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수사권 조정의 여파가 로펌 내 경찰 공무원 재취업 급증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천지역 법무법인들도 정년퇴직을 앞둔 지역 경찰 공무원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법무법인은 일선 경찰서 과장들과 퇴직 전 면접을 진행, 하반기 이후 재취업을 일찍부터 예정하고 있다. 실제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설치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난해 12월 퇴직공직자의 취업심사 결과 경찰 공무원 6명이 법무법인으로의 재취업 승인을 받았다. 특히 6명 중 5명이 같은 법무법인에 위원 직함으로 취업하게 됐다. 이들은 경위부터 총경까지 다양한 계급으로 구성돼 인천의 일선 경찰서 과장들이 경감~경정, 총경부터는 경찰서장 및 경찰청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경찰 수사 전문위원에 부합한다. 또 지난 31일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으..
수원역 화장실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 용의자로 지목된 A씨(40대)가 붙잡혔다. 2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철도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수원역 남자 화장실에서 A씨(30대)로부터 “신원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갑자기 화장실 문을 발로 차 부서진 문에 머리를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 철도경찰은 인근 CC(폐쇄회로)TV를 확보해 오전 11시쯤 수원역 주변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B씨(40대)를 체포했다. 철도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이아란(안산시청)이 위더스제약 2022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아란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매화급(60㎏급) 결승전에서 이연우(화성시청)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준결승전에서 양윤서(충북 영동군청)를 안다리와 뒤집기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이아란은 결승에서 이연우를 만났다. 첫째 판에 뒤집기를 시도하다 엉덩이가 먼저 모래판에 닿아 0-1로 뒤진 이아란은 둘째 판에 뒷무릎치기로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이아랜은 셋째 판에 잡채기로 이연우를 꺾으며 개인 통산 6번째 매화장사에 등극했다. 이아란은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도 안산시청이 영동군청을 종합전적 3-0으로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이 됐다. 안산시청은 매화급이 맞붙은 첫번째 경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시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8차전 시리아와 원정경기에서 김진수(전북 현대)와 권창훈(김천 상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6승 2무, 승점 20점으로 최소 조 2위를 확정하며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처음 출전했던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하면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 성공이다. 한국은 이날 황의조(보르도)와 조규성(김천 상무)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카잔), 백승호(전북 현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또 포백은 김진수, 김영권(울산 현대), 김민재(페네르바체), 김태환(울산)을 세웠고 골문을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켰다. 한국은 자국 사정으로 홈 경기를 중립지역에서 치르게 된 시리아를 맞아 전반 내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이재성의 낮은 크로스에 이은 정우영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전반 10분 마흐무드 알 마와스의 프리킥에 이은 오마르 크리빈의 헤딩슛이 골문으로 가르며 선제골을 내주는 듯 했다. 그러나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인정해 득점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후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한국은 전반 24분 김진수가 골키퍼에게 백패스 한 볼을 알 마와스가 가로채기해 슛까지 날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다행히 볼이 골문을 벗어나며 또다시 위기를 모면했다. 한국은 전반 내내 볼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지만 8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공격에 애를 먹었다. 후반들어 정우영 대신 권창훈을 투입한 한국은 공격에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7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시리아 진영 오른쪽에서 김태환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쇄도하던 김진수가 헤더로 상대 골망을 가른 것.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25분 권창훈이 시리아 진영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가르며 2-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이후 이재성 대신 김진규, 황의조 대신 김건희를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고 2골 차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무리하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이뤄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정성희)이 경기 동북부 거점 박물관으로서 경기도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박물관 1층 북카페 조성과 야외 다산 정원 정비를 통해 도민휴식공간으로 재조성할 계획이다. 실학 별별 천체 관측, 실학 인문 아카데미, 두물머리 음악회 등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민 친화적 문화공간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중장기 사업 계획을 수립해 상설전시실을 체험 중심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2년 문체부 실감콘텐츠 체험존 조성 사업에 지원했다. 18세기 동아시아 유일의 휴대용 천문기구 ‘혼개통헌’과 마테오 리치의 ‘곤여만국전도’ 등 소장 유물을 활용한 ‘실학 플라네타리움’ 천체투영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모 결과는 이달 14일에 발표된다.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전시도 마련했다. 특별전 ‘300..
