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실시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며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앞장선다. 최근 국토부는 제2회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를 개최해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도입 등 국토교통 분야 규제개선안을 마련·추진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지난달 6일 규제 개혁의 주도권을 민간에 이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출범한 위원회로, 이번 제2회 위원회를 통해 규제개선안을 최초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3층 건물 해당 높이 기준(9m→10m) 완화, 건설업 등록 및 발주 과정 불편 사항 개선, 상대 업종 등록 기준 충족 여부 점검 항목 간소화 등 민간 주도권 이양 움직임을 펼쳤다. 특히 이날 논의된 규제개선안 중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의 시장 진출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원부를 개선..
국민의힘이 3일 당헌·당규 해석 및 개정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각 오는 5일과 9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 복귀는 사실상 무산으로 가닥이 잡혔다. 전국위 의장인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비대위 출범 이후 이 대표 복귀 가능성에 대해 “그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상임전국위를 5일 오전 10시30분 국회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전국위는 9일 오전 9시에 열어 당헌 개정안을 의결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친이준석계 의원들이 비대위 전환에 거센 비판을 이어온 가운데 서 의원은 이 대표의 법적 대응 등 반발 가능성을 두고 ‘명예로운 사퇴’를 권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도부 결정 권한을 갖는 몇 분에게 너무 적대적으로 대치하기보다 소통을 통해 이 대표가 명예..
유정복 2기 인천시정부가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집단 민원의 실마리를 찾는다. 첨예한 갈등과 법적 문제가 얽혀 있는 만큼 문제가 봉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는 3일 오후 소접견실에서 장기 미해결 집단민원 대표자들과 ‘집단민원 소통의 날’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된 민원은 ▲논현동 소래습지 국가공원 지정 갈등 ▲서구 가정동 재건축사업을 위한 토지양도 요구 ▲효성도시개발사업 강제이주·철거 반대 ▲숭의역 지구단위계획구역 편입토지 민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반영 요구 ▲영일정씨 동춘묘역 문화재지정 반대다. 논현동 소래습지 국가공원 지정 건은 시가 소래습지생태공원 주변을 공원 용도로 결정하면서 사유재산권 침해 분쟁이 발생했다. 시는 기존 소래습지공원과 함께 묶어 국가도시공원으로 만들겠다는..
동두천시가 고품질의 특화된 휴양, 체험, 치유 등 맞춤형 산림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산림휴양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동두천 내 체류형 관광단지가 전무한 상황에서 동두천시가 가진 최대 자원인 산림을 활용하여, 기존의 전형적인 숲체험 시설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상표 개발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왕방산 자락 단지 내에 독채형 숲속의집, 콘도형 산림휴양관, 감성캠핑장 등을 갖춘 ‘자연휴양림’은 물론 국내 최대 자연친화형 어드벤처파크인 ‘놀자숲’과 실내외 치유공간을 갖추고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치유의 숲’이 위치해 있어 이른바 ‘쉬자족’과 ‘놀자족’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천혜의 관광지로 비상하고 있다. 휴식과 치유는 물론 체험, 놀이, 교육과 더불어 숙박까지 고민할 필요 없이 한 번에 해결이 가능하고 조용한 자연 속 휴식과 치유를 원하는 부모와 피톤치드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싶은 아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힐링이 필요할 때...나만의 작은 숲 ‘동두천 자연휴양림’ 동두천 자연휴양림은 동두천 탑동동에 위치한 약 70만㎡ 규모의 휴양시설로, 바쁜 일상으로 지친 이들에게 숲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의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숲속 경험을 제공하는 체류형 복합휴양체험공간이다. 