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9)이 귀국한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는 지난 20일 최지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인한 캠프 중단으로 한국행을 택했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이날 탬파베이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계속 훈련하며 몸 상태를 유지하고 싶은데, 홈구장과 스프링캠프 시설이 모두 문을 닫았다”며 “이곳에서 운동할 곳을 찾지 못해 고국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코로나19 확산 문제는 좋아지고 있다”며 “난 그동안 비시즌마다 한국에서 훈련했기 때문에 귀국해서도 문제없이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재입국 문제에 관해선 “개막 일정이 확정될 때쯤이면 미국 입국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그저 몸 상태를 유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만은 고향인 인천에 자택을 갖고 있다. 아울러 친형이 국내에서 야구 훈련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국내 훈련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도 집이 있지만, 한국서 훈련을 이어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최지만은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 중 처음으로 한국행을 택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
유럽 프로축구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타격에 대비하려고 선수들의 임금을 일시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1군 선수들 연봉 삭감을 검토 중이며 내주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21일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천문학적인 임금을 받는 바르셀로나 1군 선수들은 구단이 연봉 삭감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구단의 요청에 긍정적으로 답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일부 다른 구단 선수들과 함께 스페인 프로축구 선수노조(AFE)에 구단의 임금 삭감 요구에 대해 어떻게 하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ESPN은 보도했다. 스포츠 조사 기관 스포팅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현재 바르셀로나는 1군 선수 평균 연봉이 1천100만 유로(약 147억원)를 돌파한 축구 사상 유일한 팀이다. 연봉 삭감 움직임은 바르셀로나 한 구단의 사례로만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유럽 프로축구 리그들이 ‘올 스톱’되면서 구단들은 ‘돈줄’이 완전히 막혔다. 유럽프로축구단협회(ECA)와 유럽축구연맹(UEFA)이 당면한 재정 위기를 타개할…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 소속 선수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공격수 석현준(29)이 곧 건강을 되찾을 거라고 구단 관계자가 전했다. 석현준의 소속팀인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 트루아의 다니엘 마소니 회장은 21일(현지시간) 현지 지역지 레스트 에클레어와의 인터뷰에서 “석현준이 터널의 끝을 바라보고 있다. 3∼4일 정도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유럽 다수 팀을 거쳐 올해 초부터 ‘친정팀’ 트루아 유니폼을 입고 뛰던 석현준은 이달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에서 나온 첫 확진 사례였고, 한국인 프로축구 선수 중에서도 처음이었다. 한편 마소니 회장은 팀 내 증상을 보이던 다른 두 명은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며, 추가 감염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프로축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1·2부리그 모두 13일부터 무기한 중단됐다. /연합뉴스
오른팔 골절로 재활을 시작한 손흥민(28)이 토트넘의 2월의 선수 투표에서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2월의 선수’ 투표에서 79.79%를 차지해 위고 요리스(골키퍼·10.84%)를 크게 따돌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해 9월, 10월, 11월에 이어 이번 시즌 통산 4번째 ‘토트넘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월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정규리그 3경기에 출전해 4골을 쏟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2월 16일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멀티골(2골)을 뽑아냈지만 오른팔 골절을 당해 그라운드를 잠시 떠나야 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 확산하면서 전 세계 스포츠계에서 넉 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의 개최를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어지는 가운데 스페인축구협회(RFEF)도 같은 편에 섰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22일 홈페이지에 “2020 도쿄올림픽 개최 연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장은 이날 다른 종목 경기단체와 가진 회의에서 이같이 뜻을 모으고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스페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모든 노력은 코로나19와 싸우는 당국을 지원하는 데 집중돼야 한다”면서 “지금은 건강이 다른 어떠한 문제보다 우선이다. 우리는 정부 편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육상협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잡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와 외신은 이날 미국육상협회가 맥스 시걸 회장 명의로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에 공개서한을 보내 IOC에 올림픽 연기를 압박하라고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미국 정부가 50명 이상이 참석하는 모임을
