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중계 경쟁에 나선 지상파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먼저 공영방송을 대표하는 KBS는 비교적 팩트와 전문성을 강조한 해설로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KBS는 1TV와 2TV 두 개 채널을 활용해 가장 많은 종목을 중계하고, 해설진도 신예와 베테랑을 적절하게 조합해 팩트 위주의 품격 있는 해설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65명의 방송단을 도쿄 현지에 파견한 것도 중계 완성도를 높이는 데 역할을 했다. 특히 송승환 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내세운 개회식 해설이 굉장히 전문적인 동시에 안정적이었다는 호평을 받으며 타사와 차별화하는 데 성공했다. 종목별로도 야구 박찬호, 축구 조원희, 양궁 기보배, 여자배구 한유미 등이 나서 기쁨과 아쉬움의 순간을 국민과 공유하는 데 기여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민의힘 입당을 전격 선언했다. 지난달 29일 대권 도전 선언을 한 지 한 달 만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당원으로서 입당을 하기 위해 당사를 찾았다"며 입당을 알렸다. 그는 "제가 정치를 시작하고 한 달이 지났지만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을 해서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을 해 가는 것이 도리이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 국민의힘이 국민들로부터 더 넓고 보편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오늘 입당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은 "윤 전 총장 입당 결정에 대해 더욱 특별하고 강하게 환영하고 성원하고 지지한다"며 "이제 같은 당에서 정권교체와 우리 국민을 어려움에서 구해내는 일과 대한민국..
김정주 NXC 대표가 ‘전문 경영인 체제’ 전환을 이유로 돌연 사임했다. 반면 업계에서는 아이템 확률조작 및 공격적 M&A 등 각종 논란의 책임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전략이란 비판이 제기된다. 넥슨 창업주이자 넥슨그룹 지주회사인 NXC는 지난 29일 김 전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교 NXC 브랜드홍보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다국적 투자은행 출신 알렉스 이오실레비치를 글로벌 투자총괄 사장(CIO)로 영입했다. ◇ “전문 경영 체계”…넥슨 지배권은 여전히 손안에 김 전 대표는 “이 신임대표는 넥슨컴퍼니 역사와 DNA에 대한 이해가 높아, NXC의 의사결정·경영활동 수행에 최적의 인물”이라며 “보다 자유로운 위치에서 넥슨컴퍼니와 사회에 도움 되는 길을 찾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 김 전..
정부의 친환경 정책으로 진행된 ‘친환경 차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한정된 보조금으로 인해 지자체의 지원이 제한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친환경 차에 대한 큰 관심으로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가 늘어 지자체의 보조금이 빠르게 줄고 있다. 지자체들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예정된 보급 대수를 줄이는가 하면 하반기 추가 보급을 줄이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 내 지자체들은 각각 전기승용차 보급 공고를 내고 보조금 지원을 밝혔다. 수원시는 상·하반기 약 950대를 지급하겠다고 공고했고, 고양시는 607대를 계획했지만, 하반기에 300대 예산을 추가 편성해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성남시는 924대, 하남시 189대의 물량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지자체와 차량마다 차이가 있지만, 전기차 보조금은 약..
최근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20·광주여대) 선수의 쇼트커트 머리 스타일을 두고 때아닌 ‘페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과 정부가 안 선수에 향한 그릇된 혐오에 대해 지적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0일 트위터에서 “성별, 외모, 지역, 나이, 종교 등 우리 사회 모든 차별과 혐오를 거부한다”고 하며 안 선수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국민이 큰 감동을 쏘아 올린 안산 선수, 고맙습니다!. 땀과 노력의 성과가 차별의 언어로 덧칠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개인전도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앞서 이 지사 캠프도 29일 논평을 통해 “머리가 짧다는 것이 이유가 돼 비난이 시작됐다는 믿기 어려운 상황에 미안할 따름”이라며 “대한양궁협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
‘노란 셔츠의 사나이’ 안승남 구리시장. 그는 지난 2010년 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을 당시부터 지금까지 안전과 민주화를 상징하는 노란 셔츠를 입고 시민 맞춤형 행정을 펼치고 있다. 시민운동가부터 도의원을 거쳐 시장까지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를 목표로 20여 년간 일자리 만들기, 도시개발 등 도시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 해왔다. 안 시장은 시종일관 재치있는 입담으로 밝은 태도를 보였지만, 구리시의 정책을 설명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안 시장은 경기신문 '김대훈의 뉴스토크'에 출연해 ‘구리시장에 출마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구리시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구리시 구석구석에 일어나는 일들인 아차산 지키기, 이문안 저수지 매립 저지 등 시민운동을 하다 보니 내가 (정치를) 하면 좀 더 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도의원 활동을 시작했다. 도의원을 열심히 하다 보니 집행 권한이 없어 한계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이어 “33㎢ 20만 시민이 있는 구리시에서 나름대로 철학과 가치를 가지고 ‘시민이 주인이다. 