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촉발된 계기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이라는 김병수 김포시장의 발언에 대해 “황당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오후석 부지사는 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서울 편입 관련 언론인 간담회에서 “(김 시장이) ‘경기도가 김포시를 경기북부특자도에 포함시키겠다고 해서 우리는 서울시로 가겠다’고 했는데 조금 난처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부지사는 “도는 경기북부특자도를 처음 추진할 때부터 경기북부 10개 시·군 360만 도민을 대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고 김포시의 경우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혹시 김포시가 경기북부특자도에 편입되는 것이 바람직하거나 미래의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그때 김포시민의 의견을 듣는 등 적극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던 것”이라고 덧붙였..
정부가 공매도를 전면금지하기로 결정하자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증권사들의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정부의 공매도 전면금지 결정이 거래량 반등으로 이어지면, 수수료 수익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코스피·코스닥 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26조 1280억 원으로 직전 거래일인 3일(14조 7677억 원)보다 11조 3603억 원 증가했다. 공매도 금지 조치가 시행되자마자 76.92% 늘어난 것. 이는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금지하겠다고 결정한 영향이다. 금융위는 지난 5일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 6월 30일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고 제도개선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공매도 전면금지가 주식시장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면,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익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국내 증시는 공매도 금지 기간 동안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앞서 세 번의 공매도 금지 전과 후의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2008년 17% ▲2011년 4% ▲2020년 178% 증가했다. 고금리·부동산 불확실성 등 비우호적인 업황과 증가한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대다수의 증권사들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3분기 489억 원 적자를 냈으며, 신한투자증권은 185억 원 적자로 전환했다. NH투자증권은 전분기 대비 44% 감소한 100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은 각각 1510억 원, 111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다만 2차전지주 열풍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수수료가 늘었다. 삼성증권의 3분기 위탁수수료는 1310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1% 늘었고 KB증권도 4.3% 증가한 1290억 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7~9%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은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가 높지 않아 단기적인 수급 모멘텀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향후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이익개선이 기대되며, 특히 브로커리지 점유율이 높은 증권사들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증권사들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은 7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지난주보다 15% 상승한 9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래에셋증권(12.7%) ▲한국금융지주(12.9%) ▲삼성증권(7%) ▲NH투자증권(5.2%) 등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증권사들의 주가도 공매도 금지조치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주보다 일제히 올랐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경기도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유도에서 ‘라이벌’ 서울특별시를 뒤집고 극적으로 종목우승 3연패를 달성했다. 도 유도는 7일 전남 목포시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종목 마지막 날 금 5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목점수 2515점으로 서울시(2475점, 금 4·은 2·동 3)와 경북(2159점, 금 3·은 1·동 2)을 꺾고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전날까지 서울에 뒤져 2위에 자리했던 도는 이날 남자 단체전 J1, J2(시각) 준결승에서 서울시를 꺾고 결승에 올라 종목우승 발판을 마련했고 결승에서 ‘개최지’ 전남을 제압하며 종목우승을 확정지었다. 2022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정민(평택시청)은 단체전 우승과 남자 90㎏급 J2 개인전 우승까지 포함해 2관왕에 올랐고 남자 60㎏급 J1, J2 이민재, 남자 73㎏급 J1 이민우(이상 평택시청)..
경기도는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 주의회와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경제, 기후변화, 교육, 문화, 관광 등 양 지역 간 교류 협력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고 7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날 롯데호텔 서울에서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 안제이 야로흐 돌노실롱스키에 주의회 의장을 만나 이같은 내용의 우호협력 협약서에 서명했다. 김 지사는 “브로츠와프-인천 직항노선이 며칠 전 개통됐는데 도와 돌노실롱스키에주도 이제 새로운 문을 연다”며 “사람과 물자가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 직항노선인 것처럼 도-돌노실롱스키에주 간 협력관계를 직접 연결하는 것이 오늘의 업무협약”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는 자동차, 정보기술 등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허브로, 경제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문화, 관광, 스포츠, 인적교류 모든 분야에 있어서 서로 협력의 장을 활짝 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제이 의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첫 번째 걸음”이라며 “양 국가와 두 지역은 강력한 이웃과 가까이 살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경제적 협력뿐 아니라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잠재력이 큰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제 협력, 무역 교류, 노동시장의 상호 발전 ▲기후변화 시대를 위한 환경 보호와 건강한 식품 생산 ▲직업교육과 고등교육 ▲문화기관 간 협력 ▲지역 관광과 상호 홍보에 대한 협력 등의 내용을 담았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체자리 프리빌스키 돌노실롱스키에 주총리가 교류 협력을 제안하면서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함께 추진해 왔다. 