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정규리그 우승을 앞둔 서울 SK와의 자존심 대결을 앞두고 필승을 예고하고 있다. kt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SK와 시즌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있다. 1, 2위 팀들간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한 판이다. 리그 5경기를 남겨둔 선두 SK(38승 11패)는 현재 우승을 향한 9부능선을 넘었다. 1경기만 더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초보 사령탑인 전희철 감독은 데뷔시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7경기를 남겨둔 kt는 선두와 5게임차로 현재 2위(32승 15패)에 자리하고 있다. kt는 비록 SK와의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 1승4패로 열세에 놓여있지만, 적지에서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kt는 지난 20일 서울 삼성을 꺾으며 SK의 우승 헹가래를 막아섰다...
경찰이 검경 수사권 조정 후 수사 역량을 입증할 계기로 삼았던 LH발(發) 부동산 투기 수사가 권력층 처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내놓았다. 수사 주체를 놓고 논란 끝에 경찰이 주도권을 쥐었던 부동산 투기사범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는 그동안 총 6천81명을 수사해 총 4천251명을 송치하고 64명을 구속했다. 송치 대상 중에는 국회의원 6명과 지방의원 33명, 지방자치단체장 3명, 고위공무원 5명, LH 임원 1명 등 고위공직자 42명이 포함됐다. 이중 국회의원 1명과 지방의원 4명, 자치단체장 1명, LH 임원 1명은 구속됐다. 그러나 특수본까지 꾸려 총 1천560명의 인력을 투입한 뒤 1년간 대대적으로 수사를 벌여온 것에 비하면 지지부진했던 게 아니냐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투기사범 신분별 송치율을 보면 국회의원은 수사 대상 33명 중..
경기도 몽실학교는 지역사회협력 미래형 자치 배움터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어 상상력으로 만들어 가는 학교 밖 배움터이다. 아이들과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현하고,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마을교육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으로 마을교육 생태계를 구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몽실학교는 '학교'라는 명칭이 붙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구체적인 경험·작업·탐구의 과정을 통해 배움을 만들어가게 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어떤 주제든 상관없이 '아이들이 하고싶어 하는 것'을 하게 해주는, 꿈을 이루는 장소가 몽실학교다. ◇ 우리가 하고 싶은 것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 몽실학교의 슬로건이다. ‘도전·배려·나눔·책임감·공동체’를 핵심가치로 한 몽실학교는 자신에게 필요한 배움을 다른 사람과 함께 구성하며 끊임없는 의사소통을 통해 서로에게 배워가는 배움터이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학생 주도 학습활동(학생 주도 프로젝트) ▲학생 자치 활동 ▲몽실학교 정책 마켓 ▲학교밖 배움터 활동 ▲학교 교육과정 연계 체험활동 ▲메이커 교육활동 등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지역특색활동'으로 지역별 상황 및 요구를 반영하여 지역 특성이 드러나도록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로 의정부의 '견우프로젝트', 김포의 '몽실! 놀이터 프로그램', 고양의 '방과후 마을학교', 성남의 '진로체험프로젝트', 안성의 '마을플랫폼' 등이 있다. 아이들은 몽실학교만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욕구를 만나고, 자신에게 필요한 배움을 다른 사람과 함께 구성하며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다. 학교 안팎의 구분 없이 배움의 주인이 되어 스스로 기획한 주제와 교육과정으로 진행되는 몽실학교는 초·중·고 학생과 동일 연령대인 학교 밖 청소년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학생이 배움의 주체가 된다는 면에서 몽실학교와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는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몽실학교가 경기꿈의학교와 다른점은 교육지원청과 지역사회 공동체가 함께 운영하는 지역 거점형 마을학교란 점이다. 정해진 주제를 찾아가는 꿈의학교와 달리 몽실학교는 학생들이 모여서 프로젝트 기획 워크숍을 거쳐 배움의 주제를 도출하고 기획, 운영, 평가하는 전 과정을 스스로 운영한다. 몽실학교는 2014년 의정부 교육지원청에서부터 시작해 올해로 8살이 됐다. 의정부를 포함해 김포, 고양, 성남, 안성, 양평 등 경기도 내 6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용인에 새로운 몽실학교가 찾아올 예정이다. ◇ 상상이 현실로! 