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리틀야구단이 전국 123개 팀이 참가한 제18회 도미노피자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7연승을 달리며 창단 6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리틀야구연맹 주관으로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화성드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진행된 대회 결승에서 인천 연수구는 경기 시흥시를 2대1로 이기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15일 결승 경기에서 1회 박지훈 선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는 연수구 리틀야구단은 4회 상대 팀 악송구로 추가점을 얻어 2대0으로 앞섰다. 5회 추격전에 나선 시흥시에 1점만을 허용했으나, 더 이상의 점수를 허용하지 않으며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연수구는 대회 첫날 수원 장안구에 8대0 승리를 시작으로, 연거푸 승리하며 8강에 안착했다. 이후 인천 서구, 서울 구로구, 경기 시흥시를 상대로 잇따라 1점 차로 이겼다. 2017년에 창단한 연수구리틀야구단은 지난해 태백산배를 비롯해 모두 4차례 준우승하며 강팀의 면보를 뽐냈다. 그러다가 올해 부임한 김재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처음 우승을 맛봤다. 연수구리틀야구단은 이번 도우승과 함께 김재현 감독이 감독상을, 홍이환 선수가 모범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함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 서구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현장 등 GS건설의 자체 점검을 국토부가 재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16일 페이스북에 ‘부실공사 건설사의 셀프점검 믿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GS건설이 건설 현장 83개소를 자체 점검할 예정이다. 그러나 설계와 달리 철근을 빼먹으며 부실 공사한 GS건설 점검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국토부가 직접 GS건설의 자체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겠다”고 썼다. 이어 “어떤 건설사건, 국민의 안전을 소홀히 한 경우 시장의 신뢰를 잃는 것은 물론 존립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GS건설이 시공하는 검단신도시 AA13-2블록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지붕 층 슬래브 일부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지하주차장 2개 층의 970㎡ 규모 지붕 구조물이 파손됐다. GS건설은 지하주차장 지붕 층 상부와 하부 철근을 연결하는 전단 보강근이 전체 약 700곳 중 30여곳에서 누락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오는 7월 7일까지 GS건설의 아파트 공사현장 83곳에 대한 자체 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입주 예
해양수산부 간부 출신이 다시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에 취임하자 지역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사는 15일 이경규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996년 행정고시(39회) 출신으로 해수부에서 올해 3월까지 수산정책실장을 지냈고, 정책기획관과 해수부 산하기관인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등을 지냈다. 지역에서는 이 사장 취임 전부터 ‘해피아(해수부+마피아), 낙하산 인사’라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해수부 출신 사장은 중앙부처 입장에서 인천의 현안을 다룰 가능성이 높아 오히려 인천에 해를 입힐 수 있다는 우려다. 2005년 출범한 인천항만공사는 지금까지 7명의 사장을 거치는 동안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해수부 출신이 사장을 맡았다. 1‧2대 서정호‧김종태 사장은 해수부 기획관리실장, 3대 김춘선은 인천해수청장, 5대 남봉현은 해수부 기조실장, 6대 최준욱은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출신이다. 4대 사장을 지낸 유창근만 기업인 출신으로, 현대상선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이다.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은 “해수부 출신 사장은 내항 1‧8부두 재개발과 신항 배후단지 개발 등 인천의 산적한 항만 현안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
정부가 전기요금을 현행보다 5.3% 인상하는 안을 내놓은 가운데 발전소를 떠안고 있는 인천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발전소가 있다는 대가로 나오는 지역자원시설세는 올해 인상 계획이 없고 내년이 돼서야 2배 늘어날 전망이라, 전기요금을 차등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정부에 따르면 월평균 332㎾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은 기존 월 6만 3570원에서 6만 6590원으로 오른다. 4인 가구는 부가세 등을 포함해 3020원을 더 내야 한다. 한전이 인상을 한 이유는 궁극적으로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물가 상승과 국민여론 때문에 원자재값이 상승한 만큼 요금을 제때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요금인상을 똑같이 수준으로 감내해야 한다는 건 인천시민 입장에서 역차별이다. 인천을 포함해 원전과 화력발전소 등 기피시설이 있는 지역들은 전기요금 차등요금제를 지속 주장해왔다. 기피시설이 있어 얻는 개발 제한, 환경오염 등 불이익이 상당하지만 그에 걸맞는 혜택은 턱없이 부족해서다. 2021년 기준 전국 발전량 5억 7680만 9488㎿h 중 10.49%(6050만 6262㎿h)가 인천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석탄·LNG 등 화력발전이 차지하는
정신장애가 있는 A씨(59·여)는 거동까지 불편해 지팡이나 목발 등이 있어야만 거동이 가능하다. 대중교통 이용에도 어려움이 있던 그는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기 위해 콜센터에 여러 번 문의했지만, 매번 단칼에 거절당한다. 정신장애는 장애인콜택시 이용 대상이 아니고, 병원에서 보행이 어려워 휠체어가 필요하다는 진단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바우처택시 이용 안내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인천에는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애인을 위해 바우처택시 제도가 있지만, 장애인콜택시 이용을 거절당하는 동안 이 내용을 들을 수 없다. A씨는 “센터에 문의하면 정신장애는 대상이 아니라는 말 뿐이었다”며 “지난 2~3년간 바우처택시가 있다는 것도 알지 못했다. 나에게 대상이 된다는 것조차 알려주지 않았다”고 했다. 인천시가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콜택시와 바우처택시를 운행하고 있지만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애인들은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운행이 가능한 장애인콜택시와 바우처택시 수는 지난해 기준 각 193대와 300대다. 반면 시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지난 4월 기준 15만 1636명인데, 장애인 수에 비해 택시 수가 턱없이 부