소규모 가족부터 단체까지 모두 이용이 가능한 콘도형 숙박동인 ‘산림휴양관’ 17실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집 모양의 다락방과 그물다리가 있는 복층형 숙박동 ‘숲속의 집’ 5개, 계곡 앞에 마련된 야외 테라스와 루프탑을 즐길 수 있는 단층형 숙박동 ‘숲속의 집’ 5개, 가족·친구·연인이 함께 감성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야외데크 15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야외에 마련된 천연 수영장 ‘계곡 놀이터’, 곧게 뻗은 나무 사이의 숲길 코스 ‘숲 체험길’, 플리마켓, 계절별 포토존과 연계된 다양한 행사가 운영되는 ‘잔디광장’이 있어 숙박 외에도 다채로운 숲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숙박시설 가동률이 90%가 넘는 등 명실상부 경기북부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기별 특색 있는 맞춤형 이벤트 제공…세미나실 건립 추진 자연휴양림에서는 봄 소풍, 여름 계곡 놀이터, 가을 핼러윈, 겨울 숲속 크리스마스 등 계절별 다양한 주제의 행사 및 이벤트를 운영하고, 시기별 특색 있는 사진 촬영 구역 조성을 통해 방문객에게 매번 새로운 숲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동두천자연휴양림 내에 단체 방문객 수용 및 휴양림 활성화를 위해 세미나실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미나실은 지상 3층 연면적 2,897㎡ 규모로 약 11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23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동두천 자연휴양림 세미나실 건립으로 연간 약 4만 5천 명의 이용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두천 시민에게 충분한 세미나 공간 제공뿐 아니라 다양한 단체 및 관광객 유치로 동두천 자연휴양림의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 가족이 즐기는 신비한 숲속 모험...‘동두천 놀자숲’ 동두천 놀자숲은 자연휴양림 단지 내에 조성된 수도권 최대의 숲체험시설로 계절과 날씨, 나이에 상관없이 유아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형 어드벤처파크다. 총 18만㎡의 부지에 ‘숲에서 놀자’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사람과 모험을 이어주는 다양한 실내외 숲 어드벤처 시설물을 갖추고 있다. 2021년 5월 개장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휴장했다가 최근 새로운 수탁자와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7월 말에 운영을 재개했다. 수도권 최대 자연친화형 어드벤처파크…실내외 다양한 체험시설 갖춰 실내 놀자센터에는 다양한 코스의 암벽등반 체험이 가능한 클라이밍 시설인 ‘펀클라임’을 비롯해 네트의 탄성을 이용한 트램펄린 형식의 ‘네트 어드벤처’, 스릴 넘치는 실내 로프 체험시설 ‘에어리얼 로프코스’, 중력 에너지를 이용하여 3층 높이에서 1층으로 타고 내려가는 ‘슬라이드’가 설치되어 있다. 실외 어드벤처에는 계곡소리를 들으며 뛰놀 수 있는, 자연이 만들어낸 특별한 놀이터 ‘하늘네트 어드벤처’, 로프를 이용해 나무와 나무사이를 건너가는 모험시설 ‘포레스트 어드벤처’, 숲을 관통하며 아찔한 속도의 쾌감과 코너링을 느껴보는 국내 최대 길이(115m)의 미끄럼틀 ‘익스트림 슬라이드’가 조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체험기준 및 연령으로 인해 실내·외 설치된 어드벤처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영유아들을 위한 무료 편의시설인 숲놀이터, 그물쉼터, 트리하우스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먹거리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코트와 카페 및 고객휴게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숲에서 치유하자…‘동두천 치유의 숲’ 동두천시 탑동가산로 1-1 일원에 조성된 ‘치유의 숲’은 지난 4월에 문을 열었다. 2020년 7월에 첫 삽을 뜬 동두천 치유의 숲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40억원이 투입돼 동두천 자연휴양림 단지 내 50만㎡ 규모로 조성됐다. 총면적 498㎡, 2층 규모의 치유센터는 50명까지 동시 수용이 가능한 다목적실을 비롯해 온열치료실 및 체험실, 건강측정실, 야외족욕장, 탈의실 및 샤워실이 갖춰져 있다. 또한 1.9km에 이르는 치유숲길에는 산소, 소리, 햇빛, 바람, 경관, 피톤치드 등 숲이 품고 있는 다양한 치유요소를 느낄 수 있도록 숲 속 곳곳에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무장애 데크로드’ 0.6㎞를 조성, 노약자·아동·휠체어이용자 등 신체적 약자들을 배려하여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숲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숲길 곳곳에 벤치, 와상의자 등 휴게시설을 배치하여 자연의 푸르름 속에 꿈같은 휴식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올 4월에 개장…계절·대상별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치유의 숲’은 바쁜 일상에서 지친 모든 이들이 숲속에서 