예능프로그램 '가족오락관'을 25년 동안 진행한 MC 허참이 1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허참은 그동안 간암으로 투병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허참은 KBS 예능 '가족오락관'을 1984년 4월 첫방송부터 2009년 4월 최종회까지 25년 동안 MC를 맡았다. 그가 MC 자리를 비운 기간은 일주일에 불과했다. 그는 1980년대 중반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잠깐 동안 MC자리를 비운 바 있다. 허참은 1971년 동양방송 '7대 가수쇼'로 데뷔했으며 편안하고도 재치있는 입담으로 사랑을 받았다. MC를 맡은 프로그램은 '쇼쇼쇼', '도전 주부가요스타', '가요청백전', '올스타 청백전' SBS '트로트 팔도강산', KBS ‘도전 주부가요스타’ 등이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설연휴 마지막날인 2일 저녁 양자 정책토론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31일 계획했던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간 양자토론이 결국 불발된 가운데 오는 3일 이 후보와 윤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이 참여하는 4자 TV토론을 앞두고 이 후보와 김동연 후보가 일대일 토론을 벌이는 것이다. 이 후보는 4자 TV토론(3일)을 하루 앞두고 윤 후보와의 차별성을 적극 부각할 것으로 보이며, 4자 TV토론에서도 소외된 김동연 후보는 자신을 알리는 계기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36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과정에서 이번 양자 토론을 계기로 향후 양측의 연대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과 새로운물결 측은 1일 각각 공지문을 통해 양측간 실무협의를 통해 '김동연..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 사무소를 부천시에서 동두천시로 이전하려는 계획이 난항을 겪고 있다. 1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전 예정지인 반환 미군기지 동두천 캠프 님블의 토양오염 등 문제로 경기도일자리재단 주 사무소 신축 이전 작업에 차질이 빚어져 다음 달 착공이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경기도일자리재단 노조는 지난해 10월 재단 이전 부지에 대한 토양오염도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일부 장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오염물질이 검출됐다. 이와 관련해 노조 측은 재단 이전 예정 부지에 불법적인 성토가 이뤄진 점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전 부지에 대한 정화작업 완료가 확인될 때까지 토지매수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이다. 캠프 님블은 국방부가 2007년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아 2009∼2011년 90억원을 들여 정화 조치를 완..
포천은 자랑거리가 많다. 대표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포천 국립수목원과 한탄강 지질 공원 등이 있다. 국립수목원은 소흘읍에 위치해 있고, 한탄강 지질공원은 관인면, 영북면, 창수면에 걸쳐 있다. 수도권의 겨울 명물인 스키장 베어스타운은 내촌면에 위치해 있으며, 지금 동장군 축제가 열리고 있는 백운 계곡 일대는 일동면과 이동면에 걸쳐 있기도 하다. 포천시의 행정 중심은 신읍동에 있으며 대표적인 교육기관인 대진대는 선단동에 있다. 이런 장소들과 읍·면·동들은 다양한 매체에서 이미 많은 소개와 안내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포천의 읍·면·동 중에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조용하고 작은 면이 있어 소개해 보고자 한다. 화현면 소개 화현면은 조선시대 포천현의 동촌면(東村面)으로 불리던 곳으로 1914년 행정구역이 재편성되어 부·군·면이 폐합함에 따라 내동면과 병합되고 내촌면이 되었으며, 1983년 2월 15일 대통령령 제110027호에 의하여 내촌면 화현출장소가 화현면으로 승격되고 화현, 지현, 명덕 3개 리를 관할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지역 내에 적군의 동향을 살펴 중앙에 봉화로 알리던 봉화현(烽火峴)이라는 산봉우리가 있어 화재 또는 화현(火峴)이라 불렸으나 ‘불고개’라는 이름이 어감이 좋지 않다 하여 ‘꽃 화(花)’ 자로 고쳐 불러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화현면의 총면적은 43.56㎢로 임야가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는 2700명으로 인구의 70%가 농업에 종사하며 65세 이상 노인층이 전체인구에 25%를 차지하는 전형적인 고령화 농촌지역 이다. 지리적으로 동쪽은 가평군, 서쪽은 신북면과 군내면에 접해 있고, 남쪽으로는 내촌면, 북쪽으로는 일동면과 인접해 있다. 북동부에는 금주산 줄기와 원통산, 현등산(懸燈山)의 연봉으로 둘러싸여 있고, 서남쪽에는 천주산(天柱山)이 솟아 그 줄기가 남부 수원산으로 이어져 화현면 주위가 고산준령으로 형성되어있으며 그 여맥이 면내로 뻗어 산악지대를 이루고 있다. 명덕리 ‘굴고개’에서 발원한 영평천의 지류인 일동천이 면의 중앙부를 흐르면서 그 유역이 평지를 이루고 있어 경작지와 취락지가 되고 있다.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어 찾고 싶은 화현 화현면은 한국천주교의 창시자이며 조선후기 혼란한 사회를 개혁하고자 한 실학자인 광암 이벽의 이장묘가 있는 곳으로 화현은 조선 천주교의 ‘태동지’ 였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천주교에서 이벽 선생이 차지하는 비중과 경기북부지역 일대에 성지순례지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여 추진된 '광암 이벽 유적지 정비사업'으로 생가터 복원, 기념관 건립, 주차장 설립, 묘역정비가 완료되면, 천주교 성지 순례를 위해 전국의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방문하는 순례 명소로 발돋음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경기 오악(五岳)의 하나인 운악산(935.5m)은 운악산자연휴양림, 기암괴석, 궁예성터, 망경대, 봉우리의 절경으로 경기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데 특히 가을이면 단풍이 곱기로 유명하다. 