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하게 돼 걱정이지만 철저한 방역과 관리로 선수들이 아무런 문제 없이 건강하게 종합우승 2연패로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11일부터 4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시, 춘천시 등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191명의 선수단(선수 81명, 임원 및 관계자 110명)을 이끌고 출전해 경기도의 종합우승 2연패에 도전하는 오완석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사진)은 “철저한 위생관리로 선수단 전원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고 종합우승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난 해보다 선수단 규모가 44명이나 증가했다”며 “종합우승 사수라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총감독은 “경쟁 시·도인 서울시가 우수선수 영입,…
ISU 4대륙 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준우승 쾌거 ‘한국 피겨 여자 싱글의 간판’ 유영(과천중·사진)이 ‘피겨퀸’ 김연아 이후 무려 11년 만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메달을 차지했다. 유영은 지난 8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0 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94점에 예술점수(PCS) 69.74점을 합쳐 149.68점을 따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3.55점을 따낸 유영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223.23점을 받아 일본의 기히라 리카(232.34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4대륙 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한 것은 2009년 대회에서 김연아가 우승한 이후 유영이 11년 만이다. 이날 유영이 따낸 프리스케이팅 점수와 총점은 모두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이다. 유영은 첫 점프과제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기본점 8.00점)을 완벽하게 뛰면서 수행점수(GOE)를 2.67점이나 따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시도한 트리플 악셀은 착지 불안으로 수행점수(GO…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슬로바키아, 헝가리 리그를 경험한 타겟형 스트라이커 아코스 샤르카(등록명: 아코스·사진)를 영입했다. 슬로바키아 U-21 대표 출신의 아코스는 193㎝, 86㎏ 신체조건의 정통 타겟형 스트라이커로, 큰 키를 바탕으로 한 몸싸움과 유연한 몸을 이용한 드리블 능력, 양발을 활용한 강력한 슈팅 능력이 강점인 선수이다. 2009년 FC페트르잘카에서 프로에 데뷔해 슬로바키아 명문 나슬로반 브라티슬라바 및 헝가리 명문 디오스교리VTK, 기르모트FC를 거치면서 헝가리 1부, 2부 리그를 두루 경험했으며, 프로 통산 총 223경기 49득점 2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018년부터 2년 동안 기르모트 FC(헝가리 2부리그)에서 49경기 23득점 16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선수로 이번 영입을 통해 수원FC 공격진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아코스는 “한국에서의 생활이 처음인데, 팀원 모두 친절하고 편하게 대해줘서 생각보다 빨리 팀에 적응하고 있다. 공격수로서 많은 골을 기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유럽 4강’ 영국을 꺾고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영국과 경기에서 82-79로 이겼다. 1승 1패가 된 우리나라는 9일 밤 열리는 한국-중국, 스페인-영국 결과에 따라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한국이 중국을 꺾으면 자력으로 도쿄올림픽 본선에 나가게 되고, 만일 패할 경우 이어 열리는 스페인-영국 전에서 스페인이 이겨야 본선행이 확정된다. 한국이 중국에 지고, 영국이 스페인을 물리치면 한국, 영국, 스페인이 모두 1승 2패가 돼 세 팀 간 골 득실을 따지는데 이 경우 우리나라가 스페인에 37점 차로 크게 졌기 때문에 조 4위로 탈락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중국이 스페인을 64-62로 제압, 2승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스페인, 중국, 영국 4개국이 출전, 풀리그를 벌여 상위 3개 나라가 올림픽 본선에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여자농구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날 상대 영국은 국제농구연맹(FIBA)
백승호(23·다름슈타트)가 독일 프로축구 데뷔골이자 성인 1군 팀에서의 첫 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의 7경기만의 승리에 한몫했다. 백승호는 지난 8일 독일 드레스덴의 루돌프-하르비그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2(2부 리그) 21라운드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8분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었다. 이로써 백승호는 올 시즌 다름슈타트에 새 둥지를 틀며 독일 무대에 데뷔한 뒤 처음으로 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인 백승호는 성인 무대에서는 앞서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 B(3부 리그)의 페랄라다에서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 1골씩을 기록한 바 있다. 페랄라다는 지로나의 2군 팀이기 때문에 백승호가 독립적인 1군 팀에서 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백승호는 빅토르 팔손이 후방에서 넘겨준 로빙 침투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받은 뒤 골 지역 오른쪽에서 골대 반대편 구석을 노리는 낮은 슈팅으로 골을 뽑았다. 전반 4분 만에 조세프 후스바우어에게 선제골을 내준 다름슈타트는 백승호의 동점골 덕에 일찍 분위기를 전환했다. 다름슈타트는 전반 12분 토미아스 켐페, 43분 세다르 두르순의 연속 골로 3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 2위 리그인 러시아대륙간하키리그(KHL) 소속의 쿤룬 레드스타와의 2연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KB금융 레거시컵 2020’ 쿤룬과 2연전 2차전에서 에이스 김기성(안양 한라)의 2골 활약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서 쿤룬과 연장 접전 끝에 3-4로 석패한 한국은 2차전을 완승으로 장식하고 1승씩을 나눠 가졌다. 쿤룬은 중국 베이징을 연고로 2016년 창단해 2016~2017시즌부터 KHL에 합류했다. 중국 팀이지만 선수단 대부분이 캐나다·미국 국적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KHL 정규리그 막바지 강행군을 소화 중인 쿤룬은 지난 2일 모스크바 원정 경기를 치렀고, 11일 다시 4연전 원정길에 나서는 빡빡한 일정 탓에 KHL과 VHL(러시아 2부리그)에 출전하는 하부 팀 선수들을 섞어 한국 원정에 나섰다. 한국은 1차전에서 캐나다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쿤룬의 개인기에 밀려 후반 고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한국은 2차전에서 강력한 압박과 협력 수비, 빠른 공수전환 등 공수 조직력을 앞세워 1차전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한국은 파워 플레이(
