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민의힘은 8일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오는 27일을 설 연휴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오는 설 연휴(28~30일) 전 주말을 포함해 6일을 연달아 쉴 수 있게 됐으며, 설 연휴 다음 날인 31일 휴가를 낼 경우 총 9일 동안 쉴 수 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 내수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1월 27일 임시공휴일을 지정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당정은 내수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국민께 휴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면서 삶의 질 개선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의장은 “명절 연휴 기간 확대로 인한 교통량 분산 효과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좀 더 따뜻하고 여유로운 을사년 설 연휴가 되길 기원하며 임시공휴일 지정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세심히 살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협의회에서는 최근 금융시장 동향 점검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 현안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는 8일 밤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인해 한파특보가 도 전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9시부터 31개 시군에 한파특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찬 공기가 본격적으로 남하해 9일과 10일 아침 기온이 2~4˚c가량 낮아지면서 도내 전 시군이 영하 10˚c 이하로 떨어진다고 예보했다. 이에 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 복지·상하수 분야 등 6개 반 13개 부서 13명이 분야별 대응실적 등을 점검하며 한파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한파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인·노숙인 등 취약계층 안전확인 강화 ▲지역자율방재단, 이·통장 등 협업을 통한 한파쉼터 운영상황 등 점검 ▲농작물 냉해 및 가축 동사 방지 사전 대비 ▲야외할동 자제 등 한파 행동요령과 안전수칙 적극 홍보를 시군에 요청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주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에 따라 피해가 우려된다”며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은 물론 농축업 등 산업분야까지 세심하게 살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민선8기 후반전에 접어든 현재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이 만드는 도시'를 강조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내놓고 있다.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의미의 새빛시리즈와 함께 돌봄서비스, 지역상권 활성화 등 시정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의 참여를 통해 소통행정을 완성하는 플랫폼 '새빛톡톡'은 지난 2023년 7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시민제안, 댓글토론, 설문 등 참여 횟수는 약 70만 건이 넘기도 했다. 새빛톡톡을 통해 시민들은 누구나 정책을 제안하거나 댓글을 통해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제안이 채택될 경우 정책화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현재 회원 수는 10만 명을 넘어섰다. 권선구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생활 속에서 불편하거나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정책을 직접 제안할 수 있고 제안한 의견에 대해 다른 사람의 의견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과 소통을 위한 노력은 '새빛민원실'에서도 볼 수 있다. 새빛민원실 베테랑 공무원들은 시민뿐만 아니라 기업과 소통도 활성화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앞서 11월, 2009년 장안구 이목동으로 회사를 이전한 이노크린(주)에 15년째 상수도가 인입되지 않아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에 베테랑공무원들은 상수도사업소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사유지가 아닌 시 소유 비탈면 부지를 활용해 상수도 공급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15년간 해결되지 않던 문제를 처리하기도 했다. 시는 최근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위기에 놓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민생경제회복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는데 수원페이 인센티브 에산 411억 원을 편성해 기존 6~7% 수준이던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10%로 확대하고 30만 원이었던 충전 한도를 50만 원으로 상향했다. 설, 추석 명절이 있는 1월과 10월에는 인센티브를 20%로 확대한다. 인센티브 확대 적용이 시작된 지난 1일에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조기 소진됐다. 