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베테랑 센터 진상헌(34)이 안산 OK저축은행에 입단했다. OK저축은행은 16일 “자유계약선수(FA) 진상헌과 계약 기간 3년, 연봉 2억5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진상헌은 2007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인천 대한항공에 입단한 뒤 한 팀에서 12시즌 동안 활약한 베테랑 선수다. 그는 2019~2020시즌 31경기에 출전해 속공 3위(62.09%), 블로킹 9위(경기당 0.385개)를 기록하는 등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진상헌은 “OK저축은행의 석진욱 감독님이 적극적으로 움직여주셨다”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뛰겠다”고 말했다. 석진욱 감독은 “진상헌은 높이와 경험을 겸비한 베테랑 선수”라며 “맏형으로서 구단의 재도약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OK저축은행은 2019~2020시즌을 16승 16패, 4위로 마쳤다. OK저축은행이 외부 FA를 영입한 건 창단 후 이번이 처음이다. /정민수기자 jm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회를 1년 뒤로 미룬 도쿄하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플랜 B(대안)는 없다”고 재연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15일 AP통신에 따르면, 다카야 마사 도쿄조직위 대변인은 전날 외신기자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도쿄조직위는 2021년 7월 23일에 올림픽, 8월 24일에 패럴림픽을 개막한다는 전제 하에 일을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대회를 다시 연기해야 할 상황과 관련해 “플랜 B는 없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위협하자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우려해 올해 7월에 열기로 한 2020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3월 말 합의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전 세계에서 12만6천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유럽 대륙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약간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지구촌 코로나19 사태는 종식되지 않았다. 현재 일본의 확산 사태도 심각하다. 또 백신이 언제 개발될지도 막막하다. 이런 상황에서 불과 15개월 후인 내년 7월에 하계올림픽을 여는 게 가능하겠느냐는 의문이 끊이지 않는다. 무토 도시로 도쿄조직위 사무총장도 10일 내년 올림픽 개최를 장담할 수 없다
2019시즌 K리그에 데뷔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던 선수들이 올해에는 신인 꼬리표를 떼고 프로 2년차 무대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이 이들에게 예열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새내기 티를 벗고 한 단계 성숙해진 모습으로 프로 무대를 밟는다. 2020시즌을 앞두고 올해 주목할만한 2년 차 선수들의 면면을 알아본다. ▲2019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에서 소속 팀의 주역으로 지난해 U-20 월드컵 준우승의 역사를 썼던 멤버들 가운데 K리그 2년 차를 맞이하는 선수들이 있다. 강원FC 이광연, 광주FC 엄원상, FC서울 김주성이 그 주인공이다. 이광연은 지난 시즌 17라운드 강원과 포항의 경기에서 4골 차로 뒤지던 강원이 후반에만 5골을 몰아넣고 역전승을 거둔 명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총 8경기에 출전해 강원의 차세대 골키퍼로 착실하게 성장해갔다. 특히 올해는 등번호 1번을 부여받은 만큼 더 많은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엄원상은 지난해 광주에서 16경기 출전 2득점을 기록하며 광주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에 일조했다. 올 시즌 K리그1에서도 본인의 장기인 빠른 발을 활용해 광주의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6월 예정된 AFC 주관 대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AFC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행 금지 조치에 따라 AFC는 5월과 6월에 치르기로 했던 모든 경기를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미루기로 했다”면서 “AFC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먼저 예방 조치를 취한 전 세계 축구연맹 가운데 하나로 5~6월 경기 무기한 연기 결정은 참가팀 선수들과 임원, 팬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5~6월에 예정된 AFC 챔피언스리그와 AFC컵 조별리그 경기는 치러지지 못하게 됐다. AFC의 동아시아 회원국 대표들은 지난달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3~4월에 치르기로 했던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5~6월로 미뤘지만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여행 제한 조치가 이어지면서 AFC는 결국 5~6월로 미룬 AFC 챔피언스리그와 AFC컵 일정마저 무기한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 AFC는 “AF…
‘배구 여제’ 김연경(32·터키 엑자시바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귀국해 국내에서 훈련한다. 김연경은 15일 오전 아시아나 전세기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검정 후드티에 비교적 간편한 차림으로 입국한 김연경은 정부 방침에 따라 공항에서 별도의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았고 곧바로 집으로 이동해 2주 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김연경은 귀국 후 5일 이내에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관내 보건소를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에정이다. 김연경의 매니지먼트사인 라이언앳은 전날 “여자프로배구 터키리그가 중단되고, 터키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김연경이 귀국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연경의 소속팀 엑자시바시는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고 3월 21일부터 8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이 기약 없이 연기됐다. 복근 부상으로 한동안 코트에 서지 못했던 김연경은 리그 재개를 기다리며 재활 훈련을 해왔지만 유럽이 코로나19 위협에 휩싸이면서 재개 시점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터키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항공편이…