몽실학교 활동 맛보기 2020년 의정부 몽실학교에서는 초등학생과 특수교욱 대상 학생 전문 프로젝트인 '상상 프로젝트'와 을을 알고, 바꾸고, 만들어 가기 위한 '마을 프로젝트', 상상력을 바탕으로 창의적 제작활동을 해보는 '메이커 프로젝트', 영상 및 미디어 제작을 위한 '영상미디어 프로젝트' 그리고 고등학생 대상 연구 활동 중심 '더헤윰 프로젝트' 등 5개 과정에 45개 프로젝트가 개설돼 약 40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옥상텃밭을 활용해 채소 등의 먹거리를 수확해 창의적이고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보는 '옥상농부 키친쉐프', 우리 지역의 역사를 다양한 방법으로 알아보며 마을을 위해 의미 있는 활동을 구성하는 '몽깨비', 지역사회와 시민을 위한 목공품을 제작해 편의를 제공하는 '몽실공작소' 의정부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매거진을 만들어 보는 '의정부 Teenager Story' 등 학생의 삶과 마을 그리고 지구환경과 연결된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들이 진행됐다. 2020년 김포몽실학교에서는 70여명의 학생들이 '우리가 하고 싶은 것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마을을 돌아보고, 그 안에서 인문·문화예술·과학·메이커 등 자신의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9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바깥 놀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실내 생활 놀이법 등을 개발한 '집콕사이렌'팀, 지역사회 청소년을 위한 코로나 현황 정보 공유 웹과 앱을 제작한 '코로나 닥터'팀과 '코우지(코로나로부터 우리를 지키자)'팀 등이 현실 관심과 문제해결에 적극성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몽실학교 프로젝트를 마친 아이들은 저마다 "프로젝트를 마쳤다는 성취감, 다음에는 더 잘하겠다는 아쉬움, 친구들과 함께했던 즐거움" 등 다양한 의견을 보인 가운데 '하고 싶었던 것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공통되게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몽실학교 사용자 만족도 조사결과, 몽실학교 참여 학생 238명 가운데 93.9%가 만족한다고 답했을 정도로 몽실학교의 운영방식이 학교와 마을공동체의 협력 교육 시스템 구축으로 학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 몽실에서 꿈을 이룰 학생을 모집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은 25일까지 도내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2년 몽실학교·활동'에 참여할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학생 주도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스스로 배우고 싶은 주제를 기획하고 도전하는 학생 활동인 몽실학교와 달리 몽실활동은 몽실학교가 없는 지역에서 특정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올해 몽실학교는 의정부·김포·고양·성남·안성·양평 등 6곳, 몽실활동은 구리·군포·남양주·동두천·양주·용인·이천 7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모집 대상은 도내 초·중·고 학생과 같은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이며, 활동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10명 안팎으로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기획해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경기교육모아 몽실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제평섭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과장은 "몽실학교와 몽실활동은 학생 스스로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배우는 재미를 느끼고 그 안에서 관계와 소통으로 공동체성을 키우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자치 배움터이자 놀이터로 몽실학교와 몽실활동이 더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
최근 열린 김포시의회 제216회 임시회에서 재상정된 ‘김포시 미디어 활성화 지원 조례안’과 ‘김포시 옴부즈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행정복지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행복위(위원장 홍원길)는 ‘조례안 등 일반안건 심의’에서 김계순 의원이 발의한 ‘김포시 미디어 활성화 지원 조례안(미디어 조례안)’과 관련, “조례안에 특정 단체, 특정 사업 지원을 명시하게 되면 특혜 시비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 등을 집중 거론했으나 해당 조례안은 결국 부결됐다. 질의에 나선 유영숙 위원은 “조례안 내용을 보면 (지원 내용이) 너무 한 특정 단체에 치우쳐 있단 생각이 든다. 미디어센터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그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인수 위원 역시 “조례안 제5조(..
지난해 커피 수입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커피음료점은 4년 만에 두배 가까이로 증가해 편의점보다 70% 이상 많고, PC방과 비교하면 약 9배 많은 수준이 됐다. 21일 관세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전년보다 24.2% 증가한 9억1천648만달러로 집계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원/달러 평균환율이 1,144.42원인 것을 고려하면 약 1조488억원 수준이다. 2020년 수입액은 7억3천780만달러로, 그해 평균환율을 적용하면 8천700억원 정도였다. 커피 수입액은 볶았는지(로스팅), 카페인을 제거했는지(디카페인)와 상관 없이 커피 껍질과 커피를 함유한 커피 대용물 등을 모두 합한 것이다. 커피 수입액은 그동안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수입액은 20년 전인 2001년(7천225만달러)과 비교하면 12.7배에 달하는..
