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에 청년세대 대표로 참석한 방탄소년단(BTS)이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언급하자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니세프는 공식 트위터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준 BTS에 고맙다"는 글을 21일 게재했다. 이어 "당신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는가? BTS는 백신 접종을 했다"고 썼다. BTS는 전날 미국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참석해 "저희 일곱 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끊어야 하는 티켓 같은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BTS의 연설이 나온 직후 트위터에..
2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20명으로 나타났다. 전날(1729명)보다 9명 줄었으며, 국내발생이 1703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서울 641명, 경기 528명, 인천 145명 등 수도권이 총 1314명(77.2%)이다. 추석 연휴로 인해 검사 건수가 줄어들어 현재까지는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는지 아니면 꺾였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추석 연휴 동안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었던 만큼 연휴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전국적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지체 말고 검사를 받아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419명이 됐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3%다. 위중증 환자는 총 317명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찰이 추석 연휴 기간 역량을 집중한 결과, 비교적 평온하고 안전한 치안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전년 추석 명절 대비 중요범죄 신고가 29.8%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 추석 명절 기간 하루 평균 절도 112 신고는 전년 대비 약 3.2%, 폭력사건은 25.5% 감소했다. 가정폭력 신고도 전년 추석 대비 2.8%, 아동학대 신고는 4.5% 줄었다. 교통사고 발생은 전년 대비 263건에서 241건으로 22건(8.4%) 감소했고, 부상자 역시 450명에서 327명으로 123명(27.3%) 줄었다. 이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범죄취약장소 사전 점검 ▲범죄 발생 시 신속하고 엄정한 대응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 소통 확보에 주력한 결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실제 경찰은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추석 명절 종합치안 활동계획을 수립해 각 경찰서 범죄예방..
21일 인천 서구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1시간여 만에 큰 불을 잡았다. 이날 오후 1시 38분쯤 서구 가좌동에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인 핸즈코퍼레이션 2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86명과 펌프차 등 장비 32대를 투입해 오후 2시 40분쯤 초진에 성공하고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이 불로 철골 구조 공장의 샌드위치판넬지붕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모두 97건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환경파괴로 인해 급격한 기후변화를 겪으며, 자연재해는 우리 삶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전 세계는 화재, 산사태, 해충 발생, 홍수, 가뭄 등 기후 위기로 인한 재해를 겪으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녹색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와 시장 창출을 위한 그린 뉴딜정책이 국내를 포함해 만국의 공통 화두로 떠올랐다. 경기도는 급속히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농산물 판매 판로개척을 통해 녹색 시류에 탑승하고 있다. ■경기도 생산하고 수도권에서 ‘농산물’ 소진…탄소 저감으로 환경 보호 경기도는 수도권내 백화점에 단독 코너를 마련해 우수한 도 농산물을 홍보하고 단거리 배송을 통해 탄소 발생 감소를 도모하고 있다. 도는 지난 4월 30일부터 롯데백화점 수도권 매장 15곳에서 경기도 우수농식품을 연중 판매했다. 수도권 매장은 ▲수원점 ▲평촌점 ▲중동점 ▲분당점 ▲안산점 ▲구리점 등 도내 6곳과 ▲명동 본점 ▲강남점 ▲관악점 ▲노원점 ▲잠실점 ▲영등포점 ▲청량리점 ▲미아점 ▲건대점 등 서울지역내 9곳에 분포돼 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돼 있는 경기도 우수농식품의 판매를 활성화하고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자 하는 도의 목적과, 친환경 농산물,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가 상생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도모하고자 하는 기업의 취지가 맞닿아 추진됐다. 기업은 15곳의 각 매장에서 식품관 내 독립 코너를 세워 G마크, 친환경, GAP인증상품 등 품질이 검증된 경기도 우수농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 품목은 화성 토마토와 여주 참외, 연천 사과, 용인·광주 신선채소 등 신선 및 가공식품 30~50종이다. ■친환경 포장 활용 ‘경기미소’로 녹색 경기도 구축 경기미 전문판매장 ‘경기미소’도 에코(ECO)를 기반으로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에서 운영 중이다. 경기미소에서는 상품의 가치와 스토리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변화에 맞춰 대안·진상·참드림 등의 국산 품종을 보다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구비하고, 잡곡·쌀가공식품·전통주 등 쌀과 연계된 다양한 상품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또 쌀의 포장과 중량을 다양화하는 등 1·2인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상품을 동시에 선보이며 다양성을 통해 소비자 만족을 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이 경기미 등 곡물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김포금쌀라떼, 흑임자라떼 등 곡물음료를 판매하는 카페를 매장 내 함께 운영 중이다. 