이에 시는 예산 5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오는 24일 지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앱이나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지급 시간을 오전 9시로 조정 후 은행 등에서도 발급받도록 했다. 앞서 이 시장은 "현재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며 "시를 믿고 공직자와 시민사회가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민선8기 시장으로서 약속한 '새로운 수원, 빛나는 시민'이 완성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 체감 수원 대전환'의 길을 향해 시민과 함께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지난해 경기 침체 속에서 업황 부진을 겪었던 한국 게임사들이 올해를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와 멀티플랫폼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발돋움하려는 이들의 노력이 주목된다. 특히, 상반기 출시 예정작들이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한국 게임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오는 21일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을 정식 출시하며 흥행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2021년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을 강타했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이번 작품을 통해 매출 하향 안정화 국면을 돌파하고,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딘 출시 이후 3년 반 동안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해온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매출 다각화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회사 매출은 각각 2018억 원, 1183억 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등장한 두 번째 야심작으로, 신작의 성공 여부는 회사의 미래와 직결돼 있다. ◇ 액션스퀘어에서 라이온하트로…개발력 입증한 김재영 의장 2018년 설립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김재영 의장이 창업한 신생 게임사다. 김 의장은 과거 액션스퀘어에서 블레이드 for kakao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개발력을 인정받았다. 라이온하트 설립 당시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는 김 의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100억 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2021년 출시된 오딘은 출시 후 18주 연속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232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모바일게임의 제품수명주기(PLC)가 2~3년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오딘의 매출 안정화는 예견된 수순이었다. ◇ IPO 성공의 열쇠, ‘발할라 서바이벌’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지난 2022년 IPO를 추진했으나 시장 상황 악화로 계획을 연기했다. 업계는 이번 발할라 서바이벌의 흥행 여부가 IPO 추진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 발할라 서바이벌이 성공하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개발력을 재차 증명하며 신규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게임은 특히 개발과 퍼블리싱을 모두 라이온하트가 직접 맡아 중요성이 더욱 크다. 지난해 지스타 2024에 처음 단독으로 참가해 신작을 알리는 데 공을 들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모회사인 카카오게임즈의 부스를 활용한 방식이 아니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단독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모회사를 둔 개발사가 단독으로 지스타에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지스타 2024에서 진행된 간담회에 연사로 나선 김재영 의장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대한민국 게임 시장에 중요한 한 획을 그은 기술력 있는 게임사"라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고 글로벌에서 큰 성과, 도전적인 성과를 낸 게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원버튼에 핵앤슬래시·로그라이크·RPG 모두 담았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과 로그라이크, 핵앤슬래시, RPG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과 세로형 UI를 채택, 한 손으로 조작 가능한 간편한 플레이 방식을 구현했다. 게임은 라그나로크로 균열이 생기며 공허의 생명체가 등장하는 시점에서 시작된다. 이용자는 발할라의 영웅이 돼 여왕을 구출하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빠르고 직관적인 전투와 다양한 스킬 시스템은 높은 타격감과 몰입도를 제공한다. 