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숙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지난 6일 ‘희망2023나눔캠페인’ 역대 최대 모금액을 기념하기 위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았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행숙 시 정무부시장이 인천모금회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62일간 진행한 ‘희망2023나눔캠페인’에서 인천모금회 최종 모금실적은 107억 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9억 6900만 원보다 월등히 늘었으며, 인천 역대 나눔 캠페인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최종 나눔 온도 120.8도로 전국 17개 지회 중 가장 먼저 나눔 온도 100도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 평균 나눔 온도 111.3도보다 9.5도 높은 기록이다. 인천모금회는 지난해 연간 모금액도 256억 원을 기록해 목표대비 108.3%를 달성했다. 모아진 성금은 인천의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현장 등에 배분했다. 이번 배분 금액은 연간 268억 원으로, 중앙회 지원이 더해져 인천에서 모아진 성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배분을 할 수 있었다. 이행숙 정무부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조상범 인천모금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헌신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인천 남동구 고잔동 남동산업단지 사료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근처에 있던 노동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천소방본부는 7일 오전 9시 54분쯤 “사료공장에서 폭발 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29대와 소방관 58명을 현장으로 투입했지만, 다행히 불이 나지는 않았다. 이 사고로 공장 노동자 60대 남녀 2명이 귀에 통증을 호소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공장 안에 있던 곡식 저장고 등의 시설물도 일부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곡식 저장고 하부에서 용접작업 중 먼지 등에 불꽃이 튀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작업자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2명 모두 많이 다치지 않아 경상으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합니다.”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저녁 7시 미추홀구 주안역 광장 앞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A씨의 추모제를 열었다. A씨(38)는 지난달 28일 오후 5시 40분쯤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극단적 선택이었다. 그는 지난달 전세 사기 혐의로 구속된 ‘건축왕’에게 보증금 70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다. 그의 주택은 아직 경매에 매각되지 않아 긴급거처나 저금리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최우선변제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소액 임차인에도 속하지 않았다. A씨는 유서를 통해 “더는 못 버티겠다. 자신이 없다”며 “나라는 대책도 없고. 이게 계기가 돼 빠른 대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을 남겼다. 추모식에는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한자리에 모였다. 광장에 마련된 사진이 없는 A씨 영정에 시민들은 차례로 국화를 헌화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대책위 관계자들은 ‘조직적 전세사기일당 엄중 처벌하라’라는 내용이 담긴 손팻말을 들었고 정부의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진행했다. 퇴근길에 주안역을 지나치던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서명운동에
인천 영종국제도시 주민 삶의질 증진 초석이 될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이 본격 착공에 돌입했다. 중구는 7일 운남동 1709-2(말우물 공원)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김정헌 청장을 비롯 구의회, 유관기관, 지역단제 주민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 건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복합공공시설은 중구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에게 여가·문화·복지·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자 건립을 추진하게 된 새로운 생활 인프라다. 인천국제공항 경제권의 성장에 발맞춰, 최근 10년간 연평균 10%의 인구증가율을 보인 영종국제도시는 올해 2월 말 주민등록인구가 약 11만 명 넘게 증가하는 등 도시 규모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각종 생활 인프라가 주민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어,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기반시설을 시급히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실제 지역주민들은 국민체육센터나 노인.장애인복지관 등의 공공서비스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시간과 비싼 통행료를 부담하며 중구 원도심 지역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은 운남동 1709-2 일
지난 20년간 인천의 단독주택 감소율이 전국(4.2%) 대비 4배(17.7%)에 달했지만, 단독주택이 특정 지역에 밀집하는 주거지 분리 현상은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연구원이 2022년 기초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 원도심 주거지 분리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에는 단독주택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동이 30개에 달했으나, 2020년에는 동구 송림2동과 금창동 2개만 남았다. 또 아파트는 지난 20년간 특화지수가 모두 1이하(0.91→0.93)로 균등했으나, 연립·다세대주택은 0.96에서 1.04로 다소 높아졌다. 주택유형별 특화지수가 상위 25%인 경우 해당 지역을 특화지역으로 정의하는데, 주로 동구와 미추홀구에 단독주택 특화 유지지역이 분포했다. 부평구의 경우 단독주택이 대거 사라지면서 아파트와 연립 및 다세대주택 특하지역으로 전환됐다. 인천연구원은 소득수준에 따라 주거선택의 진입이 어렵게 되면서 공간적 양극화가 일어났고, 계층 간 갈등 등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파트 공급이 많이 이뤄져 인천이 타 시도에 비해 단독주택지의 감소가 두드졌고, 연립·다세대주택은 인천지하철 개통 등에 따른 교통 여건이 개
