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일반인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내주부터 다시 시작된다. 가장 먼저 접종을 받는 대상은 만 55∼59세로,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을 접종한다. 일반인 대상 대규모 1차 접종이 시작되면서 이달 말부터는 백신 접종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내주 월요일인 26일부터 55∼59세 약 356만3천명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이 진행된다. 접종 기간은 내달 14일까지 약 3주간이지만 50∼54세 접종 기간인 8월 16∼28일에도 추가 예약·접종이 가능하다. 접종기간 중 첫 주(7.26∼31)에 백신을 맞는 사람은 주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지만 수도권 지역 접종자는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는 배송 시간을 줄이기 위해 최근 도착한 화이자 백신..
이재명 캠프 측이 22일 제주특별차지도당 고위당국자 5명이 SNS를 통해 이낙연 전 대표 측에 유리하도록 허위의 예비경선 결과를 SNS에 공표했다고 밝히며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게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송평수 이재명 캠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7월 11일에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결과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당 고위당국자 박 모씨 등 5명은 허위 내용의 경선결과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포했다”며 “허위 경선결과 유포자들은 박 모씨 외에 부산광역시의회 김 모 의원, 순천시의회 허 모 의원, 대구광역시의회 이 모 의원 등 5명으로 민주당의 주요 당직자이거나 지방의원이어서 충격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3항은 ‘당내경선과 관련하여 당선되게 할..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법인이 개인을 대상으로 매도한 아파트가 미미하게나마 증가한 것과 달리 경기지역에서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법인을 상대로 고강도의 보유세를 중과하면서 조세회피용으로 매물이 쏟아지리라는 기대와는 대조적이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경기지역에서 법인이 개인을 대상으로 매도한 아파트는 총 4만57호로 전년 동기(4만6154호) 대비 13.21% 줄었다. 같은 기간 법인이 개인에게 매도한 서울 아파트는 1만4713호로, 전년 동기(1만3765호) 대비 6.8%로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정부는 지난해 6·17대책을 통해 법인 소유 주택에 대한 종부세율을 2주택 이하는 3%, 3주택 이상은 4%로 인상하고 기존 종부세 6억원 공제를 폐지했다. 이를 통해 법인 투자자들에 대한 세금..
용인시장 재직 시절 주택건설 시행사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부당이익을 얻은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에 대해 경찰이 재차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을 검찰이 또다시 반려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경찰은 그러나 검찰의 요구 사항을 최대한 빨리 보완한 뒤 조만간 영장을 다시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재신청 시점은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게 관계자 전언이다.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병문 부장검사)는 경찰이 지난 19일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정 의원에 대해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을 “법리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최근 반려했다. 검찰은 지난달 초에도 경찰이 최초 신청한 정 의원에 대한 영장을 반려하고 보완수사를 요구한 바 있다. 사유는 “일부 혐의사실이 소명되지 않은 부분이 있..
쓰레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많이 처리되기는 했지만, 전국 곳곳에 불법 폐기물이 쌓인 '쓰레기산'이 400곳 가까이 생겨났을 정도입니다. 쓰레기 버릴 곳을 찾지 못해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지자체들이 심각한 분쟁을 벌이기도 합니다. 가히 '쓰레기 대란'이라고 부를 만합니다. 쓰레기 처리 문제가 더 심각해지기 전에 합의와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연합뉴스는 '쓰레기 대란'을 다룬 6편의 기획기사를 차례로 송고합니다 [편집자 주] 기묘한 풍경이었다. 바다와의 경계가 되는 해안 제방 바로 옆 육지에 채석장처럼 거대한 구덩이가 파헤쳐져 있었다. 구덩이의 중심이자 가장 깊은 곳에선 분주히 움직이는 굴착기 두 대가 벌이는 쓰레기 매립 작업이 한창이었다. 하루 4천t 가까운 산..
메타버스가 코로나19 비대면 시기 교육·정치·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메타버스란 가상을 초월한다는 ‘메타(Meta)’와 현실을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으로 구성한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사용자가 아바타를 통한 3차원 가상세계에서 서로 만나고 소통할 수 있다는 특징으로 기존의 SNS와 다른 특징을 가진다. 메타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이 급증하면서 그 잠재력과 활용도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홍보·교육·SNS 등 커뮤니케이션 성격이 짙은 영역에서 주로 활용되는 양상을 보인다. 대학가의 경우 고려대·건국대·순천향대 등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3D 캠퍼스, 학교 축제, 버추얼 입학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업의 경우 LG디스플레이는 신입사원을 위한 메타버스 교..
