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추석을 맞아 진행한 이벤트가 고객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KB국민카드는 KB Pay 쇼핑 내 ‘착한소비 소상공인 상생 특별관’에서 진행한 응원 댓글 이벤트가 4583명의 참여 속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고객이 전통시장, 제과점, 두부가게, 로컬푸드 등 업체를 이용한 뒤 응원 댓글을 남기면 선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소상공인에게 “정직한 먹거리 감사하다”, “대기업과 경쟁 속에서도 품질을 지켜줘 고맙다” 등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참여자 중 우수 댓글을 남긴 31명에게는 소상공인이 직접 준비한 랜덤박스(호두티, 참기름, 벌꿀스틱, 춘천 닭갈비 등)가 전달됐다. KB국민카드는 현재 민생회복 소비쿠폰 가맹점에서 5만 원 이상 결제 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에서 ‘KB전통시장 온누리카드’로 결제 시 최대 10% 캐시백도 지급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응원이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착한소비와 상생 캠페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연말을 앞두고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늘면서 부동산 시장에 모처럼 ‘공급 훈풍’이 불고 있다. 27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2025년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 2203가구로, 전월 대비 약 2배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4개월간 월평균 1만 3000여 가구 수준의 입주가 이어졌던 데 비해, 11~12월에는 각각 2만 가구 이상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1만 3321가구로 전월(1514가구)보다 약 9배 늘어난다. 서울만 놓고 보면 7242가구가 입주를 앞두며 올해 월별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강남구 ‘청담르엘’, 서초구 ‘래미안원페를라’ 등 정비사업 대단지의 입주가 물량 증가를 이끌었다. 경기 지역에서는 광명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 오산 ‘오산세교우미린센트럴시티’(1532가구), 평택 ‘포레나평택화양’(995가구) 등이 새 아파트로 집들이를 시작한다. 인천은 검단신도시 내 ‘신검단중앙역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1049가구)가 11월 초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8882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월 대비 약 10% 줄었다. 충북(4010가구)이 가장 많으며, 충남(1474가구), 대구(1204가구), 경북(9
호반그룹이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호반그룹 사옥)에서 마약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호반그룹 사회공헌 활동의 핵심 가치인 ‘안심사회 만들기’의 일환으로 호반건설, 대한전선, 호반호텔앤리조트 등 그룹 임직원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경필 사단법인 은구 대표를 초청해 마약예방 강연 ‘니들이 마약을 알아? – 형말 들어, 이노마(이젠, 노 마약!)’을 진행했다. 남 대표는 강연을 통해 ADHD 치료제나 다이어트약, 수면제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의약품의 오·남용과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마약중독이 확산되고 있는 문제를 짚으며 개인의 인식 변화와 사회적 경각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임직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마약예방 실천 의지를 다지는 세리머니에도 함께했다. 호반그룹은 마약예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개인 SNS에 마약예방 문구와 해시태그를 활용한 콘텐츠를 게시하며 일상 속 마약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에 동참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마약 문제는 사회 전체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과
두산건설이 잇달아 대형 인프라 사업을 따내며 연말 10조 원대 수주 잔고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7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농소~강동 도로개설공사(2공구)’와 ‘154kV 남춘천~춘천 전력구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 ‘농소~강동 도로개설공사’는 울산시가 추진 중인 역대 최대 규모의 도로사업 중 하나로, 향후 울산외곽순환도로와 연결돼 지역 간 교통 흐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4개 공구 중 1·3·4공구는 이미 착공된 상태로, 두산건설은 지난 24일 2공구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전 구간이 착공 단계에 들어섰다. 총 공사금액은 1019억 원이며, 이 중 두산건설의 지분은 816억 원(80%)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3개월이다. 이보다 앞서 두산건설은 지난 14일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154kV 남춘천~춘천 전력구공사’도 따냈다. 총 연장 6550m 구간에 전력구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이 중 1333m는 기계식 굴착 터널로 시공된다. 총 공사금액은 564억 원, 두산건설 지분은 395억 원(70%)이며, 공사 기간은 27개월이다. 두산건설은 2018년 ‘광양~여수 전력구공사’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전력구 사업을 수행하
코오롱글로벌이 지난 23일과 24일 과천 코오롱타워 본관에서 본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안전교육을 넘어, 전사 차원의 생명존중 문화 정착과 안전의식 체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마련됐다. 기존 사업장 중심으로 운영되던 비상 대응 훈련의 범위를 본사로 확대한 것으로 “안전은 현장만의 일이 아닌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교육에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본사 임직원 2200여명이 참석해 이론과 실습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다양한 비상 상황을 가정해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실습을 진행하며 동료와 지역사회의 생명 보호를 위한 실질적 대응법을 익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본사 교육을 시작으로 전국 각 사업장 임직원 및 협력사 관리자 교육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심폐소생술 교육뿐 아니라 소방 및 재난 대응 등 실습 중심의 비상 대응 교육을 정례화해 모든 구성원의 위기 대응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안전문화가 조직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위급 상황에서도 누구나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
