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장인 '2023 도쿄 K-Product 프리미엄 소비재전'이 이틀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무역협회와 경기도가 지난 10일과 11일 일본 도쿄국제포럼 전시장에서 진행한 '2023 도쿄 K-Product 프리미엄 소비재전'이 경기지역 중소기업 33곳을 포함한 국내 중소기업 73곳과 650여 곳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현장 방문 바이어 대면 미팅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같은 다양한 행사로 구성, 중소기업인들에게 해외 분야 판로 개척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만남으로 수출 규제, 무역 갈등 회복 등 한일 관계 개선이 본격화하며 국내 수출 유망기업 73곳이 해외 바이어들을 공략, 수출 성과로 이끌어냈다. 올해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기업 수는 지난해보다 21% 확대됐고, 사전 등록한 일본 바이어 규모도 35% 증가했다. 참여 기업이 확대됨에 따라 사전 상담 연결도 지난해 대비 40% 이상 증가한 916건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 현지 대형 유통사인 돈키호테, 라쿠텐과 중소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650개 사의 바이어가 참석해 사전 매칭 상담 916건에 추가 상담을 포함, 총 1200여 건의 현장 상담이 진행됐다. 실리콘 소재 제품을 생산하는 (주)비에스텍은 이번 'G-Fair 도쿄'를 통해 데상트와 최소 20만 불, 신콜(SINCOL)과 연간 최소 50만 불의 거래 예정 실적을 달성했다. 비에스텍의 제품은 데상트 바람막이와 같은 아웃도어 소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캔디와 젤리를 납품하는 (주)나무인터내셔널은 일본 대형 유통 N사와 8만 불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이외에도 세탁세제·섬유유연제 등 홈케어 제품 제조업체 (주)에이치비글로벌(경기도 파주시 소재)은 현지 업체 5곳과 추후 납품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의료 기기 생산업체인 (주)웰스케어(경기도 수원시 소재)는 미팅을 진행한 기업들과 세부 계약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추가계약이 계획된 업체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성원 (주)웰스케어 대표(경기도 수원시 소재)는 “2020년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물류 대란,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경제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적 이슈로 인해 중소, 영세 기업이 오랫동안 힘든 시기를 겪었다. 그로 인해 부대 행사가 열리지 않았을뿐더러 열리더라도 자부담 참여는 몹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무역협회나 수출지원 기관의 지원을 통해 이런 대면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창배 비에스텍(경기도 평택시 소재) 대표는 "코로나19 이전 다섯 번, 이번 G-Fair 도쿄까지 여섯 차례 행사에 새로 참여하면서 기존 거래처와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며 신규 거래처도 확보할 기회의 장이 됐다. 무역협회의 지원이 해외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무역협회가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에 디딤돌 역할을 해주심에 감사하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배길수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본부장도 G-Fair가 진행된 지난 10일과 11일 행사장에 머무르며 경기지역 참가 기업 부스를 방문, 현장 상황을 전달 받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배길수 본부장은 "한국무역협회는 한·일 경제 관계에서 비즈니스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앞서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동경 한국상품전과 한일신산업무역회의를 매년 진행해 왔다. 이 외에도 주일한국기업연합회 운영을 통해 한국 기업 상호 간 네트워크 활성화와 한일 경제협력 강화를 통한 무역 확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 학생들의 일본 현지 취업 기회를 제공, 인적 교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대면 박람회에서 한일 양국 관계자들이 마스크를 벗고 행사에 참여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여기에 한-일 정부의 셔틀 외교로 양국 관계가 개선되는 흐름 등 적시에 박람회가 열리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협회는 22년 동안 꾸준히 이어온 행사의 비결을 응집해 진행할 수 있었으며, 선정된 기업 또한 박람회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23 도쿄 K-Product 프리미엄 소비재전' 경기도 참가기업(33개 사) ■ 미용/화장품(13개 사) ▲알파옵트론(경기도 안산시. 네일 샤이너·페디큐어·네일스티커) ▲플리머스(경기도 안양시. 크림·앰플 등 화장품) ▲동방비앤에이치(경기도 화성시. 한방비누·비누형 샴푸/바디제품) ▲미르텍(경기도 안산시. 아이스크림형 피부 클렌저) ▲새앙(경기도 남양주시. 한방 탈모방지 샴푸) ▲케이엠제약(경기도 평택시. 초극세모 칫솔·숯 치약·화이트닝 치약·샴푸 등) ▲알파디스플레이테크(경기도 용인시. 손톱 손질광택기·발각질 제거기) ▲로제화장품(경기도 남양주시. 