노령연금은 10년(120개월)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노후 수급 연령에 도달했을 때 숨질 때까지 매달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을 말한다. 은퇴 후 노령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는 애초 현행 법정 정년(60세)에 맞춰 60세로 정했다가 1998년 1차 연금개혁 때 재정안정 차원에서 2013년부터 2033년까지 60세에서 5년마다 1세씩 늦춰져 최종적으로 65세부터 받도록 바뀌었다. 2022년 현재 노령연금 수령 개시 나이는 62세이다. 노령연금을 받는 연령은 출생연도별로 다른데, 구체적으로 1952년생 이전은 60세, 1953~56년생은 61세, 1957~60년생은 62세, 1961~64년생은 63세, 1965~68년생은 64세, 1969년생 이후는 65세이다. 그러면 노령연금은 이렇게 정해진 연령에 받아야 하는 걸까? 꼭 그렇지는 않다. 국민연금에는 수급자가 처한 사회·경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공식화와 관련해 "청와대 졸속 이전이 낳을 혼선과 부작용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비대위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무엇이 그리 급한지 납득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용산 국방부 청사가 과연 국민 소통에 적합한 장소인지 대단히 의문스럽다"며 "절차도 일방통행이다. 제왕적 권력을 내려놓겠다는데 이것이야말로 제왕적 행태"라고 비난했다. 또 "국정 최고 컨트롤타워인 청와대와 안보 컨트롤타워인 국방부가 50일 내 이전이 가능한 일인지 매우 의문스럽다"며 "시간에 쫓겨 졸속 추진될 수밖에 없는 이전 과정에 국정 혼란·안보 공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선제타격,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배치 등 힘을..
경기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가격이 2000원대를 돌파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경기지역 주유소의 평균 보통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44.09원 상승한 ℓ당 2008.35원이다. 고급휘발유는 전주 대비 140.53원 상승한 2199.01원이었으며 경유는 전주보다 209.65원 올라 1921.90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보통휘발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132.8원 오른 1994.4원으로, 도내보다 12.95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보통휘발유 가격은 1월 셋째 주 1635.87원 이후 9주 연속 오름세를 탔다. 지역별로는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성남시로 2067.71원이었으며 제일 저렴한 지역은 연천군으로 1961.09원이었다. 고급휘발유는 포천시가 2292.8원으로 가장 비쌌고 양주시가 2145.89원으로 가장 저렴..
21일부터 사적모임 최대 인원이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난다. 만 12∼17세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기본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는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완화로 사적모임은 지역이나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8명까지 가능해진다. 동거가족이거나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포함된 경우에는 8명 이상의 모임도 가능하다.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PC방, 멀티방·오락실,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영화관·공연장 등 코로나19로 영업규제를 받는 다중이용시설 12종의 영업시간은 변동 없이 오후 11시까지다. 영화관·공연장의 경우 마지막 상영·공연 시작 시각이 오후 11시 이전이면 규정을 지켰다고 본다. 단, 해당 상영·공연은 다음 날 새벽 1시 전에 끝나야 한다. 행사·집회, 종교시설과 관련된 거리두기 조치는 현행 그대로 유지된다. 300명 이상이 모이는 비정규 공연·스포츠대회·축제 등은 종전처럼 관계부처의 승인을 거쳐 개최하면 되고, 정기 주주총회 등 기업 필수 경영활동이나 전시회·박람회 등 별도의 방역수칙이 적용되는 행사는 기본 수칙을 준수한다는 조건에서 인원의 제한이 없어졌다. 미사·법회·예배·시일식 등 정규 종교활동을 할 때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시설 수용인원의 70% 안에서 모이면 되고, 수련회, 기도회, 부흥회 등 종교행사에서는 최대 299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이번 거리두기 조치는 내달 3일까지 2주간 시행된다. 2차 접종을 완료한 만 12∼17세(2005년∼2010년생 중 생일 지난 청소년)의 3차 접종도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일반 청소년은 2차 접종 후 3개월(90일), 면역저하 청소년은 2개월(60일)이 지난 이후에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접종 예약을 받고 있으며, 이 예약에 따른 접종은 21일부터 시작된다. 잔여백신을 활용한 3차 당일접종은 지난 14일부터 가능했다. 청소년 3차 접종은 보호자(법정대리인) 동의가 필요하며, 화이자 백신을 쓴다. 정부는 면역저하자, 당뇨, 비만, 만성 폐·심장·간·신 질환자, 신경-근육 질환자,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생활하는 청소년 등 '고위험군'에는 3차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했다. 그 밖의 청소년에 대해서는 접종 편익을 잘 살펴보고 자율적으로 판단하라고 권고했다. 2차 접종을 마친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청소년에 대해서는 성인과 마찬가지로 3차 접종을 권고하지 않았다. 입국 관련 방역 대책도 21일부터 일부 조정된다. 기본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한 입국자는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모든 입국자는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입국 후 7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하면서 감염 여부를 확인했는데, 앞으로는 입국 즉시 활동할 수 있다. 격리가 면제되는 '접종완료 입국자'는 2차 접종(얀센은 1회 접종) 후 14∼180일 이내에 있거나, 2차 접종 후 코로나19에 걸려 완치됐거나, 3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이다. 미접종한 상태에서 확진됐다면 완치 후 2차 접종까지 완료해야 접종완료자로 분류된다. 국내 접종자는 접종 이력이 자동으로 등록되지만, 해외에서 접종한 사람은 보건소에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21일 이전에 입국해 격리 중이었다면 21일에 격리 조치가 일괄 해제된다. 단, 접종 이력을 등록하지 않았거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12세 미만 소아, 의학적 사유로 인한 미접종자 등은 입국 후 지금처럼 7일간 격리생활을 해야 한다. 격리 면제 제외 국가로 지정된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미얀마 등 4개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도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최정점'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거리두기가 소폭 완화된 상황에서 이번주 확산세가 꺾일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방역당국은 그간의 예측치를 토대로 유행 상황이 23일께 감소세로 전환할 수 있다고 전망해왔다.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31만8천838명으로 32만명에 육박했다.
