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살고 있는 4~10세 자녀와 아빠 80여 명이 영종도에서 특별한 하루를 경험했다. 인천아빠육아천사단의 문화체험 ‘떠나요! 인천시티투어-하늘, 바다, 우리’가 지난 14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 행사는 인천시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가 공동으로 아빠와 자녀 간 긍정적인 애착을 형성하고, 건강한 가족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월미도에서 출발하는 카페리를 타고 영종도로 향하며 문화체험을 시작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 전망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인천대교 기념관 등 영종도의 주요 명소를 둘러봤다. 이번 문화체험은 모집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과 참여 열기가 돋보였다. 인천아빠육아천사단은 지난 2021년 1월 19일 208명의 아빠들로 시작해 지난달 기준 2175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국 17개 지자체 중 인천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육아 가정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천의 전통 기업인 인천탁주를 방문해 막걸리를 직접 빚고 술지게미를 활용한 비누를 만드는 체험을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할…
인하대병원이 ‘개방형 실험실 운영 사업’에 참여 중인 ㈜메디히포로부터 지역사회 의료봉사 활동에 사용할 건강기능식품을 기증받았다. 전달식에는 노종학 ㈜메디히포 대표와 김명옥 인하대병원 사회공헌지원단장, 최광성 의생명연구원장, 유준일 전임상평가센터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증받은 물품은 근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이 물품은 오는 26~27일 대청도에서 진행되는 의료봉사 현장에서 고령층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해당 봉사활동은 인하대병원이 ‘1섬 1주치병원’ 사업의 일환으로 주기적으로 진행해 온 지역 밀착형 공공의료 프로그램다. 노 대표는 ”인하대병원의 개방형 실험실을 통해 현재 연구개발과 실증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며 ”그 과정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명옥 단장은 ”연구와 나눔이 이렇게 연결된 건 흔치 않아 더욱 반갑고 감사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부서와 협력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연수구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대기오염물질 및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시설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과 함께 배출가스 및 공회전 집중단속, 살수차 운행을 통한 고농도 오존 발생을 줄여나가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오존은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해 생성되며 고농도 오존에 반복해서 노출되면 인체의 호흡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1시간당 오존 평균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가 발령되며 이때 건강취약계층은 실외활동 자체를, 일반인은 장시간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지난해에만 인천에 45번의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다. 구는 고농도 오존으로 인한 구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존 예·경보제에 따라 오존 대응 상황실을 운영 중으로 질소산화물 등 원인물질을 줄이기 위해 대기오염물질 및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시설 특별점검을 한다. 이와 함께 운행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집중단속을 벌이고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집중 관리 도로에 살수차를 운행해 고농도 오존 발생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도 시민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옹진군 섬 지역 물 부족에 대비한다. 15일 본부에 따르면 백령도·울도 등에 해수담수화시설 설치와 식수원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그동안 인천 일부 섬 지역은 마을수도시설(마을상수도 및 소규모급수시설)로 생활용수가 공급돼 왔다. 이는 지하수 관정에서 취수한 물을 물탱크에 저장한 뒤 관로를 통해 가정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아이(i) 바다패스’ 시행 후 섬 접근성이 높아지며 관광객이 급증했고, 식수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이에 기존 정수 기반 시설만으로는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어 본부가 물 공급 기반시설 확충에 나선 것이다. 본부는 백령도 해수담수화시설 설치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급수체계를 지방상수도로 전환해 하루 2200㎥ 규모의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1월 덕적면 울도에도 하루 80㎥ 규모의 해수담수화시설 설치 공사를 시작했다. 다음해 6월까지 준공한 뒤 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백령도·대청도·덕적도·자월도 등에는 관로 매설, 물탱크 설치, 관정 개발 등 식수원 개발 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해수담
인천시가 대학 12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라이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 권한 일부를 지자체에 이관해 대학이 지역 혁신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사업비 214억 원을 투입해 4대 프로젝트인 인천 전략산업 선도 미래 인재 양성, 대학 특성화 중심 지·산·학 협력, 지역 일자리 연계 평생 교육 혁신, 지역문제 해결형 선도 프로젝트 등과 단위과제 14개를 추진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제2회 라이즈 위원회를 열고 사업을 수행할 대학 12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첫 번째로 인천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시와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경인교육대, 경인여자대, 안양대 인천캠퍼스, 인천대, 인천가톨릭대,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하공업전문대, 인하대, 재능대, 청운대 인천캠퍼스, 한국폴리텍Ⅱ대학 등 12곳을 비롯해 라이즈 전담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가 참여했다. 앞으로 참여기관들은 라이즈 선도모델의 구축 및 사업 수행, 지역산업 연계 협력 강화, 성과 관리 및 창출,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는 늘봄학교 대학 연계 활성화