알로에 샴푸·컨디셔너·바디클렌저) ▲브에노 메디텍(경기도 성남시. 기능성 화장품) ▲수호글로벌(경기도 의정부시. 콜라겐 샴푸·헤어에센스) ▲에이치비글로벌(경기도 파주시. 스킨케어) ▲에이알디에이(경기도 고양시. 손발톱깍이) ▲탁터케이헬스케어(경기도 안산시. 피부상태 분석 기반 맞춤형 스킨케어 제품 배송) ■ 생활용품(8개 사) ▲연우(경기도 고양시. 볼마커 탈부착형 골프벨트·골프화) ▲라이플라(경기도 의정부시. 소이캔들·디퓨저) ▲썬웨이브(경기도 수원시. 가정용/사무용 LED 공간 살균기) ▲디에스피이노베이션(경기도 안산시. 스테인리스 주방 테이블메트, 육각소반) ▲승화피앤피(경기도 광주시. 카페용 재활용컵) ▲비에스텍(경기도 평택시. 실리콘 소재 반려동물 매트) ▲하이비코리아(경기도 고양시. 아기 젖병, 빨대컵) ▲소프런(경기도 고양시. 일회용 위생 앞치마, 마스크) ■ 의료/건강(6개 사) ▲바이오옵틱스(경기도 성남시. 눈가 청결관리 제품) ▲헬스앤드림(경기도 고양시. 초음파 마사지기) ▲브레인테크(경기도 수원시. 스마트 건강관리기) ▲웰스케어(경기도 수원시. 개인/가정용 레이저 통증치료기) ▲이온인터내셔널(경기도 하남시. 저주파 마사지기) ▲브레인유(경기도 성남시. 수면 모니터링 스마트기기) ■ 가전/IT(5개 사) ▲더정진(경기도 구리시. 습식 방연 마스크 탑재 화재 대피용 휴대용 비상조명) ▲에그플래닛(경기도 수원시. 차량용 AI 기반 객체 탐지 카메라) ▲이지텍(경기도 화성시. 정수기) ▲미러로이드(경기도 성남시. 뷰티샵용 스마트 미러) ▲바이온텍(경기도 군포시. 이온수기·수소수기) ■ 식품(1개 사) ▲나무인터내셔널(경기도 안양시. 캔디·젤리)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경기신문은 11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고 유진현 케이세웅 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유 신임 고문은 중앙대학교 건축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국민대학교 해공지도자 과정,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미래성장지도자연구소 6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ALPS 등을 수료했다. 또 영등포구 장학재단 이사장, 3‧1운동 UN 유네스코 등재위원회 공동대표, 민족화해협력국민협의회 민간경제 교류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유 신임 고문은 “새로운 길을 간다는 각오로 임직원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경기신문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훈 대표이사는 격려사를 통해 “유진현 회장을 신임 고문을 모시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넓은 식견으로 경기신문 발전을 위해 많은 고견과 조언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이천시는 고령층이 많은 농촌지역으로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다. 지난 17·18대 총선에서는 이천시·여주군 선거구로 통합돼 있다 19대부터 이천시 단독 선거구로 개편됐다. 탄핵 역풍의 17대 총선, '차명진 막말 파동'에 휩쓸렸던 21대 총선에서도 보수 정당이 승리하는 등 17대 총선 이후 줄곧 보수 후보가 당선됐다. 하지만 최근 선거(21대 총선, 20대 대선, 8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45% 이상 득표하면서 절대 보수 강세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국민의힘, 송석준 도전 확실시 재선의 송석준(59) 의원의 3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뚜렷한 당내 경쟁 후보도 없는 상황이다. 이천 출신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민의힘 정책위부의장과 부동산시장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반복된 설화로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결국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게 됐다. 징계를 앞두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태영호 의원은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이 내려졌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10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중앙당사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김 최고위원과 태 의원이 추가로 제출한 소명 자료를 검토한 뒤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김 최고위원의 5.18 관련 발언에 대해 “당 정강정책을 반하고 품격 없는 발언으로 사실관계 왜곡,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폄훼해 국민 통합을 저해했다”고 했다. 또 ‘전광훈 목사가 우파진영을 천하 통일했다’는 발언에는 “당이 마치 특정 종교인의 영향권 하에 있다거나 그의 과도한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는 인상을 줘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설명했다...
