상승 요인이 있더라도 다음 해로 분산될 수 있도록 대응할 것”이라면서 “최근 OECD는 G20 국가 중 9개 국가 물가상승률 예측치를 훨씬 높게 잡는 등, (물가상승이) 한국 말고도 다른 나라들도 국한되지 않은 상황”이라 덧붙였다. 반면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현상과 경기후퇴가 동시에 일어나는 상황)을 염두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홍 부총리는 “거기까지는 아마 연결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6일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당시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이던 정점식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와 동시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조성은 씨가 공모해 ‘제보 사주’를 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했다. ◇ 공수처, 정점식 의원실·자택 압수수색…역할 규명할 듯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7층 정점식 의원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 9명을 보내 약 1시간 30분 동안 압수수색을 벌였다. 다만 정 의원을 피의자로 입건하지는 않았다. 이날 압수수색은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서 국민의힘 김웅 의원, 제보자 조성은 씨를 거친 고발장의 유통 경로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8월 국민의힘이 수사기관에 제출한 '열린민주당 최강욱 고발..
가을로 접어든 가평지역 대표 관광지 '자라섬 남도 꽃정원'이 개방되면서 많은 방문객들이 자라섬을 찾고 있다. 지난 3일 개천절을 포함한 지난 연휴 3일간 약 1만8000여 명이 자라섬 남도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오후 6시 폐장 이후 자유롭게 자라섬 남도에 입장할 수 있음을 감안할 때 훨씬 많은 방문객이 남도를 방문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날씨가 맑고 따뜻하여 인근 교외로 나들이를 나가는 인파가 늘어남에 따라 수도권에 위치한 자라섬 남도 꽃정원을 찾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자라섬 남도는 해바라기가 한창이며 핑크뮬리, 구절초, 국화, 수레국화 등도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가평군은 수도권 인근 시·군보다 비교적 코로나19 확진자 통제가 잘 되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한글날이 있는 이번 주말 또다시 많은 인파가 가평을 방문할 것으로..
용인시장 재직 시절 주택건설 업체로부터 부당이익을 얻은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이 5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기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 혐의 등을 받는 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피의자의 사회적 지위, 사건 관련자와의 관계, 수사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사정 등에 비추어 볼 때 증거 인멸의 염려가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정 의원은 경찰에서 보강 조사를 받은 뒤 추후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재판에 넘겨지기까지는 최장 한 달여가 소요될 전망이다. 수사기관에 따르면 정 의원은 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2018년 용인시 기흥구 일대에 주택 건설을 추진 중이던 A시행사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