고영준 PD는 “발할라 서바이벌은 쉽고 빠른 고퀄리티 RPG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원버튼 조작 방식을 도입했다”며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와 다채로운 스킬들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기대감 증폭,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는 첫 발걸음 발할라 서바이벌은 글로벌 사전예약 시작 일주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오딘의 성공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신작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라이온하트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IPO 추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발할라 서바이벌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실적 구원투수 역할을 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대통령실은 7일 더불어민주당이 정진석 비서실장 등을 내란 혐의로 고발한 데 대해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관계자를 무고죄로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지난 3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주현 민정수석비서관,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을 내란 혐의로 고발했다.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위에 언급된 5명은 계엄선포에 대해 사전에 모의한 바 없으며 계엄 관련 법률 검토 등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뿐만 아니라 대통령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으며 이는 무고죄에 해당한다”며 “대통령실은 민주당의 허위 사실 유포와 무고 행위에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값비싼 희귀금속 등이 포함된 광물을 제련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투자사기에 관세청이 발행한 공문서가 활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는 이들은 해당 서류를 제시하며 해외 광물자원을 다른 품목으로 몰래 들여온 것처럼 속여 투자자를 현혹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기사 : 경기신문 2025.01.06 [단독] ‘황금알 낳은 광물’…투자사기 주의보)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투자자 A씨는 광물 투자를 권유받으며 B씨 등으로부터 광물성분분석표, 수입신고필증, 원산지증명서 등 관련 서류들을 전달 받았다. 당시 B씨 등은 A씨에게 희귀금속이 포함된 해당 광물은 필리핀에서 무연탄으로 신고 돼 중국을 거치거나 직접 국내로 들여왔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광물 특성에 따라 현지에서 수출이 금지되기 때문에 비교적 통관이 쉬운 무연탄으로 기재했다는 것이다. A씨는 제시된 부산세관 수입신고필증, 필리핀 원산지증명서 등을 토대로 이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며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이 제시한 관련 서류는 해당 광물과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 7‧11월에 국내로 들여왔다는 광물은 경남 밀양의 한 업체가 실제 무연탄을 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 대표는 “해당 서류의 무연탄은 필리핀에서 직접 수입한 것이 맞다”면서 “4~5년 전 무연탄 10t을 판매하며 서류를 요청해 제공했는데 서류가 왜 돌아다니고 있느냐”며 의아해 했다. 업체 대표는 취재진이 있는 자리에서 서류를 줬다는 인물에게 바로 연락을 취하며 진위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휴대전화 스피커를 통해 이뤄진 통화에서 서류를 건네받았다는 인물은 지인이 서류가 필요하다고 해서 건넸고 그 이후로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처럼 무연탄 수입신고필증은 도매상 등 몇 사람을 거쳐 고수익 해외 광물자원 수입 자료로 둔갑돼 투자자 모집에 활용된 것이다. 업체 대표는 “5~6년 전 울산에서 대학교 총장‧교수, 의사 등 사회 지도층들이 광물에 투자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었다”며 “당시 피해액은 100억 원에 달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4년 전에도 경찰이 찾아와 광물 사기와 관련된 것을 물어 있는 그대로 얘기해 줬다”며 “아직도 광물을 이용한 사기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에 어처구니가 없다”며 혀를 찼다. [ 경기신문 = 특별취재팀 ]
GTX-B 노선의 수인분당선 추가 정거장 신설 여부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GTX-B 추가 정거장 타당성조사 검증비용으로 2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3월부터 시가 진행한 GTX-B 추가 정거장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에 대한 후속조치다. 시가 도출해낸 용역 결과는 국가철도공단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 검증 결과 시의 용역 결과가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민자구간 사업시행자와 추가 정거장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 검증 기간은 6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중순에서 연말 사이 GTX-B 추가 정거장 신설이 담긴 밑그림 작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추가 정거장 신설 위치는 송도역과 연수역을 사이에 둔 ‘청학역’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대입구역에서 경기도 마석역까지 82.8㎞를 연결하는 GTX-B 노선은 수인분당선과도 교차한다. 하지만 수인분당선 노선에는 정차하지 않아 추가 정거장 신설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특히 교차지점이 인천대입구역에서 인천시청역까지 10㎞ 구간이기 때문에 연수구 원도심 주민들의 신설 요구 목소리가 점차 거세졌다. 