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의가 내달 7일로 예고되면서 집권 초 여당 내 혼란이 점차 가중되는 모습이다. 이번 징계 결과는 이 대표 개인의 정치적 운명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 임기 초 여권 내부의 권력 지형을 가를 수 있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당내에서는 윤리위 징계 심의의 적절성에 대한 찬반 논란에서부터 징계 일정 연기에 대한 비판, 이 대표 책임론에 대한 갑론을박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여기에 이 대표가 띄운 혁신위원회에 대한 반발과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 문제 등 지도부 내부 갈등까지 얽혀들면서 당 내부의 권력투쟁이 그야말로 '시계제로' 상태에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처럼 다층적인 전선이 얽혀있는 가운데 최대 뇌관은 역시 이 대표의 거취 문제다. 만약 윤리위 결정..
올해 원유(原乳) 가격의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낙농가 단체와 유업체 간의 협상이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협상이 지연되는 배경에는 낙농제도 개편방안을 둘러싼 양측의 팽팽한 입장차가 있다. 대치 국면이 계속될 경우 자칫 낙농가의 원유 납품 거부에 따른 우유 수급난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원유 기본가격 협상 기한 넘겨…위원 구성조차 안 돼 정부와 낙농업계, 유업계에 따르면 올해 '원유기본가격조정협상위원회'(협상위)는 26일 현재까지 꾸려지지 않았다. 협상위는 낙농진흥회의 '원유생산 및 공급규정'을 근거로 설립되는 기구로 우유 생산자(낙농가) 단체 소속 3명, 유업체 소속 3명, 학계 인사 1명으로 구성된다. 규정상 매해 통계청의 축산물 생산비 조사가 발표된 이후 한 달 안에 이해 관계자들은 협상위를 꾸리고 원유 기본가격 협상..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6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경기도 문화의 날’로, 마지막 주를 ‘경기도 문화주간’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 달 문화의 날은 29일, 문화주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동·동·동 페스티벌'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7월 3일 '어린이예술제' 첫 번째 행사인 '목수장이 엘리' 공연한다. 우리 모두가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임을 일깨워주는 마음 따뜻한 가족 뮤지컬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긴 공백 끝에 관람객들과 오프라인에 만나는 첫 대면 공연이다. ◇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웃음-빛' 온라인 확장가상세계서 전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웃는 내 얼굴 그리기’ 공모전 수상작 전시 '웃음-빛'을 온라인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에서 선보이고 있다. 주말에는 초등교과과정 연계 꿀벌 관련 생태교육프로그램 '딸기에게 무슨 일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5세 이상 어린이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주말 교육프로그램은 지지씨멤버스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 경기도박물관 '경기도 항일운동 인명록' 증정 경기도박물관은 특별전 '항일과 친일, 백 년 전 그들의 선택' 전시와 연계하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전시를 관람하는 방문객에게 '경기도 항일운동 인명록'을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그 밖에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독립운동 태극기 그리기와 태극기를 활용한 바람개비 만들기 등의 자율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박물관 누리집 참조. ◇ 경기도미술관 새 기획전, 디지털 세대들의 '당신의 가장 찬란한 순간' 경기도미술관에서는 29일부터 새로운 기획전인 2022 동시대미술의 현장 '당신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선보인다.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1980년대 중반 이후 출생의 국내외 작가 8인의 다양하고 독특한 욕망 추구의 방식을 살펴보는 작품 28점을 전시한다. ◇ 실학박물관 '슬기로운 박물관 탐구생활' 등 실학박물관에서는 기획전 '인류세-기후변화의 시대'가 진행 중이며, 매주 주말 실학박물관 로비에서 교육프로그램 '슬기로운 박물관 탐구생활'을 진행한다. 매조도와 탁본, 해시계 팔찌, 천체 관측 기구 혼개통헌의, 별자리판 등 실학박물관의 소장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백남준 90주년 특별전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 전시 해설을 7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백남준아트센터 누리집 참조.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12월까지 매달 ‘경기도 문화의 날 : 선사 도시락(樂)’ 체험프로그램 '선사문양 스텐실로 친환경 가방 꾸미기'를 운영한다. 전곡선사박물관 교육 체험 안내대에서 선착순으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입주단체(그루버)의 상품과 다양한 활동을 볼 수 있는 전시 '그루그루팜'이 진행 중이다. 7월 2일부터는 전시 내용이 교체되어 새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과천시청이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과천시청은 25일 강원도 정선군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제22회 한국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제13회 한국U18육상경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1,600m 계주 결승에서 김윤재, 서재영, 한누리, 박찬양이 팀을 이뤄 3분20초84의 기록으로 충북 진천군청(3분33초64)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또 선수권 남자 1,500m에서는 백승호(고양시청)가 3분52초55로 박대성(경북 포항시청·3분50초91)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선수권 여자 1,600m 계주에서는 시흥시청이 3분50초62로 전북개발공사(3분47초87)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선수권 여자 1,500m 남보하나(파주시청·4분38초69)와 U20 여자부 3,000m 장애물경기 김시온(부천시청·13분05..
