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더 많은 사전투표로 자신이 경기지사로 당선돼야 다수당인 민주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민주당의 약속을 믿지 않는다. 선거 때마다 변하겠다고 외치면서도, 절대 변하지 않았다”고 민주당을 거세게 비판하며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김 후보는 “여전히 거대정당의 힘만 믿고 검수완박 같은 악법을 통과시켰다”며 “여성을 위하는 정당이라면서 정작 내부는 성범죄로 들끓고 있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존재하지도 않은 민영화를 들먹이며 거짓 선동을 멈추지 않는다. 잘못된 정책으로 부동산을 폭등시켜놓고, 반성은커녕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민주당은 구태정치, 무능 정치를 몸소 실천하면서, 입..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윤석열 정부에서 공약 파기와 재추진 등 오락가락하고 있는 GTX 연장·신설을 확실히 추진하겠다”며 “정부는 GTX 연장 기준안을 5월 중으로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25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저와 민주당, 당내 시장·군수 후보들이 모여 윤석열 정부의 GTX 공약 파기를 규탄하고 항의하며 동시에 GTX 연장과 신설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정부의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께서 지난 23일 아무런 자료도 없이 GTX 공약 추진을 발표했는데 일단 환영한다”면서도 “그러나 장관은 정치인이 아니다. 사업추진계획 등 자료도 없다. GTX 연장 기준을 다음 달 공개로 미루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정..
한국은행이 오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26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 방향 회의를 개최한다. 업계는 기준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하리라 예측하지만, 일각에서는 한꺼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달 14일 이창용 총재 취임에 앞서 열린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참석 위원 6명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1.25→1.50%) 올렸다. 유력하게 점쳐지는 인상률은 0.25%포인트로, 이달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두 달 연속 오른 1.75%가 된다. 금융업계는 한 달만의 추가 인상에 대해 기대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기준 금리 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이란 기업 및 가계 등의 경제 주체들이 현재 알고 있는 정보를 바..
“애꿏은 가맹점 사장님들만 떠밀지 말라. 일회용컵 보증금제 유예를 철회하고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 환경단체들이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유예 철회 및 즉각적인 시행을 촉구했다. 앞서 환경부는 6월 10일 시행 예정이었던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6개월간 유예했다. 25일 시민환경단체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쓰줍인)’ 대표 박현지(33)씨는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월에도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 규제가 시행되려다가 유예되고, 이번엔 보증금제가 유예됐다”며 “앞으로도 환경 관련 정책이 줄줄이 유예될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박 씨는 “가맹점주분들의 업무량도 많은데 컵을 가게에 보관하는 것도 힘들고 인력도 무시 못 한다”며 “본사에서 바코드가 찍힌 컵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등 관리가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다. 본사의 일을..
프로야구 kt 위즈의 ‘홈런타자’ 박병호(36)가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올 시즌 빠른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 다이노스 전에서 1-1로 맞선 4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 신민혁의 초구(130㎞/h)를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만들었다. 올 시즌 174번째 타석 만에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2위(10홈런) 자리에 오른 김현수(LG 트윈스)와 격차를 더 벌려놓았다. 박병호는 이미 홈런왕을 5번(2012, 2013, 2014, 2015, 2019시즌)이나 차지한 ‘국민 거포’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2012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6년 연속 30개 이상 홈런을 생산해내며 굳건한 입지를 다졌으나 2020시즌(21홈런)과 2021시즌(20홈..
인천 아파트값이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신도시 위주로 매물 적체 현상마저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값은 5월 둘째 주까지 0.08%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송도국제도시가 속한 연수구(-0.54%)의 하락세가 가장 컸으며, 청라국제도시가 있는 서구 역시 0.13% 하락해 인천 평균 낙폭을 웃돌았다. 이처럼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일대 아파트 매물은 시장에 많이 등장하고 있으나 실거래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금융단지한양수자인레이크블루’ 전용면적 84㎡는 지난 18일 8억 8000만 원(28층)에 거래됐다. 해당 면적 최고 거래가 12억 원보다 무려 3억 2000만 원 하락한 가격이다. 이와 함께 청라제일풍경채2차에듀앤파크, 청라한화꿈에..
경기지사 후보 TV토론회에서 강용석 후보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채용비리 등 의혹을 주장한 가운데 해당 의혹의 당사자로 거론된 A씨는 자신의 인격과 커리어를 모독한 행위라며 적극 반박에 나섰다. A씨는 24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여비서’에 대한 시대착오적이며 왜곡된 인식을 바탕으로 한 사람의 인격과 커리어를 모독한 행위에 대해 강력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주대에서도, 기재부에서도 저는 직원이었다”며 “자리나 대우보다는 일의 의미와 보람을 찾고자 하는 신념으로 항상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했고 주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격이 되지 않는 자리를 탐한 적이 없다”며 “기재부 연구원 자리는 관련 분야 석사학위 소지자로서 서류와 면접 과정을 거쳐 선발됐다”고 일축했..
원자잿값 폭등으로 인해 건설 현장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지만 공공 주택건설 현장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여타 현장보다 타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계는 원자잿값이 큰 폭으로 올라 전국 곳곳에서 공사 지연 현상을 겪고 있다. 지난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후 전 세계 무역 공급망이 불안정한 상태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물류난, 원자재가격 폭등, 주요 물품 수급 차질 등 생산과 교역 전반의 문제가 확산하고 있다. 공급망 문제로 즉각 타격을 입은 건설업계는 전국에서 다발적으로 공사를 중단하거나 시공사와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레미콘운송노조 제주지부와 도내 레미콘 업체로 구성된 조합은 셧다운을 시작한 5주만인 오늘 현장을 재개했다. 부산과 경남 지역 레미콘 노조도 원자재..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수도권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들이 “수도권에서 공교육의 대전환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감 성기선 후보 캠프는 24일 성 후보가 이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와 여의도 국회의사당 기자회견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책연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세 후보는 ‘수도권에서 공교육 대전환 책임’을 주제로 정책연대 선언을 채택 및 발표했다. 이들은 “새 정부 교육정책은 시대를 역주행하고 있고 교육이 방치되고 있다. 실패했던 이명박 정부 시대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다”며 “교육정책 공백 속에서 혼란을 틈타 교육을 밑천으로 정치하는 정치인들이 교육감 후보로 나서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에서 학교를 지킨 것은 정치인이 아닌 교육자였다. 그래서 우리 교육..
김태효(파주시청)가 Amazing 익산 2022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시리즈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효는 24일 전북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부 100m 결승에서 10초36의 기록으로 이규형(국군체육부대·10초40)과 이정태(안양시청·10초41)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자부 멀리뛰기에서는 김용원(남양주시청)이 6차 시기에 7m60을 뛰어 김영빈(전북 익산시청)과 같은 기록을 냈지만 차기 기록에서 7m59로 김영빈(7m45)을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부 400m 계주 결승에서는 이정태, 조규원, 문해진, 최원진이 팀을 이룬 안양시청이 39초97로 충남 서천군청(40초61)과 서울시청(40초64)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자부 400m 결승에서는 성혁제(인천시청)가 47초79로 김의연(포천시청·47초88)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