치유되며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실내·외 치유공간을 갖추고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면역력 및 건강증진을 도울 수 있는 계절·대상별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림치유지도사의 인솔 하에 2시간 과정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족욕테라피, 명상요가, 숲길걷기, 티테라피, 해명명상 등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회복과 즐거운 소통을 통한 긍정적 관계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로그램 예약은 ‘숲나들e’사이트(http://foresttrip.go.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 오전 9시에 6주 뒤 예약분이 오픈되고, 비용은 프로그램당 5000원이다. [ 경기신문 = 이도환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브랜딩(branding) → 상표 * 힐링(healing) → 휴식, 치유 * 피크닉(picnic) → 소풍 * 포토 존(photo zone) → 사진 무대, 사진 촬영 구역, 촬영 구역, 사진 찍는 곳 (원문) 동두천 내 체류형 관광단지가 전무한 상황에서 동두천시가 가진 최대 자원인 산림을 활용하여, 기존의 전형적인 숲체험 시설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브랜딩 개발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고쳐 쓴 문장) 동두천 내 체류형 관광단지가 전무한 상황에서 동두천시가 가진 최대 자원인 산림을 활용하여, 기존의 전형적인 숲체험 시설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상표 개발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원문) 휴식과 치유는 물론 체험, 놀이, 교육과 더불어 숙박까지 고민할 필요 없이 한 번에 해결이 가능하고 조용한 자연 속 힐링과 치유를 원하는 부모와 피톤치드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싶은 아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쳐 쓴 문장) 휴식과 치유는 물론 체험, 놀이, 교육과 더불어 숙박까지 고민할 필요 없이 한 번에 해결이 가능하고 조용한 자연 속 휴식과 치유를 원하는 부모와 피톤치드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싶은 아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문) 자연휴양림에서는 봄 피크닉, 여름 계곡 놀이터, 가을 핼러윈, 겨울 숲속 크리스마스 등 계절별 다양한 주제의 행사 및 이벤트를 운영하고, 시기별 특색 있는 포토존 조성을 통해 방문객에게 매번 새로운 숲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쳐 쓴 문장) 자연휴양림에서는 봄 소풍, 여름 계곡 놀이터, 가을 핼러윈, 겨울 숲속 크리스마스 등 계절별 다양한 주제의 행사 및 이벤트를 운영하고, 시기별 특색 있는 사진 촬영 구역 조성을 통해 방문객에게 매번 새로운 숲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민대학교 동문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이 표절 등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린 학교에 최종보고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김건희 논문 심사 촉구를 위한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일 입장문을 통해 “대학의 최종판단에 재조사위원회 최종보고서가 충실히 반영된 것인지 학교 당국의 정치적 입장이 관철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라며 “학교 당국은 이번 결정이 객관적이고 정밀한 조사에 근거한 것임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재조사위원회에 참여한 위원 명단과 최종 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대 재학생과 또다른 졸업생들도 재조사위의 결론에 분노하며 항의와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국민대 재학생 ㄱ(23) 씨는 이날 경기신문에 “대한민국 최고 교육 기관에서 논문 한 편에 대한 표절 검증이 불가하다고 하는 것도 신용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학생 입장에선 학교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영부인이나 정치적인 것 신경 쓰지 말고 대학 측에서 확실한 태도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외부적인 요인들 눈치 보지 말고 실제로 표절에 걸리냐 안 걸리냐에 대한 공정한 잣대를 갖고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대학생 온라인 동아리(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도 비난글은 빗발쳤다. 14년도 졸업생이라고 밝힌 ㄴ씨는 게시글을 통해 “개탄스럽다”며 “명백한 표절인 것을 좌우를 떠나 정권 눈치 보며 벌벌 떠는 꼴이 너무도 근시안적이고 패배주의적이라 뭐라 덧붙일 말이 없어지는 현실”이라고 분노했다. 