최근 기록적인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유가 덕분에 '초호황'을 누리고 있는 국내 석유회사들의 이익을 환수하자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세계적인 에너지 대란 속에 정유사들의 초과 이윤을 세금으로 환수하자는 것으로, 일명 '횡재세'(Windfall Profit Tax)로도 불린다. 영국은 최근 정유사 대상 초과이윤세를 도입해 시행 중이고, 미국도 도입을 추진 중이다. 정유사들은 향후 유가 하락에 따른 손실 가능성과 함께 조세 형평성 등을 이유로 횡재세 도입에 난색을 보이면서 정치권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 정유사들, 고유가 덕에 역대 최대 흑자…정치권 "고통 분담해야"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에도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천100원선을 넘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
고태현 경기신문 정치부장은 “역대 경기도지사들이 반대하며 오랜 시간동안 미뤄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더 이상 정치적 도구로 활용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고 부장은 2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세션1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당위성과 비전’ 토론을 통해 “1987년 경기북도 설치가 처음 논의된 이후로 35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이는 개인의 정치적 욕심 때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도 설치는 오랜 시간 정치적 도구로 활용돼 왔다”며 “매번 도지사 선거 때마다 북부지역 표를 많이 얻은 쪽이 당선되면서 도지사가 되는데 도움이 많이 됐지만 사실상 북도 설치에 대해선 계속해서 외면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인재, 손학규, 김문수, 남경필,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연일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이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19∼23)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4.8원 오른 L(리터)당 2천115.8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되면서 5월 첫째 주의 휘발유 가격이 직전 주보다 44.2원 내렸지만, 이후로는 7주 연속 올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달 11일 역대 최고가 기록(2012년 4월 2천62.55원)을 갈아치운 이후 날마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오후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2천126.7원이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8.0원 오른 L당 2천194.1원,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26.3원 오른..
6·25 전쟁 발발 72주년이자 토요일인 25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는 10∼60㎜,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는 5∼4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또 제주도에는 내일까지 5∼50㎜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1.5도, 인천 20.7도, 수원 22.1도, 춘천 21.5도, 강릉 24.8도, 청주 22.7도, 대전 23.2도, 전주 23.2도, 광주 23.7도, 제주 24.4도, 대구 23.2도, 부산 21.4도, 울산 22.3도, 창원 22.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예보됐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이상으로 오르고..
kt 위즈가 홈런포 5개를 쏘아올리며 LG 트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장준원의 연타석 홈런에 강백호, 앤서니 알포드. 심우준의 홈런포가 가세하며 9-6으로 승리했다. 지난 22일 NC 다이노스에 0-1로 대패한 뒤 우천으로 하루를 쉰 kt는 이날 역전승을 거두며 34승 2무 34패로 5할 승률을 이어갔다. kt는 1회초 1사 후 박해민의 우중간 2루타와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준 뒤 채은성, 문보경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kt는 1회말 선두타자 배정대의 좌전안타 후 알포드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강백호가 LG 선발 임찬규의 4구 126㎞/h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승부를 원..
뮤지컬계 '친분 배역'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옥주현이 동료 배우 김호영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옥주현 측 관계자는 24일 "(옥주현이) 오늘 공연을 마치고 변호사와 정리해서 김호영 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악플러에 대해서는 계속 강경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옥주현은 이날 사회관계망을 통해서도 김호영 고소와 관련해 신중하지 못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최근 작품 캐스팅(배역) 문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뮤지컬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저를 둘러싼 의혹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소송과 관련해 발생한 소란들은 제가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친분 배역'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옥주현은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배역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며 "오디션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친분 캐스팅' 논란은 오는 8월 공연 예정인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배역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주연인 엘리자벳 역에 지난 시즌에 참여했던 김소현이 빠지고 옥주현과 이지혜가 이중 배역을 맡으면서 옥주현과의 친분으로 이지혜가 발탁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여기에 김호영이 자신의 사회 관계망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이에 옥주현은 사회 관계망에서 강경 대응을 예고한 데 이어 21일 명예훼손 혐의로 김호영을 고소했다. 하지만 1세대 뮤지컬 배우로 꼽히는 박칼린·최정원·남경주가 이례적으로 "배우는 배역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 "동료 배우를 사랑하고 존중해야 하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내는 등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것을 두고 부정적인 여론이 조성됐다. 이후 김소현을 비롯해 차지연·정성화·신영숙·전수경 등 유명 뮤지컬 배우들도 성명에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옥주현이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옥주현은 사회 관계망 글에서 "뮤지컬 배우 선배들의 호소문을 읽어봤다"며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되새기겠다"고 했다.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캐스팅(casting) → 배역 * 더블 캐스틍(double casting) → 이중 배역, 2인 1역 (원문) 옥주현, 김호영 고소 취하키로…'친분 캐스팅' 의혹은 거듭 부인 (고쳐 쓴 문장) 옥주현, 김호영 고소 취하키로…'친분 배역' 의혹은 거듭 부인 (원문) 주연인 엘리자벳 역에 지난 시즌에 참여했던 김소현이 빠지고 옥주현과 이지혜가 더블 캐스팅되면서 옥주현과의 친분으로 이지혜가 발탁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고쳐 쓴 문장) 주연인 엘리자벳 역에 지난 시즌에 참여했던 김소현이 빠지고 옥주현과 이지혜가 이중 배역을 맡으면서 옥주현과의 친분으로 이지혜가 발탁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