여자 배구 국가대표 쌍두마차이자 쌍둥이 자매인 이재영(24)과 이다영(24)이 7년 만에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인천 흥국생명은 자유계약선수(FA)인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을 잔류시키면서 세터 이다영을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흥국생명은 3년간 이재영에게 연봉과 옵션을 합친 총액 6억원, 이다영에게 4억원을 각각 보장했다. 이에 따라 이재영은 최소 18억원, 이다영은 12억원을 쥐게 된다. 이재영과 이다영의 연봉 총액은 여자부 샐러리캡(연봉 총상한) 인상, 옵션 등과 맞물려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다. 여자부 6개 구단은 연봉의 투명성을 높이고 현실에 맞게 반영하고자 2020~2021시즌 샐러리캡을 옵션캡 5억원을 포함해 23억원으로 올렸다. 올 시즌 선수 한 명이 받을 수 있는 최고액은 샐러리캡 18억원의 25%인 연봉 4억5천만원과 옵션 5억원의 절반인 2억5천만원을 합쳐 총 7억원이다. 여자부 구단들은 남자부처럼 해마다 샐러리캡을 올리는 계단식 샐러리캡 인상을 앞으로 논의할 계획이어서 이재영, 이다영의 연봉 총액도 증가할 수 있다. 흥국생명은 2020년 FA 시장 최대어인 이재영을 팀에 그대로 붙잡은 데 이어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을 수원 현대건설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개막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KBO는 14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인근 캠코양재타워에서 10개 구단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이사회를 열고 202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 시점과 팀 간 연습경기 일정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팀 간 연습경기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정규리그 개막일정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인 19일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세 등을 판단해 21일 이사회를 다시 열어 확정하기로 했다. KBO는 팀 간 연습경기와 관련 인접한 팀끼리 숙박 없이 당일치기로 치르도록 일정을 짰다고 소개했다. 각 팀은 4경기씩 총 20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러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이 일정은 5월 1일 정규리그 개막을 가정한 시나리오지만 이사회는 정규리그 개막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10개 구단 단장들은 이미 개막 2주 전 개막일을 확정하기로 한 기존 방침을 철회하고 개막일에 따라 연습 경기를 줄일 수 있다는 탄력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50명대를 일정 기…
대한핸드볼협회는 기초부터 응용기술까지 핸드볼 전반을 쉽게 설명한 핸드볼 최초의 종합 교습서 ‘모두의 핸드볼’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모두의 핸드볼’은 대한핸드볼협회의 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 최고의 핸드볼 전문가로 손꼽히는 한국체육대학교 정형균 교수(전 1992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대표팀 감독, 현 아시아핸드볼연맹 기술위원장, 국제핸드볼연맹 기술위원)가 저자로 참여해 대표팀과 한국체대에서 핸드볼을 가르치며 얻은 노하우와 국제핸드볼연맹 기술위원으로서 직접 확인한 최신 핸드볼 트렌드를 담고 있다. 일반 규칙부터 개인 훈련 및 골키퍼 훈련, 공격과 수비 전술 등 핸드볼의 이론과 실기 모든 것을 쉽게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대부분의 내용이 구체적인 사진과 함께 238분 가량의 동영상으로 구성돼 책자 안에 표시된 QR코드로 쉽게 볼 수 있어 핸드볼을 처음 배우는 초등학교 클럽 선수 등 입문자는 물론, 전문 선수와 일선 지도자들도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다. 협회는 현장에서 핸드볼을 직접 가르치고 있는 전국 초·중·고·대학 및 실업팀 지도자들에게 교습서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
경기도체육회는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 개최 취소를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체육회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제14차 경기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를 서면으로 개최해 이같이 결정하고 시·군체육회와 도종목단체 및 관계기관 등에 해당 내용을 통보했다. 운영위는 이번 대회를 9월 또는 10월 중에 개최하는 것으로 검토 및 추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전국소년체육대회, 도내대회, 시민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가 하반기에 집중돼 대회 일정 선정에 난항이 예상되고 고양시가 학사일정 연기로 인해 고양시 종목별 경기장(학교체육관) 연장사용이 어려워 경기장 확보가 어렵다는 의견과 도내 시·군 지자체에서 긴급재난 소득지원을 위한 재원마련을 추진하고 있어 동 대회 개최여부를 조속히 결정해 달라는 문의 증가, 정부의 재정위기 극복에 동참해 도민의 생활안정에 기여하는 등 종합적인 상황을 반영해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3월 제13차 경기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정민수기자 jm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축구 개막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축구에 목마른 K리그 팬들을 위해 역대 명경기 7선을 꼽아 ‘K리그 하드(하드디스크) 털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연맹은 K리그가 1983년 출범했지만 연맹이 경기 영상을 확보해둔 199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치러진 경기를 대상으로 최고의 명경기 7선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008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 수원 삼성-FC서울 전(12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수원과 정규리그 2위로 울산 현대와 플레이오프를 거친 서울의 챔프 1차전은 ‘K리그 최고 라이벌 전’ 답게 1-1 무승부였다.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우승할 수 있었던 수원은 전반 11분 에두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전반 25분 서울 정조국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6분 송종국이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거두고 1~2차전 합계 3-2로 2004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더욱이 이날 승부가 끝나갈 무렵 경기장에 눈이 흩날리면서 장관을 연출해 수원 팬들의 가슴에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