이 과정에서 시도 원도심 활성화 등을 이유로 추가 정거장 신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사업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추가 정거장 신설을 제안하기 위해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해 최근 완료했다. 추가 정거장 신설 여부는 국토교통부 소관이지만 사업비는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시가 마련해야 한다. 사업비는 20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추가 정거장이 청학역으로 결정난 건 아니다”며 “국토부가 실시 계획을 고시한 노선에서 수인선과 교차되는 지점에 추가 정거장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국가철도공단 검증에서 특이사항이 없다고 판단되면 민자구간 사업시행자와 기술적인 부분들에 대한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올해 창립 56주년을 맞은 한국도로공사가 지난해 12월 19일과 올해 1월 1일 각각 파주~양주 고속도로와 안성~구리 고속도로를 잇달아 개통해 수도권 서북부와 동남부 교통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 ◇빠르고 안전한 미래형 고속도로, 안성~구리 고속도로 올해 1월 1일 개통한 안성~구리 고속도로는 제2경부선이라고 불리는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북측 구간이다. 안성시 남안성 분기점에서 구리시 남구리 나들목까지 총 연장 72.2km의 왕복 6차로 도로다. 세종~포천 노선은 민자구간인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1일 개통한 안성~구리 구간, 내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세종~안성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안성~구리 고속도로 개통으로 기존 경부 고속도로·중부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량을 흡수해 서울과 위례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까지의 이동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통으로 안성시(남안성분기점)에서 구리시 토평동(남구리나들목)까지 주행거리는 약 19.8㎞ 감소(92.0㎞→72.2㎞)하고, 이동시간은 약 49분 단축(88분→39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주요 배후 교통망으로서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및 수도권 동남부권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성~구리 고속도로는 기존 고속도로와 다르게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구간으로 단일 노선 역대 최대 규모인 총 7조 436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기존의 고속도로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제한속도다. 남안성분기점에서 용인분기점까지 31.1km에 해당하는 구간은 대한민국 최초로 제한속도 120km/h를 도입했다. 안전성에 있어서도 기존 고속도로와 큰 차이점을 보인다. 전 구간에 배수성 포장으로 시공해 강우 시 도로 미끄럼을 줄였다.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음파센서 기술을 통해 도로 평탄성을 개선했다. 안성~구리 고속도로의 주요 시설물로는 세계 최장경간 콘크리트 사장교(경간 540m)인 한강횡단 고덕토평대교와 국내 최장 6차로 터널(연장 8,345m)인 남한산성 터널이 있다. 고덕토평대교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강도 케이블(2,160MPa)과 콘크리트(80MPa)로 만들어졌다. 이로 인해 강풍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성과 재현주기 내진 성능도 확보했다. 함진규 도공 사장은 “안성~구리 고속도로는 수도권 동남부의 접근성을 개선시켜 생활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6년 남은 세종-안성(56km) 구간까지 추가 개통을 차질없이 추진해 교통양극화 해소를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첨단 고속도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서북부 교통의 새 시대, 파주~양주 고속도로 지난해 12월 19일 개통한 파주~양주 고속도로는 파주시 파주읍에서 양주시 회암동을 잇는 총 19.6km 구간으로, 4차로로 건설됐다. 총 사업비는 1조 4357억 원이 투입됐으며, 수도권 제2순환선의 한 축을 담당한다. 이번 개통으로 파주에서 양주까지 이동시간은 기존 32분에서 약 17분이 단축되고, 주행거리는 5.4km(25.0㎞→19.6㎞) 감소해 물류비, 교통혼잡해소 비용의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문산,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연결돼 수도권 서북부 지역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수도권 제2순환선은 서울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총 264km 간선 도로망이다. 이번 파주~양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제2순환선 전체 구간 중 74%가 구축됐다. 도공은 공사 중인 양평~이천 구간(19.4km)을 내년, 파주~양주 미개통 구간을 포함한 김포~파주 구간(30.6km)을 오는 2027년까지 각각 개통하고, 설계 중인 안산~인천 구간(19.8km)도 관련 후속 절차 등을 조속히 이행해 수도권 제2순환선을 순차적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국조특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특위 명칭과 내란죄 삭제 등을 놓고 강하게 충돌했다. 내란국조특위는 7일 오전 45일 간의 특위 활동(다음 달 13일 종료)과 관련해 여야 간사가 합의를 이룬 의사일정과 증인 명단 등을 의결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다.