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아이들 교육을 제대로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경기교육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일 경기신문과 신년 인터뷰에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최대한 줄이고, 교육과정 운영과 예산 집행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7월 임 교육감이 취임하면서부터 경기교육은 진보 교육에서 보수 교육으로 새 전환점을 맞았다. 그러나 이러한 구분은 그에게 무의미했다. 오히려 새로운 경기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 마련이 더욱 중요했다. 임 교육감은 취임 후 6개월 동안 교육 현장을 다니며 학생·학부모·교직원·교육 관계자들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그는 도내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를 꼽았다. 임 교육감은 “학교 교육을 중심 엔진으로 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보조엔진과 역량 있는 지역사회 자원을 양대 보조엔진으로 삼아 경기교육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AI 기초학력 진단과 개별 맞춤형 학습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임 교육감의 취임 6개월 소회와 구체적인 정책 방향에 대한 일문일답. ▲ 취임 후 6개월 소회는. 취임 후 교육공동체를 만나보며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를 최대한 줄여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도교육청 새 청사 시대를 앞두고 ‘열린 경기교육 정책 플랫폼’를 개발해 좋은 정책들을 채택하는 체제를 만들려고 한다. 무엇보다 도교육청이 아이들 교육을 제대로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경기교육을 만들어가겠다. ▲ 도내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시급한 현안은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 문제를 해결해 학력을 향상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교 교육을 중심 엔진으로 하고 AI 기반 디지털 보조엔진과 역량 있는 지역사회 자원을 양대 보조엔진으로 삼아 경기교육을 추진하겠다. 특히 AI 기초학력 진단과 개별 맞춤형 학습지원을 통해 학생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자 한다. 교사들에겐 AI를 통해 학습 진행 속도·수준을 평가하고, 보충학습과 좋은 콘텐츠를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 학교 현장 선택에 맡기는 ‘자율적 해답 찾기’가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교육 ‘자율’ 원칙은 분명한 목표 의식과 책임을 포함한 개념이다. 이들을 수반한 ‘자율의 힘’은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다. 등교 자율화도 마찬가지다. 교육공동체가 등교 시간을 결정하는 과정을 통해 학교 운영 자율성이 확대되고, 기존 획일적 교육 현장을 변화·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학교 현장은 자율적 예산 편성으로 자체적 교육과정을 운영, 교육지원청은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정책을 운영할 수 있게 하겠다. ▲ 핵심 공약인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여전하다. IB 도입 목표는 정착이 아닌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워주는 것이다. ‘학생, 교사, 교육이 달라졌다’라는 평가를 받으면 된다. 이에 교육 현장에 맞게 바꿔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주호 교육부장관도 IB를 암기 시험 중심 교육을 탈피할 수 있는 좋은 대안으로 보고 있어, 전국 확산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교육부와도 협력해 나가겠다. ▲ 도내 마이스터고 추진 계획은. 신산업 수요에 맞는 마이스터고 전환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기업·연구 기관·대학과 협력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교육 수요에 따른 학과 개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겠다. 특히 도내 반도체 기업과 협력해 현장 교육, 기업 시설과 장비를 활용한 실습 확대 등 실무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반도체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마이스터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 ▲ 특수교육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특수교육 대상자 규모에 비해 도내 특수학교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현재 도내에는 38개 특수학교와 3418개 특수학급이 있으며,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10개 지역에는 특수학교가 없다. 이에 지속적으로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안성에 신설 중이며, 2026년 이후 포천·시흥·남양주·고양 지역에 신설을 모색하고 있다. 나아가 원활한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부지확보, 협의체 구성 등 법·제도를 적극 개선·보완할 것이다. ▲ 민주시민, 학생 인권이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생각은. 