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를 영입했다. 성남은 10일 나상호를 FC도쿄(일본)로부터 올해 연말까지 임대 영입한다고 밝혔다. 2017년 광주FC에서 프로로 데뷔한 나상호는 2018년 K리그2 MVP·득점왕·베스트11을 휩쓸며 한국축구의 기대주로 성장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으며 A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2019년 J리그 FC도쿄로 이적한 뒤 25경기에 출전, 2골 1도움에 그치는 등 소속팀에서 부진했던 나상호는 팀 내 입지가 좁아진 데다 코로나19로 J리그 정상 진행이 불안해 보이는 상황이 이어지자 보다 안정적으로 축구를 할 수 있는 K리그 복귀를 추진하게 됐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에 슈팅력까지 두루 갖춘 나상호가 성남에 더 많은 공격 옵션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적극 영입에 나섰고 이날 영입을 확정지었다. 나상호는 “성남에는 좋은 코치진, 친한 동료 선수들이 있어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돼 경기장에서 팬분들을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입단 소감을…
지난 시즌 포항 스틸러스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태국리그에 진출했던 정재용(30)이 수원FC를 통해 국내 무대에 복귀할 전망이다. 수원FC 관계자는 “정재용 측과 만나 이적 협상을 진행했고 김도균 감독이 선수를 원하기 때문에 구단에서도 적극적으로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봉 등 조율할 부분이 남아있지만 수원FC 입단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시즌 포항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30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한 정재용은 지난해 12월 태국리그 사상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명문클럽 부리람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정재용은 4경기만 뛰고 팀을 떠났고 코로나19로 태국 리그가 중단된데다 태국이 추춘제 리그 전환을 추진하면서 부리람과 계약이 해지됐고 국내 복귀를 노리던 중 수원FC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FC 관계자는 “올 시즌 수원FC가 공격적인 축구를 하면서 중원에서의 안정이 중요한 만큼 188㎝의 장신을 바탕으로 탁월한 공중볼 장악능력과 넓은 활동량, 파워 등을 두루 갖추고 경험이 많은 정재용을 영입하면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민수기자…
최만식 도의원(더민주·성남1)이 경기도체육회 이사진의 조속한 구성을 촉구했다. 최만식 의원은 10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2019년 결산심사’에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지난 4월 28일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도체육회의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위임받았음에도 1개월이 넘도록 이사진을 구성하지 않고 있어 도체육회의 정상적인 업무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경기도와 도체육회 간 소통을 강화해 이사진 구성을 시급히 마무리 하고, 성평등위원회, 인권위원회, 스포츠 공정위원회, 경기력 향상위원회 등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장영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조속한 시일내에 도체육회와 협력해 이사진 구성을 마무리 하고,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변했다. 도체육회 규정에는 부회장 9명을 포함해 50명까지 이사를 선임할 수 있으며, 이사 선임과 함께 성평등위원회, 인권위원회, 스포츠 공정위원회, 경기력 향상위원회 등 10여개의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정민수기자 jms@…
지난 주말 열린 대한축구협회(FA)컵 2라운드에서 광주서구효창FC을 상대로 골잔치를 벌이며 10-0 대승을 거둔 수원FC가 이번 주말 정규리그 승리에 도전한다. 수원FC는 오는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6라운드에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프로축구 개막 이후 5월 한 달간 5경기에서 3승2패, 승점 9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수원FC는 개막전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에 1-2로 역전패를 당한 이후 안산 그리너스FC(2-0), 충남 아산FC(5-0), 경남FC(3-1)를 잇따라 제압하며 연승가도에 올랐지만 지난 달 31일 부천FC와 홈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하지만 수원FC는 지난 6일 열린 FA컵에서 슬로바키아 출신 공격수 아코스의 해트트릭과 민현홍, 김재헌의 멀티골 등을 앞세워 광주서구효창FC에 10-0 대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화끈한 골잔치를 벌인 수원FC는 제주와 맞대결에서도 10일 현재 리그 5호골로 안드레(대전)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안병준을 앞세워 골폭풍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리그 선두 부천FC(4승1패·승점 12점)에 승점 3점이 뒤져 있는 수원FC가…
오는 10월 열리는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인 경상북도가 정부에 대회 연기를 건의하면서 체육계가 혼란에 빠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전국체전에 선수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 되고 안전이 최우선이다”라며 “방역 당국과 문화체육관광부가 논의해 올해 대회를 연기해 내년에 여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상북도와 주개최지인 구미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에서 이어지고 가을에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터라 선수와 국민 안전을 고려해 연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체전을 하더라도 무관중 경기와 해외선수단 불참, 종목별 분산 개최 등 반쪽 대회로 전락할 우려가 있고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경북 관계자는 “2021년 체전을 여는 울산 등 순서가 정해진 광역단체에 협조를 요청하고 정부에 1년씩 연기해 개최하는 방안을 건의했다”며 “총예산 1천495억원 가운데 시설비로 1천290억원을 투자한 상황이라 취소해서는 안 되고 내년으로 연기해 정상 개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국체전이 연기될 경우 전국장애인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가 모두 멈춰선 가운데 엘리트 