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올린 ‘집콕댄스’ 영상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싸늘하다. 보건복지부는 1일 블로그에 ‘코로나19 응원 메시지 집콕댄스 함께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손 씻기, 거리두기, 마스크로 코로나 예방”, “얼른 챙겨 마스크”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소개하는 노래와 이에 맞춰 춤을 추는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보건복지부는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새해를 맞아 다 함께 슬기롭고 적극적으로 이겨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집콕 댄스’ 영상”이라며 “온 가족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집콕댄스, 함께해보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힘든 한해였지만 더 나은 2021년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시청자들이 집콕댄스 음..
2021년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중 포천에서 특이한 이력을 가진 한 고등학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올해 포천 동남고를 졸업하고 백석예술대학교에 진학하게 되는 박정훈 마술사. 마술을 할 때 도움을 주는 친구들이라면서 세 명의 친구와 함께 약속 장소에 나온 박정훈 마술사는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다. 명함을 건네고 인사를 하자 그도 지갑에서 명함을 건네줬다. ‘제너레이션 신입 마술 경연’이라는 대회에서 입상을 했는데, 주최 측에서 만들어 줬다는 명함이었다. 그와 마술과의 인연은 아버지로부터 선물받은 마술세트에서부터다. “저의 첫 마술 도구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아버지께서 선물해주신 마술세트였어요. 지금 생각하면 조잡한 마술 도구들이지만, 당시에는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공연을 하고는 했습니다. 이후 중학교에 들어가 우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분단 현실을 뛰어넘는 사랑을 연기한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39)과 손예진(본명 손언진·39)이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인기 드라마 주인공이자 톱배우인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은 새해 첫날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톱배우 간 공식 연애는 2017년 송혜교·송중기 이후 3년 만이다. 현빈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와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1일 "두 사람이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며 "드라마 종영 이후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예진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예쁘게 잘 가꿔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연애를 인정했다. 또 "처음으로 일이 아닌 개인적인 이야기로 서려니 부끄럽다"며 "어색하고 이상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두..
수원 현대건설이 새해 첫 날 기분좋은 완승을 거두고 2연승과 함께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대전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헬렌 루소(등록명 루소·22점)와 정지윤(19점)이 41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5 25-22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해 12월 29일 리그 선두 인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던 현대건설은 2연승을 질주하며 6승 10패, 승점 17점으로 김천 한국도로공사(5승 10패·승점 17점)와 동점을 이룬 뒤 세트득실률(0.743)까지 같아졌지만 점수득실률(현대건설 0.941, 도로공사 0.986)에서 도로공사를 제치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 센터에서 레프트로 변신한 정지윤과 루소가 좌우에서 맹공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동부구치소의 코로나 확산에 대해 교정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하다”라고 밝혔다. 11월 27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35일 만의 첫 공식입장 표명이다. 추 장관은 “코로나 같은 감염병은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먼저 무너뜨린다”며 “법무행정에서도 평소 취약한 부분이 드러나게 되는데 대규모 감염병 사태에 아주 치명적인 수용소 과밀이 그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5일 전문가와 함께 서울동부구치소 점검을 실시했고, 빠른 집단감염의 원인이 주로 3차 대유행 후 무증상 감염자인 신입 수용자로 추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등에 성희롱 등의 글을 올린 최근 경기도 지방공무원 7급 임용시험 합격자 A씨에 대해 임용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31일 페이스북에 “일베 출신의 성범죄가 의심되는 경기도 공무원 합격자가 논란이 되고 있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주권자인 도민의 대리인으로서 권한을 위임받아 도민을 위한 공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히 조사해 사실로 확인되면 임용취소는 물론 법적조치까지도 엄정하게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30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일베’ 사이트에서 성희롱과 장애인 비하 글 등을 수없이 올린 사람의 7급 공무원 임용을 막아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일베 회원 A씨가 경기도 7급 공무원 최종 합..