‘성남시 임신·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 2월 20일 일부개정돼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례를 대표발의한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박주윤 의원(신흥2·3, 단대동)으로부터 그 내용에 대해 알아봤다. 박 의원은 "이번 일부개정 조례는 제14조를 신설해 교통약자인 임신부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다문화 가족의 임신부를 포함한 관내 임신부에게 교통비를 1인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저출생은 우리 사회가 맞닥뜨린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21년 0.81명이며, 성남시는 우리나라 합계출산율 보다 낮은 0.77으로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에서 저출생 극복 예산이 50조에 육박하고 있지만, 상당수 부모들은 저출생 예산의 혜택을 체감하지 못하겠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임신부가 임신기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마련하고자 ‘임신부 교통비’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우리 주변에서 임산부 전용 주차 공간, 대중교통 임산부 배려석 등 임신 후 신체 변화에 따른 거동 불편으로 교통수단 이용이 조금이라도 편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를 쉽게 볼 수 있다"며 "그러나 임신부 중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거나 자차가 없는 경우 병원 검진이라도 한번 가려고 하면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교통약자인 임신부에게 ‘임신부 교통비’를 지원함으로써 대중교통, 택시, 자가용 유류비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이동 편의와 의료기관 접근성을 높여 모성과 태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임신·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시민들의 삶을 꼼꼼하고 세심하게 살펴서 시민의 생활에 꼭 필요한 조례를 만드들고 시민들과 소통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며 "아울러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의원, 시민의 요구에 응답하는 의원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빌린 돈으로 꽃을 사놨는데 꽃은 시들어가고 갚을 돈만 남았습니다.” 5월 가정의 달 카네이션 특수는 옛말이 됐다. 생계를 걱정하는 화훼업계만 늘어나고 있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6일 양재동 aT화훼공판장에서 경매로 거래된 카네이션 물량은 6만 1345단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 2557단 대비 20% 줄었다. 실제 꽃 도매가격 자체는 카네이션 1단에 706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8836원보다 떨어졌지만 면세등유와 전기요금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카네이션이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가정의 달 선물로 꽃 대신 현금이나 실용적인 선물 위주로 대신하는 추세다. 결국 화훼업계는 물가 상승에 더해 소비 침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정미경 글로벌플라워협동조합 이사장은 “500만 원을 빌려 꽃을 사다 놨는데 작년 매출보다 3분의 1도 안나오고 있다”며 “계속되는 적자와 재고에 꽃집 운영 자체를 반성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값 싼 중국산·베트남산 수입 카네이션이 판을 치는데 연료비와 화분이나 상자 같은 자재 비용은 계속 올라 꽃값을 낮출 수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 1일 기준 면세등유 가격은 ℓ당 1174.6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ℓ당 633.46원 대비 85% 폭등했고, 농사용(갑) 전기요금은 최근 Kwh당 16.6원에서 97% 인상된 32.7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온도에 예민한 꽃을 보관하기 위해서는 비닐하우스 등 실내온도를 영상 18~20℃로 유지해야 해 난방비 부담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화훼업계는 코로나19로 행사들이 전면 취소돼 화훼 농가를 살리기 위한 플라워버킷 챌린지가 펼쳐지거나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등으로 버텼던 작년이 낫다고 하소연한다. 그럼에도 인천시나 중앙정부의 지원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정 이사장은 “시나 정부에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많이 내놓지만 업계별로 세부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며 “연료비 절감 지원 정책 등이 필요한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국산 꽃 이용하기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추진하는 인천 부평구가 적절한 장소를 찾기 위해 설문 조사를 진행한다. 10일 부평구에 따르면 부평구민 전체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놀이터의 필요성 여부, 선호 장소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먼저 구에서 추린 대상지들을 제시하고 추가 의견을 따로 기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계획하고 있다. 주민 설문 조사와 함께 발굴단도 꾸린다. 이들은 구와 함께 반려동물 놀이터에 맞는 장소를 찾고, 이 장소들을 답사하면서 의견을 나눈다. 현재 구는 자체 사업으로 반려동물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후보지를 물색 중이지만 마땅한 곳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공원녹지법 시행규칙에 따라 도시공원 내 동물 놀이터는 면적 10만㎡ 이상 근린공원에 설치해야 하는데 부평구에는 이 규모의 공원이 없다. 