류현진(33)이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처음 입고 등장했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의 훈련 장면을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9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평지에서 캐치볼도 했다. 2017년부터 류현진을 도운 통역 이종민 씨의 얼굴도 보였다. 대부분 익숙한 장면이지만, 낯선 모습도 있었다. 7년 동안(2013∼2019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과 훈련복을 입고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하던 류현진은 이날 ‘BLUEJAYS’가 크게 박힌 토론토 훈련복을 입고 몸을 풀었다. 류현진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7년 동안 머문 로스앤젤레스에서 짐을 정리한 그는 플로리다로 이동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토론토는 2월 13일 투수와 포수를 소집한다. 류현진은 조금 더 빨리 더니든에 도착해 ‘새 환경’ 적응을 시작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은 류현진의 훈련 장면을 소개한 사진 아래에 ‘새 옷을 입은 새 친구’라고 쓰며 류현진의 합류를 반겼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4년 8천만달러에 영입했다. 지난해 류현진은 29경기에 등판해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1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안바울(남양주시청)이 국제유도연맹(IJF) 국제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2020 도쿄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안바울은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0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66㎏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지난달 텔아브비 그랑프리 대회에 이어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8강에서 페레스 로만 대니얼(스페인), 준결승에서 욘돈페렌레이 바스쿠(몽골)를 연이어 격파한 안바울은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김임환(한국마사회)을 만났다. 안바울은 김임환과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으로 승리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였던 안바울은 지난해 초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 의혹으로 대한유도회로부터 6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뒤 추락했다. 경기 감각 문제로 출전한 국제대회마다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텔아브비 그랑프리 대회에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부활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커졌다.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선 올해 5월 기준으로 체급별 올림픽 랭킹 18위 안에 들어야 한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 타가트(27·수원)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후보로 선정됐다. AFC는 지난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 득점왕 후보 10명을 소개하면서 K리그 선수 중 유일하게 타가트를 포함했다. AFC는 타가트가 지난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어 첫 호주인 K리그 득점왕에 오른 사실을 소개하면서 “수원이 힘든 상황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 빛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페널티박스의 ‘포식자’인 타가트가 활약해줘야 수원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한 수원은 조별리그 G조에서 빗셀 고베(일본), 광저우 헝다(중국),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경쟁한다. AFC는 이밖에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을 휩쓴 바페탕비 고미스(알힐랄), 나카가와 데루히토(요코하마 마리노스), 탈리스카(광저우 헝다) 등을 득점왕 후보로 꼽았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20시즌 홈 개막전인 빗셀 고베(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입장권 예매를 7일 오후 2시부터 시작했다. 지난 시즌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인 수원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일왕배 챔피언 고베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치른다. 고베에는 한때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었던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소속돼 있다. 수원과 이니에스타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원은 지난 2004년 7월 29일 FC바르셀로나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바르셀로나에는 이니에스타를 비롯해 호나우지뉴, 라르손, 사비, 푸욜 등 쟁쟁한 스타 선수들이 즐비했다. 수원은 우르모브의 30m 왼발 프리킥 결승골로 스타 군단 바르셀로나를 제압했었다. 고베에는 이니에스타 외에도 토마스 베르마엘렌(벨기에), 더글라스(브라질) 등 스타들이 포진해있어 수원으로서는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아시아클럽챔핑너십을 포함해 13번째 본선에 진출해 통산 2회 우승 경헙이 있는 수원은 이번 경기에서 보스니아 득점왕 출신 크르피치, 캐나다 국가대표 수비수 헨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