이어 “잘못됐으면 이제라도 바로잡아야 한다. 그게 대학이 할 일이고 국민대학교의 근본 이념 아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다른 게시글에서도 “학교 위상에 심각하게 영향이 갈 만한 사건”, “우리 박사 학위 휴지 쪼가리 됐다”, “총학이 반발이라도 해주면 좋을 듯” 등 학생들의 비난이 잇따랐다. 한편, 전날 국민대는 김 여사의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당시 표절 등 연구 부정 의혹을 받아온 논문 4편의 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은 연구 부정 행위에 해당하지 않고, 학술지 게재 논문 1편은 연구부정행위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결론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대외협력을 강화해야 한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밀학급 해소와 학교 신설, 교육감 공약 실현과 조직 내실화 등을 위해 정부·국회와의 상시 소통이 필요하단 제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9월 1일자로 대외협력과를 신설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의회협력팀에, 1000여 곳에 달하는 해외 자매결연 학교와의 교류를 담당할 해외협력팀, 국회협력팀을 새로 만들어 꾸린다. 핵심은 국회협력팀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역구는 물론 상임위 국회의원들과의 상시 소통을 통해 입법과 예산 수립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보다 3년 앞선 2019년 9월 1일자로 대외협력과를 만들면서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여의도에 서울사무소를 뒀다. 현재 4급 1명(임기제)과 6·7급 각 1명씩 모두 3명이 근무한다. 서울사무소의 운영 성과는 수치에서 드러난다. 올해 3월 기준 전국에 신설 예정 학교는 모두 78곳으로, 이 가운데 경기도가 절반이 넘는 42곳(53.8%), 두 번째로 많은 충남이 8곳(10.2%), 인천이 6곳(7.7%) 등이다. 특히 서울사무소는 도교육청의 부교육감 2인 체제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과거 교육자치법상 학생 숫자가 170만을 넘으면 제2부교육감을 둘 수 있었다. 2부교육감은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북부교육청을 맡고 있다. 그런데 2019년 경기도 학생 수가 170만 밑으로 떨어졌고, 이듬해 163만까지 줄어 2부교육감을 없애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때 국회에서 학생 수 기준을 150만으로 조정하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냈고, 2020년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2인 체제가 유지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입법과 예산, 각종 사업과 관련해 서울사무소가 정부·국회와의 가교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중투심)에서 영종하늘5고·검단6중·오류중 신설이 결정됐다. 하지만 영종하늘5고는 2019년 4월부터 중투심에서 세 번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또 청라4고와 첨단1고는 이때도 재검토와 반려가 결정돼 아직 갈 길이 멀다. 조직 역시 문제다. 시교육청은 부이사관(3급) 정원을 기존 6명으로 7명으로 늘리는 요구를 꾸준히 하고 있지만, 조직 확대를 우려한 교육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대외협력 강화를 위해선 조직개편과 예산이 필요한데, 우선 인천시의회는 호의적이다. 신충식 시의회 교육위원장(국·서구4)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조직개편이나 서울사무소 신설이 필요하다면 시의회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교육청은 당장 조직개편 계획이 없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조직개편은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관련 논의가 있게 된다면 새로 부임할 정책기획조정관이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3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천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1만5천311명으로 집계됐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9만7천617명)의 1.18배로, 지난 4월 18일(11만5천908명) 이후 106일 사이 최다치였다. 집계 마감 시점인 자정까지 신규 확진자가 더 늘어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공식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오후 9시 집계에서 이미 2천만명을 넘어섰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약 2년반만에 전체 국민(5천163만명) 5명 중 2명꼴로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생긴 셈이다..