원도심이다 보니 주거지도 많아 소음이나 배변 민원이 비교적 적게 들어올 만한 곳도 찾기 어렵다. 구에서 임의적으로 대상지를 지정하는 것보다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설문 조사를 진행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다만 설문 조사가 형식적인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주민 의견을 반영해 조성했다는 점이 민원을 차단하는 구실이 될 수도 있다. 정유정 부평구의원(민주, 부평3~4·십정1~2)은 “질문이 부실하거나 구체적인 계획 없이 설문조사를 하면 형식적인 절차에 그칠 뿐이다”며 “설문조사가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는 데 정말 도움이 되게 구의회에서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구는 실효성 있는 설문 조사가 되도록 문항과 조사 시기, 방법 등을 고민 중이다. 구 관계자는 “전문가 자문을 받아 문항을 구성하는 등 설문 조사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설문 조사 결과와 발굴단의 의견 등을 종합해 적절한 위치를 찾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간부들에게 ‘미래 투자’와 ‘재난 대비’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10일 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주간 실국장회의에서 “기업과 경제는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기후변화에 대해 적극 생각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산업 자체가 미래 먹거리로서 우리 산업의 좋은 방향이 될 것”이라며 “전 실국이 같이 생각해주고 해당 실국은 관련 일들에 대해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기후변화로 인해 이미 이상기후와 자연재해로 발전되는 징후가 많이 보이고 있다”며 “멀지 않은 미래에 생길 수 있는 재난에 대해 특별히 신경써달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안전관리실, 소방본부뿐 아니라 전 실국, 또 시·군과 함께 여러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수백억 원대 전세 사기를 저지른 ‘건축왕’ 일당에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적용한다. 이 혐의를 국내 전세사기 사건에 적용하는 건 처음이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는 사기 등 혐의로 건축업자 A씨(61) 일당 51명을 검찰에 추가 송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 3월 기소된 10명을 포함해 전세사기 사건 관련 피의자는 모두 61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바지 임대인·중개보조원·자금관리책 등이다. A씨 일당은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미추홀구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세입자들을 속여 전세 보증금 430억 원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에 송치할 피의자 51명 중 A씨를 포함한 18명에겐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범죄단체조직 혐의가 법원에서 인정되면 범행을 주도한 A씨뿐만 아니라 같은 혐의인 나머지 공범 17명도 같은 처벌을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더 있는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1일까지 경찰에 접수된 A씨 관련 전세사기 피해 신고는 모두 987건이다. 피해를 주장하는 보증금 합계는 800억 원대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초기부터 함께 범행한 피의자들을 선별해 범죄단체조직죄를 추가로 적용했다”고 말했다. 최근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A씨 일당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 3명이 잇따라 숨졌다. 지난 3일에는 ‘건축왕’ 일당의 2차 공판을 앞두고 피해자들이 인천지방법원 앞에서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열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경이로운 도전, '제11회 경기도지사기 전국장애인역도대회'가 10일 평택시 안중읍 안중체육관에서 개회식을 열고 나흘간 열전에 돌입했다. 대한장애인역도연맹과 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기도, 평택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총 171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시각·청각·지적 등 장애 유형에 따른 스탠딩부와 절단 및 기타 장애 유형의 벤치프레스부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은 겨룬다. 또 최고 기록을 달성한 벤치프레스부 선수와 높은 종합 점수를 획득한 스탠딩부 선수에게는 최우수선수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는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박용복 대한장애인역도연맹 회장, 정성윤 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 전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