일상생활 속 환경보호를 적극 실천을 위해 포장 재료 대부분은 친환경적 소재인 한지·생분해성 플라스틱 등을 사용하고 있다. ■예쁘진 않아도 맛은 훌륭 ‘못난이 농산물’ 판매로 농가·환경 동반 성장 2018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채소·과일 전체 생산액 10~30%가 등급외로 분류된다. 모양, 크기 등 단순 외부적 요인에 의해 등급 외로 분류된 농산물은 헐값에 팔리거나 폐기된다. 이에 따라 사회적 비용이 생겨나며 환경오염 또한 발생한다. 농협 및 국내 못난이 농산물 취급 업체 조사 결과, 매년 농산물 선별작업 시 분류되는 못난이 농산물은 총생산량 대비 약 15~30%이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기형 농작물, 소형 농산물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못난이 농산물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경기도는 단지 생김새로 인해 폐기되는 농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못난이 농산물(가칭) 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소비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와 생산 농가에서 재배된 못난이 농산물을 온라인몰과 연계, 소비자에게 판매하며 환경과 농가를 함께 살리겠다는 구상이다. 많은 소비자에 전달될 수 있도록 ▲자체 온라인몰 판매 ▲농가 라이브커머스 ▲타임 세일 실시간 판매 등 다양한 창구를 활용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대법원이 구속영장 단계서 조건부 석방 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67년간 이어지던 구속제도가 개편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사법행정자문회의는 지난 3월부터 영장 단계서 조건부 석방제도 도입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대법원은 사법행정자문회의에서 제도 도입으로 결론 내면 바로 형사소송법 개정을 위한 입법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 구속영장 발부 이후 보증금·출석보증서 등 조건 걸고 석방 영장 단계서 조건부 석방제는 판사가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보증금 납부나 주거제한, 제3자 출석보증서, 전자장치 부착, 피해자 접근 금지 등 일정한 조건을 붙여 피의자를 석방하는 제도다. 일단 구속된 피의자를 풀어주는 보석 제도를 구속영장 발부 단계에서 도입해 구속 없이 바로 석방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지 13년이 넘은 경기도 평택시 현덕지구 개발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의 내부 이견으로 주주협약 체결이 지연되면서 연내 보상 절차 개시가 사실상어려운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현덕지구 개발사업은 평택시 현덕면 일원 231만6천여㎡에 주거, 산업,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08년 5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앞서 경기도는 2014년 1월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했지만, 사업 추진이 지체되자 2018년 8월 실시계획 승인 조건 미이행 등을 들어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한 바 있다. 이후 경기도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옛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12월 공모 절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대구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현덕지구 개발사업은 GH경기주택도시공사(30%+1주)와 평택도시공사(20%)가..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주 36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에 머물러 있는 시간 관련 추가취업 가능자 가운데 3명 중 1명은 '경제 허리'로 불리는 30·40대로 나타났다. 명목상 취업자로 분류되지만 사실상 구직자인 아르바이트 노동자는 50대, 60대 이상, 40대, 30대, 20대, 10대 순으로 많았다. 21일 연합뉴스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시간 관련 추가취업 가능자 109만5천명 가운데 50대는 30만5천명(27.9%), 60대 이상은 27만4천명(25.0%)이었다. 이어 40대 21만6천명(19.7%). 30대 15만5천명(14.2%), 20대 13만2천명(12.1%), 10대 1만2천명(1.1%) 순으로 많았다. 시간 관련 추가취업 가능자는 조사 대상 주간 실제 취업 시간이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취업을 희망하고 추가취업이 가능한 사람이다. 잠재경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레이스의 사실상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일명 '호남대전'의 막이 21일 올랐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5일간 광주·전남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ARS 투표를 진행한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2일부터는 전북 권리당원의 온라인·ARS 투표가 진행된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는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진행되는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와 함께 차례로 공개된다. 호남의 권리당원은 20만명에 달한다. 그동안 호남에서 1위를 기록한 후보가 본선 티켓을 거머쥔 것도 민주당의 안방 격인 이 지역 표심의 중요성을 반영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세론 굳히기'에 맞서 '유일한 호남주자'임을 내세워 뒤집기를 시도하는 이낙연 전 대표간 정면승부가 불꽃 경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추미애, 박용진, 김두관 경선..
온 가족을 웃고 울리거나 때론 감동을 선사할 다양한 추석 특선영화가 연휴 기간 동안 안방극장을 찾는다. 영화관에서 볼 시기를 놓쳤거나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안방1열에서 관람하는 건 어떨까. 추석 당일인 21일부터 22일까지 방영되는 추석 특선 영화를 소개한다. ◆추석 당일에는 종합선물세트처럼 볼만한 영화 ‘풍성’ KBS는 추석 당일인 21일 오전 10시 40분 이상근 감독의 액션 코미디 ‘엑시트’를 편성했다.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이날 오후 8시에는 박정배 감독이 범죄 장르를 유쾌하게 풀어낸 ‘도굴’을 방영한다.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