학생인권 조례는 처음에 좋은 취지로 시작됐지만 교권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 자유, 교권·학생 인권 등 우리 공동체 안에서 균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찾는 것이 경기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교육공동체 모두가 서로 신뢰·존중하며 다양성이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학교 급식실 환경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으며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 도교육청은 학교 급식환경 개선을 위해 환기설비 기준을 마련해 실행 중이다. 올해엔 도내 전체 2425교 환기설비를 점검하고, 537교 환기설비도 개선하고자 한다. 또한 급식기구 예산 지원, 노후 급식시설 현대화, 위험성 평가 전문기관 위탁점검 확대 등을 통해 안전한 근무환경을 마련하겠다. 아울러 현재 학교 급식종사자 1만 3063명에게 폐암 검진을 받도록 안내했으며 검진 결과에 따라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 교내 인권 침해·폭력을 ‘화해·중재 시스템’으로 해결하겠다고 했다.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나. 사안 발생 초기에 갈등 조정을 지원하는 화해·중재 기구가 내년부터 구축·운영된다. 기존 별도로 다뤄왔던 교권 침해, 학교폭력, 학생 인권 침해 등 학생 관련 갈등 업무를 통합, 도교육청의 화해, 중재 기능을 일원화할 계획이다. 또 교육지원청이 사안 처리, 상담, 중재, 합의 등을 신속하게 지원해 학교 업무 부담을 덜고, 교육적 해결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 경기도의회 양당 힘겨루기로 예산 통과에 어려움이 많았다. 추후에도 난항이 예상되는데. 교육 이슈만큼은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달 경기도의회와 ‘여·야·정 협의체’ 업무협약을 맺었다. 교육 현안 논의를 위해 1회 정례회와 분기별 1회 임시회를 열고, 현안 발생 시 수시로 협의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도의와 소통·협치하며 합리적 결정을 하고, 모든 정책과 예산을 아이들을 위한 목적 하나로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이에 수천 억 원이 넘는 돈이 얽혀있다. 인천경제청은 LH로부터 돈을 모두 회수한다는 방침이지만 LH 생각은 다르다. 2일 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 개발과 관련 행정 절차 오류 등으로 생긴 토지 보상금 1043억 원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해당 토지는 서구 청라국제도시 로봇랜드 일대 15필지 20만 1475㎡로 감정가는 2020년 기준 1043억 원이다. 국토계획법 및 공유재산법 등 관련 규정에 따르면 사업 시행자는 사업지구 내 공유재산이 편입될 경우 재산관리관과 토지보상 또는 무상귀속 여부를 협의하도록 규정돼 있다. 특히 공유재산의 용도가 일반 재산일 경우에는 토지 보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사업시행자인 LH가 지난 2011년 청라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토지세목조..
지난해 12월 강추위를 동반한 폭설로 생긴 빙판길이 골목마다 여전히 남아있어 지자체의 관심이 필요하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수원시에 대설 주의보가 발효된 이래 내린 눈으로 시내 일부 인도와 도로들은 빙판길로 변했다. 시는 제설제 살포하며 제설작업에 돌입했지만 원룸·연립·빌라 등 다세대 주택단지 골목길은 여전히 빙판이 덮여있다. 2일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한 다세대 주택단지의 골목길 대부분은 여전히 단단하게 얼은 빙판이 남아있었다. 해가 들지 않고 그늘진 곳이 많아 빙판이 쉽게 녹지 않으면서 주민들은 낙상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길목을 지나는 주민들은 빙판이 녹은 부분을 찾아 밟으며 이동했고, 나이가 많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벽면을 짚어가며 조심스럽게 다니기도 했다. 주민 심모 씨(72)는 “이 골목은 매번 눈이 올 때마다 길이 얼어 미끄러져 다치기 쉽다”며 “눈이 그친 지 오래됐는데도 아직 빙판길이 녹지 않아 여러번 미끄러져 다칠 뻔했다”고 말했다. 거주민들은 빙판이 자주 생기는 길목임에도 염화칼슘, 모래 등 제설 도구가 비치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주변 일대 골목을 확인한 결과 제설함이나 제설 도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주민들은 제설작업이 주요 도로와 큰길에 집중돼있어 인적이 드물고 좁은 골목길은 여전히 빙판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골목길을 벗어나 차량이 다니는 도로는 제설제가 뿌려진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빙판도 모두 녹은 상태였다. 이에 대해 수원시는 인력에 한계가 있어 모든 골목길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 인력에 한계가 있어 제설 차량이 진입할 수 없을 정도로 좁은 골목길은 사실상 제설작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설이 필요한 경우 인근 거주민이 신청하면 동이 제설제를 지원하고 있는 만큼 이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올 연말이면 남양주 장현리 왕숙천변에 243억 들인 ‘왕숙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완료된다. 이 일대에는 비닐하우스와 물류 컨테이너를 비롯해 석재상과 고물상 등이 산재해 있어 미관을 해치던 지역이었으나 시가 정비사업을 겸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이 즐겨 찾게 될 장소로 변모시키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관 해치던 곳에서 주민들 즐겨 찾게 될 장소로 변모 중 시는 왕숙천 친수공간 사업과 관련, 1단계 사업(장현공원 재정비 사업)으로 지난 2017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15억 3200만원을 들여 금곡교에서 장현대교까지 1.2 ㎞, 4만㎡를 재정비해 하천산책로와 인도교, 수변공간, 나무심기 등으로 공원으로 변모시켰다. 이와함께, 2단계 사업(경관광장 조성사업)으로 장현리 240번지 일원 9602㎡도 198억6200만원의 사업..
