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시대를 시작한 경기도체육회가 우여곡절 끝에 대의원총회를 개최했지만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일부 대의원들의 불만을 샀다. 도체육회는 28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지난 1월 민선회장에 당선된 이원성 회장과 54개 정회원 종목단체 회장 및 31개 시·군체육회장으로 구성된 85명의 대의원 중 6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3건의 보고사항과 4건의 심의안건을 처리했다. 성원보고와 국민의례에 이어 진행된 보고사항에서 대의원들은 전차회의록 초록과 자체감사보고, 2020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 등 3개의 보고사항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어 진행된 심의안건에서도 2019년 사업결과 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안)과 경기도체육회 규약 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한 대의원들은 3호 안건인 경기도체육회 부회장, 이사, 감사 선임(안)에서 충돌했다. 일부 대의원들이 부회장, 이사 등 임원 선임 권한을 민선회장인 이원성 회장에게 전적으로 위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자 몇몇 대의원들이 최근 언론에 공개된 이원성 회장과 도·도의회와의 갈등설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 때부터 회의…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차단을 위해 서울 경마공원을 포함한 전체 사업장 임시 운영 중단조치를 1주 동안 추가 연장해 5월 3일까지 이어가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5월 5일까지 연장된 코로나19가 진정세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이번 휴장기간 추가 연장 결정에 따라 경마가 재개되는 시기는 5월 둘째 주 이후로 넘어갔다. 앞서 한국마사회는 지난 2월 23일 긴급 임시휴장을 결정한 이후 5차례에 걸쳐 추가 휴장을 통해 오는 4월 30일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진정 국면에 따른 정부 정책, 사회적 여건 등을 고려해 경마 재개시기를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프로농구 남자부 자유계약(FA) 선수 시장이 문을 연다. KBL은 27일 FA 자격을 얻은 선수 5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FA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센터 장재석(고양 오리온)과 가드 이대성(전주 KCC)이다. 오리온의 토종 빅맨 장재석(29·203㎝)은 2019~2020시즌 평균 득점 8점, 평균 리바운드 4.7개로 개인 최다 기록을 작성했고 정규리그 수비 5걸에도 선정됐다. 장재석은 보상 규정에서 리그 전체 선수 중 보수 순위 30위 이내에 들지 않아 보상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골 밑을 보강하려는 많은 팀들이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대성(30·190㎝)은 2018~2019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뒤 올 시즌 KCC로 트레이드돼 11경기에 출전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공격과 수비에 모두 능한 데다 신장이 가드 포지션 중에서도 큰 편이어서 장신 가드를 필요로 하는 구단에서 관심을 가질 전망이다. 보수 순위 30위 이내, 만 35세 미만 등 두 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하는 FA 선수를 영입하는 팀은 기존 팀에 보상선수 1명(보호선수 4인 외)과 전년 보수의 50%를
오는 5월 5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2020시즌 프로야구가 국내 프로 스포츠로는 처음으로 ‘화상 미디어데이’로 시즌 개막을 알린다. KBO 사무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선수단, 팬, 취재진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존 미디어데이 대신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특별한 화상 미디어데이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화상 미디어데이는 KBS N의 특설 스튜디오와 프로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 1명이 있는 각 구단의 홈구장을 화상으로 실시간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5월 2일 비공개 사전 녹화로 제작된다. 각 구단을 대표해 유한준(kt 위즈), 최정(SK 와이번스), 오재원(두산 베어스), 김상수(키움 히어로즈), 김현수(LG 트윈스), 양의지(NC 다이노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박해민(삼성 라이온즈), 이용규(한화 이글스), 민병헌(롯데 자이언츠) 등이 미디어데이에 출연한다. KBO 사무국은 사전에 취재 기자들에게 질의 내용을 받았고, 미디어데이 패널로 나오는 봉중근, 장성호 해설위원 등이 각 구단 감독과 선수들에게 취재진을 대신해 질문한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미디어데이 때 5월 5일에 열리는 2020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의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하나원큐 K리그 2020 개막을 앞두고 K리그 22개 구단 선수 및 코칭스태프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2020시즌 개막 전 전수검사를 통해 모든 선수들이 안전한 상태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으로 검사 대상자는 총 1천142명이며, K리그 등록 선수, 코칭스태프, 선수단과 밀접 접촉해 업무를 수행하는 팀스태프, 심판, 경기 감독관 등도 해당된다. 검사는 각 구단이 연고지역 내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하고, 소요비용은 연맹이 전액 부담한다. 