인천시가 기후위기로 인한 옹진군 해안 침수를 막는 데 적극 지원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덕적면 북리 해수침투 해안도로 정비공사’를 위해 전체 사업비 중 절반에 달하는 30억 원을 투입한다. 이 지역 해안도로는 해수면이 상승하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침투돼 침수 피해가 반복 발생하고 있다. 특히 백중사리 기간에는 도로는 물론 인근 주택 내부까지 물이 차올라 불편을 초래하고, 안전까지 위협하는 상황이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수사업을 자체적으로 시행해 왔다. 인천연구원에도 의뢰해 적합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시트파일을 활용한 차수벽 설치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군은 6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올해 연두 방문 당시 군의 건의를 받아 이를 검토했다. 그 뒤 현장 방문과 관계기관 협의,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3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키로 결정한 것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 사업은 주민 안전을 위해 다양한 부서와 기관이 긴밀히 협력한 적극행정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사업은 최우선으로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가 인천시사회서비스원과 ‘지역주도형 돌봄서비스 제공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돌봄서비스를 발굴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현재 종합복지관·장애인복지관·노인복지관을 비롯해 사회적협동조합·사회적기업·마을기업 등 다양한 돌봄서비스 제공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단일형 6개 기관, 컨소시엄형 2개팀이 선정됐다. 단일형에는 기관 당 500만 원, 컨소시엄형에는 24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11월까지다. 이 가운데 단일형은 참여기관의 자원과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융합된 형태다. 참여기관 중 청솔돌봄사회적협동조합은 남동구에서 복지 대상자가 가장 많은 서창2동을 중심으로 돌봄공동체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노인 및 중장년 30명을 대상으로 돌봄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문화 체험활동과 방역소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컨소시엄형 사업은 지역사회 복지기관이 중심이 돼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선화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해 연수구에서 퇴원 환자를 대상으로 추진했던 함께돌봄도시락 사업을 미추홀구·남동구로 확대한다. 인천적십자병원과 더
포스코이앤씨가 민관과 함께 ‘블루카본’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나섰다. 15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인천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와 함께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 활동을 펼쳤다. 염생식물은 바닷가 등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육상 식물에 비해 탄소 흡수가 50배나 빨라 기후 변화 대응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블루카본(Blue Carbon)’은 이 염생식물을 통해 흡수·저장되는 탄소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 흡수원으로 평가된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는 ▲해양 생태계 회복 ▲탄소중립 실현 ▲생물다양성 확보 등을 목표로 소래습지 생태공원에 칠면초, 함초 등 모두 4000주를 직접 식재했다. 민관 협력형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각 참여 기관 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과 함께 했다. 소래습지 생태공원은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흰발농게 등이 서식하는 곳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염생식물 군락지로 조성되면 생태적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포스코이앤씨는 염생식물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
인천 청라입주자대표회장단연합회가 오는 20일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크린넷 대책 마련에 대한 협상을 벌인다. 크린넷은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자동집하시설이다. 쓰레기를 투입하면 진공 시스템에 의해 직접 수거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하지만 일반 쓰레기와 염분이 많은 음식물쓰레기가 별도의 관로가 아닌, 단일 관로로 수거되며 시설 부식과 고장이 잦아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최한수 연합회장은 “크린넷의 고장 횟수나 유지보수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관리 주체 및 수리비 부담 주체가 누군지, 고장과 수리에 대한 책임 소재를 어디에 물어야 할지 불분명해지고 있다”며 “관리자와 사용자 간의 다툼이 빈번한데 인천경제청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크린넷이 고장 나면 수리가 지연되는 과정이 반복되는 만큼 쓰레기 대란으로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수리비를 부담하는 상황이 계속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크린넷의 관리는 현재 인천경제청이 담당한다. 지난 2013년 청라 및 영종지역에 대한 개발을 마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관리자 이관을 하며 크린넷에 대한 관리까지도 함께 마무리했다. 하지만 LH가 관로
지난 9일 인천 서구 원창동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20대 여성이 무단횡단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현장 근처 CCTV를 입수해 확인한 결과 20대 여성 A씨가 사고 당시 무단횡단을 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A씨는 지난 9일 원창동 도로에서 50대 남성 B씨가 몰던 SUV 차량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B씨는 당시 정상 신호에서 직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며 보행자를 미처 보지 못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보행자가 처음 건널 당시에는 파란불이었지만 건너던 와중에 빨간불로 바뀌게 됐다”며 “신속하게 건넌다면 사고를 피할 수 있었지만 보도 위에서 중간중간 멈짓하다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