프로야구 KT 위즈는 19일 수원시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하는 연고지 상생(相生)형 스폰서십인 ‘위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위즈 패밀리 프로그램’은 2020시즌 홈 경기(72게임)에서 지역 연고 소상공인들이 기존의 일반 야구장 광고비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홈 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 내 홍보·판촉 활동을 할 수 있는 스폰서 광고 프로그램이다. 참여 금액에 따라 매직패밀리(5백만원), 빅패밀리(3백만원), 또리패밀리(1백만원)로 나뉜다. 참여업체는 위즈파크 내 스폰서월에 업체 상호가 게시되고 구단 행사에 우선적으로 초대받으며 홈경기 실시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매직패밀리에 해당하는 업체는 시즌 예매권 500매와 함께, 위즈 파크 1루측 외부에 위치한 위즈 가든에 홍보부스가 제공돼 홈 경기 시 판촉행사가 가능하다. 빅패밀리와 또리패밀리 업체도 각각 300매와 100매의 시즌 예매권을 사용할 수 있다. 위즈 패밀리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KT 위즈 빅또리콜(1899-5916)로 하면 된다. KT 위즈는 앞으로도 더 활발한 연고지 마케팅과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최근 유럽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하고 돌아온 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내 펜싱팀들도 비상이 걸렸다. 19일 경기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 여자 에페 종목에 출전했던 선수 중 3명이 17일부터 19일까지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25) 선수는 지난 17일 목이 아파 자택이 있는 울산의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전 종목을 통틀어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B(35) 선수도 18일 오전 남양주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 갔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C(36) 선수는 충남 태안으로 1박 2일간 여행 갔다가 A 선수의 확진 소식을 접한 뒤 18일 태안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확진으로 판정됐다. 불과 하루 사이에 3명의 펜싱 대표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된 것이다. 확진판정을 받은 3명은 도내 펜싱팀 소속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헝가리 대회에 출전했다가 지난 15일 귀국했으며 대회에는 모두 8명의 에페 선수들이 동행했다. 더욱이 여자 에페 대표팀과 같은 대회에 출전한 남자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37)이 K리그1 성남FC에 둥지를 틀었다. 성남은 19일 “프로축구 K리그 통산 495경기에 출전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키퍼 중 한 명인 김영광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4년 아테니 올림픽과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경험한 김영광은 2002년 전남 드래곤즈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베테랑 수문장으로 전남, 울산 현대, 경남FC를 거쳐 2015년 K리그2 서울이랜드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5시즌을 뛰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성남에 입단했다. 주전 골키퍼 김동준이 지난 1월 대전 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하면서 골키퍼 공백이 생겼던 성남은 최근 3주 동안 김영광을 팀 훈련에 합류시켜 테스트한 뒤 마침내 계약에 이르렀다. K리그 무대에서 20시즌째를 맞게 된 김영광은 백의종군의 의미에서 성남 구단에 연봉을 ‘백지위임’하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김영광은 구단을 통해 “나를 불러주신 김남일 감독과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금전적인 부분에 연연하지 않고 성남이 프로 인생의 마지막 팀이라는 각오로 후회 없이 준비해 경기에 임하고 팀과 팬을 위해 온몸…
2020시즌 K리그 공식 공인구는 아디다스의 ‘츠바사 프로(Tsubasa Pro)’다. 공인구는 선수들의 경기력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팬들에게는 하나의 기념품 혹은 그 날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매개체다. 1983년 한국 프로축구 출범 이후 변화를 거듭해온 K리그 공인구의 역사를 알아본다. K리그 공인구의 역사는 크게 ▲낫소, 스타 등 국산 브랜드(1983년~1996년) 시대 ▲나이키(1998년~2011년) 시대 ▲아디다스(2012년~현재) 시대로 나눌 수 있다. 1983년 슈퍼리그에서는 ‘낫소 SSC-5 88’을 공식 경기구로 사용했다. 한국 프로축구 최초의 공인구인 셈이다. 이후 1996년까지 스타 ‘하이스트(Highest)’. ‘프로 챔피언(PRO Champion)’, 낫소 ‘포커(Poker)’, ‘제미니(Gemini)’ 등 국산 브랜드에서 만든 다양한 축구공을 공식 사용구로 채택했다. 이 밖에 1992년부터 2002년까지 리그컵의 개념으로 개최된 ‘아디다스컵’에서는 아디다스에서 만든 &ls…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3일부터 중단된 프로배구 V리그 재개 여부 등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KOVO는 19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조원태 KOVO 총재와 남녀 프로배구 13개 구단 단장(1개 구단은 단장 대행 참석)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V리그 재개와 조기 종료 여부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3시간여의 격론에도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조원태 총재는 “각 구단의 상황과 의견이 다르다. 그래도 각 구단이 이기적이지 않게 리그 전체를 위해 논의했다”며 “최대한 빨리 이사회를 다시 열어 3월 내로는 결론을 내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위험 속에 리그를 재개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에 동의하는 단장도 많았지만 “리그 중단 등은 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점점 힘을 얻었다. 사상 초유의 V리그 조기 종료까지 논의했지만, 신중히 다룰 문제가 많아 끝내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2005년 출범한 프로배구가 정규리그 일정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