인천해양경찰서가 나들이철을 맞아 바다를 찾은 관광객들이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안전한 해양활동을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3월은 큰 일교차로 안개가 짙게 끼는 시기인 농무기가 시작되는 달이자, 두 번의 대조기가 예고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조기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크고 바닷물의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로, 오는 7일~10일과 22일~24일이다. 7일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고립사고는 총 10건 발생했다. 대부분 물때를 인지하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연안해역을 방문하는 나들이객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인천 연안해역에서 고립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연안해역과 도서지역을 찾기 전 물때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라며 “휴대전화에 ‘해로드(海Road)’, ‘안전해(海)’ 등 앱(App)을 내려받아 이용하면 다양한 해양안전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송도컨벤시아가 국내외 학술대회의 개최지로 각광받고 있다. 7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대한응급의학회와 한국기상학회가 각 2026‧2027년 추계학술대회 장소를 송도컨벤시아로 확정했다. 또 한국원자력학회도 2026년 송도컨벤시아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기로 했다. 특히 대한응급의학회는 코로나로 행사개최에 제한이 있었던 2020~2021년을 제외하고, 2015년 이후부터 13년간 줄곧 송도컨벤시아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어왔다. 공사는 송도컨벤시아는 2018년 국내 최초로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이 된 송도국제도시의 중심에 있어 도보거리에 학술대회 개최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송도컨벤시아 주변으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7개의 호텔이 있고, 인천공항과 광명역 KTX역에서 30분 이내 거리에 있어 국내외 접근성이 뛰어나다. 올해에도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면역학회, 대한기계학회,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등 국내 주요 학회들이 송도컨벤시아에서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김상윤 공사 컨벤션마케팅팀장은 “추계 학술대회가 열리는 9~11월은 2025년까지 행사장 예약이 꽉 차 추가 배정이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송도컨벤시아의 강점으로
영종도 씨사이드파크에 오는 5월 시민휴식을 위한 맨발길과 해수족욕장 등이 개장한다. 인천시설공단 영종공원사업단은 영종 씨사이드파크 내 녹지공간을 활용한 ‘치유와 힐링의 명품 맨발길’을 오는 5월 초 연다고 7일 밝혔다. 맨발길 조성사업은 영종공원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설공단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주요시설로 마사토 맨발길, 황토 체험장, 모래 체험장, 발 마사지 존, 휴게 쉼터 등이 조성된다. 특히 해수족욕장과 연계한 맨발길은 인근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공단은 ‘시민 행복, 지역 명소화’라는 목표 아래 오는 4월 말까지 맨발길을 완공한 뒤 5월 초 해수족욕장과 함께 개장할 계획이다. 김종필 공단 이사장은 “씨사이드파크 맨발길은 맨발걷기와 해수족욕을 합친 전국 유일의 관광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해양경찰청장이 방문 없이 수상레저기구 등록 및 검사 등의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차세대 수상레저종합정보시스템을 개편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7일부터 시작되는 차세대 수상레저종합정보시스템 주요 개편 내용은 수상레저종합시스템 초기화면을 통해 이용 목적에 따라 조종면허‧기구등록‧안전검사 등을 손쉽게 선택해 신청할 수 있게 구성했다. 또 해경에 따르면 그동안 시민들은 인터넷 사용이 어렵거나 바쁜 일상으로 안전 검사 기간을 확인하지 못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들의 휴대전화로 안전 검사 기간을 사전에 안내하는 전자고지 형식의 서비스 제공을 한다. 특히 기구 등록원부와 안전 검사증 등 각종 증명서 출력을 온라인 서비스로 확대해 해경청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방문 없이 처리할 수 있도게 됐다. 아울러 해경은 기존 수상레저종합정보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 때문에 시스템 서비스 초기에 혹시 모를 일부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다음 달 초까지 1개월을 시스템 안정화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콜센터를 운영해 문의 사항이나 사용자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모바일 기반 수상레저종합정보시스템 개편을 통해…
인천교통공사 운연차량기지 등 전 사업장에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함께 해빙기 대비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전 분야별 시설물을 대상으로 이번 점검을 진행했다. 봄철 해빙기를 맞아 급경사지와 연약지반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시철도 시설 전반을 살폈다. 공사 김성완 사장은 “해빙기는 겨울철에 얼었던 땅이나 시설물이 녹아 지반 침하, 변형 등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각종 사고 요인을 원천 봉쇄하겠다. 안전 운행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