현대카드 등 국내 7개 전업카드사가 가입자의 이용 한도를 일방적으로 대폭 축소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카드를 시작으로 신한, 삼성, KB국민, 롯데, 우리 등 주요 전업 카드사들이 지난달 개인회원을 상대로 이용 한도 정기 점검을 했고, 일부 회원에게 한도 하향 조정을 통보했다. 카드사들은 고금리가 지속되고 경기침체 우려 마저 높아지다보니 이에 대비하기 위한 한도 하향 조정 조치라고 해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어려워지다 보니 연체 예방을 위해 이용 한도 관리를 강화한 상태"라며 "다른 카드사들도 전반적으로 유사한 분위기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신용카드 업황전망 보고서에서 "가계의 이자 부담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한계차주를 중심으로 원리..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한 유정복 인천시장의 말을 놓고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인천시 내부에서도 임기 내 대체매립지 ‘조성’과 ‘확보’에 대해 혼선이 빚어지는 모양새다. 유 시장은 2일 오전 인천시청 본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임기 내 대체매립지를 조성해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의 임기인 2026년 6월 30일까지 인천시·경기도·서울시·환경부 4자가 합의한 대체매립지를 만들겠다는 얘기다. 유 시장은 대체매립지 확보가 곧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라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온 바 있다. 그는 최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도 “수도권매립지 종료는 대체매립지를 통해서만 가능한데, 조성 기간이 확정돼야 종료 시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앞서 시가 배포한 유 시장의 신년사에는 대체매립지 ‘조성’..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시즌 절반이 진행된 가운데 연패를 청산하고 3연승을 달성하며 리그 선두를 굳혔다. 오마리 스펄맨의 부진과 함께 주춤했던 인삼공사는 변준형, 오세근, 박지훈이 활약하며 연패를 끊어냈고, 스펄맨이 지난해 12월 29일 원주 DB전(38점·13리바운드)과 31일 울산 현대모비스전(16점·17리바운드)에서 더블더블을 기록, 부진했던 모습을 씻어냈다. 인삼공사는 주전들의 폼이 올라온 상황에서 백업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이번 시즌 핵심 백업으로 활약 준인 배병준, 박지훈과 정준원, 김경원이 코트에 투입될 때마다 맡겨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내며 주전들의 체력 부담을 줄여준 덕분에 인삼공사가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인삼공사의 독주가 앞으로도 계속 될지 주목된다. 인삼공사는 6일 수원 kt, 8일 서울 SK와 맞붙는다...
광주시 도척면에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나눔 행렬이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일 도척면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고령의 한 할머니가 도척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편지 봉투 하나를 직원에게 전달했다. 봉투를 받아 열어 본 직원은 봉투 안에 18만원이 있는 것을 확인한 뒤 할머니에게 성함을 물어보았지만 끝내 밝히지 않았다. 할머니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 동안 교회에 가서 예배를 못 드리는 대신 헌금을 조금씩 모았다”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고 말하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에 대해 서준규 면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행정복지센터에 찾아주신 기부자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도 부천시의 소각장 광역화 여부 결정이 결국 해를 넘겼다. 인천시는 물론 계양구도 부천시의 결정을 기다리는 데 목이 빠진다. 2일 계양구와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조용익 부천시장과 윤환 계양구청장,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만나 소각장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구청장은 조 시장에게 빠른 결정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구청장이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광역화가 무산되면 부평구와 계양구에서 쓸 소각장 대상지로 계양테크노밸리(TV)가 유력해서다. 현재 부천시는 소각장 광역화뿐만 아니라 이전 여부와 대상지까지 다시 검토하고 있다. 최근 관련 회의를 진행했음에도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9월만 해도 인천시는 조만간 부천시가 광역화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원점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최근 (광역..
정치권은 차기 총선을 15개월 앞두고 서둘러 당 재정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당헌‧당규 개정을 완료, 당권레이스에 본격 돌입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당대표 사법리스크’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 그러나 정치권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지난 4년간 코로나19 등으로 심각한 경제위기를 체감한 국민들의 기준은 냉정해 졌고, 정치권을 향한 불신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22대 총선은 민주당이 위기를 타개하고 ‘거대 야당’을 지킬 수 있을지,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를 등에 업고 ‘여소야대’를 반전 시킬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기울지 않는 견제구도…핵심은 ‘중도층’ 2024년 4월 총선이 주목되는 이유는 어느 한곳으로 기울지 않고 있는 현재의 견제구도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후보는 더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