2021년 첫 열애설은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장식했다. 1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현빈과 손예진이 8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함께 출연한 tvN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 후배 배우들과 사석에서 자주 만나면서 사랑을 키우게 됐고, 공통된 취미인 골프를 하면서 데이트를 즐겼다. 양측의 소속사는 현재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벌써 네 번째다. 2018년 영화 '협상'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이듬해 미국 LA의 한 마트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후에도 두 차례 열애설과 결혼설이 터졌다. 하지만 세 번 모두 양측은 부인했다. 디스패치는 세 번의 열애설은 모두 사실이 아니었고 이번이 '진짜다'라며,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인 지난해 3월께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라고 전..
새해 첫날 인하대학교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2시간 20분 만에 불을 껐다.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21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용현캠퍼스 내 4호관 건물에서 큰불이 났다. 이 불로 4호관 내부가 상당수 탔으나 휴일이어서 학생 등이 건물에 남아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한때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높이 치솟았고, 소방당국에 15건의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70명과 펌프차 등 장비 39대를 투입해 1시간 10여분 만에 초기 진화를 했으며 이날 오전 2시 48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4호관은 이 대학교 정문을 기준으로 본관(1호관) 건물 바로 뒤에 있다. 1층∼3층에 통신실과 학과 사무실이, 4층에 실습실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뒤 인하대 총학생회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오산시 대원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9일 대원동주민센터에서 국가대표&점핑클럽에 다니는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나기 위한 전기요 10개를 나눔 실천했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마음에서 비롯된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으로 소중하게 전달 받은 후원물품은 대원동복지팀에서 관내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나용수 국가대표&점핑클럽 대표는 “작년에 이에 아이들과 뜻깊은 행사를 하고 싶었다. 지역사외에 소외된 이웃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원아들과 함께 나눔 행사를 진행함으로서 이웃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강래출 대원동장은 “다시 한 번 국가대표&점핑클럽에 아이들과 뜻깊은 기부를 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우리..
“광명역에서 개성, 평양, 신의주를 거쳐 고속철도가 연결되면 중국 베이징과 하얼빈,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까지 5시간이면 갈 수 있습니다. 남북고속철도를 건설하면 동북아 1일 생활권 시대를 열 수 있습니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남북 고속철길이 열리면 혁명적인 변화가 온다. 남북고속철도 연결은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남북고속철도 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양 의원은 “현재 UN제재로 인한 남북고속철도 건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만이라도 할 수 있는 철저한 사전준비를 해야 한다.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 재원조달방안 등 여러 가지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며 “남북 정상이 합의했고 실무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것 등을 시작하자는 것이고 특위가 앞장서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월 2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고속철도 추진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도 의결했다. ‘남북고속철도 추진 특위’는 남북기본합의서, 판문점선언 등 남북한 정상이 철도와 관련해 합의한 사항에 대한 이행 및 추진 등을 담당하게 된다. 양 의원이 특위 위원장으로 선봉장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양기대 위원장은 “철도는 UN의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전반적 시각”이라며 “바이든 정부를 설득해서 UN제재를 완화해서 고속철도를 추진하거나 남북이 합의해서 추진하는 방안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중국 동북3성이 고속철도가 건설돼 있는 상황에서 기존 철도선을 개·보수를 해서는 의미가 없다”며 “경제 효과나 중국과의 교류를 위해서 북한 신의주까지 고속철도가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부터 2018년 판문점 선언 등 남북정상이 철도 연결과 관련한 합의를 했었다. 남북 정상들이 철도를 연결하고자 하는 열망은 이미 확인됐지만 시행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는 시대가 바뀐 만큼 철도 연결이 아닌 고속철도 연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위 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남북고속철도를 추진하기로 남북이 합의하게 되면 노선설계, 자금조달, 건설 및 운영, 남북한 관련 법령 체제 정비 등을 준비해야 하는데 그 중심점이 되고자 한다”며 “광명시장 재임시절 광명~개성을 잇는 고속철도 노선 타당성 연구 용역을 실시하는 등 그동안 많은 연구를 해 왔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정치인으로서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양기대 남북고속철도 추진 특위 위원장은 “내년 초 특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내년 1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관계와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에 대비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통일부 등 관련 부처, 기관과 준비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철도 연결 및 남북고속철도 건설이 UN의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설득하기 위해 미국 민주당 의원들과 만날 계획”이라며 “중국과 러시아 등의 집권당 의원들과도 남북고속철도를 넘어 유라시아 고속철도 연결 문제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