시민 행복을 위해 내가 무언가 구체적인 일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장에 도전했다”며 출마 당시 포부를 공개했다. 민선7기 3년차에 접어든 안 시장은 지금까지의 시정 점수에 대해 수우미양가 중 두 번째로 높은 등급에 해당하는 ‘우’로 평가했다. 안 시장은 “점수로 매기기는 어려우나 ‘우’ 정도가 맞지 않나 생각한다. 80점은 이상인데 90점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은 임기 동안에 ‘우’를 유지하되 재선의 기회가 온다면 최상위 등급인 ‘수’를 목표로 시정을 펼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안 시장은 “남은 기간 제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수’까지는 안 된다. (현재 등급인) ‘우’라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재선하면 ‘수’를 받을 수 있다. 재선 때는 ‘수’를 향해서 뛰어야 한다”고 말하며 재선 출마 의사에 대한 의지를 시사했다. 아울러 안 시장은 공약 이행률보다 내실 있는 행정에 무게를 두고 시류에 맞지 않는 정책을 폐기하며 시민 맞춤형 시정을 추진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률 평가에서 ‘보통’에 해당하는 B·C등급을 받았다. 그는 “매니페스토가 보통 점수를 준 이유는 진행 시점에서 평가하기 때문이다. 올해 연말까지 공약의 8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나머지 15%는 과감하게 포기한 것과 한강변 개발사업, 랜드마크 건설 등 현재 추진 중이나 미완성된 사업들이다. 공약 이행률도 중요하지만, 정책을 열심히 진행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행정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구리시를 일터와 주거지가 일치하는 자족도시(自足都市)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현재 구리시는 e커머스 물류단지가 들어서는 사노동으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하고 푸드테크밸리를 조성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1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으로 4차산업혁명과 연관된 기업을 유치해 9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안 시장은 이 같은 구상을 밝히며 “구리시에는 지역경제를 견인할 산업기반이 거의 없어 그간 베드타운화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도시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산업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경기도 BIG 3에 해당하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최종 이전지 확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임직원 이주, 세수 확대 등 승수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 시장은 “구리시는 제조업체·공공기관이 하나도 없다”며 “GH는 직원 수가 많다. 상주하는 직원 400~500명이 구리시로 오면 지역경제가 달라질 것이다. 세수가 최하 100억이상 걷힐 것으로 예상한다. 관련 기업이 구리시 가까이 올 수밖에 없다. 엄청난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원시에 있는 GH가 구리시로 이전함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되는 임직원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구리시 이전으로 GH 임직원은 환경이 바뀔 것이다. 가족들과 멀어지든지, 구리로 이사를 와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본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법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정책을 펴겠다”고 말하면서도 “대신 신속하게 이전해야만, 지원정책도 빨라진다”고 단서를 달았다. 안 시장은 구리시 내 일자리 확충으로 출퇴근 시간 단축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8·8·8 행복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8·8·8 정책은 하루에 8시간은 집중해서 근무하고, 8시간은 자기 개발과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활동하며, 나머지 8시간은 휴식을 취하자는 캠페인이다. 안 시장은 “직장이 멀면 길에 뿌리는 시간이 3시간이다. 그것은 너무 힘들다. 구리시에 일자리를 만들어 함께 8·8·8하자. 33(33㎢) 구리시에서 8·8·8한 정책을 통해 행복을 만들어가자. 이런 사업들을 계속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안 시장은 현재 전 세계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오염과 관련해 기후 위기 해결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경고하며 이를 위해 구리시도 탄소 배출량 감축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자연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 가장 중요한 것이 기후 위기이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1.5~2도 올라가면 재앙이 찾아올 것”이라며 “구리시도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 시를 관통하는 교통량이 엄청 많다. 여기서 약 33%의 탄소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정책을 바꿔 차폭을 다이어트해 남는 도로에 자전거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안전하게 걸어 다닐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 시장은 아들 병역 특혜, 중식당 접대, 측근 채용 등 다양한 의혹에 대해 정면 돌파하되 평가는 시민에게 맡기고, 자신은 시정을 위해 꿋꿋이 걸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안 시장은 “선거법 문제는 무죄로 끝났다. 아들 군 생활 잘하고 있다. 이런 부분은 지역의 분들이 평가할 부분”이라며 “일에 매진하겠다. 시정에 전념하겠다고 열심히 일했더니 박수쳐주고 응원해줬다. 믿어줬다”며 “지금까지 왔고 앞으로도 그런 마음으로 쭉 가겠다. (나와 관련된 의혹) 12건 중 10건이 혐의없음으로 끝났다. 