인천시가 송도 6·8공구 인천타워를 결국 103층으로 낮춰 진행한다. 사실상 민선 7기 박남춘 전 시장 때 한 협상을 조금 보완해 진행하는 셈인데, 후보자 시절 인천타워 층수를 놓고 정치적 싸움을 벌이느라 1년의 시간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1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1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6년 안상수 전 시장이 포트만 컨소시엄과 151층 규모 초고층 쌍둥이 타워를 짓겠다고 협약을 체결하며 시작이 됐다. 사업은 2008년 착공까지 했지만 글로벌 금융 위기 등의 이유로 사업 환경이 악화됐고, 송영길 전 시장 당시 102층으로 낮추는 것을 검토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2017년 민선 6기 유정복 시장은 층수를 103층으로 낮추는 것으로 합의하고 블루코어PFV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다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생겨 인천경제청은 블루코어PFV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박탈했고 소송이 벌어졌지만 졌다. 민선 7기 박남춘 전 시장은 다시 블루코어PFV와 재협상을 실시했다. 103층을 뼈대로 한 계획안까지 지난해 3월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를 통과시켰다. 사업은 진전되는 거…
인천 영종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시민청원이 시작됐다. 15일 인천녹색연합은 ‘영종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시민청원’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청원은 1만 명을 목표한다. 서명 링크(http://bit.ly/영종갯벌세계유산시민청원)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목표 인원을 달성하면 인천시장, 인천중구청장, 문화재청장 등 관계기관장에게 서명을 전달할 계획이다. 국내에선 2007년 제주도 화산섬·용암동굴이, 2021년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인천시는 2026년을 목표로 인천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앞서 인천녹색연합은 한국물새네트워크, EAAFP사무국과 함께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영종갯벌에 서식하는 주요 멸종위기 조류의 개체 수와 이동 방향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조류 7종, 1만 4518마리가 관찰됐다. ▲알락꼬리마도요 1만 501마리 ▲저어새 2516마리 ▲검은머리물떼새 770마리 ▲검은머리갈매기 372마리 순으로 많았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에서 정년을 채우지 않는 교원 숫자가 크게 늘었다. 1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명예퇴직 교원 수는 공립 350명, 사립 36명으로 모두 38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과 8월에 각각 296명, 74명의 교원이 명예퇴직했다. 상·하반기에 합쳐 370명이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만 386명이 학교를 떠난 것이다. 특히 공립학교 교원의 이탈이 눈에 띈다. 올해 2월 기준 명예퇴직한 교원은 3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0명보다 100명 늘었다. 명예퇴직 이유는 대부분 개인 사정이었다. 다만 교육계 이야기를 들어보면 속사정은 따로 있으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연금 개혁된다는 얘기가 나오자, 지금이 가장 수당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시기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연금 체계가) 바뀌기 전에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교권 하락을 원인으로 꼽았다. 교권이 보호받지 못하면서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여기서 오는 상실감이 퇴직으로 이어진다는 얘기다. 인천의 한 중등교사 A씨는 “학부모들은 교사들의 권리엔 관심이 없다”며 “학교나 교육청, 교육부도 학부모 눈치 보느라 바쁘다. 노동자로서의 교사의 권리는 어
인천시는 지난 8일 소래포구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균이 검출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5일 밝혔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매해 인천 연안 바다를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균 감시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비브리오패혈증균은 5월부터 10월까지 주로 검출되며, 환자는 대부분 6월부터 10월 사이에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은 주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접촉할 때 발생한다. 간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 저하 환자 등은 고위험군으로 치명률은 약 50% 내외이다. 시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어패류는 충분히 익히고, 어패류를 보관할 땐 5℃ 이하로 유지, 어패류 요리 시 사용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도 했다. 권문주 원장은 “코로나19가 일상적 감염관리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해변 물놀이가 늘어날 수 있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예방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 강화군이 양도면 진강산의 군(軍) 사격장 소음 피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최근 ‘제1회 강화군 군 소음 대책 심의위원회’를 열어 관련 전문가와 변호사, 공무원 등이 참석해 지역 주민 431명에게 보상금액 약 505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에서 결정한 피해 보상금은 이달 말까지 우편으로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보상금에 이의가 있을 경우 6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이의신청을 하면 된다. 이의신청이 없으면 8월 말까지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올해 신청하지 못한 주민은 내년에 올해 것까지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사격장 주변 주민들은 소음과 각종 사고로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실제로 2019년 3월 사격훈련 도중 산에 불이 나 사유지가 소실되는 등 피해를 입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오랜기간 군 소음으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국방부에 지속적으로 건의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