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A유치원 집단 식중독 피해 학부모들이 30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꾸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비대위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햄버거병) 피해 원아 학부모를 포함해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집단 식중독의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1일 오후 3시 상록구 해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안산시, 경기도교육청 등 관계기관 관계자와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상록갑) 의원 등 7명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안현미 비대위원장은 “간담회에서는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원인,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앞으로 정부에서는 어떤 대책을 해줄 수 있는지 등을 들어볼 것”이라며 “이번 사고는 비단 우리 유치원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같은 문제가또 생기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
지난달 딸을 낳은 재미교포 골프 선수 미셸 위 웨스트(31)가 출산 후 10일 만에 유모차를 끌고 골프 연습장으로 향했다. 위 웨스트는 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유모차를 뒤에 두고 연습을 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며 ‘케나의 첫 외출, 스탠퍼드 골프 드라이빙 레인지’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사무국 임원인 조니 웨스트와 결혼한 위 웨스트는 현지 날짜로 6월 19일에 딸 매케나 카말레이 유나 웨스트를 낳았다. 그의 골프 연습 사진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동료 선수들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크리스티 커는 ‘지금 아기와 어디에 있는 거야’라고 물었고, 티파니 조는 ‘오 마이 갓, 집으로 가세요. 성취욕 넘치는 사람’이라고 재치있게 ‘산모’에게 조언했다. 제시카 코르다는 ‘레츠 고’라며 위 웨..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가 지난 29일 제1차 올해의 추천작을 공개했다. 오는 7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개최되는 BIFAN에서는 42개국 193편(장편 88편, 단편 85편, VR시네마 20편)이 상영된다. 이 가운데 남종석·박진형 프로그래머가 미주 및 유럽지역 추천작 9편을 소개했다. ▲부적 / Amulet 섹션: 월드 판타스틱 레드|감독: 로몰라 가레이|영국, 2020, 99분, 아시안 프리미어 런던에서 노숙자로 살아가는 토마스는 군인으로 복무하는 동안 생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다. 어느 날, 친절한 수녀가 토마스에게 외딴곳에 있는 낡은 집에 상주하는 관리인 자리를 제안하는데 그 낡은 집에는 젊은 여성 마그다와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마그다의 어머니가 고립된 채 살고 있다. 그 집에 정착하면서 토머스..
안산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고 유흥주점과 강원도 일대를 돌아다닌 카자흐스탄 국적의 30대 여성 A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또 A씨가 자가격리 대상자인 것을 알면서도 함께 외출한 같은 국적의 20대 여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 뒤 함께 고발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4일 카자흐스탄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안산으로 온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지난 27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됨에 따라 국내 입국 뒤 이동 경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가격리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외국에서 입국한 자는 확진 판정과 무관하게 곧바로 자가격리 상태에 들어간 뒤 3일 이내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여권 ‘잠룡’이자 ‘연일 상한가’로 주목받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가 나란히 잠재적 대권주자인 정세균 국무총리의 ‘목요대화’에 참석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총리실 등에 따르면 정 총리는 내달 2일 오후 5시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코로나19와 대한민국, 그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10차 목요대화에 이재명, 김경수 지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호기 연세대 교수를 초청했다. 행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 국제관계 변화상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관련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지사와 김 지사는 지자체의 코로나19 대응 방역 경험과 교훈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초청하려 했지만, 일정 문제로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까지 참석했다면 여권 잠룡이 대거 운집하는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었다. 목요대화는 정 총리가 취임 이후 국정 각 분야의 갈등을 대화로 풀기 위한 모델을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전문가들과 직접 회의를 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로 매주 목요일 열린다. 취임 후 10차례가 열렸지만 여권 대선주자 세 명이 한번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리실이 이달 초 목요대화 확대 재편을 예고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목요대화가 정 총리의 ‘싱크탱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정 총리는 그간 목요대화의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초반(1∼6차)엔 포스트 코로나 관련 전문가 간담회로 진행하다 이후 청년 취업과 주거, 중장년층 복지 등 참석 대상과 주제를 국정 전반으로 확대했다. 노사정 대표자회의도 목요대화의 틀로 끌어들여 지난 18일엔 8차 목요대화를 겸해 노사정 대표자회의 2차 본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목요대화는 오후 5시부터 6시10분까지 KTV채널과 총리실 페이스북, K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상수도 배관 도색을 하던 인부들이 시너 성분을 과도하게 흡입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9시 10분쯤 평택시 세교동의 한 상수도사업소 가압장에서 배관 도색작업을 하던 A(77)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사고 당시 A씨는 길이 10m, 폭 70㎝의 밀폐된 배관 안에 들어가 페인트로 도색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외부에서 다른 작업을 하고 있던 동료들은 A씨가 시간이 됐는데도 나오지 않고 불러도 대답이 없자 그를 살피기 위해 배관 안으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먼저 배관 안으로 들어간 동료 B(58) 씨 역시 몇분 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뒤따라 들어간 C(52) 씨 등 2명이 가까스로 쓰러진 A씨와 B씨를 구해 배관 밖으로 대피시켰다. A씨와 B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KBO리그 복귀 뜻을 접은 강정호(33)에게 남은 길은 사실상 은퇴뿐이라고 미국 언론이 전망했다. 피츠버그 지역 일간지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30일 “전 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인 강정호가 한국 복귀를 포기됐다”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KBO리그 복귀를 전격 철회했다. 그는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큰 욕심이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세 번째 음주운전 사고 이후 3년 6개월이 지난 23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성난 여론을 바꾸지 못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데 이어 이제는 KBO리그 유턴도 막힌 강정호..
