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은 지난 18일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제9회 아름다운 우리도자 글·그림 대회’ 시상식을 열고 내년 3월 31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수상작 전시를 개최한다. ‘아름다운 우리도자 글·그림 대회’는 전국 초·중학생이 우리 도자기에 담긴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며 글·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대회로, 올해는 그림 부문 43점, 글·그림 부문 17점 등 총 6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글·그림 부문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이은서 학생(중암중2) ▲그림 부문 대상(경기도교육감상) 김수인 학생(태성초5)을 포함해 ▲최우수상(경기도교육감상) 3명 ▲우수상(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상) 6명 ▲특선(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상) 9명 ▲입선(경기도자박물관 관장상) 40명 등 총 6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시상식에는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와 더불어 대회 참여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함께 서로를 축하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상작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 년간 수원화성 인근 발전을 저해하던 규제가 대폭 완화됨에 따라 지역 발전 토대가 마련됐다. 수원시는 21일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 ‘수원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 완화 설명회’를 가졌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화성 주변은 개발이 어려워 건축물이 노후화되고, 마을은 슬럼화됐다”며 “보존지역 내 거주하는 주민들은 많은 불편과 어려움에서 생활해야 했다”고 그동안에 고충을 이야기했다. 앞서 2008년 화성의 가치를 보호하고자 적용된 '역사 문화 보존지역 규제'는 외곽 경계로부터 500m 이내 건축물 높이를 8m~51m로 정해 발전을 저하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해당 구역에는 5만 3889세대, 10만 70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며, 면적은 5.036㎢로 시 전체면적의 4.2%에 달한다. 문화재청은 21일 수원화성 주변 건축 허용 기준을 완화하..
인천 중소기업계가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주요 현안과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개발 수립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21일 시장 초청 간담회를 열고 침체된 지역 경기 극복 및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공동사업 일자리 지원 등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이 개별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 등 파급 효과를 위해 필요한 만큼 조합 자체의 우수 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조합의 공동사업이 제조업과 유통업, 소매업 등 광범위하고 전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데 조합의 재정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나온다. 이에 조합 채용 근로자 임금의 일정부분(월 50%, 월 150만 원 이내)을 시에서 지원해달라고 요청..
경기도의회는 약 70조 원 규모의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2024년도 본예산안을 확정했다. 예산조정 단계에서 이견을 보였던 도의회 여야는 장시간 치열한 논의 끝에 ‘기회소득’ 등 김동연 도지사의 역점사업 예산 대부분을 보전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21일 제37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올해 추가경정 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도의회는 도의 내년도 예산안을 36조 1210억 5000만 원 규모로 의결했다. 2023년도 예산과 비교해 2조 3106억 원, 6.8% 늘어났고 당초 도가 제출한 예산안(36조 1345억 원)과 비교해 134억 5000만 원이 감액됐다.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은 635억 원 증액해 22조 574억 원 규모로 확정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예산 대비 1.52% 감액한 21조 9939억 원 수준으로 제출했다. 이날 도의회는 기회소득 등 김동연 지사의 역점사업 예산 대부분을 사전절차를 이행하고 상임위에 보고한 후 예산을 집행할 수 있다는 부대의견을 다는 대신 보전하기로 했다. 이에 상임위 심사 단계에서 감액됐던 장애인 기회소득(100억 원)과 기후행동 기회소득(36억 원)을 포함해 농어민(40억 원)·예술인(104억 원)·체육인(59억 원)·아동돌봄(6억 원) 기회소득이 모두 원안대로 처리됐다. 반면 청년기본소득(935억 원)과 The 경기패스(13억 원)의 예산은 각각 39억 원과 10억 원이 감액되는 등 일부 사업의 규모가 조정됐다. 이틀전인 지난 19일까지만 해도 예산 협상에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던 도의회는 예산안 법정시한(16일)을 넘긴 대신 올해 안에 예산을 확정하면서 준예산 편성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예산안 협상은 전날(20일) 도의회 국민의힘이 민생경제를 지원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한발 물러서면서 급물살을 탔다. 양당 교섭단체는 일부 삭감된 김 지사의 역점사업 예산을 복원하는 등 큰 틀에서 민생경제와 관련된 예산을 보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여야 간 치열한 논의가 있었지만 민생을 위한 예산을 만들겠다는 공동목표로 견해차를 좁힌 과정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대화와 타협은 의회 민주주의의 기본이고 의회의 기본 정신이며, 나아가 협치의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21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송평수 변호사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송 변호사는 지난 대선에서 대장동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민주당내 조직인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지난 10월 11일 김병욱 민주당 의원 보좌관인 최모 씨와 국회정책연구위원에 이어 추가로 민주당 인사를 포착한 것이다. 검찰은 송 변호사가 최 씨와 민주당 국회정책연구위원 김모 씨와 공모해 인터넷매체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가 이른바 ‘가짜 최재경 녹취..