특히 조선 후기의 문신 이자 실학자인 영평 현령 초정(楚亭) 박제가(朴齊家)가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명덕리와 군내면 상성북리를 이어주는 솔재를 넘어가다가 바라보이는 현등산(懸燈山)(지금의 운악산)의 풍광을 보고 지은 한시인 '유포천망월등산(踰抱川松峙望懸燈山)'은 운악산의 풍경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감동을 잘 묘사하고 있다. 부지사일은(不知斜日隱 : 지는 해 숨은 곳을 모르겠더니) 유자발운행(猶自撥雲行 : 갑자기 구름을 떨치고 가네) 간수미인어(澗水迷人語 : 계곡 물에 사람 소리 뒤섞여 있고) 산화창객정(山花愴客情 : 뫼 꽃은 나그네 맘 슬프게 하네) 치여련고맥(菑畬連古貊 : 묵정밭 춘천으로 이어져 있고) 계견접청성(雞犬接靑城 : 닭 개 소리 포천에 닿아 있구나) 하일현등사(何日懸燈寺 : 어느 날 현등산 현등사 향해) 망혜공우생(芒鞋共友生 : 짚신 신고 친구와 함께 갈까나) 박제가는 1797년(정조 21) 9월부터 1800년(순조 즉위년) 9월까지 영평 현령(永平縣令)을 지냈다. 이런 배경으로 인해 박제가의 시 가운데 포천, 영평을 배경으로 지은 시가 많다. 운악산의 경관과 주변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경기 북부지역의 명소로 부각시켜 경기활성화를 도모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화합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축제분위기 조성을 위해 2002년부터 매년 10월 화현면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포천운악산 단풍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화현면은 광암이벽 유적지와 운악산의 관광 인프라를 중심으로 전통주를 경험할 수 있는 산사원(전통주 박물관), 화현리 대규모 오미자 농장, 명덕리 오디 체험농장, 야외수영장,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펜션 등 방문객 기호에 맞는 관광‧휴양시설연계를 통해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어 찾고 싶은 화현'을 위해 힘차게 움직임이고 있다.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따뜻한 화현 화현면은 포천시의 대표적인 교통사각 지역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가 전체인구의 약 25%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지역이다. 이러한 교통불편의 제약 요인을 조금이나마 극복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꽃고을 스마트 심부름마켓'을 2019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여 어르신 및 거동불편자에게 이동지원, 도시락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0년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생활 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 실현을 목표로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특화사업으로 화현면 자체 복지기금 '화통누리', 민간 복지사업 연합체 '꽂고을 복지네트워크'를 추진하는 등 공적 서비스 위주의 복지에서 탈피해 모든 주민이 복지대상이자 봉사자로서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화현면 주민들의 체력증진 및 문화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화현면생활체육문화센터가 지난해 12월 14일 건립되었으며, 도로확포장 등 대단위 기반시설 사업 이외에 화현면은 주민편익을 증진하고 마을발전을 위한 종합적이고 연속적인 계획을 수립 중이며, 각 리별 기반시설, 복지, 환경, 경제 분야 등 마을발전사업을 주민과 함께 발굴하여 2022년부터 각종 사업 추진 시 반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화현면은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문화, 자연이 공존하는 곳으로 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크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화현면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동쪽으로는 가평군, 서쪽으로는 신북면과 군내면, 남쪽은 내촌면, 북쪽은 일동면과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 사각지대였다. 20년간의 숙원사업인 수원산터널 건설공사의 착공으로 경기북부와 강원도를 잇는 교통요충지로써 관광, 교통의 중심 화현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3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남자 대표팀이 30일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5~6위 결정전에서 이라크를 26-24로 꺾고 5위를 차지하며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었다고 31일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 26일 결선리그 A조 3차전 키타르와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경기를 포기해 결선리그 전적 1승 2패로 조 3위를 차지하며 5~6위 전으로 밀려났다. 며칠동안 빠른 회복세를 보인 대표팀은 이날 골키퍼 김동욱(두산)이 이라크의 첫 번째 공격을 막아낸 뒤 김태규(SK호크스)의 선제골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김동욱의 연이은 선방과 주장 강전구(두산)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대표팀은 전반을 13-11, 2골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