체육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도 취소 쪽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5일 대한체육회로부터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관련 요청 자료 송부 및 의견수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접수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체육회로 모두 발송된 이 공문은 코로나19관련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시행과 함께 지난 4일 대전시체육회에서 열린 유관기관 회의에서 논의된 안건에 대해 시·도별 의견을 수렴한다는 내용으로 주요 내용은 소년체전의 개념을 ‘모든 종목을 특정 기간·지역에서 종합해 개최하는 종합대회 형식’, 시·도 지역예선을 거쳐 시·도 대표로 선발된 선수·팀 간 토너먼트 방식의 시·도대항전 형식,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라는 공식 대회 명칭의 사용’ 등 3가지 개념 중 어떤 개념으로 소년체전을 개최할 지 시·도의 의견을 묻는 것이다. 이와 함께 대한체육회가 시·도에 제시한 안건은 4가…
프로축구 K리그에서 홈 어드밴티지가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역연고제가 정책된 1987년부터 올해까지 모든 경기에 대해 홈팀의 승률을 분석했다. 무승부의 경우에는 홈팀이 0.5승을 거둔 것으로 계산했다. 그 결과 1987년부터 2019년까지 치러진 총 7천845경기의 홈팀 승률이 54.2%로 절반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올 시즌 무관중으로 리그가 진행되면서 홈 어드밴티지 효과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K리그1과 K리그2를 합쳐 각각 5라운드까지 총 55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홈팀이 승리한 경기는 14경기이며 무승부 경기는 17경기로 홈팀의 승률이 40.9%로 크게 떨어졌다. 올 시즌이 5라운드까지 밖에 치러지지 않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현재까지 경기 결과만으로 보면 홈 관중의 응원이 홈팀 승리에 확실하게 영향을 준다는 예측과 함께 관중이 없다면 홈 그라운드가 오히려 홈 팀에게 불리하다는 결론도 나온다. 관중의 응원이 없는 상황에서 홈이니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홈팀의 승률이 더 낮게 나온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연맹 관계자는 “아직 전체 리그 일정 중 일부만 소화한 상태에서 나온 분석 결과지만 &…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회장 안경현, 이하 ‘한은회’)가 스포츠 전문 스트리밍 플랫폼 ‘스팟’ 개발사 ㈜엘씨씨(각자대표 박영웅·정병호)와 한국 야구 발전 및 저변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한은회와 ㈜엘씨씨는 지난 8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엘씨씨 대회의실에서 안경현 회장과 장성호 사무총장, 엘씨씨 박영웅·정병호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최초 스포츠 전문 스트리밍 앱 ‘스팟’은 이번 2020시즌 KBO 전 경기를 생중계하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경기 시청 및 개인방송을 할 수 있어 각양각색의 개성 넘치는 중계를 펼칠 수 있다. 스팟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은퇴선수들의 개인방송 중계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한은회의 야구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안경현 회장은 “코로나19로 경기장을 찾지 못해 아쉬워 하는 프로야구 팬들이 많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은퇴선수들의 색다른…
한은회와 ㈜엘씨씨는 지난 8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엘씨씨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와 ㈜엘씨씨의 업무협약식에서 한은회 안경현 회장과 장성호 사무총장, 엘씨씨 박영웅·정병호 대표이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은회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과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는 9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한웅수 연맹 사무총장과 김영만 e스포츠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리그-e스포츠의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맹과 e스포츠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첫선을 보일 예정인 K리그 공식 e스포츠 대회 ‘eK리그’를 공동 주최하고, 양사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이기로 했다. ‘eK리그’ 대회는 글로벌 스포츠게임 EA 아시아 스튜디오인 ‘EA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정통 온라인 축구 게임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를 기반으로 할 예정이다. e스포츠 관련 리서치 전문기업인 &lsq…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동계 종목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2020년 동계종목 대학팀·실업팀 창단 지원’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2019년 1월 이후 동계 종목 팀을 창단한(또는 창단 예정인) 지방자치단체, 기업, 공공기관, 지방체육회(시·도, 시·군·구), 대학교 팀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해당 단체는 선수와 지도자 수가 일정 인원 이상을 충족하고, 훈련장 시설 확보 등 자격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신청서 접수 기간은 11일부터 7월 3일까지이며, 신청서는 대한체육회 홈페이지(www.sports.or.kr)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 받은 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거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대한체육회 공모심사위원회는 신청 단체를 대상으로 팀 운영계획, 인프라, 종목 저변확대 기여도 등에 대한 서면 및 발표평가를 실시하고, 7월 10일에 최종 지원 대상 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팀은 단체종목(아이스하키 한정) 5억원 이내, 개인종목 3억원 이내 규모로 선수단 훈련 장비 구입, 전지훈련비, 각종 대회참가 비용 등을 지원받게 된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공모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희망자를 대상으로 10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