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각종 스포츠대회가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오는 9월 말 대입 수시 전형을 앞둔 고3 학생 선수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체육 특기생은 각종 대회에서 입상한 수상 경력이 대입 당락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상반기에 예정됐던 스포츠대회가 모두 취소 되거나 연기되면서 대입에 반영할 근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레슬링, 복싱, 유도, 태권도, 씨름 등 선수 간 신제 접촉이 불가피한 격투종목과 같은 물속에서 경쟁을 벌여야하는 수영 종목의 경우 대회가 열리지 않아 고등학교 1, 2학년 때 우수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선수들은 이를 만회할 기회조차 없다. 대한레슬링협회는 지난 13일 강원도 철원군에서 열기로 한 제45회 전국레슬링선수권대회를 잠정 연기했다. 앞서 이 협회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올해 계획했던 전국대회들이 연달아 미뤄지면서 고3 학생 선수들이 대학 입시에 피해를 볼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자, 엄격한 방역관리 하에 대회를 열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당국의 지속적인 방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자, 정부는 지역별 전국행사 개최를 중단해줄 것으로 권고한 데다 지방자치단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이 제4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은 지난 21일 전북 순창군 팔덕야구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유소년리그 청룡 결승에서 서울도봉구유소년야구단을 2-1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리그 청룡 예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서울 은평구VIP유소년야구단을 11-1로 대파한 뒤 서울 도봉구유소년유소년야구단에 1-11로 일격을 당했지만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과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을 각각 5-1, 10-4로 따돌리고 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을 6-1, 4강에서 서울 은평구VIP유소년야구단을 5-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은 서울 도봉구유소년유소년야구단에게 예선전 패배를 설욕하며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이섭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원현묵 김포시유소년야구단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와 FC안양이 ‘뉴 지지대더비’를 갖는다. ‘지지대더비’는 K리그 최고 흥행을 자랑하는 ‘슈퍼매치’의 주인공인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전신인 안양 LG가 수원과 안양을 잇는 1번 국도 지지대 고개를 넘나들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붙여진 이름이다. FC서울이 연고지를 안양에서 서울로 옮기고 팀 명도 바뀌면서 ‘지지대더비’가 사라지는 듯했지만 K리그2에서 수원FC와 FC안양이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뉴 지지대더비’로 불리고 있다. 오는 2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12라운드에서 맞붙는 수원FC와 FC안양은 선두 굳히기와 중위권 진입이라는 각자의 목표를 갖고 대결한다. K리그2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FC는 ‘인민날두’ 안병준과 외국인 공격수 마사를 앞세운 ‘닥공’으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원FC는 11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안병준과 6골로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는 마사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수원FC는 23일 현재 7승 1무 3패, 승점 22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제주 유나이티드(6승 2무 2패·승점 20점)에 승점 2점 차로 쫒기고 있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22일까지 4주간 선수 추가등록을 받아 총 59명이 등록을 완료한 가운데 경인지역 연고팀에서 26명이 등록을 마쳤다. 수원 삼성,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 등 경인지역 K리그1 팀에서는 8명이 등록을 마쳤고 수원FC, FC안양, 부천FC, 안산 그리너스FC 등 K리그2에서는 18명이 등록했다. K리그1 수원은 유스팀인 매탄고에서 정상빈과 손호준이 준프로로 등록을 마쳤고 성남은 2018시즌 K리그2 득점왕 출신 나상호와 최희원을 각각 임대 영입했으며 인천은 아길라르, 구스타보, 오반석, 박대한 등 4명을 임대로 영입했다. K리그2에서는 수원FC가 자유계약으로 포항, 울산 등 K리그1에서 잔뼈가 굵은 정재용과 2019년 3월 공식 은퇴식 후 그라운드에 다시선 조원희를 비롯해 라스, 김도형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고 유주안을 임대 영입했으며 김창헌은 임대복귀로 팀에 등록됐다. 또 FC안양은 박요한, 권용현, 주현우, 허범산(이상 임대), 황문기, 김동수(이상 자유계약) 등 6명을 영입했고 부천FC는 최병찬(임대)을, 안산FC는 송진규(이적), 연제민, 박준영, 까뇨투(이상 자유계약), 김재석(임대)을 추가로 등록했다. F
하명찬(안양시청)이 제68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하명찬은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102㎏급 인상에서 143㎏을 들어올려 임근영(수원시청·140㎏)을 꺾고 정상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185㎏을 성공시켜 임근영(180㎏)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하명찬은 인상과 용상을 더한 합계에서도 328㎏을 기록하며 임근영(320㎏)을 제치고 3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일반 +109㎏급에서는 장하늘(안양시청)이 송영환(강원 홍천군청)에 이어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장하늘은 인상에서 150㎏을 들어 155㎏을 기록한 송영환의 뒤를 이은 뒤 용상에서도 180㎏으로 송영환(215㎏)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늘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330㎏으로 송영환(370㎏)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소송까지 가는 우여곡절 끝에 경기도체육회장에 당선된 이원성 회장의 본안소송 판결이 다음달 19일 마무리 될 전망이다. 수원지방법원 제16민사부(재판장 김창모)는 22일 수원지방법원 법정동 제410호 법정에서 ‘선거 및 당선무효 등 결정 무효확인’ 본안 소송 첫 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원고 측인 이원성 회장과 피고 측인 경기도체육회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았다. 