대우건설이 건설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이끌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3일 국내 건설사 최초로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에 대해 환경성적표지(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인증 심의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대우건설과 한라시멘트가 공동 개발한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DECOCON; Daewoo ECO CONcrete)’에 대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제품의 전 생애주기(LCA, Life Cycle Assessment) 환경영향을 공식 검증한 첫 사례로, 건설 기술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EPD 인증은 제품의 원료 채취, 생산, 시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다. 대우건설은 한양대 탄소중립스마트건축센터의 컨설팅을 통해 자사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증을 신청했으며,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모두 통과해 최종 승인을 받게 됐다. 대우건설의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는 조강형 슬래그 시멘트를 활용해 온실가스의 주 배출재료인 시멘트를 고로슬래그 미분말로 대체 적용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청년들의 안정적 자립을 돕기 위해 금융멘토링과 저축장려금을 결합한 특강을 열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25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에서 ‘자립준비청년 WOORI CHANCE 금융교육’ 특강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단법인 ‘청년의뜰’과 함께 만 18~29세 청년을 대상으로 금융멘토링과 저축장려금을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금융교육을 받게 되며, 6개월간 100만 원 이상 적금을 납입하면 200만 원의 저축지원금이 추가 제공된다. 특강에서는 우리은행·우리카드 등 계열사 임직원들이 강연자로 나서 사회초년생의 월급 관리법, 경제뉴스 읽기, 최신 금융 트렌드 등을 주제로 실무 경험을 전했다. 질의응답을 통해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의 현명한 자산관리를 돕기 위한 재능기부 성격의 강연”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미래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WOORI CHANCE’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며, 돌잔치, 진로교육, 자립키트, 멘토링 등 6개 세부 사업을 통해 매년 약 5600명
맘스터치가 주문부터 조리, 메뉴 제공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무인 매장 구현을 목표로 혁신적인 미래형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모델 구축에 나선다. 맘스터치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중구 맘스터치 R&D센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로봇 전문 기업 엑스와이지(XYZ)와 ‘AI·로봇 기반 F&B 서비스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메뉴 주문부터 조리, 제공에 이르는 QSR 전 과정의 자동화 매장 구현과 매장 운영 효율화, 고객 경험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무인 로봇 매장과 로봇 드라이브스루(RDT)를 공동 기획하고, 데이터 기반 매장 운영 고도화를 추진한다. 맘스터치의 전국적 운영 노하우와 엑스와이지의 최첨단 푸드테크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미래형 QSR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AI 음성주문 시스템 개발 및 실증을 통해 고령층,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도 누구나 편리하게 주문 가능한 배리어 프리 서비스 환경을 마련한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국어 주문 지원 기능도 개발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한다. 양사는 무인 매장 실증 사업과 축
핫팩과 어묵, 호빵 등 대표 방한 상품은 물론 패딩·니트까지 ‘따뜻한 쇼핑’ 수요가 몰리며 편의점이 겨울 시즌을 선점하는 핵심 유통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 업계는 겨울 한파가 본격화되는 내달 중순까지 관련 매출이 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온이 크게 떨어지자 동절기 상품 매출이 일제히 급등했다. CU의 핫팩 매출은 전주 대비 661% 폭증했고, GS25 역시 587%나 늘었다. 단기간 매출 급등률로는 최근 3년 사이 최대치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간식류 매출도 껑충 뛰었다. ‘겨울 간식의 상징’으로 꼽히는 군고구마는 175%, 어묵은 111% 올랐고,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이번 주 들어 처음으로 전체 커피 매출의 70%대를 돌파했다. 이른 추위가 소비 패턴을 바꾼 것이다. 특히 GS25는 겨울 먹거리 경쟁에서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GS25는 올해 붕어빵 판매 점포를 지난해 4000곳에서 5000곳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꿀음료, 한방음료, 프리미엄 호빵, 딸기 디저트 등 계절 한정 메뉴를 앞당겨 선보이며 ‘편의점 겨울 미식 전쟁’을 주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붕어빵 점포 확대가 편의점의 ‘집객 아이템
‘캄보디아 범죄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Prince Group)이 국내 시중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을 통해 예금 이자만 14억 5000만 원 이상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조직이 국내 금융망을 발판으로 대규모 ‘검은 자금’ 세탁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27일 강민국(국힘·경남 진주시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4개 은행 현지법인은 프린스그룹에 예금 이자로 총 14억 5400만 원을 지급했다. 전북은행이 7억 87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6억 7300만 원, 신한은행 6100만 원, 우리은행 1100만 원 순이다. 현재 이들 은행 계좌에 프린스그룹 자금 911억 7500만 원이 예치돼 있으며, 국제 제재에 따라 은행들이 자체 동결 조치를 한 상태다. 또 프린스그룹과 국내 은행 간 전체 거래 규모는 2146억 8600만 원으로 재집계돼, 당초 금감원이 파악했던 규모(1970억 4500만 원)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전북은행 1252억 800만 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국민은행 707억 8800만 원, 신한은행 77억 900만 원, 우리은행 70억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