미세먼지에 더해 코로나 바이러스 등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이로 인한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마스크에다 모자까지 쓸 경우 성인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데다 여기저기 버려지는 마스크로 인한 환경오염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29일 인천시민들에 따르면 대중교통은 물론 관공서 출입과정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이후 시민들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데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예측불가능한 형태로 기승을 부리면서 이제는 불편해도 마스크 착용이 불가피해진 상황.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제는 저가의 마스크 수입도 늘어 50장을 1만 원에 판매하는 곳도 등장했다. 문제는 마스크에 알루미늄재질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려지거나 대수롭지 않게 길거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산업재해 예방 토론회’에서 “이천 물류창고 화재는 얼마든지 막을 수 있었던 노동현장의 세월호”라며 중앙-지방 노동감독권 공유와 엄정한 처벌을 근본대책으로 제시했다. 경기도와 44명의 국회의원(강득구·강민정·강선우·고영인·권칠승·김경협·김남국·김민철·김병욱·김승원·김영진·김주영·김철민·김한정·김홍걸·노웅래·민병덕·박상혁·박정·백혜련·서영석·소병훈·송옥주·양이원영·오영환·용혜인·우원식·윤재갑·이규민·이용빈·이원욱·이탄희·이해식·임오경·임종성·전해철·정성호·정일영·정찬민·정춘숙·조응천·조정식·최종윤·한준호, 가나다순)이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노동자, 노동조합, 시군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광역시도 및 시군 노동정책 담당자 등 70여명이 함께했다. 토론회는 윤조덕 한국사회정책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이명구 을지대 교수가 ‘국내 산업재해·노동안전 실태 및 향후과제’를, 공하성 우석대 교수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발표한 후 노동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재명 지사는 “국내 산재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법·규정은 잘 갖춰져 있지만, 법을 어길 때 생기는 이득이 처벌·제재로 인한 손실보다 크기 때문”이라며 “형사책임을 엄정 부과하고 이익을 못 보도록 강력 징벌해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행정기관의 철저한 위반행위 단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정부가 기준을 설정하고 이것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권한을 공유해야 한다. 지방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면 산재율은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국회에서도 노동법 개정과 노동감독권한에 대한 적극적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참석자들 역시 이 지사의 의견에 적극 공감하며, 지방-중앙정부 간 노동감독 권한 공유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같이했다. 이명구 교수는 “안전에는 여야도 없고, 노사도 없다”며 “안전감찰 역량 강화와 관련 정부예산확보, 중앙-지방 정부간 공조 체계를 공고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고, 공하석 교수는 “이천 화재의 직접 원인은 화염과 유독가스이지만 본질은 결국 노동안전으로, 고용노동부가 독점하고 있는 근로감독권을 지방정부와 공유하고 인력을 충원해 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성규 노동건강연대 노무사는 “최근에는 근로감독기능의 지방이양에 국한되지 않고, 위임이나 공유 등 다양한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며 “가장 실현가능성이 높은 대안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기능 공유”라고 설명했다. 최명선 민주노총 노동안전실장은 “현행 노동부 산업안전감독관을 유일로 하는 감독 방식의 한계를 인정하고, 지자체의 산재예방 관련 역할 강화를 위한 법제화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임재범 한국노총 산업안전보건연구실장은 “모든 분야에 지자체의 역할과 위상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안전보건을 포함한 산재예방을 위한 감독 기능 역시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에 서야한다”고 역설했다. 임영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정책과장은 “산안법에 지자체가 현장 지도점검 등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지역안전보건협의회를 열어 고용부와 지자체간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중앙정부가 갖고 있는 노동감독권을 지자체와 공유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 노동경찰제도’를 도입하는 방안과, 중대재해 사업주 처벌할 수 있는 관련 법 제정 등의 사항을 중앙정부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오는 7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13.1% 내려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모든 용도의 도시가스 평균 요금을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메가줄(MJ) 당 15.24원에서 약 2원 내린 13.25원으로 조정된다고 29일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조정은 작년 7월 4.5% 인상 이후 1년만이다. 최근 유가하락 등이 반영된 원료비 인하요인(17.1%p), 누적된 미수금 해소를 위한 정산단가 인상요인(2.6%p), 판매물량 감소에 따른 도매공급비 인상요인(1.4%p) 등을 반영한 결과다. 주택용 도시가스의 경우 11.2% 인하된다. 가구당 요금은 월평균 하절기 2천원, 동절기는 8천원씩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용 도시가스는 12.7% 감소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도시가스 요금이 월 평균 3만원가량 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용은 15.3%로 가장 크게 내린다. 산업부는 7월부터 수송용 전기요금을 별도 신설한다. 요금 적용 대상도 기존 CNG(압축 천연가스) 버스 등 차량 충전용 가스뿐만 아니라 자동차 충전용 수소 제조에 사용하는 가스로 확대했다. 수송용 가스요금도 현행 MJ당 14.08원에서 11.62원으로 17.4% 내렸다. 김진 산업부 가스산업과장은 “그동안 천연가스 버스 보급을 늘리기 위해 2000년 5월부터 수송용 임시요금을 적용해왔으나 연간 수송용 가스 사용량이 90만t 이상으로 늘어나고, 미세먼지 감축과 수소차 보급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전용요금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8월1일부터 도시가스 연료비 연동제를 개편해 주택용, 일반용을 제외한 나머지 용도(산업용, 열병합용 등)의 원료비를 현행 매 홀수월 조정에서 매월 자동조정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