나머지 두 건도 잘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안 시장은 민선7기 1여 년 기간 마무리를 잘 완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시민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늘 즐겁다. 일을 더 하고자 하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이제 민선7기에 계획했던 일들을 잘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다”며 “지난 3년간은 시장이 되면 하고 싶었던 일들을 현실로 만들었다면, 이제 남은 1년은 그 안에 내용을 알차게 채워 넣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청사진을 그렸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지난 23일 개막한 2020 도쿄올림픽. 연일 들려오는 대한민국 양궁대표팀의 금빛 소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국민들의 우울함을 날려주기에 충분했다. 혼성 단체전 초대 챔피언의 자리부터 여자 단체 9연패, 남자 단체 2연패까지, 이 정도면 한국인들의 몸 안에는 양궁에 대한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런 인기나 존재감은 올림픽이 끝나면 금세 국민들의 머릿속에서 사라진다. 언제까지 비인기 종목의 숙명인 4년에 한 번 인기에만 목을 맬 수 없는 노릇이다. 경기도, 나아가 대한민국 양궁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가 밑바탕이 돼야 하지 않을까? 백종대 수원시양궁협회장(주식회사 파이빅스 대표이사)과 함께 양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백종대 수원시양궁협회..
출산율 감소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용인시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폐원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보육시설들이 노인요양시설로 업종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건축물에 대한 별도의 용도변경 신청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시와 구청에는 보육시설을 노인요양시설로 전환하기 위한 행정절차와 조건을 문의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2월 말 기준 지역 내 어린이집은 총 916곳에서 2020년말 860곳으로 감소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809곳으로 줄어들며 어린이집 폐원 현상은 지난해에 비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수요와 기관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노인의료복지시설과 재가노인복지시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동거설'과 관련해 "20대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인 사람은 그가 누구라도 가족이든, 가까운 친척이든, 본인이든, 이렇게 검증하는 건 당연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윤석열 캠프가 '김건희 동거설'을 보도한 '열린공감tv'를 고발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공인이 되고 국가를 경영할 대통령 후보기 때문에 주위 가까운 친인척,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알고 싶어 한다"라며 "우리가 장관 청문회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발가벗긴 거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전날 토론에서 원팀 협약식 다짐이 잘 지켜졌다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언론에서는 반나절 만에 원팀 협약 무산이라고 워낙 강도 높게 비판을 했지만, 경선 과정이기 때문에 그 정도의 검증 공세는 어쩔 수 없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국민과 지지자들을 위해서라도, 대선으로 보면 예비 선거인데 철저하게 후보들이 어떻게 살아오고 주요 현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고, 또 국정을 맡으면 대한민국을 어떻게 끌어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말씀드리고 상대방의 비전을 점검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선 "고향은 안동이데, 보통 어느 지역을 대표하면 수차례 선거에 나가 당선돼 보기도 하고 떨어져 보기도 하고, 평생을 살아도 지역의 대표성을 획득하기 힘들다"며 "그런 측면에서 이 후보를 영남 후보로 규정하기는 어렵지 않겠냐"고 견제구를 날렸다. 김 의원은 자신의 부산·울산·경남(PK) 후보론에 이낙연 전 대표가 '지역주의'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제가 지역주의에 기댈 것 같으면 서울이나 호남에서 후보로 나가지 가장 (당선)되기 쉽지 않은 영남에서 계속 패배하면서 출마했겠나"며 "제가 영남에서 지역주의에 편승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정도는 말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는 보통 꽃길만 걸어오신 분으로 누가 봐도 출마하면 당선되는 지역에서 출마했고 어떻게 보면 쉬운 정치를 해왔기 때문에 이 어려운 상황을 잘 돌파할 리더십으로 적임자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가 한국의 경제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국가 핵심 산업인 경기 지역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 지난 2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IMF의 올해 세계경제전망(WMO) 수정치에 따르면, 세계경제전망치 6.0% 가운데 한국의 경제전망은 4.3%로 지난 4월 전망(3.6%)보다 0.7%P 상향됐다. 또 다음해 전망치에 대해선 3.4%로 조정했다. 이번 수정치는 정부와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전망을 각각 4.2%, 4.0%씩 내놓은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3.8%, ADB(아시아개발은행)가 4.0%를 전망한 것보다도 높다. IMF 보고서는 이번 수정치와 관련,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 회복세의 지속 가능성을 주요 평가 요인으로 잡았다. 정부의 코로나19 피해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이 이에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