인천시 옹진군이 해사(바닷모래)채취 특별회계로 수산자원조성 사업을 편성하면서 정작 피해지역 어민들의 요구 사업은 대다수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21일 옹진군의회 제228회 임시회에서 ‘수산자원조성사업 특별회계 심의조서’에 대한 동의를 구할 예정이다. 수산자원조성사업 특별회계는 골재업체들이 이작도와 선갑도 등 자월면 해역에서 바닷모래를 채취하며 내는 돈으로 조성된다. 이 돈은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인공어초 설치 ▲바다목장 설치 ▲바다숲 설치 ▲수산종자 방류 ▲해양환경 개선 ▲친환경 수산생물 산란장 조성사업 등에 쓰일 수 있다. 군은 지난 2월 관내 어촌계 등에 수요사업 조사를 진행했고, 이달 자체적으로 대상사업 9개와 제외사업 10개를 정해 심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피해지역인 자월면에서 제안한 사업은 대다수 빠져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원이 제외된 10개 중 6개는 자월면 건의 사업이다. 군은 자월면에서 제안한 사업들이 현재 일반회계 사업으로 추진 중이거나 향후 진행할 예정이라는 이유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상에 포함된 사업은 ▲덕적·소연평에 환경개선차량(집게·크레인 각 1대) 지원(3억 6000만 원) ▲관내 어선 10척에 생분해성 어구 보급(1억 원) ▲영흥·북도면에 물김 종자 지원(3억 9200만 원) ▲백령면 면허어장 해역이용협의 용역(1억 원) ▲백령면 해삼 중간육성장 조성(1억 원) ▲북도면 다목적 어장관리선 1척(7700만 원) ▲관내 양식어장 적지조사(3억 원) ▲덕적·자월 바다목장 사후관리(4000만 원) ▲자월·북도·영흥면 패류종자 살포사업 효과조사(1억 5000만 원) 등 9개다. 사업비는 총 16억 1900만 원이다. 이 가운데 자월면이 대상지역에 직접적으로 포함된 사업은 바다목장 사후관리와 패류종자 살포사업 효과조사 2개뿐이다. 이마저도 신규 사업이 아니다. 또 집게·크레인 차량 지원은 수산자원조성이라는 취지에 맞지 않고, 어구 보급 역시 어선 10척에 한정돼 특혜성 사업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차병 자월어촌계장은 “대상사업 선정과 논의를 위해 특별회계 운용관리위원회가 있는데, 이미 옹진군이 자체적으로 제외사업을 정해 서면으로 심의를 통과시켰다”며 “특별회계 사용에 어긋나는 사업을 코로나19를 핑계로 논의 없이 졸속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지현 옹진군의원도 "피해지역을 과도하게 무시한 채 사업 편성이 이뤄졌다"며 "서면심의 과정에서 사업이 특별회계 사용목적에 맞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군이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옹진군 관계자는 “수산자원관리법에 해양환경 개선사업이 포함돼 있다. 집게·크레인 차량은 폐어구 등 운반을 위한 것이고 생분해성 어구는 바닷속에서 자연 분해돼 해양환경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닷모래채취에 대해 옹진군과 어민, 골재업체 등 민·관협의회가 맺은 협약에는 특별회계를 수산자원조성사업에 투입되도록 편성하되 ‘골재채취 주변해역에 보다 많은 예산이 배분될 수 있도록 한다’고 명시돼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