각 구단은 이번 주 중으로 검사를 완료해 5월 1일까지 연맹에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또 선수단은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경기에 출전할 수 있으며 양성 판정이 나온 선수와 소속 구단은 최소 2주간 자가격리 대상이 되고, 2주 후 재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는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연맹은 5월 8일 리그 개막을 앞두고 안전한 리그 운영을 최우선적 목표로 삼고, 각 구단에 선수단 내 유증상자 및 확진자 발생시 대응 매뉴얼 전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경기 운영 매뉴얼 제작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안양 박달시장(회장 신현건)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FC안양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해 박달시장을 방문해 물품 구매 및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또 박달시장은 품질 좋은 물품을 FC안양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함과 동시에 원산지 및 가격표시를 이행해 소비자들에게 큰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신현건 박달시장 상인회장은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전통시장에 활기가 돋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FC안양에 감사드린다”며 “질 좋은 물품과 친절한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는 전통시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철혁 FC안양 단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안양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FC안양이 적극 노력하겠다”라며 “이번 협약이 전통시장의 활력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
kt 위즈가 KBO 연습경기 4차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t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kt는 1회초 1사 후 김민혁이 한화 선발투수 워릭 서폴드 좌중간 3루타로 득점기회를 잡은 뒤 강백호의 2루 땅볼 때 김민혁이 홈을 파고들어 선취점을 뽑았다. 1-0으로 앞선 kt는 1회말 선발투수 김민이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역전을 허용했다. 한화 선두타자 정진호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김민은 이용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제라드 호잉 타석 때 폭투를 던져 무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호잉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한 kt는 이성열을 볼넷으로 내보내 또다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kt는 김민이 김태균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3루에 있던 이용규가 홈을 밟아 역전을 허용했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최재훈의 유격수 땅볼 때 심우준이 실책을 범해 1점을 더 내주며 1-3으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kt는 2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 박경수의 연속 볼넷과 조용호의 좌익수 플라이 허도환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배정대의 유격수 땅볼 때 한화 유격수 하…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0시즌 구단의 이야기를 담을 다큐멘터리 영화 ‘비상2020’ 첫 화를 공개했다. 인천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6일 오후 6시, 한 시즌 간의 인천 유나이티드 이야기를 담을 다큐멘터리 시리즈 영화 ‘비상2020’ 1화를 공개했다”며 “지난 2006년에 개봉됐던 ‘비상’에 이어 구단의 두 번째 다큐멘터리”라고 밝혔다. ‘비상2020’은 총 6부작으로 구성된 단편 다큐멘터리 시리즈 영화로 2020시즌 동안 인천에서 일어나는 희로애락이 다큐멘터리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1화의 주제는 ‘변화’로 극적으로 잔류한 2019시즌 종료 이후 팀에 찾아온 변화를 담담히 카메라에 담았다. 인천은 지난 2006년 임유철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비상’을 통해 축구 팬들에게 처음으로 구단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당시 ‘비상’은 관객 수 4만여 명으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10여 년이 지난…
에이원, 1969년부터 6년간 72승 모든 기록 수해 입어 사진도 없어 포경선, 80년대 15연승 전무후무 68㎏ 부담중량 지고 달려도 우승 과천시대선 차돌·대견 등 뒤이어 경마계에서 온라인으로 과거 스타말을 추억하는 팬들이 점점 늘고 있다. 특히 5070 올드팬들은 일명 ‘뚝섬시절’로 불리는 1970~1980년대 추억의 명마들을 기억한다. 대표적인 명마가 ‘에이원’과 ‘포경선’이다. ‘에이원’은 1969년 호주에서 도입된 갈색 암말로 뚝섬경마장에서 1974년까지 6년간 72승이라는 공전의 기록을 세웠고 비공식으로는 25연승이라는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전산화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때 모든 기록을 수해로 잃는 바람에 기록을 인정받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명마 에이원은 적수가 없었던 전설적 존재다. 10여 년 전부터 ‘에이원’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마사회 관계자는 “이름과 분필로 적힌 배당판 사진 등은 남아있지만 정작 실물 사진을 찾을 수 없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인터뷰 자료에 의하면 기수 박진호는 “에이원과 20차례 호흡을 맞춰 단 한번도 1등을 놓친 적이 없다”고 회고했다. 80년대에는 명마 ‘포경선’이 등장한다. 1983년 뉴질랜드에서 도입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개막을 앞두고 열린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K리그2 서울 이랜드를 제압했다. 수원은 지난 25일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연습경기에서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 타가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타가트와 한의권을 공격 최전방에 세운 수원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이종성의 도움을 받은 타가트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이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금지됐던 타 팀과의 연습경기가 허용된 이후 열린 세 번째 경기다. 23일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2 수원 FC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맞붙었고, 24일에는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대전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청주대와 경기를 치렀다. 앞서 인천, 대전 경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중 출입은 금지하되 취재진의 접근은 허용했으나 이날 수원과 이랜드의 경기는 취재진을 포함한 외부 인원을 완전히 차단한 ‘전면 비공개’로 진행됐다. 수원 관계자는 “클럽하우스가 축구경기장과 달리 선수단과 취재진의 동선을 분리하기 어려워 안전을 위해 ‘전면 비공개’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