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이달부터 동구노인복지관을 직영 체제로 전환해 운영한다. 구는 노인복지관을 위탁 운영하던 한국장로교복지재단과 협의, 위탁운영 기간을 4월 말로 종료하고 5월부터 구에서 직영 운영하는 것에 최종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복지관은 기존 관장 A씨의 재단 기부금 횡령 및 직원들에 대한 각종 갑질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면서 정상적인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위탁계약을 종료키로 했다. 이에 구는 노인복지관TF팀을 구성해 4월 한 달 동안 한국장로교복지재단과 인계인수를 진행했으며, 기존 복지관 종사자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사회복지시설 업무 경력이 있는 공무원을 배치 운영 할 계획이다. 복지관에서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교육(한글.영어.스마트폰), 교양강좌를 실시하며, 수급자.차상위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비롯 일반 어르신에게 유.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윤리경영, 소통이라는 핵심 가치를 설정하고 어르신들의 욕구에 기반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열린 복지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영재 기자 ]
중구 은골카페거리 주민설명회에서 김정헌 청장이 사업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중구 제공] 인천 중구 은골 카페거리 가로수길이 새롭게 조성되 명소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최근 ‘은골 카페거리 가로수길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운서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은골 카페거리 가로수길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김정헌 중구청장, 관계 공무원, 지역주민·상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방향을 설명하며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요청에 따른것으로, 은골 카페거리가 소재한 ‘중구 햇내로안길(운서동 3048-4 ~ 3002-4)’의 인도 약 800m 길에 가로수 등을 조성해 지역을 대표할 새로운 명소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구는 지난해 9월 사업에 필요한 시비 보조금을 확보한 후, 올해 1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따라서 주민 의견을 검토·반영해 올해 9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보행환경·경관을 대폭 개선해 ‘누구나 찾고 싶은 가로수길’을 만들 것” 이라며 “카페거리 활성화
인천과 제주 등 5개 지역의 부동산 투자이민제 운영기간이 3년 연장됐다. 인천은 2013년 시행된 이후 10년간 58건, 179억 원의 저조한 실적을 보여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법무부에 따르면 송도·영종·청라의 부동산 투자이민제 기간을 2026년 4월 30일까지 3년 연장키로 했다. 법무부는 투자 금액 기준을 5억 원 이상에서 10억 원 이상으로 상향했고 명칭을 관광·휴양시설 투자이민제도로 변경했다. 부동산 투자이민제는 외국인이 부동산에 일정금액 투자하면 경제활동이 자유로운 거주자격(F-2)를 부여하고, 5년 간 투자상태를 유지하면 영주자격(F-5)를 부여하는 제도다. 문제는 투자지역 편중 문제가 심각한데 같은 기준을 적용받는 점이다. 지난 5년간 부동산 투자이민제를 통한 전체 투자금액의 90%는 제주도가 차지했고, 인천을 비롯한 나머지 지자체는 5%대 미만의 투자실적을 보였다. 인천경제청은 코로나19 시기인 지난 3년간 제주도의 투자실적을 추월했다고 밝혔지만, 국내에 입국해야 비로소 투자이민제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크게 유의미한 실적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투자 대상 대부분이 미분양 주택이나 생활형 숙박시
청라의료복합타운 연내 착공이 어려울 듯하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국내 건설경기 침체까지 고려하면 개원도 연기될 조짐이 보인다.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당초 이달 예정됐던 청라의료복합타운 토지매매계약이 올해 하반기로 미뤄졌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은 2028년까지 청라동 일대 28만㎡ 부지에 8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소를 비롯한 연구교육시설, 라이프 사이언스파크, 오피스텔 등을 짓는 사업이다. 서울아산병원, 케이티앤지(KT&G), 하나은행 등으로 구성된 SPC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주)가 사업에 참여했으며 사업비는 2조여 원에 달할 전망이다. 청라의료복합타운 땅 70%는 산업시설용지다. 사업 취지에 맞게 의료·바이오 제조·연구·교육시설을 지어야 한다. 사업자는 나머지 30%인 준주거지역 지원시설용지를 통해 수익을 얻는다. 3000실에 이르는 오피스텔과 메디텔(의료 관광용 숙박 시설) 운영을 위한 생활형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통해 수익을 얻고 병원을 짓는단 구상이지만,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사업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배곧서울대병원 설립사업도 부동산·건설 경기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활성화 시동에도 인천시와 기업들은 정부 꽁무니 쫓기에만 급급하다. 정부가 소부장 기업 지원 정책을 내놔도 소기업 위주의 뿌리기업 특성상 적극적인 정책 활용이 불가능한 탓이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뿌리 기업수는 4722곳으로 전국 5만1338곳의 9.2%를 차지한다. 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에는 지난해 말 인천소부장실증화지원센터가 설립, 지역경제의 대들보인 뿌리기업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글로벌화를 도모하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하반기에만 소부장 기업들의 연구개발(R&D) 과제에 264억 원, 4년간 1800억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시와 센터는 아직까지 해당 사업에 지원 계획이 없다. 산자부의 세부적인 사업계획과 공고가 나온 뒤 지원방향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기업들은 사업 공고 이후에도 시와 센터의 지원방향까지 기다려야 한다. 또 기업별로 지원을 신청해야 하면 그 부담은 더 커진다. 사업비 지원을 위한 인력을 고용하기엔 여력이 없고, 기존 인력을 활용하기에도 시간과 절차에 애로를 겪을 수 있어서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인천은 국가공단과 지방산단이 자