대한민국과 폴란드는 1989년 수교 이래 정치·경제·문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등 한국기업의 유럽 진출 관문이자 물류 요충지인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에서 대한민국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다. 도는 이번 MOU 체결과 지난 3일 브로츠와프-인천 직항노선 개통을 계기로 경제 협력, 무역 교류, 기후변화 대응, 교육‧문화‧관광 등 활발한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확대 발전시켜 중유럽 국가와의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폴란드 대사관이 주관한 2부 독립기념일 행사에도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찰이 전청조 씨의 사기 공범 혐의를 받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출국을 금지했다. 7일 서울송파경찰서는 전날인 지난 6일 남 씨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남 씨가 전 씨와 함께 사기 범행을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해외 도피의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사기 혐의 공범으로 남 씨를 입건하고 그를 불러 10시간 가량 조사를 실시했다. 남 씨는 경찰 조사에서 공모 의혹 일체를 부인하며 전 씨의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는 10일 남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필요하면 전 씨와 대질 조사도 진행 할 예정이다. 현재 남 씨를 사기 공범으로 고소 접수된 것은 1건이다. 이에 대해 남 씨의 변호인은 “최근 11억 원 이상 사기를 당한 전문직 부부가 유일하게 공범으로 고소했다”며 “피해자가 피해 금액을 돌려받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남 씨를 고소 대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남 씨를 고소한 건은 없었다”며 “전청조의 단독 범행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남 씨는 사기 공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그가 해외 출국이 잦은 점, 이번 사건의 사회적 파장성 등을 고려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전 씨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로부터 비상장 회사 또는 어플리케이션 개발 투자금 등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구속됐다. 그는 스스로를 ‘재벌 3세’라고 소개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측된다. 이 과정에서 남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사기 피해자 수는 20명으로 피해 규모는 26억 여 원에 이른다. 경찰에 접수된 고소·고발은 11건, 진정은 1건이다. 전 씨는 사기 혐의 외에도 이별을 통보한 남 씨를 찾아가는 등 스토킹한 혐의와 남 씨의 조카를 골프채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사흘째 도주극을 이어가던 김길수가 결국 경찰의 끈질긴 추격 끝에 붙잡혔다. 7일 안양동안경찰서는 도주 혐의로 체포한 김길수를 이날 서울구치소로 넘겼다고 밝혔다. 그가 지난 4일 도주를 시작한지 70여 시간만에 경찰에 체포된 것이다. 김길수는 전날인 지난 6일 오후 9시 26분 공중전화를 이용해 연인관계에 있던 여성 A씨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위치 추적 끝에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노상에서 체포됐다. A씨는 김길수가 도주 직후 처음 찾아간 인물로, 경찰은 김길수를 체포하기 위해 그와 신뢰관계를 쌓고 있었다. 마침 김길수가 A씨에게 전화를 걸 때 그는 강력팀 소속 여경 B 경찰관과 함께 있었다. B 경찰관은 그의 휴대전화에 일반적이지 않은 번호로 전화가 온 것을 확인한 후 곧바로 경찰상황실에 연락해 위치 추적을 시작했다. 위치 추적 결과 의정부시 가능동에 있는 한 공중전화에서 전화가 걸린 것을 확인, 곧바로 현장에 경찰관들이 출동했다. 김길수는 순찰차와 경찰관이 몰리는 것을 보고 도로 위 자동차 사이로 질주하는 등 도망을 쳤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길수가 공중전화를 이탈하기 전 빨리 출동해 검거할 수 있었다”며 “병가 중에 현장을 지휘한 형사과장부터 형사들이 집에도 못 들어가며 고생을 많이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7시 20분쯤 안양시 동안구의 한 병원에서 진료받고 있던 서울구치소 수용자 김길수가 달아났다는 교정 당국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김길수는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 5cm 길이의 플라스틱 숟가락 손잡이를 삼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는 주기적으로 옷을 갈아입고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경찰 추적을 따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용인력을 총동원하고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그가 마지막으로 목격됐던 서울고속터미널을 기점으로 수색을 이어나가는 등 김길수 검거에 만전을 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공식품 32개 품목 가운데 24개의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품목도 절반이 넘는 13개나 됐다. 가격이 오른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5.3%였다. 품목별로 보면 햄 10g당 가격이 지난해 10월보다 37.7%나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케첩(100g·36.5%), 된장(100g·29.6%), 간장(100mL·28.6%), 참기름(10mL·27.8%), 카레(10g·25.4%), 마요네즈(100g·24.1%)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대체로 조리할 때 많이 쓰이는 양념류와 소스류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외에 생수(100mL·16.9%), 우유(100mL·13.8%), 설탕(100g·11.3%) 등 필수 식품으로 분류되는 품목이 15% 안팎의 높은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 가격이 내려간 품목은 콜라(100mL·-6.5%), 소시지(100g·-5.7%), 맛살(100g·-4.5%), 시리얼(100g·-3.7%) 등 주로 기호 식품이었다. 1년 새 가격이 내려간 8개 품목의 평균 하락률은 3.2%로 집계됐다. 대상 품목의 가격은 유통업체 할인 등이 반영된 실제 판매가를 평균한 것이다. 대형마트를 비롯한 유통업체의 할인 행사 여부에 따라 판매가가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가계에 적잖은 부담을 주는 상승 폭이다. 