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낮추는 정부의 학제개편안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개편안에 대한 반대 방침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정부가 무리한 개편을 몰아붙여 교육 현장의 혼선을 가중시켰다고 저격했다. 강득구 의원은 회의에서 “학제개편이라는 거대한 사안을 의견수렴조차 없이 기습발표했다”면서 “마치 대통령 집무실 옮기듯 졸속으로 추진하는 점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작 사회적 논의를 거쳤다면 이 정도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교육이 무슨 부침개인가, 학부모와 학생들은 마루타인가, 선생님을 바보로 보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5세 조기입학 방침은 즉각 철회돼야 하고 교육부 장관은 졸속행정에 대해..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이 1800원대로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지만, 지난 6년간 1400원대 수준의 평균가격과는 차이를 나타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93.81원으로 전날 대비 3.46원 줄었다. 경유 역시 3.11원 줄어 리터당 1979.50원에 판매되고 있다. 같은 날 경기지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94.44원, 경유는 1972.9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을 웃돌았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월 첫째 주부터 8주 연속으로 오르다가 지난달 유류세 인하 폭 확대(30%→37%)와 국제 석유제품 하락세의 영향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앞서 정부는 고공행진 하는 유가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30%에서 37%로 확대했다. 유류세를 구성하는 세금 중 가장 큰 세금인 교통세를..
“23년간 운영된 무료급식소·노숙인 쉼터가 사라지지 않도록 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사)유쾌한공동체의 대표 말이다. 안양역 인근에서 무료급식소·노숙인 쉼터를 운영하는 유쾌한공동체는 일대가 재개발을 앞두고 있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시설 일대는 현재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 8개동(853가구)이 들어서는 ‘안양역세권 지구 재개발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근처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이춘배 씨(가명, 57세)는 “재개발로 시설들이 사라진다는 건 독거노인·노숙인들을 쫓아내는 것”이라며 “이들도 지역에서 공존하며 살 수 있도록 시가 슬기롭게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체는 1998년에 불어닥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시절부터 늘어나는 거리의 노숙인들을 돕기 위해 결성됐다. 공동체는 안양뿐만 아니라 과천·의왕·군포 등 경기 중부 지역에서 노숙인·독거노인 등에 도움을 제공했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무료급식소에 하루 100여 명의 노숙인·독거노인들이 찾아와 식사한다. 무료급식소 인근에 사는 주민 조대선 씨(60세)는 “무료급식소가 그간 쓸쓸히 사는 어르신들과 오갈 곳 없는 노숙인들을 살리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근처에 있는 노숙인 쉼터 ‘희망사랑방’은 노숙인들에게 간단한 상담이나 치료를 제공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취업안내도 진행한다. 쉼터를 찾는 노숙인 최기풍 씨(가명, 63세)는 “이곳이 없어지면 노숙인들은 어디 가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겠나”라고 안타까워했다. 공동체는 오늘 10월까지 시설을 옮겨야 하지만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타지에서 비슷한 규모의 시설을 운영하려면 보증금 2억 원과 월세 1000만 원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안승영 대표는 안양시가 취약계층 청사진 재설계·공식 돌봄 시설 건립 후 위탁 등 대책마련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시에서 이전에 필요한 보증금과 구조 변경 비용을 일부 제공하기로 했지만, 살인적인 부동산 비용을 고려하면 부족하다”면서 “지역에서 노숙인·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시설·정책을 이 기회에 양성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동체는 8월 중 간담회를 개최해 이 문제를 지역사회에 공론화 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