올해 연말정산이 다가오면서 근로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중교통 사용액, 문화비, 전통시장 사용액, 월세, 교육비, 고향사랑 기부금, 노동조합비,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 스톡옵션 행사이익 비과세 한도 등의 공제·감면 혜택이 확대돼 환급액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 대중교통 사용액 공제율 2배↑…연금계좌 공제한도 600만 원 우선 대중교통 사용액의 공제율이 40%에서 80%로 2배 확대된다. 전통시장 사용액과 도서・공연・영화관람료는 지난 4월 1일 지출분부터 각각 40%에서 50%로, 30%에서 40%로 각각 상향된다. 연금계좌의 경우 연령과 관계없이 400만 원(퇴직연금 포함 700만 원)에서 600만 원(900만 원)으로 공제한도를 확대하고, 조부가 손자·손녀에 대해 자녀세액공제 적용을 가능하도록 했다. 월세는 공제대상 주택 기준시가가 3억 원에서 4억 원으로 상향됐고, 수능응시료·대학입학전형료도 교육비에 포함해 1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 고향사랑 기부금 10만 원 이하 전액 공제…노동조합비 30%까지 공제 또 고향사랑 기부금을 지출한 경우 10만 원 이하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 500만 원 이하 금액은 1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노동조합의 경우 11월 30일까지 결산결과를 공시했으면 올해 10월~12월에 납부한 노동조합비의 15%(1000만 원 초과 30%)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 취업자는 소득세 감면과 스톡옵션 행사이익 비과세 한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청년 등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경우 적용되는 소득세 감면 한도가 연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높아진다. 벤처기업의 스톡옵션 행사이익에 대한 비과세한도도 연간 5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상향(회사당 5억 원 한도)됐다. ◇ 월세 세액공제, 셰어하우스 거주자도 가능 국세청은 아울러 주택월세 지출액이 있으면 홈택스에서 현금영수증을 신청하라고 당부했다.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으면 월세 세액공제 지출증빙으로 활용할 수 있고 공제대상이 아닌 경우에도 현금영수증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셰어하우스를 이용하는 사람도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별도 생계를 유지하는 셰어하우스 이용자는 월세 공제요건인 세대주·계약자가 아니라도 부담한 월세에 대해 15%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 청년 중소기업취업자 감면 후 경력단절여성 감면도 가능 이 밖에도 청년으로 중소기업취업자 감면 후 경력단절여성으로 추가 감면도 가능하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5년간 감면받은 후 결혼·출산 등의 사유로 퇴직했다가 재취업해 경력단절여성 감면요건을 충족하면 3년간 더 감면 받을 수 있다. 한편,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내달 15일 개통되며 20일부터 자료를 내려받아 연말 정산한 뒤 내년 3월 11까지 지급명세서를 제출해야 한다. 근로자는 내달 19일까지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에 동의하면 되고, 환급금은 4월까지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인천시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반적인 식중독은 세균성이지만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다. 겨울철은 식중독 비수기이기에 겨울철엔 활동이 어려워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제철음식인 생굴 등을 먹어서 걸리거나 비말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걸리기에 겨울철에도 주의를 요한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3일간 생존이 가능하며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 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흐르는 물에 식재료를 세척해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야 한다. 다만 시는 최근 들어 생굴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신고된 것은 없다고 21일 밝혔다. 시에서 파악한 관련 신고는 지난해 총 7건, 올해 21일 기준 5건이 발생했지만 식중독이 아닌 외부 환경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건소나 군·구에 감염병으로 보고되는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등에서 의심 증상이 발생했을 때 신고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병원 진단 이후 약 처방에 그쳐 정확한 발병수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동절기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5주간 증가 중이고, 특히 영유아(0~6세) 환자가 전체의 38.6%를 차지하고 있어, 영유아 및 관련시설(어린이집, 키즈카페 등)의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에 주로 발생하며,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 시는 지도점검이나 관계 부서와 기관 등이 모인 식중독 예방정책 민간협의회, 누리집, SNS 등 통해 노로바이러스를 포함한 식중독 예방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원초등학교 앞에서 겨울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종노릇' 비판과 정치권의 횡재세 압박에 은행권이 2조 원 규모의 '역대급' 지원안을 내놓았다.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이자를 환급해 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금융당국도 은행권의 자율적인 상생금융 지원안 발표를 환영하며 신속한 집행을 당부했다. 은행연합회는 21일 간담회를 열고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을 위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20개 은행장들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달 초 은행연합회장으로 취임하며 은행이 더욱 진정성 있는 자세로 상생을 실천해야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실효성 있는 상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그간 고민해 왔다"고..
수원시에서 길을 지나던 행인이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 30대 여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해냈다. 21일 수원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20일 오후 9시 51분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테크노벨리 인근 도로에서 30대 여성 A씨와 차량 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왕복 8차선으로, A씨는 보행자 신호등이 적색으로 바뀌었음에도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시도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등 중상을 입었다. 그러나 주변 교통량이 많아 소방당국 구급대원들의 도착이 늦어져 A씨의 생명은 위험한 상황이었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행인 B씨는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의사인 B씨의 심폐소생술은 사고 발생 약 10여 분 뒤인 오후 10시 1분 소방당국의 펌프차가 도착할 때까지 이어졌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A씨를 인계받고 경추‧척추 고정 및 산소공급 등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당시 교통상황이 좋지 않아 구급대 도착이 지연돼 A씨가 현장에서 사망할 수 있었다”며 “B씨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A씨는 생명을 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안성시는 올해 추진사업과 성과를 토대로 ‘올해를 빛낸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안성시는 ‘시민중심·시민이익’을 비전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 ▲무상교통 ▲광역버스 노선 확대 ▲주민 편의 시설 확충 등 첨단산업과 교통,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추진하며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안성시가 뽑은 10대 뉴스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어르신 무상교통 본격 시행 ▲수요응답형 똑버스·광역버스 노선 확대 ▲시민 편의 시설 확충 ▲소아·청소년 야간진료 개시 및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찾아가는 시정보고 등 시민소통 확대 ▲2023 바우덕이 축제 역대급 흥행 ▲안성에 관광개발사업 본격 진행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농촌사업 추진 ▲경기도 최초 고향사랑기부금 1억 원 돌파 등이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시민과 함께 도시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걸어왔다”며 “혁신과 변화를 발판으로 안성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누구나 살고 싶은 안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