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시행에 앞서 진행한 사전 조사 결과 680건이 신청 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특별법 시행 제정안의 국회 통과가 임박함에 따라 전세 사기 피해자 피해주택의 경·공매 유예·중지 등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사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인천 미추홀구에서 사전 파악한 집단사기 피해 2484건 중 현재 경·공매가 유예되지 않아 개시 또는 매각기일이 임박한 168건이었다. 특별법 통과 전에 이미 경매유예 중인 1500여 건에 대해서도 피해자가 신청하면 접수했다. 시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접수된 206건을 국토부에 1차로 제출했다. 이 중 182건은 특별법 시행 첫날인 6월 1일 국토교통부 제1차 전세사기피해지원 위원회에서 경·공매 유예·정지를 의결 받았고, 나머지 24건은 보완 후 위원회에 다시 상정할 예정이다. 추가 접수된 474건도 제출해 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피해주택의 경·공매의 유예·중지 등의 구제 조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전세 사기 피해로 인해 특별법상 피해지원을 희망하는 임차인을 대상으로 전세 사기 피해자 결정 신청 접수를 지속한다. 피해자 또
인천경찰청이 제68회 현충일을 기념해 인천 순직경찰 추념식을 가졌다. 4일 진행된 추념식에서는 인천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45명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올해 순직한 부평경찰서 고(故) 한석준 경위의 명패를 추모비에 봉안했다. 고 한석준 경위는 1990년 경찰에 입문해 부천중부경찰서를 시작으로, 주로 교통과 지구대 등 민생 부서에서 근무하며 시민과 함께했다. 특히 재직 기간 중요범인 검거와 경찰 행정발전 유공 등으로 모두 37회 표창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6월 청천지구대에서 근무하다 연이은 야간 근무와 훈련으로 의식을 잃어 올해 5월 23일 순직이 인정됐다. 인천순직경찰 추모비는 지난해 1월 조성됐다. 1987년 인천시 경찰국으로 개국한 이후 순직한 경찰관 45명의 이름을 봉안했고, 시민들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인천경찰청 청사 바깥에 자리 잡았다. 추념식에는 한석준 경위 유가족, 이영상 인천경찰청장과 인천의 경찰서장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병록 인천자치경찰위원장, 동료 경찰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추념식 이후에도 200여 명의 경찰관이 추모비를 찾았다. 이영상 인천청장은 “국가와 시민을 위해 헌신한 순직경찰관의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경찰 본연의
해루질을 하다 실종된 3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1분께 중구 하나개해수욕장 인근에서 60대 여성 A씨 등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해경서는 인근 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공기부양정, 인천구조대, 항공기 등을 급파했다. 인천해경 하늘바다파출소 연안구조정은 신고 접수 40분 만에 A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며 건강상태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낮 12시쯤에는 나머지 2명이 하나개해수욕장 근처 바다에서 발견됐다. 40대 여성 B씨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이었다. B씨 등은 발견 당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같은 동호회 회원으로, 해루질을 하러 갯벌에 들어갔다가 밀물에 고립됐다. 해루질은 밤 시간 얕은 바닷가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어업행위를 뜻하는 말로, 충청도와 전라도 방언이다. 해경 관계자는 “남성 신원과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항~남중국 신규항로 TIS2(Taicang Incheon Service2)의 투입 선박 629TEU급 신타이핑호가 인천신항에 입항했다. 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TIS2는 천경해운과 상하이인천국제페리가 공동 운항하며, 인천~평택~난퉁~타이창~인천을 오가는 주 1항차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다. TIS2에 투입된 첫 선박이 지난 2일 오전 인천신항에 입항한 신타이핑호다. 공사는 지난달 신규항로 유치를 위해 천경해운과 함께 중국 상하이·난퉁·타이창의 물류기업‧컨테이너터미널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쳤다. 이를 통해 반도체‧2차전지‧태양광모듈 등 신규 화주 23개사를 발굴하고, 난퉁 통하이 항만공사로부터 접안 및 하역 스케쥴 우선권을 확보했다. 공사는 인천~장자강을 오가는 기존 TIS와 TIS2 항로의 교차 운항으로 인천~타이창 노선이 주 2편으로 확대돼 연간 약 2만TEU의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난퉁은 상하이·난징·수저우 등 남중국 주요 경제권과 가깝고, 장강의 운송 거점으로 활용돼 중국 내륙 지역 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와 장쑤·저장·안후이 3성과 상하이를 포함한 장강 삼각주 지역인 화동 사이의 화물 운송 정시성
유정복 인천시장이 3800여명 공무원들과의 화합을 다졌다. 시는 지난 2일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8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전직원 한마음 공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열린데 이어 오는 12일과 14일에는 6급 이하 공무원 30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열린다. 워크숍에서는 민선8기 주요 정책 수행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공무원과 정책 소통을 강화하고, 시 홍보대사와 직장동호회와 함께 참여하는 화합과 동행의 시간을 통해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민선8기 1년을 돌아보는 유 시장의 정책 공감 및 청렴 특강을 비롯해 손범규 홍보특보의 '공무원 말하기', 스포츠 해설가 박문성 위원의 '축구로 보는 리더쉽' 등 특강도 진행됐다. 이어 익스티림, 비보잉, 댄스 등 다양한 요소를 두루 갖춘 흥미진진한 'K-타이거즈'의 퓨전 태권도 공연과 시 공무원 동호회 '공무수행' 밴드의 음악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유 시장은 정책 공감 특강에서 재외동포청 개청과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 등 민선8기 1년간의 시정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취임 후 지난