원고(이원성 회장) 측에서는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들이 참석했고 피고(경기도체육회) 측 변호사는 이날 대전 지역에서 다른 소송이 있어 참석하지 못해 다른 변호사가 복대리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재판 시작과 함께 재판장이 피고 측 소송대리인의 주장을 묻자 “더 이상 제출할 증거와 주장이 없다”며 사실상 전의를 상실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재판부는 원고(이 회장) 측에 “사실관계는 다 나온 것 같다”며 “따로 주장을 정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재판을 마치기에 앞서 원·피고 측 법률대리인에게 사실상 원고 승소 취지로 화해를 권고하며 소송비용만 각자 부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법률상 화해는 분쟁 당사자들이 서로 양보해 분쟁을 종결시키는 절차로, 화해권고는
화성시청이 위더스제약 2020 영덕단오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화성시청은 22일 경북 영덕군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부 단체전에서 경남 거제시청을 3-1로 따돌리고 올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미리, 김시우(이상 매화급), 김주연, 권수진(이상 국화급), 신유리(무궁화급)로 구성된 화성시청은 결승전에서 작년 단오대회 우승팀인 거제시청을 만났다. 첫번쨰 경기에서 김미리가 상대 최다혜에게 2-1로 신승을 거두며 기선을 잡은 화성시청은 두번째 경기에서도 김주연이 거제시청 서민희를 잡채기와 밭다리로 제압해 2-0 승리를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화성시청은 세번째 경기에서 김시우가 상대 한유란에게 0-2로 패해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네번째 경기에서 권수진이 거제시청 조아현을 뿌리치기와 배지기로 모래판에 눕히며 2-1로 승리, 우승을 확정지었다. 준결승전에서 화성시청에 2-3으로 패한 안산시청은 3위에 올랐다. 여자부 개인전에서는 매화급(60㎏급) 이아란(안산시청)이 패권을 안았다. 준결승전에서 한유란(거제시청)을 2-1로 힘겹게 따돌린 이아란은 결승에서 양윤서(전남 구례군청)을 상대로 밀어치기로 첫 판을 내준 뒤 둘째
수원 매원중이 제63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매원중은 22일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중등부 결승전에서 경북 성주여중과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로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매원중은 지난 2006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14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고 2017년 이후 3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매원중은 2018년과 2019년 3학년 선수가 없어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었다. 매원중은 또 이달 초 끝난 2020 KBS배 춘계남녀하키대회 결승전에서 성주여중에 당한 0-4 패배를 깔끔하게 설욕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 춘계대회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매원중은 이번 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했고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매원중은 이날 1피리어드 초반부더 성주여중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경기 시작 11분 만에 상대 박미경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피리어드에도 팽팽한 힘의 균형을 이어간 매원중은 만회골을 뽑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매원중은 3피리어드에도 만회골을 뽑기 위해 성주여중을…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의 외국인 선수 마사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1라운드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지난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11라운드 수원FC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끈 마사가 라운드 MVP에 뽑혔다”고 전했다. 마사가 라운드 MVP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마사는 대전과 경기에서 전반 11분 선제골을 기록한 뒤 팀이 2-1로 쫒긴 후반 43분 승부의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기록하며 팀의 4-1 대승에 앞장섰다. 마사는 이날 함께 멀티골을 기록한 안병준과 나란히 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FC안양의 권용현은, 하승운(전남 드래곤즈),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 황기욱(전남)과 함께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으며 박민규(수원FC)와 닐손주니어(FC안양), 김주원(전남), 안현범(제주)은 수비수 부문에 뽑혔으며 골키퍼에는 유현(수원FC)이 자리했다. 한편 수원FC는 K리그2 11라운드 베스트팀에 선정됐고 수원FC와 대전의 경기는 베스트매치가 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수비수 조원희(37)가 공식 은퇴후 1년 4개월여 만에 수원FC의 플레이 코치를 맡아 그라운드에 돌아온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는 22일 “팀 전력 보강을 위해 여름 이적기간에 조원희를 플레잉 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수원FC는 조원희 영입으로 젊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원활한 소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FC는 우선 조원희를 선수로 등록한 뒤 코치로도 등록할 예정이다. 2002년 울산 현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겸 수비수로 데뷔한 조원희는 2005년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고 200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 2011년 중국 광저우 헝다 등에서도 활약했다. 2014년 경남FC를 통해 K리그에 복귀한 조원희는 2015년 서울 이랜드FC를 거쳐 2016년 다시 수원으로 돌아왔고 지난 해 3월 공식 은퇴식을 갖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조원희는 “플레잉코치로써 수원FC의 승리를 위해 모든 걸 쏟아 붓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현재 2군 코치가 없는 수원FC는 조원희에게 1, 2군을 함께 돌보는 코치 역할을 맡기면서 선수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