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 초반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내란국조특위 명칭과 탄핵소추문에 내란죄 삭제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같은 당 주진우 의원도 “(탄핵소추문 문구를) 임의로 고친 것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의 합법성이나 정당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거들었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헌법재판소에서 내란죄를 뺐다고 주장하는데 뺀 게 아니라 내란 행위를 헌법적으로 정리한 것뿐”이라며 “헌법재판과 형사재판은 엄연히 다르다”고 반박했다. 백 의원은 “헌법 재판은 일종의 징계절차”라며 특위 명칭에 관해서도 “‘내란죄’라고 규정하지 않았다. 본회의에서 의결한 명칭을 바꾸자는 것은 방해 행위로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전날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을 찾은 내란국조특위 소속 강선영·박준태·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의 사임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용 의원은 “내란사태를 발본색원하러 온 건지, 내란수괴 대변인 노릇을 하러 온 건지 적어도 내란 방패막이로 관저에 가 체포영장을 방해했던 사람들의 사임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준태 의원은 용 의원의 주장에 “모욕적”이라며 백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내란행위를 헌법적으로 재구성해서 판단토록 하겠다는 건 말장난에 가깝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내란 혐의를 대통령에 대한 가장 중요한 탄핵 소추 사유로 명시해 (국회에서) 통과된 건데, 헌재가 그것을 판단 않겠다는 건 내란죄 불성립을 자인하거나 졸속으로 탄핵심판을 끝내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왜 이렇게 빨리 끝내려고 하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1심 당선 무효형이 나왔는데 이 재판의 항소심과 최종심이 끝나기 전에 탄핵 심판을 끝내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왜 이렇게 하냐”고 일갈했다. 이때 민주당은 “무슨 소리냐. 검찰이 내란죄를 수사하라고 했고 법원은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김승원)”, “국민의힘은 탄핵소추단이길 스스로 포기한 사람들(박선원)”이라는 등 고성 항의가 이어졌다. 아울러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오는 14일 국방부 등 8개 기관·15일 대통령비서실 등 10개 기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이어 22일과 다음 달 4일, 6일 세 차례에 걸쳐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21일과 다음 달 5일에는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내란국조특위 활동이 종료되는 다음 달 13일 활동결과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등 177명에 대한 기관 증인 채택안도 의결됐다. 당초 187명의 명단이 전체회의에 올랐으나 이견을 보인 명단에 대해선 추후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송도국제도시 아메리칸타운 주민들을 위한 정주지원시설 설치가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아파트 인근 주차장 부지의 용도 변경을 통한 공원 조성이 검토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24일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한 경제청 관계자들이 송도아메리칸타운 입주자 연합회와의 만남을 통해 이를 시사했다. 입주자들은 이 자리에서 당초 약속했던 정주지원시설 설치를 확정해달라고 요구했고, 경제청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14년 아메리칸타운 1단계 건설을 앞두고 인천경제청과 인천글로벌시티는 업무약정을 통해 정주지원시설 설치 내용을 포함한 바 있다. 2단계 완공 전 정주지원시설 설치를 완료하겠다는 내용이었으나 오는 6월 2단계 사업이 완공을 앞둔 가운데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이미 지난 2023년 11월 아파트 앞 주차장 부지이자 공터로 비어 있는 송도동 158-1번지에 대한 세부 활용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지상은 송도를 가로로 연결하는 녹지축으로 구축해 햇무리공원~해누리공원~해맑은공원~해돋이공원의 녹도로 연결하고, 지하는 친환경 지하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안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연수구가 실시한 주차장 부지에 대한 수요 분석 용역 결과 해당 지역에 주차장 용지가 크게 필요치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기본 방향을 공원화로 잡고 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에 대한 검토 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다음주 중으로 해당 주차장 부지가 지역에 필요한 지와 주민 요구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현장 실사를 할 예정”이라며 “근거자료를 갖고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주민들이 요구하는 아파트 외벽 재도색에 대해서는 논의가 길어질 전망이다. 지난 2020년 아메리칸타운 2단계 시공사가 1단계 시공사와 달라지면서 서로 다른 아파트 브랜드의 이질감 극복 및 단일 단지로의 조화를 위한 방안으로 외벽 재도색을 약속했으나 증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주민들은 시공사 변경 관련 1단계 주민 대상 설명회 현장 녹음 자료를 인천글로벌시티 측에 전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