인천 동구 배다리마을 일부 주민들이 경관 개선 사업으로 마을의 정체성이 훼손됐다며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배다리위원회와 배다리책방연합은 2일 오전 배다리 책방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곳 골목길만이 지닌 정체성을 존중하지 않고 괴리된 이미지를 그려놓았다”며 “특정 업체만을 위한 공간으로 골목을 사유화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골목길이 지녔던 본래의 공공적·공유적 성격을 복원시킬 것을 요구한다”며 “개선은커녕 오히려 악화시킴으로써 예산 낭비라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구는 벽화가 그려지는 해당 건물주의 동의를 받았다. 젊은 시각에 맞춰 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관광객을 모으기 위해선 새로운 볼거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해당 벽화가 배다리마을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얼굴을 벽화에 담을 생각도 했었지만, 부담스럽다는 반응이었다”며 “골목의 사유화는 절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인천 동구는 옛 여인숙 3곳을 매입해 복합문화공간인 ‘배다리 아트스테이 1930’을 조성했다. 갤러리, 체험 숙박, 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아트스테이1930으로 이어지는 골목길 3개 구간이 있다. 지난 2~3월
인천 연수구가 옛 송도역 복원사업의 핵심인 증기기관차 전시를 모형으로 추진하고 있다. 연수구는 옛 송도역 복원사업에 필요한 수인선 협궤열차 3량 중 1량인 증기기관차를 모형으로 재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당초 구는 1937년 수인선 개통과 함께 달린 협궤 전용 증기기관차 1량과 1964년부터 도입된 디젤동차 2량을 복원해 옛 송도역과 함께 전시할 계획이었다. 이 가운데 경유를 연료로 사용해 움직였던 디젤동차 2량은 지난 2019년 충북 진천에 있는 목인박물관으로부터 기증받았다. 현재는 경기도 화성 보존처리장에 임시보관해둔 상태다. 반면 증기기관차는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전시하고 있던 것을 기증이나 매입하는 방식으로 검토했다. 증기기관차는 현재 전국에 6대 남았는데, 이중 5대는 박물관 등에 전시돼 유일하게 민간이 소유하한 증기기관차를 가져오려고 했던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이재호 구청장이 직접 용평리조트를 방문해 증기기관차의 상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용평리조트에서 구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미 회원들을 위한 홍보 및 관광 목적으로 증기기관차를 복원해 전시 중이었기 때문이다. 이전 및 복원 비용도 문제였다. 구는 용평리조트에서 증
인천시설공단은 5월 어린이날을 맞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경인지회를 통해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비 300만 원과 200만 원 상당의 물품, 헌혈증 100매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힘든 병마와 치료를 이겨내고 있는 소아암 아이들을 응원하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임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마련됐다. 김종필 이사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후원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김민재(50) 인천 남동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이 ‘제8대 인천시 주민자치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인천시 주민자치연합회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8대 주민자치연합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박봉주 제7대 회장이 임기를 마무리했고, 새롭게 김민재 제8대 신임 회장이 임기를 시작했다. 부회장은 권철수 부평구협의회장, 이근덕 옹진군협의회장, 장승덕 미추홀구협의회장 등이 각각 위촉됐다. 김 신임 회장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시정 철학인 ‘균형·창조·소통’을 모토로 주민자치의 발전과 주민자치연합회를 활성화하고, 시민이 행복한 인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상황을 점검했다. 유 시장은 2일 사고 현장을 방문해 시공사 등이 막중한 책임감으로 안전 시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검단신도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 상부 슬래브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하 1층 약 970㎡와 지하 2층 일부가 무너졌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재 사고 현장은 공사를 중단하고 원인 파악과 함께 추가 피해방지를 위한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유정복 시장은 사업 현황과 사고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수습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인천에는 현재 91곳에서 공동주택 신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5월부터 6월까지 담당 공무원, 분야별 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로 점검반을 편성해 이들 공사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항목으로 국토교통부의 점검항목별 기준을 활용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시민들이 거주하게 될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부실시공 등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다른 아파트 신축 현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