인천시는 지난 2일 자율주행 관련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율주행 민·관·학 협의체’ 위원들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협의체는 시에서 추진할 자율주행 사업 분야에 대한 자문·조언 수행 기구다. 협의체는 김준성 교통국장을 위원장으로 시 관계부서와 인천소방본부, 인천경찰청,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연구원, 인하대·인천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기업 관계자 12명이 위촉됐다. 협의체는 첫 회의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계획 수립’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 대해 논의했다.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연구와 시범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규제특례가 적용되는 구역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로 완전자율주행 전 단계인 고도자율주행인 레벨4 자율주행자동차를 상용화해 전 세계 자율차를 선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운영으로 제도적, 기술적 미비점을 파악해 다가올 미래차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도지사의 신청을 받아 국토부 시범운행지구 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통해 올 하반기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한다. 현재 시는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인천시가 해외 창업의 꿈을 가진 청년들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 일명 청진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청년들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등 국가에서 창업에 도전해 성공할 수 있게 시작부터 해외 진출까지 행정적·재정적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청년 창업가 100명을 발굴해 해외에 진출시킨다는 목표다. 우선 올해는 아시아 2개 지역을 대상으로 10명 내외의 역량 있는 청년 창업가들을 선발해 진출할 수 있게 지원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진출지역 선정은 6월 창업기획자를 공모할 때, 창업기획자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 지역 등을 제안받아 심사 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전담기관인 (재)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단계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해외 진출을 위한 역량을 강화(1단계)하고 구체적인 사업화 단계(2단계)를 거쳐 최종 해외에 진출(3단계)하는 총 3단계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1단계에선 역량 강화를 위해 풍부한 해외 진출 지원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창업기획자를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지속적인 멘토링, 컨설팅과 투자유치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단계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올여름 집중호우로 발생하는 수해폐기물 등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수해폐기물 매립 및 우기철 매립장 관리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공사는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로 폐기물이 조기 부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 환경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공사는 2개 블록으로 운영하던 매립구역을 1개로 축소하면서 해당 블록 안에 약 8000㎡ 규모의 수해폐기물 매립구역을 별도로 운영한다. 일일복토(20㎝→50㎝)와 중간복토(50㎝→70㎝) 두께를 강화해 환경오염 발생 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또 장기간에 걸친 우기에도 매립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약 29만㎥의 양질 토사 사전 확보 ▲우수배제시설 및 외곽흙제방 등 취약시설 보강 ▲24시간 환경순찰 강화 등 관련 계획도 준비를 마쳤다. 공사 서장원 매립부 차장은 “우기철 폐기물이 악취 등 환경문제를 유발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처리되기 위해서는 폐기물 선별과 분리배출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영종국제도시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 국제학교 용지 3분의 1이 수익용지로 바뀌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난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골든테라시티 국제학교 설립 공모 사전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인천경제청은 중구 운북동 1280-4~6 국제학교 용지 9만 6093㎡ 중 3만 1199㎡를 수익창출이 가능한 용지로 바꾼다고 밝혔다. 초기비용이 1000억~2000억 원 가량 투자되는 반면 사업비를 단기간에 회수하기 어려운 국제학교 설립 사업 특성을 고려해 사업자에 인센티브를 준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반발했다. 국제학교 용지를 3분의 2로 축소하면 기숙사도 없는 연수구 송도동 채드윅국제학교의 7만 2600㎡보다 적어져서 유·초·중·고등학교와 부대시설, 기숙사를 배치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경제청이 내놓은 사업추진 안 중엔 수익시설 우선 개발방식도 있었다. 이는 개발사업자가 외국학교법인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 후 수익용지에서 발생한 이익으로 학교 시설을 건축 후 학교에 기부하는 형식이다. 주민들은 개발사업을 우선할 경우 사업자가 수익창출에만 목적을 두고 국제학교 설립을 뒷전으로 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인천경제청은 6월 말 공모를 내고
홍소산 영종환경연합 대표가 생물다양성 보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최근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진행된 2023년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유공자 표창 수여를 진행했다. 올해 수여식에선 대통령표창 4점, 국무총리표창 4점, 환경부장관표창 43점을 시상했다. 홍소산 대표는 쓰레기와 폐기물 수거, 영종해안가 불법 칠게 어구(PVC관) 철거 감시, 환경사진전 개최,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보호 등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의 환경보호 활동은 2002년 영종도에 정착한 뒤 시작된다. 주민들과 합심해 영종의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홍 대표는 보호 활동을 펼치며, 뒷받침해 줄 단체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이에 2014년 비영리민간단체인 영종환경연합을 조직해 지금까지 활동 중이다. 올해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현재 세어도 인근에 마련된 인공섬에선 저어새의 부화가 진행 중이다. 국립생태원 외부조사원으로 등록된 만큼 저어새 개체 수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홍 대표는 “그동안 계속 활동을 이어왔지만, 올해 표창장을 받아 보호 활동에 대한 무거운 짐을 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저어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