최근 들어서도 주요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세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지난달 32개 다소비 가공식품 가운데 20개 품목의 가격이 9월에 비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식용유와 어묵, 참기름, 된장, 콜라, 컵밥, 즉석밥 등을 중심으로 3∼6%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경기도가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과 반대로 기후위기 대응, 청년 기회 확대, 골목상권 활성화, 새싹기업 육성, 도민 돌봄 강화 등을 위한 확장재정을 펼친다. 특히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목표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담대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과감하게 투자하겠다는 기조도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시자는 6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은 건전재정이라고 썼지만 긴축재정이라고 읽어야 한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IMF 외환위기, 팬데믹 상황에서도 줄이지 않았던 국가 R&D예산을 무려 16.6%, 돈으로는 5조 2000억 원이나 삭감했다. 농부가 다음 해에 농사지을 종자 씨앗까지 없애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경기가 침체되는데 부가세, 법인세, 소득세가 늘겠냐”며 “지금 건전재정을 하겠다는 것은 재정 내용을 모르는 무능력이나 알면서도 지난 정부와 다르게 하겠다고 하는 이념적 주장에서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상황에서 중장기적인 건전재정은 재정 확대를 통해 민간 소비와 투자를 이끌어내고 경제 역동성을 살려 성장을 높이고 각종 세수 증가를 통해 재정이 건전화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내년도 예산이 투입될 주요 분야로 미래, 민생, 돌봄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을 꼽았다. 김 지사는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도 기후대응기금 1700억 원, 재생에너지 예산 4400억 원 등을 감액했다. 정부의 급격한 정책 변화로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이 고사할 지경”이라며 “도는 다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는 올해 본예산 대비 약 1조 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되는 여건에도 내년도 예산안을 2조 3241억 원(6.9%) 늘린 36조 1345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미래에 대한 투자로는 기후 분야에서 기후테크 기업 지원 등 경기 RE100 추진 1018억 원, 기후대응기금 신설 251억 원 등을, 청년 분야에서 청년 기회 사다리 프로그램, 청년 기회 사다리 금융 등 3423억 원 예산을 편성했다. 또 내년도 총 3조 2000억 원 이상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첨단산업과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예산 4601억 원과, 1조 원 규모의 G펀드도 집중 투자한다. 김 지사는 “정부가 전액 삭감한 지역화폐 발행을 위해 전년도 대비 5.5% 증가한 954억 원을 편성했다”며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물론 항목 자체를 2년 연속 없앤 행태에 대해선 개탄스럽다”고 힘줘 말했다. 김 지사는 기회소득 확대와 도민 돌봄 강화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정부 예산안에는 국민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한 고민이 많이 부족하다”며 “도는 기회의 수도로서 도민들의 기회를 넓히겠다”고 했다. 이어 “나이와 소득에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1400만 도민 누구나, 아이 돌봄이 필요한 때면 언제나,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을 위한 시설과 집 어디서나 360도 전방위 돌봄을 실천해 대한민국의 모범이 되도록 나아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도는 내년도 예술인·장애인 기회소득의 대상과 지원액을 확대해 128억 원 증액했으며 기후 행동, 아동 돌봄 공동체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141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360도 돌봄에는 2조 5575억 원을 투입한다. 김 지사는 자신의 핵심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2754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큰 목표 하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그동안은 선거를 위한 구호에 그쳤지만 도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격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도는 중앙정부와 달리 올바른 재정정책, 지금의 경제 상황에 맞는 제대로 된 재정정책을 펼치겠다. 이것이 현재의 경제위기를 돌파할 경기도의 담대한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경기도 김포의 서울 편입을 ‘정치 쇼’라고 비판했지만 정작 인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유 시장은 6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의 서울 편입 주장은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포퓰리즘일 뿐이다”며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로 김포시민에게 기대감을 줬다가 혼란과 실망만 초래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차원의 특별법 제정과 추진 기구 구성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포는 인천 서구, 계양구와 인접해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며 수도권 매립지 문제도 얽혀 있다. 현재 수도권매립지는 1~4매립장으로 나뉘어 있고 이 중 1~3매립장은 인천에, 4매립장은 김포에 있다. 김포가 서울에 편입되면 서울이 4매립..
김병수 김포시장은 6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찾아 ‘김포 서울 편입’을 공식 제안, 그에 따른 효과와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체 구성을 합의하며 ‘서울특별시 김포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그는 같은 날 ‘실현 가능성 없는 정치 포퓰리즘’이라며 김포 서울 편입에 강도 높은 비판을 낸 유정복 인천시장을 향해선 “왈가왈부할 분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집무실을 찾아 오 시장과 면담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 편입 추진의 발단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시장은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겠다고 한 이유는 경기도가 남북으로 나누는 ‘북부특별자치도’ 시도 과정에서 김포시민들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집중 논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천시로 가라는 일부 주장이 있지만 취임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