인구 46만 규모 경기북부 수부 도시 의정부시 행정 수장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가시화되고 있다. 민선 7기 시정을 이끌어온 안병용 시장이 3선 연임을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차기 시장 선거는 무주공산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어서 이번 선거에 뛰어들 인물들은 잰걸음을 할 수 밖에 없다. 보수성향이 강한 의정부지역에서는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에서 3차례 내리 시장 자리를 차지하면서 세력의 우세를 유지해 왔다. 여기에는 조직의 구심점이 돼 왔던 지역 맹주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역량이 조직의 절대적 구심점이 돼 왔고, 안병용 시장의 개인적 지지율도 한몫해 왔다. 하지만 문 전 의장이 퇴임 후 자연인으로 돌아와 정치적 활동을 하지 않는데다 안 시장의 퇴임이 의정부지역 선거 판도를 뒤바꿀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수성(守城)을 위해 ‘긴장’하는 분위기인 반면, 다른 일각에서는 ‘기회’라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내년 의정부시장 선거가 어떻게 전개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원기(57)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과 권재형(57) 경기도의회 의원, 장수봉(60) 전 의정부시의회 부의장, 안지찬(61) 전 의정부시의회 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원기 전 부의장은 20여 년 전부터 지역에서 교육, 문화, 예술 등 폭넓은 활동을 하면서 정치적 기반을 다져왔다. 현재 3선 도의원으로 도의회 부의장, 통일부 통일교육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평소 지역에서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외연을 넓혀왔다. 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전문성과 지식을 갖춘 성장 잠재적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토박이인 권재형 도의원은 시의원 출신으로 학연, 지연 등 지지층이 탄탄하다. 평소 부지런하고 노력형으로 지역구를 관리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장수봉 전 시의회 부의장은 지난 총선에서 오영환(의정부갑)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장 전 부의장은 일찍부터 출마 뜻을 굳히고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외연을 넓히고 있다. 삼성그룹 30년 근속 경력을 소유하고 있고 현재 민주당 의정부갑 수석 부위원장이다. 안지찬 시의원 역시 지역 토박이로 8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내는 등 시의회 의원으로서 지역 현안과 정서에 밝다는 평이다. 국민의힘에서는 4~5명이 거론되고 있다. 김동근(60)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구구회(60) 의정부시의회 의원, 임호석(49) 의정부시의회 의원, 강세창(59) 경기도당 산업통상자원위원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야권 후보로 김동근 전 부지사가 강력히 뜨고 있다. 현재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안병용 시장과 맞붙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양주에서 태어나 의정부공고와 아주대 행정대학원(행정학 박사)을 졸업,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의정부 부시장, 경기도 기조실장, 수원 제1부시장,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을 지냈다. 구구회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은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히고 활동 중이다. 구구회 시의원은 특히 인구 밀집지역인 호원동 지역구에서 평소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3선 연임하며 탄탄한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 임호석 의원(재선)은 지역 토박이로, 의정부고 출신으로 학연과 지연 등을 바탕으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하며 지지층을 굳히고 있다. 내년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강세창 도당 산업통산자원위원장은 시의회 의원 출신으로, 앞서 2차례 총선에서 의정부갑 선거구에 출마해 낙선했다. 이 밖에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천강정 도당 치과의사네트워킹위원장도 출마 소식이 전해진다. 여기에 지난 총선에서 이른바 ‘아빠찬스’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문석균 전 의정부갑 부위원장도 거론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가 ‘박근혜·이재용 특별사면’에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22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8·15 광복절 특사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재용 사면문제에 대해서 누구도 특혜를 받아서 안 된다. 특히 사회적으로 권력과 지위, 부를 누리는 사람이 그 이유로 특혜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어렵고 가난하고 힘든 사람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엄청난 권력, 부와 영향을 가진 그런 사람이 그것을 가지고 특혜받으면 이 사회가 어떻게 되겠느냐. 사면은 대통령이 하는 은전, 특혜에 해당하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이 맞다. 사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 지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또한 원칙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시키고 안정적인 전망을 보일 것이라 평가했다. 21일(현지시간) 피치는 한국의 IDR(장기발행자 등급)에 대한 평가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피치는 한국의 신용등급이 북한, 고령화 대비 거시경제의 회복력있는 성과, 재정 여유의 균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한국의 올해 실질 GDP가 4.5% 가량 성장할 것이라 예상했다. 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접종 가속화, 추경을 통한 재정 지원의 영향으로 다음해 GDP 성장치가 3.0%를 기록할 것이라 예상했다. 반면 피치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향후 성장 정체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잠재성장률 추정치를 과거 2.5%에서 2.3%로 하향조정했다. ‘정부의 한국형 뉴딜이 효과를 나타내려면 현재 이를 평가하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부 재정적자 수치에 대해 지난해 GDP의 3.7%에서 올해 4.4%로 확대될 것이라 예상했다. 피치는 한국 정부가 다음해부터 재정적자를 줄이기 시작할 계획임에 따라 GDP의 2.6%로 재정적자 수준이 축소될 것이라 전망했다. 반면 집값 상승으로 인한 가계부채의 증가도 지적을 받았다. 피치는 ‘한국의 가계부채 상환 능력과 은행 대차 대조표의 탄력성으로 관련 위험이 억제되고 있다’고 보면서 ‘지속적인 가계부채 증가는 두가지 모두에 대한 취약성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코로나19로 개최가 1년 미뤄진 ‘세계인의 축제’ 도쿄올림픽이 23일 드디어 개막, 대회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이 금메달 사냥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도쿄올림픽 29개 종목에 354명(선수 232명, 지원 122명)의 선수단을 파견,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는 27명(선수 23명, 지도자 4명)을 출전시키며 ‘체육웅도’의 자존심을 지켰으며, 인천시는 13명(선수 12, 지도자 1명)을 배출해 총 40명의 경인지역 선수단이 나선다. 경기도 출신으로는 펜싱 플뢰레 이광현, 에페 송재호, 사브르 김준호(이상 화성시청), 오상욱(성남시청) 최수연, 서지연(이상 안산시청), 체조 여서정, 양학선(이상 수원시청), 역도 진윤성(고양시청)이 출전한다. 이어 유도 김원진, 윤현지(이상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